'2013/12/27'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3.12.27 :: 이로하「……선배 혹시 이케맨이에요?」하치만「뭐, 그렇지」
  2. 2013.12.27 :: 하치만「계단을 오르고 있으니 유키노시타가 떨어졌다」 1
  3. 2013.12.27 :: 유키노시타「이 애, 네 애야」 9
  4. 2013.12.27 :: 하치만「이 부에서 가장 귀여운 건 히라츠카 선생님이지」 시즈카「」털썩 1
  5. 2013.12.27 :: 하치만「솔직히 유키노시타보다 히라츠카 선생님 쪽이 귀엽지」
  6. 2013.12.27 :: 큰비로 유키노시타와 이틀밤 같이 보냈다
  7. 2013.12.27 :: 하치만「앵커로 유키노시타에게 장난을 치다」 2
  8. 2013.12.27 :: 히라츠카「희망직종전업주부, 희망직장 자택…… 음, 알았다」
  9. 2013.12.27 :: 유이「우앗! 브라가 벗겨졌다!?」하치만「……어라?」
  10. 2013.12.27 :: 하치만「장난으로 선생님한테 좋아해요 하고 메일을 보냈더니 무서운 답신이 왔다」
  11. 2013.12.27 :: 코마치「네! 오빠의 동정 5000엔부터!!」 2
  12. 2013.12.27 :: 하루노「히키가야군 귀엽네」하치만「」두근
  13. 2013.12.27 :: 하치만「유키노시타 유키노를 무시해보다」 1
  14. 2013.12.27 :: 유이「힛키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하치만「헉!?」 2
  15. 2013.12.27 :: 하치만「리포트에 장래 선생님집에 영구취직하겠다고 적었더니」 1
  16. 2013.12.27 :: 히키가야 코마치「오빠가 진심이 되게 하면 어떻게 될까」 4
  17. 2013.12.27 :: 이로하「선배, 5천엔으로 동정 떼게 해드릴까요?」하치만「!?」
  18. 2013.12.27 :: 유키노시타「나랑 사귀어줘」하치만「!?」 2
내청춘 2013. 12. 27. 23:31

いろは「・・・先輩ってもしかしてイケメンですか?」八幡「まぁな」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34412074.html


* 8권 네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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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5 23:35:53 ID:pOu08JpJ0

찰칵♪


하치만「응? 무슨 소리지, 방금 거…… 아니, 너 방금 찍었어?」 


이로하「네~♪ 선배 자는 얼굴 포착!」 


하치만「안 잤어, 생각 중이었다」 


이로하「아, 그러세요」흠흠


하치만(아니, 들으라고. 그것보다 왜 멋대로 찍는 건데? 사진 찍으려면 말 걸고 찍는 게 매너 아니냐고!) 


이로하「……선배 혹시 이케멘이에요?」 


하치만「……뭐?」 유이가하마「엑」 유키노시타「……」


no title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5 23:42:55 ID:pOu08JpJ0

하치만「훗, 뭐 그렇지」 


유이가하마「우와 자기 입으로 저런 말을 하다니……」 


유키노시타「잇시키, 그 사진 바로 지우는 편이 좋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하치만「아니, 이상하잖아. 나를 주물인지 뭔지로 생각하는 거야?」 


이로하「음, 그게 이거 보세요」 


유이가하마「어디…… 우와///」 


하치만「우와라니 뭐야? 응? 설마 뭔가 찍혀있는 거냐? 진짜로?」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5 23:56:56 ID:pOu08JpJ0

거기에는 초절 이케멘의 사진이 있었다

휴대폰 카메라의 기술혁신과 사광(斜光)의 묘였다


하치만「이, 이게…… 나?」멍


유이가하마・이로하「우와……」


하치만「그만해. 그거 진심으로 우와 하는 거지? 가슴에 박히니까, 진짜」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 장난 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생긋


하치만「응? 왜 나한테 화 내는 건데? 그것보다 그 웃는 얼굴 엄청 무섭습니다만」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0:04:16 ID:H/YGzDh50

이로하「아, 이제 저 부활 가야 되겠네요! 그럼 여러분 선거일 잘 부탁합니다」탁탁탁


하치만(진짜 산만한 애네……)


하치만「아, 사진 지우게 하는 거 잊고 있었네」


유이가하마「아하하, 그러네(나중에 보내달라고 해야지///」 


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0:12:11 ID:H/YGzDh50

다음날


이로하(아…… 히키가야 선배 실물은 그렇지만 이 사진 멋있네……) 


이로하(…………///) 


여자「안녕, 이로하. 아니, 우와 이로하가 남자 사진 대기화면으로 해놨어!!」 


여자B「뭐, 거짓말! 남친 생겼어!?」 


이로하「아, 아니, 아니니까」 


여자C「우와 초 이케멘…… 아니, 우리 교복! 선배!?」 

꺄~ 하야마 선배도 그렇고 이 학교 들어오길 잘했다!!


이로하「하와와」


2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0:24:36 ID:H/YGzDh50

하야마「응, 이로하한테 남친이?」 


여자 그룹「그렇다니까요~ 저희 응원한다고 할까」 


하야마「어디어디……! (이건…… 히키가야……?」 


여자A「하야마 군 아는 사람?」 


하야마「응…… 같은 반이야」 

꺄~ 하야마 선배님 반 레벨 너무 높아!!!


3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1:13:14 ID:ik72m4ta0

하야마「음, 그게. 여, 히키가야」 


하치만「뭐야, 무슨 일이야? 선거라면 난 모른다, 유키노시타하고」 


하야마「아니, 그게 아니라…… 잠깐만」바짝


하치만「……(귀 좀 빌려달라고? 네 옆에 가는 건 사양이다」


하야마「……후우」이런이런


하야마「그다지 큰소리로 말할 수는 없는 이야기인데」바짝


하치만(우오옷! 가깝, 가까워!) 에비나「」쿵쾅!


4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1:19:01 ID:ik72m4ta0

하야마「히키가야, 이로하하고…… 사귀고 있다며?」소곤소곤


하치만「핫하아아! 사귄다고? 나하고 잇ㅅ」 


하야마「소, 소리가 커……!」 


하치만「우물쭈물」


에비나「*찌, 찌찌찌찌른다고!? 방금 확실히 그렇게 들렸」 (역주 : 일본어 付き合う와 突き合う의 발음이 같은 걸 이용한 말장난)


미우라「그럴 리 없으니까 의태하고 있으라고」


4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1:28:01 ID:ik72m4ta0

여자A「얘, 빨리 가자」 


이로하「아, 아니. 왠지 내키지 않는다고 할까……」 


여자B「운 좋으면 하야마 선배하고 히키가야 선배 동시에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이로하「그러니까 그 히키가야…… 선배는 다르다니까」 


여자「또, 또~ 자, 교실 여기지」 


하치만「뭐어어!? 사귀어? 나하고」 


하야마「 (어, 어이!」꽉


이로하「어」 여자「어」


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1:40:16 ID:ik72m4ta0

이로하「거, 거짓말…… 하야마 선배는…… 그랬던 거야?」 


여자「하지만 이건 이거대로…… 그것보다 저게 히키가야 선배? 분위기 다르지 않아?」 


이로하「윽!」탁


여자「잠깐! 이로하!?」 


하치만(이로하? 잇시키? 왔었나…… 뭔가 안 좋은 예감이 든다)


에비나「으윽! 크흐」주르륵 미우라「잠깐, 뭐야 이거. 좀 위험한 거 아니야?」 


하치만(에비나 님이 기뻐하고 계셔……)


6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1:49:43 ID:ik72m4ta0

이로하(그런, 그런. 하야마 선배가……였다니) 


이로하(그렇게 구애하다니 내 캐릭터가 아니야……)


이로하「하아하아……」척척


휴대폰<히키가야 하치만 기적의 1장 


이로하「……」


9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2:16:45 ID:ik72m4ta0

그러부터 수일 후, 유키노시타가 선거에 입후보한다고 선언했다

그게 최선이라고 하면서


유이가하마「힛키…… 봉사부 어떻게 되는 걸……까」 


하치만「글쎄다……」 


하치만(손쉬운 일도 없었다. 하지만 잇시키가 하야마와 험악한 관계가 되어버린 지금……) 


하치만(완전히 외통수지, 이거. 어쩌지) 


10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2:37:21 ID:ik72m4ta0

도서실 


이로하「」뚫어져라 


이로하「……」 


이로하「히죽히죽」 


이로하「윽」휴


하치만(뭐지, 이거. 무서워! 뭐지? 요즘 휴대폰은 표정으로 조작할 수 있는 거야?) 


이로하「아, 선배……」


하치만「아, 안냥(젠장, 갑자기 눈치채지 말라고……」

(역주 : 오타 아닙니다)


1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3:01:03 ID:ik72m4ta0

이로하「그래서…… 할 말이란 건 뭐죠」 


하치만「아,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잇시키…… 너 회장이 되어주지 않겠어?」 


이로하「싫어요」 


하치만(즉답이냐! 뭐, 예상대로였지만) 


하치만(하지만 여기서는 도게자를 한다고 해도 물러설 수는……)


이로하「하지만……」 


하치만「?」 


이로하「선배도 같이 임원이 되어준다면…… 저, 괜찮다고요.」 


하치만「뭐? 음, 뭐?」


1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3:16:46 ID:ik72m4ta0

하치만(분명히 이런 건 잇시키의 캐릭터가 아니야…… 이 자식 생각을 읽을 수가 없어) 


이로하「……선배, 이케멘이지요~」 


하치만「?!(이 자식 진짜 아까부터 무슨 말 하는 거냐? 어쨌든 말 하는 거다……」 


하치만「어, 어어. 그렇지」 


이로하「아하하」 


하치만「그래서 


이로하「그럼 선배, 눈 감아주세요……///」종종


하치만「우앗!?」


1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3:25:10 ID:ik72m4ta0

하치만(아니아니, 나한테 이 수는 통하지 않는다고!) 


하치만(두말않고 눈을 감았더니 키스 얼굴이 교내 게시판에 내걸린 H군이란 녀석이 과거에 있었지……)


이로하「///」종종


하치만(난 더 이상 이 수에는……) 


이로하「///」 


하치만「크, 으으」후


이로하「역시 선배는 눈을 감고 있으면 잘 생겼네요……///」 


이로하「큭, 히히」휙! 


하치만「엑」찰칵


1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4:07:39 ID:ik72m4ta0

하치만「우앗!」슥


이로하「꺅」쾅 와당탕


아이스픽 대굴대굴


하치만(꿀꺽)줄줄


이로하「……피, 우앙 선배~!! 넘어졌어요, 도와주세요!><」 


하치만「너, 너……!」


하치만(얀데레 루트라고…… 어째서 이렇게 됐지? 어째서 그렇게 된 거냐! 진짜!)


12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4:27:07 ID:ik72m4ta0

이로하「…………」 


이로하「저……」쑥쑥 


이로하「저 회장 할게요」 


하치만「……뭐」 


이로하「그러니까 선배, 저를 계속 도와주실거죠」부리나케


하치만「앗…… 어이……」 


하치만(거부권 따위 없다는 건가)


12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04:46:30 ID:T+xukv290

그 후 잇시키 이로하는 학생회장에 취임했다

나도 학생회에서 잡무를 해치우는 나날이다

두 명이 된 봉사부가 어떻게 됐는 지는 모른다

부원과의 접촉은, 이로하가 금지하고 있으니까

반에서의 유이가하마도 무시하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

뭐, 내가 없어져도 유키노시타는 잘 해나가겠지

내가 지키고 싶었던 건 확실히 지켰다……겠지?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30

八幡「階段を登ってたら雪ノ下が落ちてきた」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34441258.html


* 이야기 시리즈 크로스라 모르시는 분들은 이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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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노「…………」 


하치만(생각도 않고 받아버렸지만……) 



하치만(이 녀석 가벼워! 헐, 이거 뭐지. 거식증?) 



유키노「……비켜 줄래」 


하치만「아, 어어. 미안」휙


유키노「………」뚜벅뚜벅


하치만(가버렸다……확실히 유키노시타 유키노였지……?)


008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19:12:18 ID:jZXW+ZVDP

교실 점심시간 



미우라「아하하하하, 엄청 웃겨!」 


유이「그치!」



하치만(좋아, 외톨이의 망상 타임이다) 


하치만(어쨌든,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 유키노. 그건 아무리 봐도 이상하지) 


하치만(냉정하게 생각해서 그건 거식증이나 그런 레벨이 아니었어. 사람 한 명 그렇게 간단하게 받을 수 있을 리 없고, 난 힘 약하니) 


하치만(무슨 병인가? 뭐, 확인하려고 해도 물어볼 상대가 없지만)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19:21:22 ID:jZXW+ZVDP

방과후 교직원실



히라츠카「정말이지, 넌 또 이런 장난 같은 걸 제출하고……」종알종알


하치만(……아. 한 명 있잖아, 물어볼 수 있는 사람) 


하치만「저기요, 선생님」 


히라츠카「뭐냐?」 


하치만「무서버. 그리고 무서워요. 조금 질문이 있습니다만」 


히라츠카「오히려 내쪽이 네 머리구조에 대해 묻고 싶을 정도인데…… 뭐, 상관 없겠지. 말해봐라」 


하치만「유키노시타 유키노라는 애 말인데요, 그 애 무슨 병이라도 있나요?」 


히라츠카「아, 유키노시타인가. 그랬지. 몸이 약한 듯 해서, 정기적으로 병원 다니고 있다」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19:25:42 ID:jZXW+ZVDP

하치만「몸이 약하다……?」 


하치만(아니, 그건 그런 레벨이 아니었다고)


히라츠카「뭐냐, 히키가야. 유키노시타한테 관심 있는 거냐? 아무쪼록 성범죄는 저지르지 않도록」


하치만「교사가 할 말이 아니잖아…… 그 매정한 말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을 상처입혀 왔을지……」 


히라츠카「안심해라, 이런 걸 말하는 건 너뿐이다」 


하치만「어디에 안심해도 괜찮은 부분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19:33:04 ID:jZXW+ZVDP

쾅…… 



하치만「아, 피곤하다. 잔소리 길다고, 그 인간」추욱


하치만(음. 뭐, 전혀 납득이 가지 않지만, 이 이상 파고들 이유도 없으니. 집에 가서 갓이터나 할까) 



유키노시타「잠깐 괜찮을까」 



하치만「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있는 걸까. 스토커지. 신고할게」 


하치만「잠깐만, 얼마나 자의식 과잉인 거냐. 유명인이니까 알고 있어도 이상할 건 없잖아」 


유키노시타「난 너 같은 건 모르는걸」 


하치만「일일이 말 안해도 그 정도는 안다고」 


하치만(우리 반 애들도 나를 알고 있을까 의심스럽다고)


1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19:38:05 ID:jZXW+ZVDP

유키노「뭐, 네가 어디서 굴러먹던 오물뼈다귀인지는 아무래도 좋아」


하치만「말뼈다귀지, 오물뼈다귀라니 쓰레기잖아」


유키노「직접 말하면 불쌍하다고 생각해서」


하치만「그런 미묘한 배려는 됐다. 벌써 아플만큼 상처 입었으니까.」


유키노「알았어. 그럼 *고미가야 군」 (역주 : 일본어 고미는 쓰레기란 뜻)


하치만「잘 아네. 너 내 이름 아주 잘 알고 있었네」 



유키노「다시는 나한테 신경 쓰지 않아 줄래」 


 


2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19:45:27 ID:jZXW+ZVDP

하치만「또 사람을 스토커인 것 같이 말하네」


유키노「오늘 아침 계단에서 나를 받았으니, 그 시원한 머리로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유키노「나한테는 무게가, 없어」 



하치만「……그런 것 같네」 


하치만(원래라면 중이병 자식이라고 받아칠 즈음일 테지만 말이지. 그것보다 이 대화 누군가 들으면 부끄럽지 않나?) 


유키노「정확히는 5 킬로밖에 안 나가」 


하치만「5 킬로……」 


하치만(아무래도 여기서 날씬하시네요 같은 말은 못 하겠지) 


유키노「너의 존재가치하고 같네」 


하치만「내 존재가치가 5킬로야?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 왠지 모르게 바보취급 당하고 있는 건 알겠지만」


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19:55:11 ID:jZXW+ZVDP

유키노「어쨌든. 난 한 마리의 게와 마주쳐서 무게를 잃어버렸어」 


하치만「아……게, 말이지」


하치만(학원이능배틀물치고는 평범하네) 


유키노「그래, 게야. 네 친구잖아, 게」 


하치만「내가 게하고 친구인 녀석처럼 말하는 건 그만둬줄래」


유키노「어머, 방금 건 너를 원숭이 같은 머리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돌려말한 거란 걸 잘 몰랐던 것 같네. 미안해.」 


하치만「뭐, 원숭이? 아, 원해전투(猿蟹)인가. 아니, 걔네들 천적이 아니잖아. 개하고 원숭이 아니었나」 


유키노「하지만 넌 개하고는 사이좋잖아. 소중하고도 귀중한 친구잖아」 


하치만「최근 개 관련 에피소드가 있어서 묘하게 설득력 있으니까 그만해」


3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20:04:16 ID:jZXW+ZVDP

유키노「어쨌든, 이건 내 문제니까 네가 끼어들거나 하지 않아줬으면 좋겠어. 그렇지 않아도 성범죄자에 한 발 걸치고 있으니까」 


하치만「난 별로 이렇든 저렇든 끼어들 생각은 없어」 


유키노「입으로는 아무렇게나 말할 수 있겠지」 


하치만「자세를 보이란 말이야? 도게자라도 하면 되겠어?」 


유키노「자존심이 없는 사람의 도게자 따위 무가치야. 아니, 그것보다」 


하치만「내 존재 자체가 무가치라는 건 알고 나서 말해라」 


유키노「경고는 일단 해두지. 만약 이 건에 대해서 쓸데없는 짓을 하면」 



유키노「너를 사회적으로 말살하겠어. 어떤 수를 써서라도」희번덕



하치만(무셔! 이거 뭐지. 틀림없이 몇 명인가 죽인 적이 있는 사람의 눈이다)


3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20:13:19 ID:jZXW+ZVDP

유키노「……뭐, 이미 사회적으로는 죽어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호적 같은 건 남아있으니」 


하치만「무서운걸. 정말 무섭네. 알았어, 알았다고. 아니, 원래부터 아무 짓도 할 생각 없다고. 몸조심해라」 


유키노「그래, 그럼 됐어. 너도 몸조심해」 


하치만「내 머리 말이냐」 


유키노「존재 자체를 말이야」 



뚜벅뚜벅…… 



하치만(말하고 싶은 건 다 말해버렸다. 내 존재에 대해서 몸조심해라니 너무하잖아. 악마냐) 


하치만(누가 좋아서 저런 여자한테 상관하겠어. 확실히 얼굴은 예쁘지만, 성격이 최악인 레벨 정도가 아니라고) 


하치만(……그러고 보니)



하치만「여자애하고 대화한 건 오랜만이었네」중얼


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20:18:36 ID:jZXW+ZVDP

  

히라츠카「교직원실 앞에서 그런 슬픈 말 하고 있는 거냐, 너는……」 


하치만「엑, 들은 건가? 우와, 쪽 팔려!」 


히라츠카「뭐, 여자애하고 대화하고 싶으면 내가 협력해줄 테니까 안심해라」히죽히죽 


하치만「아니, 당신이 여자애라니 그건 좀 아니잖아……」 



부웅!!



히라츠카「다음은 맞춘다?」 


하치만「」 


하치만(너무 빡빡하잖아, 이 교사!)


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1/26 20:22:40 ID:jZXW+ZVDP

  


그 다음에 나는 평소와 같이 집에 돌아가서 게임을 하고 만화를 읽고 잤다.


그로부터 유키노시타가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 관심도 없다.


무게가 없는 여자라는 건 나름대로의 임팩트가 있는 사건이었지만, 이것도 머지않아 흐려지겠지.


학생 시절에 체험한 SF(조금 신기한)라는 걸로.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29

雪ノ下「この子、あなたの子よ」


원문출처 :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0601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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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年11月24日 03:20SS、やはり俺の青春ラブコメはまちがっている。26 コメント

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5:32:25.95 ID:sB95Bvuz0


히키가야「응? 무슨 말 하는 지 모르겠는데……」 


유키노시타「자, 하치코. 아빠한테 인사해」 


하치코「안녕하세요, 아빠」


히키가야「그래서, 이 애는 누구 애냐?」 


유키노시타「무슨 말을 하는 걸까, 우리 애인 게 당연하잖아」 


히키가야「난 너와 한 번도 그런 관계가 된 적이 없는데……」 





1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5:45:00.87 ID:sB95Bvuz0


하치코「엄마, 배가 고파요.」 


유키노시타「그래, 마침 밥 시간이니까 근처 레스토랑에서 먹자」 


히키가야「그럼 난 바쁘니까 간다, 안녕」 


유키노시타「기다려」


히키가야「아직 뭔가 남은 거야? 소꿉놀이에 어울릴 시간 없으니까, 빨리 끝내줘」 


유키노시타「이 애를 오늘 하루만 돌봐주지 않을래」 


히키가야「그러니까 그 애는 도대체 누구 애냐고」 


유키노시타「몇 번이나 말하지만 네 애야. 정확히는 네 애가 될 예정이라고 말해야 하려나……」 




1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6:01:03.58 ID:sB95Bvuz0


히키가야「내 애가 될 예정? 무슨 의미냐?」


유키노시타「조금 복잡한 이야기인데, 이 애는 원래 언니가 낳은 애야」 


히키가야「그럼 더더욱 나와는 관계 없잖아」 


유키노시타「아니, 밀접한 관계가 있어」 


히키가야「왜 그런데?」 


유키노시타「너와 언니 사이에서 생긴 애니까」 


히키가야「뭐…………?」 


유키노시타「고등학교 때 너 한 번 언니와 관계를 가진 적이 있지 않아?」 


히키가야「내가 유키노시타 씨하고……… 앗………」 


유키노시타「그 한 번 실수로 언니는 임신해버렸어. 고등학생인 너에게 폐 끼치고 싶지 않아 입 다물고 있었던 것 같아」 


히키가야「진짜냐………, 그래서 왜 이제 네 애가 된 건데?」 


유키노시타「언니는 육아를 할만한 성격이 아니라서 말이지, 애를 내팽겨치고 여행을 갔어. 그래서 내가 이 애를 키우게 된 거야.」 




1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6:13:40.56 ID:sB95Bvuz0


히키가야「그런 일이…… 결과적으로 너한테 폐를 끼치게 되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유키노시타「우선 너한테 책임을 묻겠어」 


히키가야「그러네…… 매월 조금씩 양육비를 보내는 정도라면……」


유키노시타「그런 건 안해도 괜찮아」 


히키가야「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 건데…? 나한테 가능한 거라면 뭐든지 할 테니까…」 


유키노시타「나하고 결혼해서, 이 애를 같이 키우는 거야」 


히키가야「결혼………. 뭐!?」 


유키노시타「그래, 원래 네 애니까 부모로서 키울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히키가야「그건 그렇지만………, 너는 나하고 부부가 되도 괜찮은 거야?」 


유키노시타「응,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이 애를 위해서기도 하니까」




1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6:38:18.89 ID:sB95Bvuz0


히키가야「일단 결혼한다고 하면, 가족한테도 사정을 설명해야 하고……」 


유키노시타「그래, 가족한테는 내쪽에서도 머지않아 인사를 갈 예정이니까 너도 같이 가자」 


유키노시타「이쯤에서 점심을 먹으러 가자, 하치코를 기다리게 하는 것도 미안하니」 


히키가야「그렇네……, 하치코는 내가 부친인 걸 납득해줄까……?」 


유키노시타「응, 매일 네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게 아빠야하고 가르쳐줬으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히키가야「그, 그래……」 




2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6:44:58.59 ID:sB95Bvuz0


유키노시타「하치코, 맛있어?」


하치코「응. 엄청 맛있어, 엄마」 


히키가야「뭐라고 할까… 내 애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귀엽네……」 


유키노시타「나도 처음에는 의심했어, 정말 네 애인가를」 


히키가야「뭐, 나를 닮지 않아 다행이네……」 




2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6:58:06.97 ID:sB95Bvuz0


유키노시타「오늘은 즐거웠으니, 결혼식말인데 다음달 하순 무렵에 하는 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는데」 


히키가야「결혼식 하는 거냐…… 나 누굴 부르지, 친구 없는데……」 


유키노시타「그 자이……뭔가 군인가 있잖아」 


히키가야「그 녀석은 친구가 아니라고……」 


유키노시타「혼인신고서는 집에 놔두었는데 다음 주에 제출하려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렇게 알고 있어」 


히키가야「알았어…… 그럼, 다음에 보자」 


유키노시타「그래, 가족한테도 안부 전해줘. 하치코, 아빠한테 인사해야지」 


하치코「아빠, 바이바이~」


히키가야「또 보자, 하치코」 




2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7:08:28.49 ID:sB95Bvuz0


히키가야「다녀왔습니다」


코마치「오빠 왔어. 혹시 무슨 일 있었어? 평소 때보다 한층 더 얼굴이 기분 나쁜걸, 오빠」 


히키가야「어, 코마치한테 말해둬야 하는 일이 있어…… 놀라지 마라?」 


코마치「뭔데뭔데~?」 


히키가야「결혼해」 


코마치「뭐!!! 누구하고 결혼하는데, 오빠!!」 


히키가야「유키노시타하고」 


코마치「뭐!!! 유키노 언니하고!? 오빠 최근 유키노 언니하고 전혀 안 만나는 거 아니었어?」 


히키가야「응, 나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코마치「오랜만에 만나서 결혼까지 하다니. 오빠, 무슨 일이 있었어, 도대체?」 


히키가야「그게 말이지………, 애가 생겼다」 


코마치「뭣!!! 애?? 만나서 그렇게 빨리 애가 생기다니 어떻게 된 거야!!?」 


히키가야「그게 말인데………」 




4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9:29:47.33 ID:sB95Bvuz0


코마치「진짜 오레기네…… 그래서 오빠는 유키노 언니하고 결혼하는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히키가야「유키노시타가 내 애를 키워주는 이상 나도 같이 키울 의무가 있어……」 


코마치「그게 아니라 유키노 언니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히키가야「그래……, 솔직히 좋아하는 지도 몰라……」 


코마치「진짜 오빠는 솔직하지가 못 하네」 


코마치「그래서 유이 언니한테도 결혼한다고 말했어?」 


히키가야「아니, 말 안 했는데, 유키노시타가 말하지 않을까?」 


코마치「음, 유이 언니 아직 독신이고…… 오빠한테 가끔씩 전화하고는 했으니까 이렇게 된 걸 알게 되면 놀랄 거야……」 


히키가야「뭐, 그 녀석도 일단 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니까, 내가 연락해야지」 




5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9:41:25.16 ID:sB95Bvuz0


유이가하마「힛키가 먼저 전화를 하다니 드문 일이네」 


히키가야「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뭔데뭔데♪」 


히키가야「나 유키노시타하고 결혼한다」 


유이가하마「뭐……………」 


히키가야「다음 달에 결혼식할 예정이니까」 


유이가하마「…………………」 


히키가야「어이, 유이가하마. 듣고 있어?」 


유이가하마「아, 듣고 있어, 듣고 있어. 음, 유키농하고 결혼하는 구나. 경사스러운 일이네」 


히키가야「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니까 말이지, 너한테도 먼저 연락해야지 하고 생각해서」 


유이가하마「힛키하고 유키농 사귀고 있었던 거네. 전혀 그렇다고 들은 적이 없어서 몰랐어」 


히키가야「어, 나도 막 어제 유키노시타하고 만나서 이런 이야기가 되었으니까」 


유이가하마「어제? 죽 사귀던 게 아니라?」 


히키가야「여러가지로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말이지………」 




5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9:58:26.02 ID:sB95Bvuz0


유이가하마「힛키하고 하루노 언니의 애를 유키농이 키워서……」 


히키가야「응, 그래서 내가 책임을 지는 형태로 유키노시타하고 결혼한다는 흐름으로 됐다」 


유이가하마「힛키」 


히키가야「뭔데?」 


유이가하마「그 애 말인데, 정말로 힛키 애인 거야?」 


히키가야「유키노시타는 그렇게 말했는데…, 확실히 나하고 닮지는 않았었지」 


유이가하마「그리고 정말로 그런 이유로 유키농하고 결혼해도 괜찮은 거야?」 


히키가야「……뭐,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잖아」 


유이가하마「결혼한다는 건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일이니까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히키가야「확실히 네 말도 일리가 있네……」 


유이가하마「유키농한테도 내가 말해둘게…… 그런 걸로 쉽게 결혼하려 들면 안된다고」 


히키가야「………………」 


유이가하마「어쨌든 힛키는 한 번 더 생각해봐」 




5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0:12:29.70 ID:sB95Bvuz0


유키노시타「어머, 히키가야 군. 벌써 왔어. 좀 이르지만 혼인신고서에 이름하고 도장을 찍어줬으면 하는데」 


히키가야「그 일 말인데, 유키노시타. 조금만 결혼을 미뤄주지 않을래? 나한테도 생각할 시간을 줘」 


유키노시타「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네 애라면 책임을 가지고 네가 키워!! 설마 여기까지 와서 도망치는 건 아니겠지!?」 


히키가야「아니…… 그럴 생각은……」 


유키노시타「그러면 빨리 혼인신고서에 이름하고 도장을 찍으라고. 당장이라도 시청에 갖고 가고 가야 하니까」 


히키가야「알았어………」 


유키노시타「후후후. 알면 됐어, 알면」 


히키가야「그리고 보니 하치코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유키노시타「하치코라면 오늘은 친정에 있어, 나중에 보게 해줄테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 




6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0:17:44.47 ID:sB95Bvuz0


유키노시타「당장 혼인신고서를 시청에 갖고 갈 테니까, 넌 가도 좋아」 


히키가야「그래, 그러고 보면 유이가하마가 연락하지 않았어?」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로부터는 특별히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는걸?」 


히키가야「그래……」 


유키노시타「다음 달 결혼식까지 넌 지금처럼 자택에서 있어도 괜찮겠지」 


유키노시타「결혼식이 끝나는 대로 신혼집으로 이사할 테니까 거기서 셋이서 잘 살자♪」 


히키가야「알았어……」 


유키노시타「후후후, 기대되네♪」 




8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2:12:03.71 ID:sB95Bvuz0


따르르릉


히키가야「이런 시간에 누구냐…… 유이가하마인가……」 


히키가야「뭐냐, 이런 밤중에?」 


유이가하마「힛키!!! 벌써 혼인신고서 냈어!?」 


히키가야「그래, 유키노시타가 시청에 제출했을걸…… 무슨 일 있어?」 


유이가하마「힛키가 책임지겠다고 한 애 말인데, 그거 힛키 애가 아니야!」 


히키가야「어떻게 내 애가 아니란 걸 아는데?」 


유이가하마「오늘 *라라포트에 갔다 오는 길에 하루노 언니하고 하야토 군이 어떤 애 손 잡고 걷고 있는 걸 봤어」 (*역주 : 도쿄의 쇼핑센터)


히키가야「그걸로 어떻게 내 애가 아니라는 건데? 너한테는 애 얼굴도 이름도 알려준 적 없는걸?」 


유이가하마「하야토 군한테 애가 귀엽네 하면서 이야기 하는 사이에 이것저것 들었는데, 그랬더니 고등학교 때 하루노 언니 사이에 생긴 애라고 했어. 이상하지 않아? 그 때 힛키의 애가 뱃속에 있어야 하는 거잖아?」 


히키가야「확실히 그렇네……, 그 애 어떤 머리 스타일 하고 있었는지 기억해……?」 


유이가하마「숏컷이고, 눈 밑에 눈물점이 있었어」 


히키가야「그건……… 아마 유키노가 키우고 있다던 애다……」 




8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2:31:38.54 ID:sB95Bvuz0


유이가하마「유키농한테 따지려고 전화했더니 착신거부 돼있어서, 집에 갔더니 반응이 없고……」 


히키가야「유키노시타는 금방 들킬 걸 알고서 그렇게 서둘렀던 거네…… 게다가 벌써 혼인신고서는 내버렸고……」 


유이가하마「힛키는 이대로 괜찮다고 생각해?」 


히키가야「난 누군가 나한테 거짓말 하는 거 싫어하니까. 이렇게까지 사람을 바보취급 하다니 이혼하겠어」 


유이가하마「힛키, 절대 유키농한테 지면 안 돼!!」 


히키가야「그래, 유이가하마. 알려줘서 고마워. 다음에 한 턱 살게」 


유이가하마「그럼 유키농하고 이혼하고나서도 좋으니까, 허니토스트 사줘!」 


히키가야「허니토스트인가, 그 정도는 당연하지. 그럼 다음에 보자」 


유이가하마「응, 힛키 열심히 해! 잘 자」 




10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2:52:32.70 ID:sB95Bvuz0


유키노시타「어머, 히키가야 군. 아직 결혼식까지는 꽤 남았는데」 


히키가야「어이, 이야기 들었다. 네가 하치코라고 했던 애, 내 애가 아니라 하야마와 하루노 누나의 애라며!?」 


유키노시타「………………그래, 눈치챘네……………. 그렇지만 늦었어. 혼인신고서는 이미 제출했는걸」 


히키가야「바로 이혼해주지」 


유키노시타「그건 무리네. 내가 이혼할 생각이 전혀 없는걸」 


히키가야「그렇다면 널 고소할 거다」 


유키노시타「네가 나를 고소해……? 후후후, 나를 상대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유키노시타「그리고 이혼한다고 해도 네가 행복하게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히키가야「그런 건 네가 알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유키노시타「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그리고 나 이외의 여자하고 맺어진다고 해도 절대로 행복해지도록 두지 않을 테니까」


히키가야「…………………」 


유키노시타「어머, 겁줄 생각은 아니었는데. 후후후」 




14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5:01:41.42 ID:sB95Bvuz0


유키노시타「나하고 살면 넌 지금하는 일도 그만두고 행복하게 전업주부로 사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히키가야「안타깝게도 난 지금 일이 그럭저럭 마음에 들어서 그만 둘 생각은 없다」


유키노시타「그래, 원한다면 그만두지 않아도 좋아. 집안일은 내가 할 거고, 너는 같이 있어주는 걸로 괜찮으니까」 


히키가야「………방금 말에는 조금 감동했지만…, 그래도 아직 나는 너를 신용할 수 없어. 왜 그런 거짓말까지 하면서 결혼하려고 한 거냐」 


유키노시타「그건 널 사랑하고 있으니까」 


히키가야「그럼 왜 이제 와서 나하고 결혼할 거라고 생각한 건데?」


유키노시타「지금 생각하면 고등학생 때 너한테 고백해뒀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 후회하고 있어. 이제 와서 말해도 늦었지만」 


유키노시타「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대학에서 매일 같이 고백 받은 건 당연히 전부 차줬지만」 


히키가야「자랑이냐」


유키노시타「그리고 사회인이 되고 나서 이번에는 모친이 맞선을 억지로 보게 하고는,

       나는 내 파트너 정도는 스스로 찾는다고 말했지만 듣지 않았어」 


유키노시타「몹시 좋은 사람들뿐이라 경제력도 있고 겉모습도 훌륭해서 분명히 결혼 상대로는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이었어」 


히키가야「거기서 어디가 불만인데? 나 같은 거 하고 보다 훨씬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낼 수 있을 거 같은데」 


유키노시타「하지만 그걸로는 재미없어」 


유키노시타「모든 게 완벽한 나이기에, 나를 정면에서 바라봐주고 가끔은 부정해줄 그런 사람이 좋아. 너 같이 말이지」 


유키노시타「저기……… 한 번 더 생각을 돌려주지 않을래? 거짓말을 한 건 사과할게」 




14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5:14:41.75 ID:sB95Bvuz0


히키가야「나는 별로 네가 싫은 게 아니야」 


유키노시타「그럼 같이……」 


히키가야「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이 머리속에서 아직 정리가 안 돼서 그래. 조금만 생각하게 해줘」 


유키노시타「알았어……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천천히 생각해도 괜찮아……」 


따르르르르릉


히키가야「미안, 전화 왔네」 




히키가야「네, 여보세요. 유이가하마냐」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어! 힛키? 유키농하고는 이혼했어?」 


히키가야「아니…… 그건 이따 나중에…앗」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 핸드폰 빌려줄래」 


유키노시타「여보세요,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어? 유키농 힛키 옆에 있었어!?」 


유키노시타「그래. 우리는 부부니까 옆에 있는 게 당연하잖아. 그리고 유이가하마는 무슨 일로 전화를 건 걸까?」 


유이가하마「빨리 힛키하고 이혼해줘. 남의 애를 이용하기까지 해서 억지로 결혼하다니, 유키농 실망이야」 




15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5:48:26.59 ID:sB95Bvuz0


유키노시타「그래……유이가하마, 네가 히키가야군한테 바람을 넣은 거였네…」 


유이가하마「그렇지만 아이를 이용해서 결혼을 강요한 건 사실이잖아? 게다가 유키농 착신거부해서 날 피해다녔지」 


유키노시타「네가 귀찮게 구니까 그래. 그리고 봉사부에 네가 입부했을 때부터 귀찮은 일에 몇 번이고 휘말려서 이쪽은 엄청난 민폐였다고」


유이가하마「뭐어? 그거 아니지 않아? 그 때 유키농도 즐거워했잖아?」 


유키노시타「즐거웠을 때도 분명히 있었던 건 사실이야. 하지만 말이지, 네가 방해가 되는 거야, 점점」 


유이가하마「어, 그건 무슨 말?」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을 향한 과도한 스킨쉽…… 솔직히 속이 뒤집힐 것 같았어」


유이가하마「그 정도로 화낸 거야? 그건 유키농이 친구 없으니까 사람과의 거리감을 잘 모르는 거잖아」 


유키노시타「아니, 너는 히키가야 군을 좋아했어. 아니지, 지금도 좋아해. 그렇잖아?」 


히키가야「!!!」 


유이가하마「유키농 너무 해, 내 입으로 직접 말하려고 했는데. 빨리 힛키 바꿔줘!!」 


유키노시타「너한테는 미안하지만 이제 내 남편이 됐어. 그러니까 내 이외의 여자 연락처는 전부 삭제할 거야. 핸드폰도 바꿀 테니까 그렇게 알아」 


유키노시타「그럼 유이가하마. 두 번 다시 히키가야 군 볼 생각 하지 마. 안녕」 


딸깍 뚜 뚜


히키가야「저, 저기………」 




16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6:41:27.93 ID:sB95Bvuz0


유키노시타「우선 이 핸드폰은 맡아둘게」 


히키가야「그건 아니잖아……」 


유키노시타「언제 그 여자가 전화할지 모르니까」 


유키노시타「그리고 결혼식 다음에 예정된 이사말인데, 내일로 변경해야겠어」 


히키가야「뭐?」


유키노시타「네 방에 있는 짐은 전부 내일 옮기도록 손을 써둘 테니까」 


히키가야「야, 나한테 생각할 시간을 준다고……」 


유키노시타「그 여자가 존재하는 이상, 이 집에서 사는 건 위험해. 가족한테는 내가 설명해둘 테니까 안심해도 괜찮아」 


히키가야「아니, 아직 같이 산다고 정한 것도 아니……」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 


히키가야「뭔데…」 


유키노시타「앞으로 잘 부탁해」 


히키가야「휴우……」 




16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6:50:10.12 ID:sB95Bvuz0


이사 당일 


코마치「유키노 언니, 오빠를 부탁해요」


유키노시타「응. 잠시 못 만나겠지만, 가끔은 이 남자를 데리고 올 테니까, 코마치로 건강하게 있어」 


히키가야「어이, 난 네 집에 감금이라도 당하는 거냐……」 


유키노시타「전업주부로서 일하게 하는 거뿐이야」 




유이가하마「어머, 힛키…… 어디 가는 거야?」 




유키노시타「칫, 츠즈키. 빨리 차 출발시키세요」 


츠즈키「알겠습니다, 아가씨」 


히키가야「어, 어이 유키노시타. 인사 정도는 해도 괜찮잖…」 


유키노시타「안 돼」




힛키힛키힛키힛키    탓탓탓탓탓탓탓탓



유키노시타「칫, 츠즈키 좀 더 스피드 낼 수 없어. 저 여자 엄청난 스피드로 쫓아오고 있는데」 




17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7:07:14.59 ID:sB95Bvuz0


힛키힛키힛키힛키………………… 








유키노시타「겨우 따돌린 거 같네……」 


히키가야「유이가하마 굉장한 얼굴이었다고…… 틀림없이 꿈에 나올 거다……」 


유키노시타「안심해도 좋아. 오늘부터 같이 잘 테니까」 







유키노시타「여기가 신혼집이야」 


히키가야「엄청난 곳이네……이거 얼마 정도 들었냐」


유키노시타「당신이 신경 쓸 일이 아니야. 그리고 시큐리티가 완전한 곳으로 해야겠네……」 




22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9:39:46.06 ID:sB95Bvuz0


히키가야「진정이 안 되네……」 


유키노시타「오늘 이사왔으니까 당연해」 


히키가야「그것뿐만이 아니지만 말이지……」 


유키노시타「점심 만드려고 하는데, 파스타로 괜찮을까」 


히키가야「뭐라도 괜찮아」 


유키노시타「사양하지 않아도 돼. 여기는 오늘부터 당신 집이니까」 


히키가야「그래서 나 내일부터 일은 어떻게 하면 좋지……?」 


유키노시타「퇴사 수속은 이미 밟아놨어」 


히키가야「진짜냐…… 거기 들어가기까지 몇 번이나 면접 본 줄 아냐고……」 


유키노시타「걱정하지 않아도 당신은 내가 먹여살릴 테니까」 


히키가야「그렇게 말해놓고 도중에 성격차이가 있다며 이혼하고 싶어지거나 하지는 않을 거지?」 


유키노시타「날 뭘로 보고 있는 걸까. 스스로 선택한 상대는 죽을 때까지 데리고 갈 거야」 


히키가야「그건 고마운 말이네……」 




23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0:00:05.95 ID:sB95Bvuz0


히키가야「변함없이 너의 요리는 맛있네……」 


유키노시타「어머, 빈말이라도 그렇게 말해주니 기쁜 걸.」 


히키가야「진심으로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유키노시타「그건 그렇고 히키가야 군. 계속 당신을 히키가야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히키가야「그것도 그런가……난 유키노시타 하치만이 된 거였지」 


유키노시타「그래. 그러니까 당신은 이제부터 나를 유키노라고 부를 수 없을까. 나도 당신을 하치만이라고 부를 테니까」 


히키가야「갑자기 그렇게 부르는 것도 그러니까, 천천히……」 


유키노「응, 앞으로 잘 부탁해. 하치만」 


하치만「이쪽이야 말로…… 유키노」 











유이「힛키는 어디 있는 거야!!!? 사브레!! 이 힛키 양말 냄새로 그 여자가 있는 곳을 찾아내!!」 


사브레「컹……」 




23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0:01:30.93 ID:s8iU0hq40


사브레… 




26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0:44:29.93 ID:sB95Bvuz0


유키노시타「아직 그 여자가 찾아다니고 있다고? 네 계속해서 감시를 부탁합니다」


히키가야「무슨 일 있어?」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가 이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는 거 같아, 사브레인가 하는 멍청한 개도 같이」 


히키가야「진짜냐……사브레는 내가 근처에 있으면 바로 뛰어드니까 말이지……잠시동안 밖에 나갈 수 없을 것 같네…」 


유키노시타「걱정 안 해도 츠즈키한테 필요한 물건을 전부 사오도록 부탁해뒀어. 그리고 만약의 사태가 벌어지면 강경수단으로 맞설 테니까 안심해, 하치만」 


히키가야「예전 봉사부 동료이니, 그렇게 난폭한 짓은 하지 마라?」


유키노시타「그 정도는 알고 있어. 유이가하마는 내 친구이기도 한 걸……」 















유이「하아하아……사브레에에에!!! 힛키는 아직 못 찾은 거야!!?」 


사브레「컹……………」 




27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1:13:22.31 ID:sB95Bvuz0


유키노「하치만, 욕조물 데워놨어. 먼저 들어가도록 해요」 


하치만「그럼 사양 않고 먼저 씻을 게」 





하치만「넓은 목욕탕이네…… 우리집의 배는 되겠는데……」 


드륵


하치만「!!! 야, 나 아직 있는데……」 


유키노「등 밀어줄게. 부부니까 그 정도 당연하잖아」 


하치만「그렇다고는 해도 아직 부부생활 첫날인 걸」 


유키노「어차피 앞으로 매일 같이 있을 텐데 상관 없잖아」 


하치만「너 부끄럽지도 않냐? 같이 목욕하는 거……」 


유키노「당연히 부끄럽지. 하지만 앞으로도 당신과 잘 살고 싶은데 이 정도로 부끄러워해서는 진도가 나가지 않을 걸……」 


하치만「그, 그건 그렇네………」 




28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2:01:59.32 ID:sB95Bvuz0


유키노「하치만, 여기 홍차」 


하치만「오, 고마워…… 네가 탄 홍차 마시는 것도 봉사부에서 활동했던 때 이후 처음이구나……」 


유키노「그립네…… 그 때는 정말 즐거웠어……, 그 부활 때문에 학교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 


하치만「나도 기본적으로 교실에서는 아무하고도 말 하지 않으니까 말이지…… 봉사부에서 너하고 이야기하는 게 고등학교에서 유일한 추억이었어……」 


유키노「당신도 그런 말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네」 


하치만「어른이 되면 인간 둥글게 되는 법이지. 중학교 때의 싫은 기억도 이제 와선 추억이고……라고는 못 하겠네, 가끔 떠올리고는 소리지르고 싶어지니…….」


유키노「그런 부분도 변하지 않았네, 후후후」 



따르르르르릉


유키노「무슨 일이죠?」


유키노「뭐라고요? 유이가하마를 놓쳤다……? 빨리 찾으세요. 사람은 얼마든지 풀어도 상관 없습니다. 돈이라면 얼마든지 낼 테니까」 


유키노「어쨌든 빨리 찾고, 찾으면 저한테 바로 연락하세요.」 


하치만「괜찮은 거야……? 아니, 유이가하마도 나쁜 녀석이 아니니까 똑바로 말하면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는데……」 


유키노「유이가하마는 분명 착하고 사람을 편하게 하는 좋은 애야, 단지」 


하치만「단지?」 


유키노「나의 하치만을 뺏으려고 하는 것만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30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2:44:37.33 ID:sB95Bvuz0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는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두고 우리는 이제 자자」 


하치만「그래, 이러니저러니 해서인지 피곤하네……」 




하치만「이 침대……… 좁지 않아?」 


유키노「그렇지 않은 걸. 둘이서 충분히 잘 수 있는 공간이야」 


하치만「그런가…? 그럼 잘까」 


유키노「응, 잘 자 하치만」 


하치만「잘 자라, 유키노」 



유키노「저기, 하치만 자?」 


하치만「뭐냐?」 


유키노「우리 애 있으면 좋을 거 같지 않아?」 


하치만「그거야 있으면 좋겠지만…… 그 말은 그러니까……」 


유키노「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있으면 하는데……」 


하치만「네가 좋다고 하면……나는………」 


유키노「마음의 준비는 되어있어……」 




31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3:18:03.80 ID:sB95Bvuz0


하치만「간다…유키노…」 


유키노「응…하치만…」 




콰당



하치만「뭐지!!」 


유키노「베란다쪽에서 난 소리인데……」 



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

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

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

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

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

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힛키



하치만・유키노「!!!」 







유이「힛키, 찾았다」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27

八幡「この部で一番可愛いのは平塚先生だろ」 静「」ガタッ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334395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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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6:29:05 ID:CetD3fAT0

히키가야「그렇게 생각하지? 하야마」 


하야마「히키타니 군, 너란 놈은……」


하야마「뭘 좀 알고 있잖아!」



히라츠카「……뭐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냐??」


히라츠카「잊어버린 물건을 가지러 왔더니 둘이서, 나…… 나를……」


003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6:39:22 ID:9kAExIKV0

히키가야「스타일도 좋고, 남도 잘 챙긴다. 거기에 이야기도 통하고」


히키가야「무엇보다 나를 먹여 살려 줄 것 같다!」 


하야마「먹여 살려 주는 건 그렇다 치고, 확실히 스타일이나 다정한 성격은 매력적이다」


하야마「그리고 무엇보다 미인이다!!」 


히라츠카「(저 녀석들, 나를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6:42:53 ID:o5w+GjDa0

하야마「히키타니 군, 우리는 라이벌이란 뜻이 되네」 


히키가야「…어. 미안하지만 아무리 너라도 봐주지 않을 테니까.」


1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6:48:04 ID:o5w+GjDa0

히라츠카「(엄청난 광경을 보고 말았다.)」 


「내일부터 둘을 어떻게 대하면 될까. 더구나 하야마, 너까지 무슨.」


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6:56:49 ID:i/JqFtLI0

~다음날~ 


하야마「히라츠카 선생님, 안녕하세요.」생긋


히라츠카「어…… 어어, 안녕」비틀


히라츠카「(역시 어제일 때문에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다)」 


하야마「무슨 일 있으세요? 몸 상태 좋지 않으신 것 같은데요」


히라츠카「괘…… 괜찮다. 문제없어. (너 때문에 한숨도 못 잤다고.)」 


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7:22:27 ID:I1MkBuEI0

히키가야(젠장! 선수를 뺏겼나)


(하지만 히라츠카 선생님을 정공법으로 공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3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7:43:10 ID:Jjh55i7o0

히키가야(하지만 이대로 둘 수 없지!) 


히키가야「히「유이가하마「앗! 힛키, 안녕!!」


히키가야「아…… 어어(젠장! 이 빗치, 방해하지 말라고)」 


유이가하마「힛키, 무슨 일이야? 어딘가 어두운걸?」 


히키가야「시, 신경 쓰지 마. 평소대로다. (너 때문이잖아)」


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8:07:32 ID:ZpJ5dSbQ0

히키가야「그것보다 유이가하마, 저기에 하야마도 있어.」 


유이가하마「응? 없는데??」 


히키가야「어? 아까는 있었는데.」 


유이가하마「하야토 군은 교실에서 만날 수 있으니까, 가자 힛키.」 


히키가야(지금이라면 셀이 베지터한테 얻어터질 때 기분이 알 거 같다.)


3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8:18:46 ID:ZpJ5dSbQ0

~그 무렵~


히라츠카「고… 고맙구나, 하야마. 손을 빌려줘서.」 


하야마「이까짓거 아무 것도 아니에요. 언제라도 저한테 맡겨 주세요」생긋


히라츠카「그…… 그럴 수는 없지! 이래뵈도 교사다. 학생한테 신세를 질 수는 없지.」 


하야마「사양 말아 주세요. 저는 히라츠카 선생님의 힘이 되고 싶습니다.」생긋


히라츠카(내가 인기 있다니!? 게다가 상대는 미남이 아닌가!)


4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8:37:05 ID:ZpJ5dSbQ0

하야마「그럼 전 교실로 돌아가겠습니다.」생긋


히라츠카「그래, 고마웠다.」 


히라츠카(어제일이 꿈이 아니라면 히키가야한테서도 무언가 있을 거다. 점심시간에 불러 볼까.)


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8:41:59 ID:ZpJ5dSbQ0

~점심시간~


유이가하마「힛키, 점심 같이 먹지 않을래?」 


히키가야「미안하다, 유이가하마. 히라츠카 선생님이 부르셔서.」 



하야마「!?」털썩


미우라「왜 그래, 하야토?」 


하야마「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 쓰이네)」


4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8:46:38 ID:ZpJ5dSbQ0

히키가야「실례합니다~.」


히라츠카「오, 히키가야냐. 무슨 일이냐?」 


히키가야「무슨 일이라니 선생님이 부르시지 않았습니까.」 


히라츠카「아… 아아…… 그랬지. 그건 그렇고 뭐였지?」삐질


히키가야「??」

   (잘 모르겠지만 반대로 괜찮다. 지금이 하야마와의 차이를 벌릴 찬스다)


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8:58:26 ID:ZpJ5dSbQ0

히키가야「확실히 선생님 라면 좋아하셨죠? 맛있는 돈코츠 라면집이 있는데 일요일에 먹으러 가지 않으실래요?」


히라츠카「힛, 히키가야, 여기는 교무실이라고! 그런 건 다, 단둘이서 있을 때 이야기해야지!」소곤


히키가야「아~, 그러네요. 그럼 또 나중에 메일 해주세요.」 


히라츠카「알았다. 이제 용무는 끝이다. 교실로 돌아가도 좋다.」 


히키가야「……?? 아, 네……. 그럼 실례했습니다」 


히키가야(뭐였지?) 


하야마「……」


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9:08:46 ID:ZpJ5dSbQ0

히키가야(뭐, 데이트하자고 했으니 됐나?)


하야마「히키타니 군, 잠깐 괜찮을까」 


히키가야「뭐야? 하야마.」 


하야마「히라츠카 선생님하고 라면 먹기로 한 거, 나도 같이 가도 될까?」 


히키가야「무슨……! 괜찮을 리 없잖아!」 


하야마「뭐,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둘 다 평등하게 가야 하지 않을까?

물론 나도 페어플레이 하겠어. 이후의 일을 생각해보면 너한테도 메리트가 있을 거야.」 


히키가야「나한테 대체 무슨 메리트가 있는데?」 


하야마「교사와 학생의 연애가 금지되어 있는 건 너도 알겠지?

같은 여성을 사랑하는 연적으로서, 그녀의 입장은 충분히 고려해야지.

우리가 싸우면 언젠가 일이 커져서, 결과적으로, 그녀에게 피해가 간다. 그건 너도 피하고 싶겠지」 


히키가야「……. 과연… 일리 있군.」


5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9:11:26 ID:ZpJ5dSbQ0

히키가야「알았다. 괜찮겠지」


히키가야「히라츠카 선생님한테는 내가 말해둘게. 시간하고 장소는 정해지는 대로 너한테 연락하마」 


하야마「고맙다.」


5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9:22:45 ID:ZpJ5dSbQ0

부웅 부웅

히키가야「어? 히라츠카 선생님이 메일 보냈네.」 


「좀 전에는 너의 식사 권유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깜짝 놀란 나머지, 무뚝뚝한 태도를 취하고 말아 실례했습니다.

그런데 네가 라면 좋아하는 건 이전에 같이 먹으러 간 적도 있고 하니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다음 기회는 졸업하고 나서가 아니었는지?

그래도 모처럼의 권유를 거절하는 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요일이었지요? 저는 그 날 괜찮습니다. 시간은 오전 11시쯤에 역 앞에서 만나는 게 어떨까요?

그 날은 시간도 있고 하니 이전 메일로 이야기했다시피 조금 멀리 가볼까 하고 생각합니다만, 히키가야 군은 어떤가요?」


5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9:25:15 ID:ZpJ5dSbQ0

히키가야「변함없이 길어. 어째서 라면에 대한 답장이 이렇게까지 길어지는 거냐」


히키가야「뭐, 바로 답장은 해둘까」 


「기니까 3줄로 부탁합니다.」


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9:26:45 ID:ZpJ5dSbQ0

부웅 부웅

히키가야「오오! 벌써 답장이 왔다」


「일요일 

   11시 

     역 앞」


히키가야「……」


6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9:29:14 ID:ZpJ5dSbQ0

히키가야「아차, 하야마가 온다고 말해둬야지」 


「일요일, 하야마도 같이 어떤가요? 뭔가 대화 듣고 있던 거 같은데 일종의 부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 같아서요」


6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9:30:25 ID:ZpJ5dSbQ0

히키가야「오, 벌써 답장이 왔다」 


「알 

 았 

 다 

  」 


히키가야「……」


6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9:36:17 ID:ZpJ5dSbQ0

히라츠카「하야마도 온다고!? 역시 꿈이 아니었구나!!」꺅


히라츠카「그, 그렇지만 그 녀석들은 학생이다…….」


히라츠카「하지만 나도 삼십에 가까운 몸,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야. 하야마는 물론이고, 히키가야도 눈은 썩었지만 비교적 미남이고 앞으로 미남 두 명한테서 구혼 받는 일 평생 없는 거 아닌가.」


히라츠카「*양반은 얼어 죽어도 운운하고 말이지」 

(역주 : 원문은 무사는 먹지 않아도 이를 쑤신다는 일본 속담으로 한국에는 양반은 얼어 죽어도 겻불은 안 쬔다는 비슷한 속담이 있습니다.)


히라츠카「일요일이 기대되네」꺅 이런


6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9:39:09 ID:ZpJ5dSbQ0

~일요일~


하야마「여, 히키타니군. 빨리 왔네」 


히키가야「어. 너도 오는데 늦을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15분 후~


히라츠카「여어, 와 있었네. 기다리게 했군.」


히키가야, 하야마「……」


7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9:51:40 ID:ZpJ5dSbQ0

히키가야「……서……선생님…… 왜 제복 입고 계신가요?」


히라츠카「그게…… 학생 둘하고 학교와 관계없는 곳으로 외출하는 거다! 이 쪽이 당연히 더 좋잖아」삐질


하야마「그…… 그렇죠!! 어른의 사정이란 말이군요.」땀 줄줄


히키가야「너…… 너무 눈에 띈다고요!!」 


히키가야「어…… 어쨌든 갈아입고 오세요!!」


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9:53:40 ID:ZpJ5dSbQ0

히라츠카「아…… 알았으니까 밀지 마!」


히라츠카「바로 올 테니까 꼭 기다리고 있어!」


히키가야「헐……」


하야마(사진 찍어둘걸)


7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19:57:40 ID:ZpJ5dSbQ0

~30분 후~


히라츠카「이제 불만은 없겠지, 히키가야.」 


히키가야「뭐, 평범해서 괜찮네요」


하야마「그러네요, 그럼 가죠」


8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04:36 ID:ZpJ5dSbQ0

~1시간 후~


히라츠카「자, 도착했다. 여기다, 얘들아」


히키가야「호, 꽤 평범한 느낌의 장소군요」 


하야마「전 그다지 라면 같은 거 안 먹어서 기대되네요」


8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06:51 ID:ZpJ5dSbQ0

드륵

어섭쇼


히라츠카「3명, 방으로!」 


히키가야「선생님, 무지 익숙하시네요」 


하야마「자주 오시나요?」 


히라츠카「……묻지 말아 줘」


8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11:31 ID:ZpJ5dSbQ0

손님 3분 방으로요


히라츠카「그럼 둘 다 먹고 싶은 거 시키도록 해」 


하야마「그건 좀. 그냥 얻어 먹을 수는 없습니다」 


히키가야「그래요, 제가 오자고 했으니까요」 


히라츠카「그… 그런가. 하야마는 그렇다 치고, 히키가야. 너까지 그럴 줄은」 


히라츠카「아, 그런가. 너는 전업주부지 기둥서방이 아니었지」하핫


8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14:57 ID:ZpJ5dSbQ0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히라츠카「돈코츠, 코나오토시로」 


히키가야「난 돈코츠, 하리가네로」 


하야마「히키타니 군, 코나오토시나 하리가네가 무슨 말이야?」소곤


히키가야「면이 얼마나 단단한지 나타내는 말이다. 잘 모르겠으면 내가 했던 대로 해」소곤


하야마「그, 그럼 나도 돈코츠, 하리가네로」


8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17:16 ID:ZpJ5dSbQ0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히라츠카「어떠냐, 히키가야? 맛있지」 


히키가야「네, 꽤 괜찮네요」 


히라츠카「하야마, 넌 어때?」 


하야마「네, 맛있네요」


8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19:48 ID:ZpJ5dSbQ0

히라츠카(슬슬 그 건에 관해서 둘에게 물어 볼까) 


히라츠카(아니, 그렇지만) 


히라츠카(에잇! 용기를 내라, 시즈카!!) 


히라츠카(*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역주 : 에바 신지 패러디)


히키가야(뭔가 선생님이 꼬물꼬물하고 있네)


9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21:29 ID:ZpJ5dSbQ0

히라츠카(좋았어) 


히라츠카「저… 저기 말이야. 혹시 나한테 뭔가 말하고 싶은 거 있지 않아?」주뼛주뼛


9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24:54 ID:ZpJ5dSbQ0

하야마「……」 


히키가야「네? 무…… 뭐예요 갑자기」삐질


히라츠카「아, 아니…… 없으면 됐고」삐질


히라츠카(너무 서둘렀나?)


9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27:55 ID:ZpJ5dSbQ0

하야마「아니야! 히키타니 군! 질질 끌어봐야 어쩔 수 없어. 확실히 말하자」 


하야마「저는 히라츠카 선생님을 좋아합니다!」 


하야마「논리가 아니야. 그저 당신이 매력적인 거다」


히라츠카「///」


9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29:58 ID:ZpJ5dSbQ0

히키가야「나… 나도 선생님이 좋아요」


히키가야「제대로 날 봐주고, 이해해주는 선생님이 좋습니다」 


히라츠카「///」


9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32:57 ID:ZpJ5dSbQ0

히라츠카「두… 둘 다, 서… 선생님을 놀리면 안 되지」 


하야마「놀리는 게 아닙니다! 진심이라고요!!」 


히키가야「물론, 저도요」


9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36:16 ID:ZpJ5dSbQ0

히라츠카(정말이었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면 되는 거냐. 처녀인 나한테 어떻게 하라고 하는 거야) 


히라츠카(그, 그렇지만 기쁘다. 시즈카 짱 대승리!) 


히라츠카(이런 말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여기서는 소녀라면 누구라도 하고 싶은 그걸)


10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38:14 ID:ZpJ5dSbQ0

히라츠카「흐읍, 후우」 


히라츠카「알았다. 둘의 마음은 기뻐. 고맙다.」생긋


히라츠카「그러나 나는 선택할 수 없다」


히키가야, 하야마「!!」


10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42:04 ID:ZpJ5dSbQ0

히라츠카「나를 원한다면, 후, 둘이서 결투를 해라」 


히라츠카「그, 그래서, 이긴 쪽에 내가 붙는다」 


하야마「……알았습니다.」 


히키가야「결투라니 어떤 방법으로?」 


히라츠카「그건 물론, 사내라면 주먹으로 말한다!! 나를 원한다면 그 손으로 뺏어 보거라」꺅


히키가야「무슨 말 하는 거지, 이 사람……」휴


10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46:03 ID:ZpJ5dSbQ0

하야마「알았습니다. 장소와 시간은 선생님이 정해 주세요」부들


히키가야「아니. 어디 가는 거야, 하야마!」 


하야마「미안하지만 오늘은 이쯤에서 돌아가야겠어. 너한테는 절대로 지고 싶지 않아서. 그 날까지 나는 학교도 쉴 거다」 


히키가야「진심이지? 알았다. 나도 각오를 하지」 


하야마「……그럼, 다음에」


1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53:59 ID:ZpJ5dSbQ0

~5일 후, 학교 옥상~


히키가야「왔군, 하야마」 


하야마「그래. 잘도 도망가지 않았네, 히키가야」 


히키가야「뭐? 당연하잖아」 


히라츠카(학교 옥상에서 두 명의 미남이 나를 두고 싸운다. 꿈에까지 나왔던 시추에이션)꺅


히라츠카「그만 해!! 둘 다! 나를 위해서 싸우지 말아줘!!」 


히키가야「네에~!? 선생님이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히라츠카「그러네요, 그럼 시작해 주시길」


1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0:58:30 ID:ZpJ5dSbQ0

하야마「간다, 히키가야!」 


하야마「먹어라」 


히키가야「윽……!!」 


하야마의 왼손 스트레이트를 오른뺨에 먹은 하치만이 1미터 정도 날아간다


히키가야「갑자기 전력으로 나오네」


1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1:02:43 ID:ZpJ5dSbQ0

하야마「사정은…… 안 봐준다!!」 


하지만 하치만도 지지 않는다

추격하는 하야마를 왼손 스트레이트로 응수


하야마「큭……!!」 


하야마의 오른뺨에 직격했다


1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1:06:34 ID:ZpJ5dSbQ0

히키가야「하야마아아아아아아아아!!」


하고 외치며 왼손을 휘두르는 하치만을 하야마는 왼손으로 들어올리고, 하치만의 배를 오른손으로 강타


히키가야「컥……」


1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1:10:51 ID:ZpJ5dSbQ0

배를 움켜쥐며 무너지는 하치만


히키가야「젠장, 세군」 


하야마「히키가야, 졌다고 인정해라! 나는 이 이상 너를!!」


12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1:13:16 ID:ZpJ5dSbQ0

히키가야「뭐냐, 그건. 개그냐? 하야마?」 


히키가야「나는 아직 온 힘을 다하지 않았다」 


하야마「……센 척하는군. 그럼 나도 봐주지 않으마!!」


12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1:15:20 ID:ZpJ5dSbQ0

하치만의 주먹이 하늘을 가른다.


하야마「……!?」 



1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1:19:37 ID:ZpJ5dSbQ0

하야마「으으으으으으윽」 


배를 움켜쥐고 쓰러지는 하야마


히키가야「……일어나라, 하야마」 


다시 하치만은 주먹을 휘두른다


하야마「큭……!!」 


하야마는 요란하게 날아간다


12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1:21:45 ID:ZpJ5dSbQ0

하야마「후우… 후우…」 


하야마「…강하군.」


히키가야「당연하잖아. 점프를 읽지 않는 넌 나한테 이길 수 없어」


13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1:27:04 ID:ZpJ5dSbQ0

하야마「공교롭게도 난, 매거진이라고」 


하야마「아직 끝나지 않았어」 


하야마는 휴대폰을 던진다

하치만은 가볍게 피했지만, 다음 순간 단숨에 간격을 좁힌 하야마의 보디블로가 들어온다


13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1:30:44 ID:ZpJ5dSbQ0

히키가야「크으으윽……!!」 


히키가야「아직 힘을 숨기고 있던 건가…?」 


하야마「……」


하치만이 일어난다. 하지만 하야마는 다음 동작으로 들어간다

하치만도 왼손을 앞으로 내민다


콰당탕


승자 

>>140


14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1:35:49 ID:7RNa/imz0

힛키


1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1:40:27 ID:ZpJ5dSbQ0

콰당탕


하치만의 왼주먹이 하야마를 관통했다


하야마「크악……!!!」


히키가야「미안하군, 하야마. 나의 승리다」 


마침내 하야마가 쓰러진다


하야마「히라츠카 선생님을…… 부…탁…한…다」 


히키가야「그래, 행복하게 하마」


14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1:44:13 ID:ZpJ5dSbQ0

히라츠카「…히키가야가 이겼나」 


히라츠카「히키가야…… 아니, 하치만! 잘했어!!」 



히키가야「아니!! 이런 곳에서!!!」 


히키가야「아직 하야마도 있다고요!!」


히라츠카「무슨 말 하는 거냐. 패자에게 동정은 필요없다. 그리고 히라츠카 선생님이 아니야. 시즈카다!!」


1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22 21:45:51 ID:ZpJ5dSbQ0

히키가야「알았다고, 시즈카」꽉


히라츠카「기뻐!! 행복해지자, 하치만!!」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26

八幡「正直雪ノ下より平塚先生の方がかわいいよな」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329616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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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07 09:31:45 ID:D0nmARZZ0

히라츠카 선생「오, 히키가야. 기특한 소리를 하는구나」 


하치만「!?」 


히라츠카 선생「그런가 그런가…… 후훗」


002


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07 11:03:45 ID:D0nmARZZ0

하치만「(위험하다…… 농담으로 말한 거였는데……)」 


히라츠카「그런가. 히키가야는 나 같은 연상이 타입이지」부끄부끄


하치만「저기…… 선생님?」 


히라츠카「걱정하지 마라, 히키가야. 너는 내가 잘 보살펴주마」 


하치만「네?」


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07 11:14:33 ID:D0nmARZZ0

히라츠카「옳지. 너는 문과 쪽을 잘하니까 문과로 대학을 가는 걸로 하고」 


하치만「서, 선생님?」 


히라츠카「그 다음에는……」중얼중얼


하치만「저기요?」


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07 11:21:46 ID:D0nmARZZ0

히라츠카「맞다. 저기, 하치만」 


하치만「네, 넷!(갑자기 이름을!)」


히라츠카「저기. 내 주부가 되어주지 않겠어?」 


하치만「네……?」


4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07 11:31:06 ID:D0nmARZZ0

히라츠카「너는 전에, 우수한 여성과 결혼해서 전업주부가 되고 싶다고 했지」


하치만「그, 그랬죠」


히라츠카「나는 안 될까?」


하치만「아」 


히라츠카「자화자찬 할 생각은 아니지만, 일단 나는 교사다」 


하치만「아…… 네에」 


히라츠카「교사는 공무원의 일종이라, 머리가 좋지 않으면 될 수 없다고」 


하치만「…………!!」 


히라츠카「그러니까…… 네 조건을 일단은 충족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치만「……시, 시간을 주세요」 


히라츠카「……알았다. 좋은 대답을 기대하마」


5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07 11:44:13 ID:D0nmARZZ0

-히키가야네- 


하치만「난처한걸…… 농담으로 말한 걸 설마 진담으로 여길 줄이야……」 


하치만「……분명히 나는 그렇게 말했다……. 일하는 건 지는 거다」 


하치만「하지만……」


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07 11:57:57 ID:D0nmARZZ0

머리에 떠오르는 건…………



하치만「(왜냐…… 왜 선생님만 떠오르는 거냐!)」 


하치만「(나는 지금까지 혼자서 살아왔고, 혼자서 역경을 헤쳐왔다!)」 


하치만「(앞으로도 타인에게 기대지 않고 살아간다…… 그럴 생각이었다……)」 


하치만「그런 것을!」 


-어이, 히키가야- 


하치만「어째서 이렇게도 의식하고 마는 거냐……」


6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07 12:16:28 ID:D0nmARZZ0

하치만「(선생님과는 학교를 마지막으로 작별한다…… 그럴 계획이었다)」 


하치만「(하지만…… 역시……)」


하치만「(……후우 ……두 번째군……. 내가 나 자신을 싫어하게 된 건……)」 


하치만「나는 이런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가 싫다……」 


하치만「내가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하는 사실을……」


6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07 12:36:53 ID:D0nmARZZ0

다음날


히라츠카「그래서, 히키가야. 어제 일 말인데……」 


하치만「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히라츠카「……한 번 더 말해봐라」 


하치만「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히라츠카「!!정말이냐!?」


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07 12:50:33 ID:D0nmARZZ0

하치만「정ㅁ」 


히라츠카「그런가!!」꽉


하치만「으악(어, 엄청나게 풍만한 그게 닿고 있어!)」


히라츠카「고맙다! 선생님은! 지금 최고로 감동하고 있다!!」탱글탱글 꽉


하치만「(으아아아! 곤란해! 정말로 닿고 있어! 게다가 이 감각, 브라 안 했잖아!)」


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0/07 13:12:30 ID:D0nmARZZ0

히라츠카「히키가야아! 너는 내가 행복하게 해줄테니까!」 


하치만「(아, 이제 뭐지.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하치만「(그래도 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정답이겠지)」 


하치만「선생님」 


히라츠카「뭐냐?」


하치만「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히라츠카「나한테 맡겨줘!」 



fin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24

豪雨のせいで雪ノ下と二晩共にした。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305820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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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0:16:15.24 ID:UFoBidbX0

3일 연휴 첫날에 집에 혼자.

아, 카마쿠라는 있으니까 한 명하고 한 마리인가.

뭐, 그런 건 상관없어.

오늘은 비가 오고 있다는 이유로 집에 틀어박힌다.

사실 개어있어도 꽤 높은 확률로 틀어박혀 있다고 생각하지만.

덧붙이자면 코마치와 부모님은 3일 연휴를 이용해 2박 3일 가족여행을 가 있다.

수험 전에 가고 싶다고 부모님한테 조르기는 했지만 설마 진짜로 갈 줄이야…….

참고로 내 참가의향은 묻지도 않았다.

아니, 별로 신경은 안 쓰지만. 여행 따위 피곤하기만 하고.

하나도 쓸쓸하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나는 코마치가 무사히 돌아오면 그걸로 좋다. 아, 방금 거 하치만적으로 포인트 높은걸.


하치만「그렇다고는 해도 오늘밤부터 호우라고 하는 데 여행이라니 비참하네……」

무심결에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띵똥

하치만「응? 네」 

비오는 데 누굴까. 아마존에서 뭐 주문했던가?

그렇지만 배달업자들은 고생이네. 이런 날씨에는 일하지 말고 집에 있고 싶다.

아니, 사실 어떤 날씨에도 일하고 싶지 않지만 말이지…….


005


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0:17:49.92 ID:UFoBidbX0

드륵

유키노시타「안녕」

거기에는 상상도 못한 인물이.


하치만「켁」


순간 자리에 정적이 찾아온다. 빗소리도 들리지 않아.


유키노「그렇게 썩은 눈을 하고 사람을 보다니…… 무슨 일 있어?」 


하치만「눈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데. 좀 놀라기는 했지만.」 


유키노「그래……. 듣지 못했나 보네. 코마치한테」 


하치만「코마치? 너희 무슨 약속이라도 했었어?」 


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0:21:46.70 ID:UFoBidbX0

유키노「응. 오늘 히키가야군집에 와주면 좋겠다고 하는 이야기였는데……」 


하치만「엑」 

코마치는 여행에 가 있다. 왜 유키노시타 부른거냐?


하치만「그게…… 지금 코마치 여행중이고 돌아오는 건 월요일이나 돼야 하는데……」 


유키노「그럼 코마치는 왜 나를 집으로 부른 걸까……」 


하치만「뭐, 비도 오고 있으니 현관에 있지 말고……. 들어와.」 


유키노「응. 그렇게 할게. 실례합니다.」 


- 거실 -

하치만「뭐라도 마실래? MAX 커피, 보리차, 커피가 있는데」 


유키노「MAX 커피하고 커피는 다른 거구나……. 그럼 보리차로.」 


하치만「당연하잖아. MAX 커피하고 커피는 전혀 다르다고」 


하치만「자, 보리자」 


유키노「고마워.」 


여기서 둘의 대화는 끊어진다…….

몇 초 지났을까. 유키노시타가 입을 연다.


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0:23:28.97 ID:UFoBidbX0

유키노「그렇다고 해도…… 코마치 도대체 무슨 볼일이었을까……」 


하치만「앗」 

그렇다. 코마치가 유키노시타를 부른 거다. 본인이 없는데 왜 부른 거지?

설마 부르고는 잊어버렸나? 잊혀진 쪽도 꽤 슬프니까 말이지.

같은 그룹이면서「어머, 왜 있는 거야?」라는 말을 들으면 이쪽이 잘못한 게 없어도 엄청 미안해지고는 하니까.




하치만「잠깐 코마치한테 전화하고 올게. 휴대폰상이니 하는 김에 전화하고 올 테니까 잠깐 여기서 기다려줘. 」 


유키노「그래. 알았어.」 


정말이지…… 왜 코마치는…… 하고 생각하며 계단을 올라 내 방으로 들어간다.


전화를 들어 코마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 있거나,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야, 동생.


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0:25:27.45 ID:UFoBidbX0

- 그 무렵 거실 -


카마쿠라「야옹」 


유키노「고양이…….」 


카마쿠라가 유키노시타에게 접근한다.


유키노「야옹…… 야옹」 


그렇게 말하며 카마쿠라를 끌어안는다.


유키노「고양이……」 


카마쿠라도 무척 긴장을 풀고 있는지, 유키노시타에게 몸을 맡긴다.


드륵

하치만「미안, 유키노시타. 코마치 녀석 지금 전화-」 


유키노「야옹…… 앗!?」 


하치만「전원 꺼논 거 같아……서……」 


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0:26:51.92 ID:UFoBidbX0

유키노「그, 그래……///」 

유키노시타의 얼굴이 빨갛게 변한다. 젠장, 평소에는 엄격하면서 부끄럼 타는 건 귀엽지 않은가.


유키노「무슨 큰일일지도 모르니…… 연락이 닿을 때까지 기다려도 될까?」 


하치만「난 상관없지만」 

언제가 될지 장담 못한다고?

그렇게 말하려고 하려던 참이었지만 이녀석 카마쿠라와 좀 더 놀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였다.

역시 나. 눈치가 빠르지. 진짜 주부 지향이라니까.


거의 한 시간이 지났다. 빗줄기도 꽤 강해지고 있다.

하치만「한 번 더 코마치한테 전화해볼게.」 


유키노「응, 부탁해.」 


전화를 걸어본다. 이번에는 연결됐다. 6번 정도 울렸을 때 동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0:30:27.52 ID:UFoBidbX0

코마치「네네. 어쩐 일이야, 오빠? 벌써 쓸쓸해진 거야?」 


하치만「아니야. 지금 집에 유키노시타가 와 있는데…….」 


코마치「아, 진짜? 아니, 잠깐 유키노 언니한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서 말이지. 좀 전화 바꿔줄래?」 


하치만「그려.」


하치만「여, 유키노시타. 코마치가 전화 바꿔달라는데」 


그렇게 말하며 유키노시타에게 전화를 건넨다.


유키노「코마치가? 알았어.」 


유키노「여보세요, 코마치? 오늘 대체 무슨 일로 보자고 한 거야?」 


코마치「아, 유키노 언니! 평소 신세 많이 지고 있어요! 그게 말인데요……. 실은 지금 코마치 가족여행에 와 있어서……. 월요일까지는 집에 오빠밖에 없어서, 혼자면 좀 걱정이 돼서. 그러니까 그……, 유키노 언니가 오빠를 보살펴줬으면 해서요!」 


유키노「왜 나한테……? 게다가 히키가야군은 히키코모리니까 걱정 안 해도 괜찮지 않을까?」 


코마치「아니, 유이 언니는 가사적으로 조금 불안하다고 할까……. 뭐, 히키코모리지만 역시 동생으로서는 걱정이예요! 아, 방금 거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아!」 


유키노「휴……. 뭐, 확실히 유이가하마로는 걱정이네…….」 


코마치「그런 이유로 유키노 언니! 오빠를 부탁합니다! 이것도 봉사부로의 의뢰라는 것으로 부탁할게요! 아, 카마쿠라 데리고 놀아도 괜찮으니까요!」 


유키노「의뢰…… 고양이……. 그, 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네. 코마치의 부탁이기도 하고…… 알았어.」 


코마치「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만!」 


유키노「그래…… 그럼.」 


1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0:32:30.04 ID:UFoBidbX0

하치만「어, 코마치가 뭐래?」 


유키노「부재중에 네가 걱정이라 내가 보살펴줬으면 한다는데」 


하치만「아니, 걱정이라니……. 나는 전업주부희망이니까 가사라면 원래 할 수 있는데. 초등학교 6학년 레벨이라면 전국에서도 통하는 실력이라고. 그러니까 돌아가도 괜찮아.」 


유키노「유감스럽지만 그렇게는 할 수 없어. 이미 봉사부로의 의뢰라는 것으로 접수해버렸는걸. 의뢰를 도중에 포기하는 일 따윈 할 수 없어.」 


코마치 녀석…… 유키노시타가 거절 못할 방법을 알고 있었군…….

내 동생이지만 장하다. 칭찬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군.

아니, 모처럼 혼자서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더니 유키노시타를 부르는건 좀 그렇지 않나?

(역주 : 원문은 喝か?)

더구나 여행 중인 동안 나를 보살펴준다니 이 녀석 사흘 간 우리집에 있는 건가?

아니, 아무리 그래도 자고 가지는 않겠지. 아니, 그래도 자고 간다고 하면 유키노시타가……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 


하치만「네넷!?」 

잠시 생각을 이상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던 탓인가 이상한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 말았다.


1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0:38:04.45 ID:UFoBidbX0

유키노「너 지금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하치만「아아아, 그게, 벼, 별로 아무것도!」 


유키노「그러면 왜 허둥지둥 하는 걸까……. 그…… 벌써 저녁때라 저녁을 만들까 하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시각은 17시 반. 슬슬 저녁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다.


하치만「어, 어어…… 그럼 부탁한다.」 


유키노「부엌이나 냉장고 안을 설명…… 해줄 수 있을까. 아무리 그래도 마음대로 아무거나 꺼내쓸 수는 없잖아?」 


하치만「아니, 별로 상관없는데……. 뭐, 일단 설명은 해둘까.」 


대충 부엌하고 냉장고 안을 설명하고 나서, 나는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요즘 딱 모 용자왕이 재방송되고 있다. 그런데 이 용자왕의 목소리가 누군가하고 비슷하다…….

아, 자이모쿠…… 아니, 이 이상 말하면 그 녀석 우리집 모르면서도 올 것 같다.

그런데 진짜 모르는 건가? 조금 불안해진다.


1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0:43:05.93 ID:UFoBidbX0

유키노「히키가야군.」 


하치만「응?」 


유키노시타가 저녁 준비를 한 지 한 시간 정도 지났을까.

유키노시타의 솜씨가 좋은 걸 고려해보면 시간이 걸리는 건 밥솥 때문인가.

쾌속취사로 해도 30분은 걸리니까 말이지. 우리집 밥솥.


유키노「저녁…… 다 됐는걸?」 


하치만「아, 그럼 먹을까.」 


유키노「먼저 설거지 좀 하고 있을게.」 


하치만「그래, 그럼 끝나면 다시 말 걸어줘. 너도 먹고 갈 거지?」 


유키노「아, 응……. 괜찮을까?」 


하치만「좋고 나쁘고 할 것도 없지 않아. 나는 먹고 있는데 너는 보고 있으면 먹기 불편하잖아.」 


유키노「그래…… 그러면 같이 먹을게…….」 


유키노시타가 만든 저녁은 역시 유키노시타, 라는 느낌이었다.

나나 코마치한테는 아무리 해도 이런 요리는 만들 수 없다. 같은 식재료인데도…….

식사중, 유키노시타는 의기양양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뭐, 완전히 유키노시타의 승리니까 말이지. 이 점에 관해서는 뭐라 할 게 아니겠지.


1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0:54:07.00 ID:UFoBidbX0

- 식사 후 -

하치만「진짜 맛있다. 역시 유키노시타. 요리 솜씨도 완벽하네.」 


유키노「그, 그래……/// 그럼 치울게.」 


그러니까 부끄러워하면 귀여운 데 말이지.



하치만「아니, 치우는 건 내가 할게. 만들어줬는데 정리하는 거까지 시키면 미안하고.」 


유키노「아니, 이번에는 너를 보살피기로 한 의뢰였으니 내가……」 


하치만「괜찮으니까. 넌 앉아서 쉬도록 해.」 


유키노「그, 그래……. 미안. 그럼 부탁할게.」

이렇게 말하며 유키노시타를 반쯤 강제로 앉히고 치우기 시작했다.


1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1:03:54.81 ID:UFoBidbX0

정리도 끝나고, 식후의 휴식. 시각은 19시 반을 지나고 있는 중.

빗줄기도 상당히 강해졌다.

TV를 보고 있으니 호우경보가 나왔다. 바람도 꽤 세다.


유키노「그럼…… 이제 돌아갈게.」 


하치만「유키노시타…… 너…… 돌아가려고?」 


유키노「응. 우산은 갖고 왔으니까……. 걱정 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치만「네에네에. 그러십니까.」 


그때였다.

번쩍!!!!!! 쿠쿵!!!!!!!!! 우르릉우르릉!!!!!!!

지독한 천둥이었다.

마치 폭격을 당하는 것 같은 소리다.

번쩍하고 나서 소리가 들릴 때까지 꽤 빨랐다. 가깝군.


하치만「저기,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 쪽을 보자


유키노「…………」부들부들


응, 뭐지? 이 녀석 설마 천둥 무서워하나?

교실에서 천둥 울려도 태연해 보였는데.

천둥을 겁내다니 살짝 귀엽지 않은가.

어라, 오늘 유키노시타 너무 귀엽다고 하는 거 아닌가?


2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1:13:18.50 ID:UFoBidbX0

하치만「저기, 유키노시타. 설마 너 천둥」 


유키노시타「전혀 무섭지 않아. 그래. 정말 무섭지 않다니까. 천둥 따위 그저 방전현상에 지나지 않고 직접 맞을 가능성이라면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지구에서 하루에 얼마나 많은 벼락이 떨어지는지 알고 있어? 약 5만이라고 해. 거기에 전부가 지표에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태반은 빛과 소리뿐인걸. 그거야 세상에는 무서워하는 사람도 여럿 있지만. 나는 전혀 무섭거나 하지」 


번쩍!!!!!! 쿠쿵!!!!!!!!! 우르릉우르릉!!!!!!!

그때 또다시 천둥이 울렸다.


유키노시타「무섭거나 하지…… 않은…… 걸……」부들부들


아니, 완전 무서워하고 있는데. 평소 기세등등하게 떠들어대는 버릇이 나오는 시점에서 완전 무서워하는 거잖아.

역시 꽤 알기 쉬운 녀석이네…….


2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1:28:31.07 ID:UFoBidbX0

하치만「저기……, 유키노시타……?」 


유키노「왜…… 그러는데……」


하치만「자고 갈래……? 비도 바람도 강하고, 틀림없이 우산 부러져서 흠뻑 젖는 루트로 돌진이라니까?」 


유키노「그…… 그래……. 그래도…….」 


하치만「자, 갈아입을 옷이라든지 잘 곳은 코마치 거 쓰면 되니까. 걱정 하지 마. 뭐하면 내 거라도」 


유키노「그럼 거절 않고 받을게. 갈아입을 옷 같은 건 코마치 것을……. 코마치 것을 쓸게. 네 것이 아닌, 코마치 것을.」 


하치만「알았으니까, 몇 번이고 말하지 마. 살짝 슬퍼지려고 하잖아.」 


유키노「애초에 왜 내가 네 옷을 입어야 하는 건데? 너는 평소 입는 건 뭘까? 아무리 세탁한다고 해도 그건……」 


하치만「알았어! 알았으니까! 더는 말하지 말아줘! 부탁한다!」 


이러니저리니해서 유키노시타가 자고 가는 것으로 됐다.

아니, 기대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뭐, 내일은 비도 그칠 테니 갈 수 있겠지…….

유키노시타도 옷가지 같은 거 가져오지 않았으니 조금 걱정이다.

속옷 같은 거 말이지.

사실 캠프 때 인상으로는 코마치 쪽이……


그런 걸 생각하다, 일단 내일 날씨예보를 폰으로 확인한다.


2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2:02:39.25 ID:UFoBidbX0

「내일의 날씨  큰비」 


어라? *아메다스씨? 진짜? 비인 거야?

(역주 : 일본 기상청 기상 관측 시스템)

역시 수그러들겠지? 그런 정보는 없는 거야? 젠장, 못 쓰겠네!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 


하치만「응? 왜 그래?」 


유키노시타「이제부터 어떻게 할까?」 


하치만「아, 그러네. 시간도 시간인데다 이제 목욕 준비라도 할까. 욕조 씻고 올 테니까 잠깐 기다려. 뭐하면 카마쿠라라도 보고 있어줘.」 


유키노시타「그, 그래……. 그럼 부탁할게. ……고양이…….」 


그렇게 말한 유키노시타는 곧장 거실에 있는 카마쿠라에게 향했다.

이 녀석 얼마나 고양이 좋아하는 거냐. 휴일에 판돌이 쿠션 껴안고 고양이 동영상 찾아다니는 사람답네.

카마쿠라를 내세우면 대부분 유키노시타는 거절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확신이 있었다.

아니, 대부분의 일이라고 해도 평소와 다를 바 없지마는.

잠깐 H적인 의미로 그런 거 아니라니까.

아니, 오히려 그런 부탁하면 나 사회적으로 말살당하는 거 아니야?


재빨리 욕조 청소를 끝내고 뜨거운 물을 채운 다음 거실로 향한다.

전업주부지망인 만큼 욕조 청소는 완벽하다는 자신이 있다.


하치만「어이, 유키노시타. 욕조 준비 다 됐으니까 너 먼저 들어가도록 해. 일단 손님이니까……」 


유키노시타「그러네. 네가 들어간 다음은 싫은걸. 뭔가 전염될 것 같기도 하고.」 


하치만「그만둬. 히키가야균 같은 거 없으니까. 배리어 무효 같은 거 없으니까.」 


유키노시타「갈아입을 옷…… 빌릴 수 있을까?」 


하치만「아, 그럼 코마치 방 갈까.」 


2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2:03:41.14 ID:UFoBidbX0

유키노시타「그건 그렇고…… 코마치한테 말 안해도 괜찮은 거야……?」 


하치만「아…… 그럼 일단 전화해서 물어볼까?」 


유키노시타「응, 부탁해.」 


휴대폰을 꺼내 코마치에게 전화를 건다.

코마치는 바로 받았다.


코마치「네네? 오빠 무슨 일이야? 두 번이나 전화하고? 유키노 언니가 있어도 코마치가 그리운 거야?」 


하치만「아니, 비바람이 심해서 오늘 유키노시타가 자고 가는 걸로 됐는데 말이야. 갈아입을 옷 없어서 네 거 써도 될까?」 


코마치「흠…… 유키노 언니 자고 가는 구나…… 흠……. 기성사실 기성사실!」히죽히죽


하치만「어이, 코마치? 듣고 있어?」 


코마치「아, 듣고 있어. 듣고 있으니까. 괜찮아. 유키노 언니를 위해서라면 전부 OK」 


하치만「알았다. 그럼 그런 걸로.」 


코마치「네네. 그럼 나중에!」 


하치만「코마치, 써도 된대.」 


유키노「그래…… 그럼 사양 않고……」 


2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02:05:24.26 ID:UFoBidbX0

- 코마치 방 -

하치만「역시 내가 옷장을 뒤질 수는 없으니까 아무거나 입을 만한 옷 찾아 입어.」 


유키노「그래. 여동생의 옷장을 뒤지는 오빠라니 기분 나쁘니까. 특히 히키가야군이라면 더욱.」 


아니, 코마치라면 내가 옷장 뒤진다고 해도…… 그런 일은 순간 생각했지만 코마치적으로는 괜찮아도 사회적으로는 아웃이구나. 응. 절대로 안 뒤진다. 그런데 평소 빨래 때문에 코마치 속옷이라든지 만지니까 그다지 아무런 생각도 안 드는데. 옷 같은 건 천일 뿐이잖아.


이러저러해서 유키노시타와 나는 목욕을 마쳤다. 시각은 22시를 지난 무렵이었다.

유키노시타는 카마쿠라하고 놀고 있다. 고양이와 놀고 있을 때는 얼음의 여왕이 아닌 것 같네…….

그런 걸 생각하면서 MAX 커피를 마신다.


번쩍!!!!!! 쿠쿵!!!!!!!!! 우르릉우르릉!!!!!!!


유키노「꺅!!!」깜짝


잊어버릴 무렵에 천둥이 다시 쳤다. 자연의 공포란 그런 것이겠지.

잊어버릴 무렵에 찾아오니까 무섭고 피해도 커지는 거다.

잊지 않고 있으면 피해는 적어지겠지.


유키노「……」빤히


하치만「무슨 일이십니까?」 


아까의 반응이 부끄러운지 이쪽을 노려본다.

아니, 부끄럽다고 해도 위협으로 얼버무리는 건 그만둬줬으면 하는데 말이지.

나 아무것도 안 했으니까.


유키노「아니…… 별로…… 아무것도……」 


TV 보니 치바현 횡단 울트라 퀴즈를 하고 있어, 다 보면 날짜가 바뀔 것 같다. 이다음은 이제 자는 것뿐이겠지.


하치만「이제 잘까?」 


유키노「응. 그래……. 이제 들어가야지.」 


3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3:32:23.90 ID:UFoBidbX0

이를 닦고 나는 내 방으로, 유키노시타는 코마치의 방으로.

아, 분명히 칫솔을 새 거를 줬다. 사 둔 게 있어서 다행이다…….

다른 사람 칫솔 쓰면 너무 더럽잖아……. 절대로 무리.

아, 그래도 토츠카 거라면 괜찮겠네. 응. 토츠카라면 OK. 토츠카 진짜 천사.


날짜가 바뀌어도 천둥이 띄엄띄엄 울린다.

대충 15분에 한 번 정도일까? 평균 내 보니 그런 느낌이군.

유키노시타 괜찮으려나…….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이제 졸음이…….

외톨이는 바로 자는 일에 익숙하다. 휴식시간 10분동안에 자야 하니까.

그것도 시끄럽게 대화하는 사이에서. 솔직히 천둥 따위 아무것도 아니다.

게다가 지금은 책상에 앉아 팔을 베는 게 아니라 누워서 이불 덮고 베개에 기대있다.

내가 자지 못할 리 없다. 나, 최강.


의식이 없어지고…… 다음에 눈을 뜨면 아침! 일 터였다.

번쩍!!!!!!!!!!! 쿠쿵!!!!!!!!!!!!!!! 우르릉우르릉우르릉!!!!!!!

자는 나조차도 눈을 뜰만큼 큰 소리의 천둥이었다.

인생에서 제일 큰 소리의 천둥이었다. 순간 세계의 파멸인가 하고 생각했다.

문득 머리에 스치는 유키노시타…….

하치만「그 녀석…… 괜찮으려나……」 


3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3:47:07.47 ID:UFoBidbX0

뭐, 직접 우리 집에 떨어진 것도 아니니까 괜찮겠지. 하고 생각해 자려고 하자


똑똑


누군가 왔다. 카마쿠라……는 노크할 리 없으니 아닌가.

뭐, 집에 있는 인간은 나를 빼면 유키노시타뿐이다. 유키노시타겠지.


드륵

유키노「히키가야군…… 들어갈게……?」 


하치만「음, 왜 그래? 화장실?」 


유키노「아, 아니야.」 


하치만「음, 그럼 뭔데?」 

유키노「그게 말이지…… 그게…… 그게……///」 


하치만「뭐냐고」 


유키노「아니…… 그러니까…… 그게……」 


하치만「뭐? 설마 무서우니까 같이 자자고 하는 건」


유키노「무슨 말을 하는 거야? 천둥 따위 무섭지 않다고 했잖아? 애당초 왜 내가 너하고」 

내 말을 막은 유키노시타가 쏘아대려 한 그 순간이었다.


번쩍!!!!!! 쿠쿵!!!!!!!!! 우르릉우르릉!!!!!!!


유키노「힉!!!!!」깜짝


눈을 떴을 때의 천둥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컸다.

유키노시타는 소리를 내며 화들짝 놀랐다. 아니, 쫄았다?


유키노「…………」바들바들


또 떨고 있네, 이 녀석…….

하치만「역시 같이 잘래……?」 


3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3:48:49.84 ID:UFoBidbX0

한 번 더 물어본다.


유키노「아니…… 그래도……」 


이 녀석 자기 발로 내 방에 와놓고는 아직도 고집부리네……

한숨 섞어 확실하게 유키노시타가 승낙할만한 대사로 물어본다.


하치만「아, 내가 걱정이라니까. 유키노시타가. 그러니까 같이 자 줘. 옆에 있으면 안심이다.」 

살짝 미연시 주인공이 하는 대사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부끄러워졌다. 미연시 가끔 하니까 어쩔 수 없네. 미연시에 나오는 여자애들은 아주 착하지. 현실에는 절대 없을 만큼이나. 토츠카도 좋은 선 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토츠카는 남자다. 정말로 안타깝다. 신이시여. 왜 토츠카를 남자로 하셨나요? 뭐, 토츠카가 여자였다면 벌레가 꼬일 것 같으니까 남자인 편이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유키노「그래…… 히키가야군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하치만「아, OK인 거야」중얼


유키노「무슨 말 했어……?」 


하치만「아니, 아무것도……. 뭐…… 들어와.」 


유키노「……실례……하겠습니다…….」 


교내 제일의 미소녀가! 내 방에! 내 이불에! 내 옆에! 자고 있다!


3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3:50:38.88 ID:UFoBidbX0

이게 무슨 꿈 같은 시츄에이션…….

이게 다른 사람이었으면 확실히 폭발하겠지 하는 생각이 드는 전개다.

어라, 나 혹시 리얼충(웃음) 대열에 끼는 건가?

아니, 나는 외톨이다. 고고한 외톨이. 외톨이 최고.


하지만 교내 제일의 미소녀가 뒤에서 자고 있으면 역시 두근두근하게 된다.

게다가 유키노시타는 천둥이 칠 때마다 내 등을 꽉 하고 쥐어온다.

뭐지, 무지 귀여운데. 큰일이다. 못 자겠다. 자는 게 특기인데도.

이런 시츄에이션에는 전혀 경험이 없어 아무리 나라고 해도 빡세다.


유키노「깨어……있어……?」 


하치만「응, 왠지 눈이 말똥말똥하네.」 

시각은 2시를 지났을 무렵인가.

속된 표현으로 심야의 긴장(웃음)이 되는 것도 이 정도 시간부터일지도 모른다.


유키노「그래……」 


살짝 유키노시타한테 장난을 쳐볼까.

심야의 긴장(웃음)이라고 하면 그런 걸 떠올리고 만다.

천둥이 우리 편으로 붙어있는 지금, 유키노시타에게 질 것 같지가 않다.


3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3:52:01.75 ID:UFoBidbX0

하치만「교내 제일의 미소녀가 내 옆에서 자고 있다고? 그런데도 바로 잘 수 있다면 그 녀석은 남자가 아니야.」 


유키노「너, 너 대체 무슨……///」 


어라, 좀 부끄러워하는걸? 목소리로밖에 알 수 없지만 왠지 모르게 전해온다.


하치만「그래. 연애경험 풍부한 내가 말하는 거니 틀림없어. 뭐, 차인 적밖에 없지만.」 


유키노「그거 연애경험 풍부하다고 할 수 있는 걸까…….」 


하치만「무슨 말 하는 거야. 실연도 훌륭한 연애라고. 그렇지 않으면 리얼충(웃음)을 위해 쓰인 실연 테마 러브송 따위 절대 안 팔릴 거다.」 


유키노「난 그런 곡은 그다지 듣지 않지만……. 묘하게 설득력이 있네…….」 


하치만「그렇지? 실연도 훌륭한 연애.」 


유키노「그래도…… 너를 좋아하는 여자애도…… 있어…….」 


4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4:35:36.35 ID:UFoBidbX0

순간 둘 다 조용해진다.

아, 코마치인가. 코마치 말이지? 코마치인 게 틀림없겠지.

오히려 코마치 외에는 생각할 수 없다.

거기에 코마치한테 미움받으면 나 어떻게 되어버린다고.

유키노「그……나……라든가…….」소곤


유키노시타는 굉장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확실히 들렸다. 난 들었다.

불의의 고백신에서 발동하는 라노베 주인공 특유의 난청 따위 나한테는 없다.

들었다. 분명히 들었다. 틀림없어. 들었다고 하면 들은 거다.


하치만「유, 유키노시타? ……너……」

나는 돌아본다. 어두워서 명확히는 보이지 않지만

거기에는 얼굴이 새빨간 채 조금 울상인 유키노시타가 있는 것이 보인다.

거기에 있는 건 얼음의 여왕이면서 얼음의 여왕이 아니다.


4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8:51.81 ID:UFoBidbX0

유키노「히……히키가야군…….」글썽글썽

조금 울상인 눈으로 올려다본다. 여기에 넘어가지 않을 남자는 없다.

이 순간 유키노시타로의 감정은 사랑으로 변했다.

여기부터는 아까까지의 장난이 아니다. 진심이다.

이제 나는 완전히 이성으로, 연애대상으로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좋다.

지금까지 유키노시타에 대한 동경의 감정은 있었다.

하지만 그건 연애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 유키노시타와 보내고, 내 감정이 바뀐 것이겠지…….

그리고 조금 전, 완전히 쐐기가 박혔다.


하치만「유키노시타……나……유키노시타가……좋다. 그러니까 나하고……」 


유키노시타는 말없이 내 말을 듣고 있다.

나와 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하려 하자 도중에서

「미안해, 그거 무리」 

하는 말을 들었을 때와는 다르다. 여기에는 내 말을 기다리는 유키노시타가 있다.


하치만「사귀어 줘……. 나하고…… 사귀어 줘.」

일단 중요한 일이라서 두 번 말했습니다. 그런 의식은 없었다.

무심코 두 번 말해버렸다. 그래도 지금까지 내가 해온 고백과는 상황이 몹시 다르다.

한 순간 뒤, 유키노시타가 입을 연다.




유키노「그래…… 잘 부탁해……. 히키가야군. 아니…… 하치만…….」


4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15:45.69 ID:UFoBidbX0

그 순간, 나와 유키노시타 유키노는 연인이 됐다.

그런데 뭐지? 여자한테 이름으로 불리는게 이렇게 좋은 거였나?

지금까지 누군가 이름으로 불러준 적이 없으니까 딱딱한 얼굴이 풀어진다.

뭐, 토츠카는 하치만이라고 불러주지만 말이지.

아쉽게도 토츠카는 남자다.


유키노「얼굴이 엄청 풀어졌는걸? 하치만?」 


하치만「시끄러워! 좋아하는 여자애가 처음으로 이름으로 불러주면 누구든지 부끄러울 거라고…….」


유키노「조, 좋아하는 애…… 그, 그래……///」 


그리고는 침묵이 흐른다.


맺어진 연인의 처음이라고 하면 그런 것이겠지. 처음에는 묘하게 부끄러운 거다.

뭐, 보통의 연인 같은 거 모르지만.



유키노「하치만……나, 나를……그……그러니까……」


하치만「응? 왜 그래, 유키노?」

제일 하고 싶었던 말을 나는 떠올렸다. 그리고 말했다.

흐름이라고 해도 틀린 게 아니겠지.

게다가, 스스로 요구하는 건 보통 부끄러우니까 말이지.

나라면 내 입으로「하치만이라고 불러!」하는 말은 절대로 못한다.


유키노「!?……벼, 별로 아무것도 아니야……///」 

아까보다 유키노시타의 얼굴이 빨개졌다. 어두워도 보인다.

뭔가 굉장히 귀엽다. 뭔가 잠깐 장난을 치고 싶어진다.


하치만「뭐야. 말해 봐, 유키노.」


유키노「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잖아.」


하치만「솔직하지 못하네…….」중얼


유키노「무슨 말을 하는 걸까……?」 


하치만「아니…… 아무것도……」

그렇게 말한 나는 도망치듯 반대쪽을 향한다.

하지만 이거 에로게였으면 무조건 시작하겠지. 무조건 몸을 겹치겠지.

그 녀석들 피임도 안 하지. 그런 묘사가 없을 뿐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건 에로게가 아니다. 하지만 에로게와 같은 점도 있다.

그건 내가 피임도구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외톨이한테 그런 거 필요없으니까 말이지.


유키노「후후……. 잘 자…… 하치ㅁ」 


번쩍!!!!!! 쿠쿵!!!!!!!!! 우르릉우르릉!!!!!!!


유키노「힉!!!」깜짝


거의 자려고 하던 분위기였는데 천둥이라는 방해가 들어온다.


하치만「아…… 그, 뭐냐.」

돌아서서 유키노를 끌어당긴다.


하치만「이렇게 하면, 조금은 덜 무서워지지.」


유키노「그, 그러니까 안 무섭다고……」

변함없이 센 척하고 있네. 뭐, 그 점이 귀엽지만.


하치만「네, 네. 알았어, 알았어.」


유키노「정말…….」


이렇게 둘은 잠이 들었다.

오늘은 더 이상 특별한 이벤트 따위 없겠지.

뭐, 천둥으로 눈을 뜨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데 누군가와 같은 이불에서 자는 건 도대체 얼마 만일까.

정확한 기억은 거의 없다.

뭐, 그런 일은 아무래도 좋다.

지금 이렇게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여기에 있는 걸로 충분하다.


4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49:40.91 ID:UFoBidbX0

눈을 뜨자 오전 11시. 너무 잤나……?

슈퍼히어로 타임하고 프리큐어를 완전히 놓쳤다.

아니. 뭐, 녹화해뒀으니 나중에 볼 수 있지만.

문제는 리얼타임으로 보지 못했다는 거란 말이지.

밖을 보자 비가 오고는 있지만 그 정도로 세진 않다.

뭐하면 가랑비라고 해도 되겠지.

그리고 떠오른 어제일…….


하치만「나, 그 녀석하고 연인이 된 거였지……」 


그리고 떠올랐다.

하치만「어라, 나 어제 유키노하고 같이 자지 않았나?」 


하지만 내 방에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모습은 없다.


하치만「어라? 꿈이었나? 꿈이었던 거야? 뭐, 그렇겠지. 그 유키노시타가 나하고 연인이 된다니……」 


하치만「아니, 그럴 리 없어! 그런 일이 있을까 보냐! 맞아, 그거다. 분명히 코마치 방으로 돌아갔든가, 내 아침밥을 만들러……」


그렇게 말하며 나는 코마치의 방으로 향한다.


드륵

하치만「어이, 유키노. 있어?」 



거기에는 아무도 없다.


아, 밑에 있나? 거실이구나.

거기에 없으면 완전히 꿈이겠지?

아니, 거실에 있다. 꼭 있어!

그렇게 새삼스레 스스로에게 말을 걸며 거실로 향한다.


5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7:10:36.32 ID:UFoBidbX0

- 거실 -

하치만「어……라……?」 


거기에는 아무도 없다. 어라, 진짜로? 정말로 꿈?

꽤 리얼한 꿈이었네.


일단 졸음 좇기 위해 MAX 코피라도……

부엌에 있는 냉장고에 손을 뻗는다.


하지만 거기서 위화감을 느꼈다.


부엌에는 아침밥과 메모가 있었다.

「늦잠꾸러기. 아침밥이야. 나는 일단 집에 가서 갈아입을 옷을 들고 올게.」 


아, 뭐야. 갈아입을 옷을 가지러 갔던 거구나.

뭐, 빗줄기도 약해졌으니 문제없나. 게다가 코마치 옷은 좀 그렇고.

사이즈 안 맞을 테지. 어딘지는 말 안 하지만.


조금 이른 아침 겸 점심을 마치고, 유키노가 돌아오는 걸 기다리며 녹화해뒀던 슈퍼히어로 타임과 프리큐어를 본다.

뭐냐고…… 보라는 쭉 같이 활동하는 거 아니었냐고.

모처럼 남자 5명 여자 2명 편성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현관에 있어야 할 내 열쇠가 없었다. 유키노시타가 가져간 걸까.

뭐, 내가 자고 있는데 안 잠그고 나가는 것도 위험하니까 말이지.


그다지 바이크에 안 타는 마법사 라이더를 보고 있자니 메일이 왔다.

어차피 메일 매거진 같은 거겠지만, 일단 확인한다.


발송인은……

「얏하로! 힛키, 오늘 한가해(´・ω・`)? 문화제때 말했던 허니토스트! 오늘 가자! 오늘! ( `・ω・´)」 


유이가하마였다…….


5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7:50:07.37 ID:UFoBidbX0

귀찮아……. 무시할까…….

아니, 이 녀석 무시하면 전화하니까 답신하지 않으면 재미없다.

그것보다 이미 유키노하고 사귀고 있으니 둘이서 만나는 건 곤란하겠지.

아무리 사귀기 전의 약속이라고 해도. 이건 분명히 거절해야 한다.


「미안, 무리야.」 


송신. 이걸로 좋아, 하고.


바로 답신이 왔다


「뭐어, 힛키. 무슨 할 일 있어?(´・ω・`)」 


어떻게 하지. 뭔가 추궁당하기 시작했다.

유키노와의 관계를 내가 마음대로 밝힐 수도 없잖아.

이런 건 둘이 이야기하지 않으면.

게다가 세 명 있는 부활에서 두 명이 사귄다면 보통 남은 한 명은 어색해진다.

그 타개책을 생각해둬야 한다.

유이가하마는 아마 유키노의 유일한 친구다.

그 유일한 친구와 소원해지는 건 불쌍하다.


이 경우 올바른 처리법은 뭘까? 나는 곰곰히 생각해본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이렇다.


「미안. 오늘하고 내일은 좀 바쁘다. 그럼.」


이걸로 됐다. 하는 김에 내일이라고 하는 선택지도 잘라 버린 게 깔끔하다.


답신은 바로 온다.


「힛키가 바쁘다고!? Σ(゚д゚lll) 응, 알았어! 그럼 학교에서 봐( ´ ▽ ` )/」


뭔가 실례되는 말을 들은 거 같은 기분이 든다.

뭐, 바쁜 일 따위 거의 없으니까 말이지…….


5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20:20:32.39 ID:UFoBidbX0

드륵

유키노「다녀왔습니다, 하치만.」

이럭저럭하고 있는 사이에 유키노가 돌아왔다.

새삼 유키노와 사귀고 있다는 게 실감 나 나는 얼굴이 풀어졌다.


유키노「무슨 일일까……? 갑자기 히죽히죽하고는……. 눈도 썩어있고…… 기분 나쁜걸.」 


확실히 지금 같이 느슨해서는 아무리 내 얼굴이 좋아도 상당히 기분 나쁜 얼굴을 하고 있었을 테지.

왠지 모르게 알 것 같다.


하치만「눈이 썩은 건 원래부터 그래. 아니, 유키노가 와서 조금 안심했던 거야. 일어나니까 없었으니까 말이지. 깜짝 놀랐어. 아, 아침밥 땡큐. 맛있었어.」 


유키노「그, 그래……고, 고마워……. 그래서 너, 도대체 몇 시에 일어난 거야?」


하치만「아, 11시 정도일까.」 


「그러면 점심은 아직 이르겠네.」 


현재 13시.


하치만「그러네. 아, 네가 배고프다면 그걸로 맞추도록 해. 배불러서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니까.」 


유키노「난 집에 가서 아침을 먹었으니까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아. 마침 비도 그렇게 안 내리고 있으니, 저녁 찬거리 미리 사러 갈 생각이었는데……」


하치만「아, 그럼 나도 갈게. 슈퍼 어딘지 잘 모르잖아? 게다가 너한테 무거운 짐을 들게 하는 것도 미안하고. 가는 김에 어디서 점심 먹고 오자.」


이렇게 티 안 내는 다정함. 아, 방금 거 하치만적으로 포인트 높네.


유키노「응, 그렇게 하자. 그럼 갈까. 하치만.」 


이렇게 우리는 사귀고 첫 데이트 겸, 저녁 찬거리를 사러 갔다.


5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20:39:58.61 ID:UFoBidbX0

- 가는 도중 -

하치만「그러고 보니, 아까 유이가하마한테서 메일이 왔는데……」


유키노「어머, 어떻게 된 일일까. 하치만에게 메일이라니.」 

살짝 유키노가 못마땅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분 탓인가? 기분 탓이라고 말해줘.


하치만「자, 이거.」

설명하는 게 귀찮아서 휴대폰 화면을 보여준다.

내 메일 화면은 채팅 형식으로 되어있는 까닭에 내 송신 메일도 필연적으로 보인다.

뭐, 이상한 말 적지 않았으니 문제없겠지.


유키노「그래. 그래서 너는 언제 유이가하마와 놀러 가는 거야?」꿀꺽

꽤 좋은 미소. 하지만 그 미소가 반대로 무섭다.


하치만「아니, 안 간다. 다른 녀석이 있으면 몰라도 둘이서는 절대 안 가.」 


유키노「왜?」

유키노는 멍한 얼굴로 묻는다.

어이어이, 모르는 거냐.


하치만「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여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여자하고 단둘이서 놀러 가는 건 보통 바람 피우는 거 아니야?」 


유키노「바람……이라고 생각하는 건 네가 유이가하마에게 그런 감정이 있으니까 그러는 게 아니라? 아니야?」빤히

어라, 무섭다. 이번에는 웃는 얼굴이 아니게 됐다고?

이대로는 안 된다.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이대로라면 하치만의 라이프 포인트가 줄어들 뿐이다.


5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21:01:29.83 ID:UFoBidbX0

하치만「아니, 그런 감정 없으니까. 내가 관심 있는 여자는 유키노하고 코마치뿐이다.」 

그만 코마치의 이름이 나와버렸다. 여기서 베스트 답변은 분명 관심 있는 건 유키노뿐이다.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데 여동생으로의 애정이 너무 깊은 나머지 무심결에 나와버렸다.




유키노「코마치가 포함된 걸 보니…… 변함없이 시스콘이네……. 뭐, 좋아. 코마치 이외는 나만이라는 뜻이니…… 그…….」


하치만「그…… 뭔데.」

이상하게 유키노가 머뭇거려 재촉의 의미를 담아 물어본다.


유키노「너, 너의 말…… 믿을게…….」


하치만「그래, 믿어줘. 그래서 유이가하마의 건 말인데. 그 녀석한테 우리 일을 어떻게 설명할까?」 


유키노「그러네…… 생각해봐야겠네…….」


하치만「그래서 좋은 생각 있어? 뭐, 너한테 물어도 솔직하게 말한다는 답밖에 없을 것 같지만…….」


유키노「그렇네…… 숨겨도 어쩔 수 없고. 솔직하게 말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닐까?」


하치만「그래. 그 방향으로 가는 걸로 결정이다. 그래서 문제는 말이지. 그 녀석은 눈치 보는 타입이잖아? 그러니까 우리가 사귀고 있다고 말하면 봉사부에 안 오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전에 그랬던 것 같이.」 


유키노「그러네……. 그때 시작은 달랐다고 하지만, 우리가 사귀고 있다고 착각했을 때도 좀 불편했던 것 같았으니…….」


5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21:04:36.02 ID:UFoBidbX0

둘 다 좋은 안도 없어 침묵을 지킨다.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한테 상담해볼래……?」

유키노가 입을 연다.


하치만「아니, 히라츠카 선생님은 안되지. 연애 관련이 아니면 괜찮겠지만, 이번에는 히라츠카 선생님이 제일 싫어하면서 불편해할 연애 관련이다. 좋은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지 않아.」 

오히려 내가 얻어맞을 것 같아 무섭다. 불편하면서 생명의 위기를 느낀다.

빨리, 빨리 누군가 데려가줘! 나는 이제 데려갈 수 없으니까! 누군가!


유키노「그러네…… 일리 있어……. 역시 둘이서 어떻게든 해보도록 하자.」


하치만「그래. 뭐, 너희도 그때보다 사이가 많이 좋아졌으니, 솔직히 숨기는 거 없이 이야기한 후에 반응을 보면서 생각하자고.」 


유키노「……응, 그렇게 해야겠네. 네가 분명히 어떻게든 해줄 거지?」


하치만「선처하겠습니다…….」


유키노「기대할게, 하치만.」


하치만「과도한 기대는 말아 주세요.」


그렇게 하는 동안에 모 쇼핑몰에 도착했다. 여기라면 찬거리도 살 곳도, 음식점도 있다.

원한다면 게임센터도 있다. 아, 그렇다. 스티커 사진 찍어야지. 연인이니 찍어도 이상하지 않잖아.


하치만「저기, 유키노」 


유키노「무슨 일이야?」


하치만「스티커 사진 찍지 않을래?」


유키노「스……스티커……? 뭐야…… 그거……?」 

아, 이 녀석 스티커 사진 모르는 건가. 벌써 유이가하마가 가르쳐줬을 거로 생각했는데.


하치만「음, 그게 간단하게 말하면 스티커가 되는 사진이야. 연인끼리 서로의 핸드폰에 붙이거나 하지. 또 데이터화 되니까 대기화면으로 하기도 하고.」

(역주 : 원문은 あとデータになるから待ち受けにしたりとか。) 

뭐, 나도 주워들은 것뿐이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말이지. 왜냐하면 외톨이고.

그런 거 자랑하는 친구 없고.


하치만「그……사귀게 된 기념으로…… 어때?」 


유키노「그래…… 사진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런 거라면…… 상관없어. 찍자.」


그런 사정으로 우리는 스티커 사진 코너를 향했다.

커플 전용 코너도 두렵지 않다.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6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22:57:53.66 ID:UFoBidbX0

우리는 스티커 사진 코너에 들어가, 전에 토츠카와 찍었던 때와 같은 기계를 골랐다.

안에 들어가자 유키노는 두리번두리번한다.

유키노「하치만. 너, 너는…… 누군가하고 찍은 적 있어?」


하치만「응. 전에 토츠카하고 찍었어.」

자이모쿠자는 벌써 잊어버렸다. 사실 그 녀석은 마음대로 들어왔을 뿐이니까 말이지.

젠장, 애써 찍은 토츠카와의 커플 사진을…….

(역주 : 원문은 戸塚とのツーショットを・・・。)


유키노「그럼, 부탁할게…… 이것저것…….」 

이것저것이라고 하는 건 기계조작을 말하는 거겠지.

사실 나도 잘 모르지만. 아마 기계가 유도해주겠지.

흐름을 따르자. 흐름을 따르는 건 내 특기이기도 하고.


그런 연유로 돈을 넣고 기계음에 따라 진행한다.

고양이 프레임도 있어서 골라두었다.


하치만「자, 자. 찍을게」 


유키노「으, 응.」


뭔가 기계가 껴안으라든가 핑크빛 느낌으로 라는 식으로 이러쿵저러쿵했지만 무시다.

그런 부끄러운 짓은 무리. 절대 무리.


6장 다 서로 포즈도 없이 그저 서 있기만 한 스티커 사진이 되고 말았다.

뭐, 내 표정이나 시선은 미묘하게 바뀌었지만……. 거의 오차 범위다.

토츠카하고 찍었을 때는 더블 피스 같은 걸 해버렸지만 그건 토츠카가 포즈를 정한 거라 토츠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증명사진이 됐을 게 틀림없다.

이런 때, 어떤 얼굴을 하면 좋을까, 모르겠다.

그건 유키노도 같겠지. 웃으면 좋다고 생각해.

그런 말 하고 싶었지만 나도 웃지 않으니 그런 말 못한다.

스티커 사진은 다음에 설욕하러 와주마. 토츠카랑 연습하고 나서.


참고로 낙서 같은 건 서로 별말 적지 않았다.

기껏 날짜를 넣은 것과 사귀게 됐습니다, 하는 정도다.

하지만 유키노는 스티커 사진 낙서에도 글씨가 예쁘다. 위에 "참 잘했어요" 찍어주고 싶을 정도다.

이러니저러니 해서 우리의 첫 스티커 사진 찍기는 끝났다.


6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5(月) 20:59:23.82 ID:uEg+6X6j0

하치만「점심 먹을까?」

슬슬 아랫배가 고파온다.

시간도 점심때를 꽤 지나있다.

평소 혼잡한 음식점에도 줄 서지 않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유키노「그래…… 슬슬 먹을까.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하치만「음, 그러네. 딱히 없어. 유키노는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뭐 먹고 싶어? 하는 말 들어도 평소 딱 떠오르는 게 없다.

게다가 대부분 코마치가 원하는 대로 된다.

그래서 나는 혼자서 먹을 때 외에는 그런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


유키노「그러네…….」 

유키노가 고민한다.


결국 유키노한테서도 특별한 안이 나오지 않아, 우선 분위기 좋은 느낌의 양식집이 눈에 들어와 그 곳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 찬거리를 사러갔다.


6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5(月) 21:22:59.82 ID:uEg+6X6j0

하치만「저녁은 뭐로 할지 생각해뒀어?」


유키노「아니, 아직 아무것도 생각해둔 게 없는데……. 하치만은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가장…… 아까 점심도 특별히 먹고 싶은 게 떠오르지 않았던 너한테 저녁 이야기를 해봐야 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하치만「쓸데없이 대미지를 가하는 건 그만둬. 먹고 싶은 거 있어? 라고 물으면 좋잖아.」

여자친구가 돼도 변함없이 독설은 계속되는 거네.

뭐, 사귀기 전보다 줄었다고는 생각하지만.

이제부터 계속 데레해주지는 않으려나?

데레농으로 진화 안 하려나? 아, 츤은 좋지만 얀만은 붙지 않도록 해주세요.

그런 어둠 속성 필요없으니까. 진짜로 부탁드립니다.

얀은 빼주세요. 죽고 싶지 않아.


하치만「응, 리퀘스트 있다고. 그래도 유키노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거야.」


유키노「무슨 요리야? 일단 들어봐는 줄게.」


하치만「햄버거하고 카레다.」

햄버거하고 카레는 상성이 좋다. 슈퍼 등지의 햄버거 카레는 꽝이 많지만 요리고수가 만드는 햄버거와 카레는 찰떡궁합이다.

핑크 머리에 엄청 강하면서 고소공포증에 조금 가슴이 얇은 모 학생회장도 햄버거와 카레는 좋아한다고 하잖아.


유키노「퍽 애 같은 조합이네. 뭐, 간단하고, 네가 먹고 싶다고 한다면 오늘은 그걸로 하자.」 


하치만「어, 땡큐. 기대할게.」


메뉴도 정했고, 각각의 재료도 사 계산을 마치고 귀가한다.

더는 효율성 중시라는 말로 따로 쇼핑하거나 하지 않는다.

이유는 묻지 마라. 부끄럽다.

유키노도「그럼 난 햄버거 재료 사 올 테니까」 

라는 말 안 했으니 같은 기분이겠지.


돌아가는 길도 특별한 이벤트는 없는, 무사귀가였다.

사실은 우산도 같이 쓰고 손도 잡고 하고 싶었지만 말이지.

비 오고 있는 데다 나 짐 때문에 한 손밖에 못 쓰기도 하니, 하는 수 없지.


7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6(火) 20:59:03.16 ID:D42T11Gf0

유키노「그럼 난 저녁 만들 테니까 너는……」


하치만「아, 나도 도울게.」 

햄버거와 카레를 한 번에 만드는 건 꽤 귀찮다.

모처럼 둘이 있는데다 나도 그런대로 요리는 하는 편이다. 여기서는 도와야겠지.

게다가 집사도 학생회장도 분담해서 햄버거하고 카레 만들었고 말이지.

뭐, 난 그 집사 정도로 요리 잘 하지는 않지만.

그것보다 뭐냐고, 그 집사? 왜 그렇게 갖가지 일에 능통한 건데?


유키노「아니…… 그래도……」


하치만「아니, 둘이서 하면 금방 끝나고, 혼자서 만들게 하면 미안하잖아. 신혼 같아서.」

그만 이상한 말을 입 밖에 내고 말았다. 그래도 우리 집에서 유키노와 둘이서 요리라니 다음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으니.

오늘을 헛되게 보낼 수는 없지……!


유키노「시, 신ㅎ……!? 너, 너, 너, 너 말이야…… 도,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 하지만 그,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상관없지만……///」

아, 부끄러워하는 유키노 귀엽다. 괴롭히고 싶어졌지만, 이 이상 하면 위험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할 거나 하자.


하치만「그럼 난 카레 쪽이면 되겠지?」

만든다면 카레 쪽이 자신이 있다. 유키노는 둘 다 만들 수 있으니 나는 내가 잘하는 걸 하자.

유키노「응. 그럼 내가 햄버거네.」

그렇게 말하고 둘은,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 중에 저거 집어달라거나, 살짝 손이 스치는 거나 하는 건 꽤 좋은 경험이구나.


7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6(火) 22:47:02.83 ID:D42T11Gf0

식사 후, 유키노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나는 욕조 청소.

혹시 같이 들어가는 건가? 아니…… 그건 아무래도 아직 이르겠지…….

그리고 보니 묻지 않았는데 저 녀석 오늘도 자고 가는 건가?

아침에 옷가지 가지러 갔다 왔으니까 자고 가겠지.

일단 어제보다 정성스레 닦아 두었다.


하치만「욕조 청소 끝났어.」


유키노「수고했어. 뭐 마실래?」

유키노는 예전에 설거지를 끝낸 것인가, 조금 유유자적한 듯이 보였다.


하치만「응. 그럼 보리차로」

왠지 모르게 MAX 커피를 마실 기분이 아니었다.


유키노「여기, 보리차. 그…… 오늘은…… 너부터 목욕하도록 해.」

(역주 : 일본에서 목욕은 집안 서열 순서대로 함. 단 손님이 있으면 손님이 제일 먼저.) 


하치만「땡큐. 어, 괜찮아? 어제는 안된다며.」


유키노「응. 괜찮아.」


하치만「OK. 그럼 먼저 들어갔다 올게.」


유키노「사실은 어제도 괜찮았지만……」중얼


하치만「어, 뭐라고 했어?」 


유키노「아, 아무 말도 안 했어. 눈만이 아니라 귀까지 썩어버린 거야?」 


하치만「네에네에……. 죄송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오늘도 자고 가는 거지?」


유키노「응, 그래. 안될까?」


하치만「안될 리가 없잖아. 점심때보다 빗줄기도 세고. 게다가…… 그……」

이다음을 말하는 게 조금 부끄러워졌다.


유키노「뭔데?」

하치만「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유키노「아무것도 아니라니 뭘까……. 좀 신경 쓰이지만 알겠어. 빨리 들어가는 게 어때?」


하치만「그, 그래. 그럼 갔다 올게.」

네가 자고 가는 편이 기쁘다는 말은 역시 부끄럽다.

생각해보면 어제 오늘 좀더 부끄러운 말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건 떠오르지 않는 것으로 하자.

한밤중 이불 속에서 떠올리고「아아아아아아아」하는 상태가 되어 못 자게 될 것 같다.


7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7(水) 01:17:43.91 ID:J9iIQK1d0

- 욕조 -

일단 내 몸을 공들여서 닦아두자.

아니, 지금부터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니다. 졸업식 같은 거 없어.

왜냐면 피임도구 안 샀고……. 그러니까 그런 건 아직 이르다니까!

공들여 닦는 건 그거다. 그게, 아마 같이 자니까…… 그…… 아무것도 아니다.

이제 나가자.


하치만「목욕, 다 했어.」


유키노「그럼 나도 들어갈게.」 


하치만「그래, 갔다와」


그리고 보니 오늘은 천둥이 한 번도 없었다. 아쉽다.

부탁합니다, 천둥의 신이시여. 조금만 더 무서워하는 유키노를 보여주세요.


하치만「기우제라도 지낼까…….」

기우제라고 해도 비는 정도다. 제물을 바치거나 하지는 않는다.

진짜로 오지 않으려나…….


유키노「너……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유키노가 목욕을 마치고 나왔다.


하치만「앗!? 아, 아니. 아아무것도 아니야!」


유키노「그 반응…… 어차피 제대로 된 생각이 아니었지……?」


하치만「그럼, 이제 자자고.」 


유키노「아직 21시인걸……. 꽤 이른데.」


하치만「그, 그러네. 좀 더 깨어있을까.」 


유키노「그럼, 뭘 할까.」 


하치만「그런 말 들어도 말이지…….」

치바 현 횡단 울트라 퀴즈는 이미 했으니. 아, 카마쿠라 내세우면 유키노는 카마쿠라에게 몰두할 터다. 어라, 그런데 오늘 카마쿠라 한 번도 못 봤네. 그 녀석 어디 간 거냐, 중요한 순간에……. 젠장, 뭐할지 떠오르지가 않아.


유키노「나, 조금 해보고 싶은 일이 있는데……」


하치만「응, 뭔데?」


유키노「그건 비밀.」

유키노는 킥하고 웃는다.


하치만「아, 왜일까. 신경 쓰이잖아.」 


유키노「뭐…… 하치만은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돼.」 


하치만「그, 그럴까…….」


유키노「그럼 난 잠깐 갔다 올 테니까. 여기서 움직이지 마?」


하치만「으, 응……」

왜일까. 왜인지 몹시 싫은 예감이 든다.


8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7(水) 20:59:17.09 ID:J9iIQK1d0

- 하치만의 방 -

유키노「그럼, 남자애들 대부분은 방에 그거를 갖고 있다고 하지만…… 하치만은 갖고 있을까…….」 

그거……라는 건 일반적으로 말하는 야한 책을 가리킨다.


유키노「침대 밑…… 책상 안…… 책장…… 장롱 안…… 순으로 찾아보자.」


찾기를 15분

유키노「한 권도 나오지 않았다……. 안심했어. 후우……. 밑으로 돌아갈까.」 


- 거실 -

하치만「어, 유키노. 이제 괜찮아?」


유키노「응, 이제 충분해. 네 방에는…… 그…… H한 책 같은 없어서 안심했어.」


하치만「어, 어어……. 그런 거 가지고 있을 리 없잖아.」

뭐야, 이 녀석 야한 책 찾고 있던 건가.

위험해. 요전에 전부 버리고 네트에서 동영상 찾아다니는 쪽으로 전환해서 다행이다…….

유키노라면 야한 책 같은 거 찾는 날에는 엄청나게 매도해 올 테니까 말이지…….


8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7(水) 21:39:28.62 ID:J9iIQK1d0

그다음 시간은 퇴폐적으로 TV를 보거나 독서를 하거나 했다.

그리고 23시 반 경, 둘이서 잘 준비를 한다.

하치만「저기, 오늘도 같이 잘까?」


유키노「괘, 괜찮을까? 그…… 불편한 거…… 아니야?」 


하치만「아니, 불편할 리 없잖아.」


유키노「그럼…… 네가 괜찮다면…….」


그렇게 오늘도 같이 자는 것으로 됐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처음부터다.


- 하치만의 방 -

하치만「그, 그럼…… 전기 끈다?」


유키노「그래.」


전기를 끄고, 나도 유키노가 있는 이불에 들어간다.


유키노「저, 저기 하치만. 부탁이 있는데…….」


하치만「응, 뭔데?」


유키노「그…… 그게…… 파, 팔……」


하치만「어, 뭐라고?」


8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8(木) 22:19:47.72 ID:dYdaJZJe0

유키노「파, 팔베개를…… 해달라고 했는데……///」

역시 부끄러워하는 얼굴은 굉장히 귀여운 거구나.

아니, 평소에도 귀엽지만 말이지.


하치만「아, 어어. 자.」

난 왼팔을 뻗어, 유키노 머리 밑으로 집어넣는다.

유키노 머리의 무게가 왼팔에 전해온다.

왠지…… 어제보다 흥분되네. 큭…… 가라앉아라! 내 왼팔이여!


유키노「그…… 그게…… 고마워……///」


팔베개를 하자 유키노의 정수리가 꼭 내 턱 근처에 온다.

곧 유키노와 눈이 마주치면 항상 유키노 쪽에서 올려보게 된다.


왜 유키노가 올려보는 건 이렇게 귀여운 걸까.

유이가하마도 꽤 그렇지만, 유키노한테는 도저히 이길 수 없구나.

그래도 토츠카는…… 토츠카가 올려다보는 눈은……!


……토츠카를 생각하는 건 잠시 그만두자.


8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8(木) 23:38:38.30 ID:dYdaJZJe0

그런데 여자친구가 내 팔에서 자고 있다고 하면……

정말로 아무것도 안 하고 하룻밤 보내는 고교 2년생이 있는 건가?

그 답은 분명「부」겠지.

지금까지 외톨이로 일관하고, 연애를 하지 않아 왔던 나에게조차 이런 갈등이 생기는구나.

키스 정도라면…… 괜찮을까……?

이런 때는 천사 하치만과 악마 하치만이 속삭여서 날 어지럽게 해야 하지 않냐고.

뇌내에서도 외톨이인 거냐? 팽팽 뇌내회의 하는 일 없냐고?


유키노「하치마……만……?」


하치만「헉!? 뭐, 뭐야?」


유키노「아까부터 어떻게 된 거야? 뭔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는데…….」


하치만「아, 아니. 아, 아무것도 아니야. 응.」

유키노와 키스하고 싶다는 말 못하지……. 부끄럽고.

그…… 뭐랄까 하자는 말이 아니라 좀 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하고 싶다.


유키노「하치만, 거짓말은 못 써.」


하치만「왜, 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유키노「좀 동요하고 있고…… 게다가…… 입을 내밀고 있던걸?」 


들켰구나……. 어라, 나 표정에 다 드러나는 건가?


하치만「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유키노「하・치・만?」

평소와 같이 살짝 기분 좋은 미소. 암순응 덕분인지 이제 똑똑히 보인다.

이 미소 꽤 무섭지…….

이제 말하는 수밖에 없나…….


9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8(木) 23:50:44.44 ID:dYdaJZJe0

하치만「알았어. 말할게. 솔직히 말한다.」 

나는 이제 체념하고 말하기로 했다.


유키노「응. 그럼, 부탁해.」 


하치만「저기, 말하기 전에 말이야. 그…… 우, 웃지 않기다?」 


유키노「그래」


하치만「그, 그리고 말이야. 깬다고 하거나…… 싫다고 하기…… 없기야……?」


유키노「그래. 내가 너를 싫어하게 되는 일은 있을 수 없어.」


하치만「너, 지금 엄청난 말을 아주 매끄럽게도 하는구나. 매실주라도 그렇게 매끄럽지는 않을 거라고. 마신 적 없으니까 모르지만.」


유키노「그럴까? 사실을 말한 것뿐인걸…….」


나는 이 녀석이 어디서 부끄러워하는지 모르겠다…….

알기 쉽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구나…….


하치만「그럼…… 마, 말한다……?」


유키노「응. 해봐.」


하치만「나……나는……. 유, 유키노하고……. 그, 그……키, 키……스……. 키, 키스하고 싶어.」


9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9(金) 01:04:48.28 ID:aPxlqYd+0

말해버렸다. 말해버렸다고. 다음은 유키노의 대답을 기다리는 것뿐이다.

하치만 한 마디 말한 것뿐인데 너무 부끄럽잖아, 이 대사.

아직은 사랑한다고 하는 쪽이 더 쉽다.


유키노「!?……아, 그게……그……」


어라, 유키노도 혹시 예상외?

역시 곤란하겠지. 남자친구라고는 하지만 갑자기 그런 말 하면.


하치만「아, 아니…… 그게. 꼭 하고 싶다는 말은……」


유키노「…………」


유키노의 얼굴을 보자 유키노는 눈을 감고 있었다.

뭐야, 이거. OK인 거야?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말!?

하치만, *출격합니다! 로 괜찮은 거야?

(역주 : 원문은 いきまーす!)


하치만「유……유키노……」 


유키노「하치……만…….」


다가가는 입술. 느껴지는 한숨. 그건 확실히 느껴진다.


그리고 -


10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9(金) 21:23:02.30 ID:aPxlqYd+0

하치만・유키노「음……」


둘의 입술이 확실하게 겹쳐졌다.

몇 초 정도 지났을까. 시간감각 같은 거 전혀 모르겠다.


잠시 떨어진 입술.


하치만「유키노……」


유키노「하치만……」

한 번 서로 이름을 부르고, 무언가를 확인한다.

그 무언가는 입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히 전해진다.


마치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듯이 다시 한 번 입술이 겹쳐진다.

내 인생에서 이 정도로 농밀하고, 행복한 시간이 있었던가.

명백히 지금이 피크라고 말해도 틀림없겠지. 지금 행복하다. 무지 행복하다.


이 분위기라면 좀 더 앞으로 나아가도 되지 않을까.

그런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몇 번이고 말했듯 지금은 피임도구가 없다.

이 이상은 무리다.


유키노「하, 하치만…….」


하치만「응, 왜 그래?」


유키노「그…… 그게…… 키, 키스……로 끝이야……?」


10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9(金) 21:23:45.07 ID:aPxlqYd+0

이 녀석은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냐.

키스로 끝? 이라는 말은 그 이상도 OK라는 뜻이지요?

나한테 좀 더 해줘 라는 말이지요?


하치만「아, 아니…… 그게…… 지금 콘돔 없어서……」


유키노「저기…… 난…… 없어도 상관없는데……」 


……뭐? 이 녀석 진짜로 무슨 말하는 거야?

생으로 괜찮다는 말인가요?

아니, 임신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치만「아니, 내가 곤란해. 임신이라도 하면 어떻게 해.」 


유키노「하치만의 아이라면…… 상관없어…….」


아…… 신이시여, 도와주세요. 저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하치만「어・쨌・든・안・돼! 오늘은 이제 자자. 그, 그…… 이다음은 다음번에…… 제대로 준비하고 나서 하자…….」


유키노「그, 그렇네……. 그렇게 할까…….」


하치만「그럼. 잘 자, 유키노.」 


마지막으로 또 한 번 키스를 한다.


유키노「응. 잘 자, 하치만.」


이렇게 우리의 두 번째 밤은 끝을 맞이했다.


10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9(金) 22:12:22.93 ID:aPxlqYd+0

- 삼일째 아침 -

하치만「음……」

눈을 떴다. 시간을 확인했다. 아침 9시.

가족이 돌아오는 건 점심 지나서라고 들었다.

일단 가족이 돌아오기 전에 유키노는 보내자.


유키노「아, 하치만. 잘 잤어.」

나와 이어지듯 유키노가 일어났다.


하치만「어. 아침 만들 테니까 잠깐 기다려줘.」


유키노「아, 그건 내가…….」


하치만「괜찮으니까. 아직 졸려 보여. 세수하고 와.」


유키노「그, 그래…… 그럼…….」

나와 유키노는 침대에서 일어나서 방에서 나가려고 했다.


유키노「아, 하치만…… 그게…… 음……」 

유키노가 얼굴을 붉히고 무언가를 말한다.


하치만「응, 왜 그래?」


유키노「아, 아침……그……」 


하치만「???」

나는 뒤를 듣지 못해 의미를 알 수 없어 의아해했다.


유키노「아, 아침……키, 키스를……」


하치만「아, 어……」


그 말을 듣고 입술을 겹쳤다.

설마 유키노가 이런 걸 해달라고 졸라댈 줄은 몰랐다.

하지만 이런 부탁을 하는 유키노도 무지 귀엽다.


하치만「아, 유키노. 가족은 점심 무렵에 오기로 되어 있어. 일단 그때까지는 돌아가 줄래? 부모님께 소개는 다음에 정식으로 할 테니까.」


유키노「그, 그래. 알았어. 확실히 지금 마주치는 건 조금 곤란하기도 하니.」

그렇다. 보통이라면 자기들이 여행 간 사이에 아들이 여자 데리고 들어와서 돌아왔더니 마주친다는 건 아웃이다.

뭐, 우리 부모님은 나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 없으니까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만약을 위해서다.

유키노도 어색할 테고 말이지. 이런 건 빈틈없이 준비하고 나서 해야 하는 것이다.


하치만「그래서 말이지, 저녁쯤에 코마치 데리고 나갈 테니까, 같이 보고하자. 그럴 것이, 이번 일은 코마치의 공로가 컸기도 하니.」


유키노「그러네. 코마치의 덕이기도 하니까. 알았어.」

하치만「그럼 또 연락할 테니까. 부탁한다.」


유키노「응.」


나와 유키노가 사귀게 된 계기를 만든 건 틀림없이 코마치다.

유키노가 뇌우에 약하지 않았더라면-

같이 자지 않았다면-

큰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코마치가 유키노를 부르지 않았다면-

나도 가족여행에 갔더라면-

가족이 가족여행에 가지 않았다면-

내가 봉사부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내가 유키노와 만나지 않았다면-


게임셋 뒤에, 였다면, 라면, 이라고 말해봐야 끝이 없겠지.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센카와고교의 에이스 투수도 말했잖아.


그 뒤 우리는 아침을 만들고, 유키노와 먹고, 유키노는 일단 귀가했다.


11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10(土) 14:08:17.05 ID:Ru+P0+TW0

코마치 귀가 후, 우리 3명은 사이제에서 모였다.

하치만「아, 코마치. 그…… 알겠지만 할 얘기가 있어.」


코마치는 싱글싱글하면서 듣는다. 아마 모든 걸 꿰뚫어보고 있겠지.


하치만「그게 말이지. 우리 사귀기로 했다. 네 덕분이야. 고마워.」


코마치「뭐어? 코마치는 아무것도 안한 걸?」


유키노「아니, 코마치가 나를 불러주지 않았다면 분명 이렇게는 되지 않았을 거야.」 


하치만「어이, 이렇게는 이라니 무슨 말이 그래.」


코마치「아니, 뭐, 그건 그렇지만요. 코마치가 유키노 언니를 부른 것만으로 사귀거나 하지는 않는 거 아닌가요.」


하치만・유키노「그, 그건……」

코마치「후후.」

코마치는 승리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하치만「아니. 그래도 계기를 만들어 준 건 너야. 그러니까 가장 먼저 너한테 보고하려고 생각한 것뿐이다.」 


코마치「오빠……」 


하치만「그럼, 집에 갈까. 이야기도 끝났으니.」


유키노「그러네. 돌아가자.」


우리는 계싼을 마치고 사이제를 나온다.


하치만「그럼, 유키노. 내일 또 봐.」


유키노「응, 하치만. 내일 봐. 코마치도…….」


코마치「네! 그럼 다음에 봐요, 유키노 언니!」

(역주 : 여기서 유키노상에서 유키노 언니로 호칭이 바뀜.)


유키노「뭐……!?」


코마치는 자연스럽게 유키노를 언니라고 불렀다.

뭐, 우리가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유키노가 코마치의 올케가 된다.

좀 설레발이지만 그렇게 부르는 날이 온다고 하면 지금부터라도……


그렇다면 하루노씨가 우리 처형이 되는 건가…… 뭔가 복잡한 기분이다.


11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10(土) 14:38:21.37 ID:Ru+P0+TW0

코마치「오빠. 그러면 유이 언니는 어떻게 할 거야?」


하치만「뭐……」

아니, 유이가하마한테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생각하고는 있었다.

하지만 설마 코마치가 물어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하치만「아니,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그…… 코마치. 너는 어떻게 하면 좋다고 생각해?」


코마치「뭐, 그걸 코마치한테 묻기야? 그건 좀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낮다고 할까……」 


하치만「아니, 너…… 알려줘도 괜찮잖아……」


코마치「아니. 그건 3명의 문제고, 코마치가 끼어드는 건 이상하다고 할까……?」


하치만「나와 유키노를 붙여놓고 그 대사…… 휴…….」


코마치「뭐, 둘이라면 어떻게든 되겠지! 꼭!」


이 녀석의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뭐, 최악의 경우 내가 봉사부에서 나가면 된다. 그러면 봉사부는 두 명이 된다.

세 명 있고 그중 두 명이 사귀기 시작해 어색해진다고 하면 그 원인을 배제하면 된다.

유키노와 헤어진다는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최악의 경우 선택지는 그 하나다.

하지만 이번 목표는 그게 아니라 최소 봉사부는 지금처럼 3명으로……남는 거다.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된다. 그게 나와 유키노의 희망이다.


내일…… 학교 가기 싫네……


11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10(土) 23:54:59.69 ID:Ru+P0+TW0

학교. 결국 오고 말았으니…….

유이가하마도 토츠카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가온다.

뭐, 무슨 일이 있었던 건 나와 유키노의 사이지만.

그러니까 이 녀석들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가오는 건 당연한 일이기는 하지만.


- 방과후 부실 -

하치만「여어.」


유키노「안녕.」

부실에는 유키노 혼자만 있었다.


하치만「혼자……인가. 유이가하마가 무슨 말 했어?」 


유키노「아니, 아무것도 못 들었는데……」 


하치만「그런가…… 그럼 바로 오겠네.」

대부분 유이가하마는 마지막에 온다.

상위 카스트인 유이가하마다. 클래스의 누군가하고 잠깐 이야기하는 일도 있겠지.

그리고 수 분 후, 유이가하마가 왔다.

유이「얏하로!」 


하치만「여어.」


유키노「안녕.」


하치만「근데 말이야…… 유이가하마. 이야기할 게 있는데.」

이런 건 바로 말해버리자. 질질 끌어도 답이 없다.

게다가 이상하게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말도 못하고 하교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


유이「응, 뭔데?」


하치만「아, 그게……. 그…… 뭐라고 할까…… 나하고 유키노…… 사귀게 됐다.」


11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11(日) 00:14:38.06 ID:+VAn+xnM0

유이「뭐?」

유이가하마는 굳어졌다. 완전히 사고가 멈춘 것 같다.


하치만「어, 어이. 유이가하마? 여보세요?」


유키노「반응이 없네……. 유, 유이가하마? 들려?」


유이「……앗! 그, 그, 그게…… 뭐였지?」


하치만「아니, 그러니까. 나하고 유키노가 사귀게 됐다고 했어.」


유이「……그, 그런가……. 힛키하고…… 유키농이…….」


하치만・유키노「…….」

우리는 어색하게 얼굴을 마주한다.


유이「히, 힛키.」


하치만「응, 뭔데?」


유이「잠깐…… 단둘이서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하치만「뭐, 그래…….」

나는 유키노의 얼굴을 쳐다봤다.

유키노의 눈은 갔다 오라고 하는 눈이었다.


하치만「그럼, 어디 갈까.」


유이「응, 그럼…… 옥상.」


12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11(日) 01:02:50.92 ID:+VAn+xnM0

- 옥상 -


유이「히, 힛키…….」


하치만「응, 왜 그래?」 


유이「그…… 난…… 유키농한테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고…… 그…… 힛키가 유키농을 선택하는 것도 알겠어……. 내가 힛키여도…… 아마 유키농을 선택했을 거야.」 


하치만「…….」

나는 그저 입 다물고 듣는다.


유이「그래도 하나…… 말할게? 지금 말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거 같아.」


하치만「그래.」


유이「그…… 나는…… 나는……!」


유이「힛키가 좋아! 계속…… 계속 좋아했어! 도움을 받았을 때부터 계속 마음에 두고는…… 봉사부에 왔을 때, 쿠키 주고 싶었던 상대도 사실은 힛키였었고…… 그…… 그러니까…….」

유이가하마의 눈매는 이미 눈물로 넘칠 것 같았다.


하치만「유이가하마…….」


유이「나하고…… 사귀어줘.」



12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11(日) 01:04:08.78 ID:+VAn+xnM0

하치만「미안…… 나 유키노 배신할 수 없으니까…….」


유이「아하하, 그렇겠지……. 응. 알고 있었어…….」

유이가하마는 이제 완전히 울고 있다.


하치만「미안해. 그래도 나도 유키노도 말인데, 너를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고 있어. 유키노라면 분명히 네가 최초의……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야. 내가 이렇게 말하는 건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유이「응. 알아…… 힛키하고 유키농이 괜찮다고 한다면…… 나 없어지거나 하지는 않을게.」


유이가하마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걸 눈치챘었나. 내가 마지막 말을 하기 전에, 울상이면서도 웃는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하치만「괜찮지 않을 리 없잖아. 오히려 이쪽에서 부탁하고 싶다. 뭐…… 고마워…….」


유이「그런데 힛키……. 하나 물어봐도 돼?」 


하치만「그래. 대답할 수 있는 범위라면.」 


유이「만약에…… 만약에…… 불꽃놀이 날……. 내가 고백했더라면……. 힛키는…… 어떻게 대답했을까?」 


하치만「모르겠어. 그런 만약의 이야기……. 생각해본 적도 없어.」 


나는 거짓말을 했다. 그때, 유이가하마한테 고백받았다면…… 사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의 나는…… 유이가하마는 설마 나를…… 그런 생각, 그건 착각이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하고 자신에게 말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때, 고백받았다면 거절할 이유 같은 것도 분명히 없었다.

그래도 여기서 사귀었을 거다, 라는 말은 할 수 없다.


유이「조금은 생각해줘! 정말! 힛키 바보!」


그렇게 우리는 웃으면서, 부실로 돌아갔다.


12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11(日) 01:27:34.23 ID:+VAn+xnM0

- 부실 -

하치만「다녀왔어.」

(역주 : 원문은 てでーまー。)


유키노「아, 어서와.」


유이「다녀왔어! 유키농!」


유키노「유, 유이가하마……」


하치만「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유키노. 걱정하지 않아도 됐어. 너희들은 간단하게 갈라질 수 없다고.」

그렇다. 유키노와 유이가하마가 간단하게 친구를 그만두는 일은 없겠지.

오히려 이번 일로 둘의 사이는 한층 더 깊어졌지 않을까.

정말로…… 걱정할 정도의 일이 아니었다.


유이「힛키, 무슨 말이야?」


하치만「뭐?」 


유이「모르겠어?」


하치만「무슨 이야기인데.」 


유키노・유이「휴우…….」


하치만「어이, 뭐냐고. 둘이서 동시에 한숨을 쉬지 말라고.」


유이「힛키도, 그래?」 


하치만「뭐?」

점점 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유키노「우리만이 아니라, 너도 포함해서 3명이라는 말이야. 특히, 나와 하치만은.」


유이「뭔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추가됐어! 유키농!」 


하치만「후…… 그렇지」

우리의 관계는…… 계속되면 좋겠네…….


12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11(日) 02:16:58.26 ID:+VAn+xnM0

그리고 졸업 후-

나는 유키노에게 가르침을 받은 보람 있게도, 꽤 상위 레벨의 사립 문과에.

유키노는 목표로 하던 국립 이과에.

유이가하마는 레벨은 그럭저럭의 사립 문과.


집에서 나오고 싶지 않았던 나지만, 코마치한테 자취해! 하고 지겹도록 잔소리 듣고는 집에서 나와 자취를 하는 것으로 되었다.

결과적으로 유키노와 8할 동거 상태였으니 자취라고 해도 거의 경험하지 않았지만.


그리고 나와 유키노는 대학졸업 후에 순조롭게 입적.

유키노의 모친을 설득하는 건 힘들었지만, 하루노씨가 같은 편이 되주어서 어떻게 결혼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 부모님은 말할 필요도 없이 바로 OK였다.


우리 결혼하고 5년 후.

토츠카와 코마치가 결혼했다. 토츠카 25세. 코마치

(역주 : 코마치 몇 살인지 원문에 안 나옵니다. 오타 같습니다.)

둘은 코마치가 소부고교에 입학하고 한 달 정도 후 사귀기 시작했다.

처음 사귄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지만 솔직히 토츠카라서 안심했다.

토츠카라면 코마치를 맡길 수 있다. 진짜로 계속 친구 선언했던 카와사키 동생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그리고 30세가 된 지금. 나와 유키노는 두 명의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내 희망대로 유키노가 일하고, 나는 전업주부라는 형태로다.

유키노의 체력으로 출산은 힘들지 않았냐고 하면…… 매우 걱정했지만. 역시 어머니는 강했다.

참고로 두 명의 아이 중 먼저 태어난 게 남자애이고, 뒤에 태어난 게 여자애다.

남자애는 나와 닮았지만, 눈이 썩지 않았다. 눈이 썩지 않도록 교육하지 않으면…….

여자애쪽은 물론 유키노를 닮아있다. 장래에는 틀림없이 미인이다.

이 녀석들 시스콘이나 브라콘이 되지 않을까.

만약 내 여동생이 이렇게…… 같은 일이 된다면 어떻게 하지.

모의시험에서 A판정 받을 때까지 돌아오지 마! 라고 말하면 괜찮으려나.




유이가하마를 말하자면, 잘 모르는 회사에서 OL을 하고 있다.

지금도 독신. 인기라면 많은 듯하지만, 그다지 좋은 상대가 없다는 듯하다.


히라츠카 선생님은 변함없이 독신이었다. 지금은 학생주임을 할 정도로 출세했다.

우리가 결혼인사를 갔을 때, 굉장히 시무룩해했다. 그렇게 시무룩한 거 평생 잊지 못하겠지.

빨리…… 빨리 누군가 데려가줘! 되돌릴 수 없게 되어버려!


12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11(日) 02:18:20.26 ID:+VAn+xnM0

- 고교졸업 12년 후, 어느 휴일 -

띵똥

초인정이 울린다.


하치만「문 열려있으니까, 들어와.」


유이「얏하로!」


유키노「안녕. 유이가하마.」


코마치「유이 언니, 얏하로예요!」


사이카「아, 유이가하마. 얏하로.」


유이「어라, 애들은?」

유이가하마가 주위를 둘러본다.


하치만「아, 오늘은 우리 부모님이 맡아주시기로 했어. 코마치네도」


코마치「네! 오늘은 OK가 나왔으니까요!」 


유이「그런가. 오랜만에 만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나.」 


오늘은 오랜만에 모두가 모였다.

대학생 무렵 그런대로 모이기는 했지만, 사회인이 되고 나서는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았다.

특히 아이가 생기고부터.

하지만 각각 만나는 일은 있어도 1년에 1번은 반드시 전원이, 모이는 것으로 하고 있다.

애를 맡기는 게 가능한 때에는 애들 빼고 우리만 모인다.

히라츠카 선생님도 일단 부르기는 하지만, 일이 바쁘거나, 삐진 것인지

「그렇게 행복하다는 오라 전개인 곳에 갈 수 있냐!」하고 거절하는 게 대부분이다.

뭐, 어쩔 수 없을까. 우리 결혼 일찍 했고. 혼자 독신이지만.


하치만「그런데 유이가하마. 너 언제 결혼할 거야?」 


유이「시끄러워! 아직 나한테 맞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은 것뿐이야!」


유키노「대체, 언제 나타나는 걸까……. 그렇게 말하는 게 벌써 몇 년인지…….」 


유이「유, 유키농까지!?」


사이카「하하. 그래도 유이가하마라면 꼭 좋은 사람 만날 거야!」 


코마치「그래요.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까 방심하면 안되는 거예요!」 


유이「으……응! 노력할게!」


이렇게 해서 지내고 있으면, 내 청춘 러브코메디도 잘못되지 않았던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행복이…… 영원히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내가 있다.

봉사부에 들어갔을 때 나와는 완전 타인이다. 변함없이 눈은 썩어있지만…….

아니, 그래도 역시……


유키노「하치만, 뭘 멍하니 있어?」


유이「그래, 힛키! 무슨 일이야?」


사이카「어떻게 된 거야, 하치만? 몸 안 좋아?」


코마치「뭐, 오빠가 멍하니 있는 건 항상 그러니까요.」


하치만「아, 아무것도 아니야. 잠깐 화장실 갔다 올게.」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 큰비로 유키노시타와 이틀밤 같이 보냈다. 완 -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19

八幡「安価で雪ノ下にイタズラする」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28989982.html


* 앵커란 2ch 등지에서 >>1 같은 식으로 누군가를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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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19:37:22 ID:s+1aF/qI0

하치만「우선은 >>5로」


005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19:40:23 ID:QEN4HSQZO

책 내용을 관능소설로 바꿔치기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19:44:26 ID:s+1aF/qI0

하치만「…일단 부실에 놓여있는 소설을 바꿔치기해봤는데 어떻게 될까.」 


드르륵


유키노시타「어머, 빨리 왔네. 변태?」 


하치만「어째서 빨리 온 것만으로 변태인 거야. 청소가 빨리 끝나서 그래.」 


유키노시타「그래… 유이가하마는 아직… 인 것 같네.」 


하치만「어… 뭔가 이런저런 일 있는 거 같아.」 


유키노시타「그래… 다행이다, 있었네.」 


하치만「…뭔가 잃어버렸어?」 


유키노시타「책을 좀…」


하치만「아, 그래…」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19:48:52 ID:s+1aF/qI0

유키노시타「…」팔락 


하치만「…」 


유키노시타「…음?」


하치만「…」 


유키노시타「저기…」화끈


유키노시타「…히, 히키가야군?」 


하치만「…무슨 일 있어?」 


유키노시타「그, 그게 책이…」 


하치만「?」 


유키노시타「책이… 다른데…」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19:52:33 ID:s+1aF/qI0

하치만「무슨 말 하는 거야?」 


유키노시타「…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하치만「…」 


유키노시타「…」팔락


유키노시타「윽!」


하치만(신경이 쓰이기는 하는가 보구나…) 


유키노시타「…뭐? 그런 거…」 


하치만(소리내고 있는 거 모르는 건가?)


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19:57:28 ID:s+1aF/qI0

유키노시타「…?」


하치만(…그래서 어떻게 된 걸까.) 


유키노시타「저기… 히키가야군… 묻고 싶은 게 있는데.」 


하치만「…왜 그래?」 


유키노시타「고양이와 족제비라니 무슨 말일까?」 


하치만「컥!」 


유키노시타「윽!?」 


하치만「아니, 그건… 말이지?」


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03:44 ID:s+1aF/qI0

유키노시타「…?」 


하치만「…뭐, 그거다. 에비나가 좋아할 만한 그거.」 


유키노시타「…에비나…?」 


유키노시타「이 소설에서 에비나…」


유키노시타「…저기」화끈


하치만(보니까 재밌네.)


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07:02 ID:s+1aF/qI0

유키노시타「…음음」버스럭 


하치만(집에 갖고 가는 거냐) 


유키노시타「아…」 


하치만「…무슨 일 있어?」 


유키노시타「…아무것도 아니야.」 


하치만「…」 


유키노시타「…」 


하치만(다음은 >>27라도)


2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08:51 ID:Gc8qn4BVP

신발에 압정


3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13:55 ID:s+1aF/qI0

하치만(…압정이라니) 


하치만(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하치만(아니, 잠깐만. 누구 신발인지는 모르는 거잖아!) 


하치만의 신발「…」 


하치만「…」 


하치만「…」휙


하치만「…」큭 


하치만「아야!」


유키노시타「…뭐하고 있어?」 


하치만「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하치만(다음은 >>40에서… 물리적인 공격이 아닌 걸로 부탁한다.)


4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15:31 ID:bBwFiscd0

깜짝 놀랄 정도로 유토피아


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18:18 ID:s+1aF/qI0

하치만「…」 


하치만「까, 깜짝 놀랄 정도로 유토피아! 깜짝 놀랄 정도로 유토피아!」 


유키노시타「윽!?」 


하치만「깜짝 놀랄 정도로 유토피아!」 


유키노시타「…」 


하치만「…」 


유키노시타「뭔데? 죽고 싶은 거야?」 


하치만「미안합니다…」 


하치만(뭐냐, 이거. 장난이 아니잖아. 다음은 >>50)


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20:04 ID:PIXar6Zc0

봉사부 부실 칠판에 유키노시타와 힛키가 같이 우산 쓴 모습을 그려 반응을 본다.


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22:40 ID:s+1aF/qI0

하치만(…죽는다.) 


하치만「…」종종 


하치만「…」총총 


유키노시타「…」찌릿 


하치만「…」쓱쓱 


유키노시타「…?」 


하치만「…후」


5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26:56 ID:s+1aF/qI0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 너 오늘 이상해… 아니, 항상 이상했지만… 좀…」 


유키노시타「…저기」 


하치만「…왜 그러는데?」 


유키노시타「…무슨 생각하는 거야?」 


하치만「?」 


유키노시타「저… 칠판에 그린 거 말이야…」 


하치만「아니, 보는 대로의 의미인데」 


유키노시타「…음… 잠깐만 기다려봐…」 


유키노시타「그러니까… 뭐?」화끈


하치만「몸이라도 안 좋은 거야?」 


유키노시타「그, 그건 히키가야규…군이」


5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30:53 ID:s+1aF/qI0

하치만「…」 


유키노시타「…내가 이상한 걸까?」중얼중얼


하치만(흠…) 


하치만(다음은 >>60지)


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31:31 ID:X5sOamf50

하루노씨와의 데이트


6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33:53 ID:s+1aF/qI0

하치만(아… 그사람 불편한데 말이지…) 


하치만(연락처를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나…>>70)


7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35:35 ID:l4xtFRNb0

일부러 유키농


7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39:53 ID:s+1aF/qI0

하치만(유키노시타인가…) 


하치만「…저기,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뭐, 뭔데? 너와 대화하는 게 몹시 한심스러운데…」 


하치만(당황하는 것도 귀여운걸) (역주 원문 : テンパってると可愛いな)


하치만「네 언니 연락처 가르쳐줘」 


유키노시타「…뭐?」 


유키노시타「…왜?」 


하치만「응? 아니, 평소 신세 졌으니 식사라도 대접할까 해서 말이지」 


유키노시타「…그정도로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47:18 ID:s+1aF/qI0

하치만「그럴 수는…」 


유키노시타「…내가 감사의 말에 대해서는 전해둘 테니까.」 


하치만「아니, 저기.」 


유키노시타「됐으니까」


하치만「…」 


하치만(그것 참 어떻게 된 걸까…) 


드르륵


하루노「햣하로~」 


유키노시타「!?」



9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1:30:45 ID:/1li6jJt0

유키노시타「저기, 언니… 갑자기 무슨 일이야.」


하루노「어유, 유키노짱. 짬이 나서 놀러왔어~ 테헤페로☆彡」


유키노시타「언니, 알고 있어? 교사라고 하는 데는 외부인을 철저하게 배제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거야.」


하루노「유키노짱은 변함없이 츤츤대고 있네~ 그래도 괜찮아. 외부인이라고 허가증이 있으면 뭘 해도 괜찮은 거니까~☆」 


하치만(아니, 뭘 해도 괜찮다고 하는 건 아니잖아) 


유키노시타「…그렇게까지 해서 왔다는 건, 무언가 볼일이 있는 거 아니야?」


하루노「실은 시즈카짱을 볼일이 있어서 말이지. 그거 끝나고 겸사겸사 온 거야.」 


유키노시타「그래… 그럼 빨리 집에 가는 게 좋지 않을까. 그렇게 한가하지는 않을 거 아냐?」 


하루노「아니~, 그게 진짜로 한가하다니까~ 모레 정도까지」 


유키노시타「그, 그래」


9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1:37:56 ID:/1li6jJt0

하치만「…」(우와… 뭐지… 정말로 데이트하자고 하려니까 긴장되네…) 


하치만「…」(침착하자… 이건 앵커다… 앵커임이 틀림없어… 틀림없으니까 앵커인 거다… 앵커라면 뭐든 해도 된다.)


하치만「…」(아니, 그래도 나 완전 여유잖아? 아슬아슬하고 여유지? 그렇다면 포기해도 문제없는 거 아닌가? 왜냐면 여유니까.) (역주 : 원문은 여유 = ゆとり)


하치만「…」(여유면 다 괜찮다고 친구가 말했지. 친구 없지만.) 


하루노「그래서 히키가야군은 어떻게 된 거야? 아까부터 경직되어 있는데」 


유키노시타「글쎄… 곤충에게 흔히 있는 일시정지 같은 거 아닐까.」


9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1:47:24 ID:/1li6jJt0

하루노「저~기 히키가야군. 무시하다니 너무 한 거 아니야~ 누나 슬픈걸~」 


하치만「윽, 죄송합니다」(젠장, 트집잡지 말라고… 내 사고를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부탁합니다.) 


유키노시타「잠깐, 언니」 


하루노「뭔데~ 잠깐 정도 히키가야군이랑 놀게 해줘도 괜찮잖아. 뺏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야~」 


유키노시타「그런 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니야. 히키가야군을 만지면 히키가야제 고2병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걱정해주고 있는 거야.」 


하치만「거기 잠깐만. 뭐냐 그건. 그런 질병 들어본 적 없는데」 


유키노시타「방금 명명했으니 당연하잖아.」 


하치만「그것보다 그런 거 그만둬. 예전의 이런저런 기억이 되살아나잖아… 아니 진짜로 그만둬줘 진짜로.」 


유키노시타「어머… 미안해. 히키가야군은 비참한 과거를 보냈었지… 조금 말한 정도로 기억이 나나 보네.」 


하치만「너한테 듣고 싶지 않을걸.」 


하루노「잠깐만. 누나는 무시하는 건 그만해줘. 울어버릴 테다, 이녀석!」 


하치만「켁. 죄, 죄송합니다.」


9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1:55:38 ID:/1li6jJt0

하치만「으흠, 그, 저」(이건 절호의 찬스!… 좋았어, 이렇게 플래그 세워두면 어떻게 되겠지. 플래그 브레이크 플래그) 


하루노「오~ 히키가야군 수상한데~ 눈이 굉장히 유영하고 있어.」 (역주 : 이 부분은 잘 모르겠군요. 원문 目が凄く遊泳してる)


하치만「아, 그게… 유키노시타씨?」(좋아, 좋아. 가라! 가자, 나!)


하루노「응?」 


하치만「내, 내윌 저하고 식사하러 가지 않으실래요! 펭소의 답례로!」 


하치만「…」(혀 깨물었다… 왜 나는 이럴 때 혀 깨무는 거냐… 이제 다 귀찮다. 집에서 자고 싶어.) 


하루노「뭐어! 봐, 유키노짱! 잘됐네! 히키가야군이 같이 가재!」 


유키노시타「…언니, 히키가야군은 언니한테 가자고 한 거야.」 


하루노「뭐어? 그렇지만 히키가야군「유키노시타씨」라고 말했잖아? 평소 유키노시타라고 부르는 유키노짱이라니까~」


하루노「나한테라면 하루노씨나 누나가 아니면 받지 않아요~」 


하치만「…」(악마다… 악마초인이다…)


10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2:07:16 ID:/1li6jJt0

하치만「…저기, 하루노씨. 저와 식사를 하러 가주지 않으시겠어요. 부탁합니다.」 


하루노「거절합니다.」 


하치만「큭」(*SAN치가… 부끄러운 수치가… 으아 활활활활활활…! …후우우… 집에 가고 싶다아)

(역주 : 얼마나 제정신인지를 나타내는 수치)


유키노시타「…」(오)


하루노「아하하. 그럴 줄 알았어? 거짓말이야. 괜찮아~ 모레까지 한가하다고 말해버렸기도 하고~」찌릿


하루노「스케줄 파악해서, 게다가 한가하다고 하자마자 데이트하자고 하다니, 히키가야군 제법이네~」찌릿찌릿


유키노시타「…」 


하루노「응? 유키노짱 무슨 일 있는 거야? 응? 그렇게 입을 다물고… 지금 어떤 기분? 지금 어떤 기분?」 


유키노시타「…아무렇게도 생각지 않아. 애초에, 누가 누구와 식사를 하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고.」 


유키노시타「…그럼, 나는 먼저 돌아갈게, 히키가야군. 문단속은 부탁해… 너무 늦지 않도록, 알았지?」희번덕


하치만「어, 어어」(우와… 유키노시타의 눈빛 무섭네… 도축한 가축 벨 때 쓰는 날붙이와 같은 눈빛이었다…)


10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2:15:11 ID:/1li6jJt0

하루노「그래서 히키가야군! 내일, 어디 갈 거야!? 응? 어디 갈 거야!?」 


하치만「네!? 아, 그러네요. 어디에 식사하러 갈까요…」(뭐야… 유키노시타한테 들리도록 소리내는 건가? 그렇다고 해도 너무 크잖아… 모당의 가두선전차냐고…)


하루노「응? 응? 그래서! 어디 갈 거야!!?」 


하치만「아, 그게 말이지요…」 


하루노「뭐어!? 혹시 노 플랜!?? 자기가 가자고 해놓고 그러는 거 누나 좀 아니라고 생각해!!!!」 


하치만「」(모당의 가두선전차씨 미안합니다, 이건 이미 폭주족이네.) 


하치만「그, 그러면 말이죠 >>108에서…」


10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2:17:46 ID:aE8tcfr30

마츠야


1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2:34:22 ID:/1li6jJt0

하치만「그러면 마츠야에서!」 


하루노「와아! 마ㅊ에? 마츠야?」 


하치만「네, 마츠야에서…」 


하루노「…마츠야라니 그 마츠야?」 


하치만「네, 그 마츠야요」 


하루노「규동보다 카레 쪽 종류가 풍부한 그 마츠야?」


하치만「네, 규동 세트 메뉴가 사이드 메뉴에 있는 그 마츠야요」 


하루노「…그, 그런가! 마츠야인가!! 그 ○×길의 △번지에 있는 마츠야일까!?」 


하치만「그런 것으로 부탁합니다.」 


하루노「알았어! 나 완전 기대!! 12시반에 만나는 걸로 괜찮지!!」 


하치만「아, 네」 


하루노「…」 


하치만「…」(앵커가 나쁜 거다… 그래, 앵커가 나쁘다. 나는 나쁘지 않아! 나는 나쁘지 않아!)


12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2:47:55 ID:/1li6jJt0

하루노「저기… 히키가야군?」 


하치만「아… 네, 왜요?」 


하루노「확실히 마츠야는 깔끔한 가게에, 게다가 양도 괜찮아 학생에게 친근한 곳이라고 생각해.」 


하루노「하지만 여자를 데리고 갈 장소는 아니지 않을까.」 


하치만「…아니, 그래도 기다려주세요, 하루노씨. 예를 들어 고급식당에 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치만「하지만 전 학생입니다, 라는 건 말이죠. 항상 배가 고픈 겁니다.」 


하치만「그래도 남자로서 사고는 싶은 겁니다. 여존남비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남자라면 그런 허세가득한 동물이라고요.」 


하치만「그러면 깔끔한 가격으로 대접할 수 있고, 게다가 대충 알만한 마츠야가 최적이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하루노「그래. 변명은 그걸로 끝이야?」


1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2:50:40 ID:/1li6jJt0

하치만「네」 


하루노「응? 히키가야군치고는 솔직한 변명이라고 인정할 게. 뭐, 괜찮아.」 


하치만「…」(사실이 변명이었으니까…) 


하루노「뭐, 그런 이유니까 내일 11시 정도에 ○×길에서 만나는 걸로 하자」 


하치만「네? 11시에 말이예요? 그렇지만 아까…」 


하루노「자자, 됐으니까. 그럼 내일 보자~ 바이바이, 히키가야군」 


하치만「네, 네에…」(변함없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네…… 뭐 상관없나. 서둘러 집에 가자. 집에 가서 자고 싶다.) 


하치만「……」(아, 문단속해야지)


13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3:02:29 ID:/1li6jJt0

○×번지~


하루노「여기~ 여기~ 히키가야군, 얏하로~」 


하치만「유키노시타씨, 안녕하세요.」 


하루노「정말~. 어제는 하루노씨라고 부르다 그대로 조금씩 하루노라고 하고선~」

(역주 : 이 부분 확실하지 않네요. 원문 昨日は陽乃さんって呼んだらそのままなし崩し的に陽乃のままだったのに~)


하루노「히키가야군 귀찮게 하네」 


하치만「네… 죄송합니다.」(젠장… 내가 귀찮다고… 그런 일 없어. 그래, 그건 중학교 2학년때 가을…(회상생략)) 


하치만「…그런데 왜 유키노시타씨는 그렇게 누군가를 미행하려는 낌새가 넘치는 복장인 건가요?」 


하루노「미행할 생각이 가득하니까 말이지.」 


하치만「유키노시타를?」 


하루노「스스로를 미행할 수 있을 리 없잖아… 아니, 오히려 온종일 미행하고 있다고 해야 하나, 흐흐흐」 


하치만「…유키노시타 유키노를 말입니까?」(젠장. 발밑을 보고서는… 그건 그렇고 가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어조로 말하네…) 


하루노「뭐, 그렇게 되겠지~」



13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3:12:40 ID:/1li6jJt0

하루노「그렇게 말하는 히키가야군도 눈에 안 띄는 차림이네. 잘 어울려.」 


하치만「예… 고맙습니다.」(그건 내가 눈에 띄지 않는 인간이라는 걸까. 뭐, 눈에 띄지 않아도 괜찮지만… 살짝 상처입는데…) 


하치만「뭐, 왠지 모르게 이렇게 될 거 같았으니…」 


하루노「히키가야군은 하나도 변함없이 통찰력이 좋네~ 누나 그런 부분 좋아해~」 


하치만「그렇다 쳐도, 유키노시타…유키노, 왔으려나요.」 


하루노「오, 화제 돌렸네. 뭐, 상관없지만.」 


하루노「내가 본 바로는 55% 정도 올 거라고 생각해.」 


하치만「상당히 미묘한 숫자네요.」 


하루노「아하하, 그래도 아마 올 거야.」 


하치만「…그런가요.」


1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3:26:51 ID:/1li6jJt0

유키노시타「…」두리번두리번


하치만「…앗」(정말 오셨네… 게다가 수수한 옷차림…) 


하루노「오, 유키노짱 왔네. 후후후, 재밌게 되네~」 


하치만「…저기, 자연스럽게 위에 올라타는 거 안 하셨으면 좋겠는데요.」 


하루노「누나가 올라타는 거 그렇게 싫어?」 


하치만「왠지 발 닦는 매트가 된 기분이에요.」 


하루노「호오… 누나한테 지지도 않고 말을 받아칠 줄이야.」


하치만「말로는 안 진다고요.」 


하루노「후후후… 미행이 끝나면 기억해 두도록 해.」


하치만「아, 전 삼 보 걸으면 바로 잊어버려서 어려운 걸요.」(최종 보스의 위엄 보이는 거 그만둬줬으면 하는데… 장난 아니게 무서워) 


하루노「아, 유키노짱 마츠야 안으로 들어갔네. 그럼 건너편 맥도날드에서 관찰할까.」 


하치만「아, 네…」(유키노시타… 왠지 이런 거 괜찮네… 평소 울분을 관찰로 풀겠다.)


1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3:40:26 ID:/1li6jJt0

「어세오세요」 


하루노「빅맥 버거 세트 두 개하고~」


하치만「아, 제가 낼게요.」 


하루노「응? 히키가야군 남자네~ 멋있네~」 


하치만「허세 부리는 거뿐이지만요…」 


하루노「좋아, 이 쌍안경으로 상황을 하나하나 자세히 관찰하자~」 


하치만「…만반의 준비네요.」 


하루노「그건 말이지~ 이런 재밌는 일, 또 없잖아~」


16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0:59:09 ID:k0P1HfSK0

하루노「오, 유키노짱 당황하고 있네~, 저런 가게 처음이라 그럴까?」 


하치만「…」(여기서는 거의 안 보이네… 뭐, 당연한가.)


하루노「다른 사람들 동작 보고 식권 사야 하는 거 알아차린 거 같네. 뭘 살 거 같아? 걸어볼래? 돈 걸어볼래?」 


하치만「…안 할래요. 유키노시타 유키노하고 같이 있는 시간은 유키노시타씨 쪽이 길 거고요.」 


하루노「히키가야군은 건드리지 않아줬으면 하는 곳도 가차없네.」 


하치만「그렇게 살아왔으니까요.」


1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1:23:35 ID:k0P1HfSK0

하루노「아, 정석으로 규동 샀네. 역시 유키노짱.」 


하치만「…」(뭐가 역시라는 걸까. 마치 카레를 고르는 게 보통이라는 투네. 참고로 나라면 카레를 고른다.)


하루노「어머, 봐. 유키노짱, 등을 죽 피고는… 정말 기품있는 식사풍경이야.」 


하치만「…」(먹고 있는 건 규동이지만 말이지… 하지만 그런 모습의 유키노시타를 보는 건 어렵지는 않다, 규동 이외라면.) 


하루노「곁눈질로 다른 자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 얼마나 버틸까 내기해볼까? 상대방한테 뭐 하나 시키는 거로 어때?」 


하치만「진짜요!?」 


하루노「거짓말이야.」 


하치만「윽」 


하루노「후후후~ 역시 히키가야군도 그 나이네~ 머리속 그런 걸로 잔뜩이겠지~ 맞지~」 


하치만「그, 그런 거 아니에요. 그건 편견이라고요.」(그렇다. 남자 고등학생이 다 야한 것만 생각하는 건 아니지. 그건 편견이다.) 


하치만「…」(그래, 예를 들면 그거다. 세계경제에 대해서! 다음은… 별로 없네… 뭔가 비슷한 거 생각한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기분탓인가.)


17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1:32:31 ID:k0P1HfSK0

수십 분 후~


하루노「다 먹고는 지루하게 있네~…」 


하치만「…」(나도 지루해졌다… 그것보다 귀찮아졌다… 뭐하는 거냐 나.) 


하루노「아, 아무것도 안 먹으면서 눌러앉아 있으니 못 견디겠는지 책 읽기 시작한 거 같아.」 


하치만「…」(우리도 다 먹었으면서 눌러앉아 있는데요… 가끔씩 다른 자리 정리하는 점원의 시선이 따갑다…) 


하치만「…」(아무래도 좋지만 점원하고 정원은 헷깔리기 쉽구나. 분위기 같이. 정말 상관없지만.)

(역주 : 점원은 텐인, 정원은 테-인으로 읽어 발음이 비슷함. 분위기도 훈이키지만 후인키로 자주 틀리게 읽힘.)


하루노「…응? 뭔가 유키노짱 얼굴 빨갛네… 왜일까?」 


하치만「…」(…설마… 설마)


1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1:44:29 ID:k0P1HfSK0

하루노「…」 


하치만「…」(…대화가 끊어졌다.) 


하치만「…」(아니, 침착해라. 동요하지 마. 어색하게 생각 않는 거다.) 


하치만「…」(나는 혼자다… 그래, 혼자다. 하루노씨도 혼자다. 혼자와 혼자다.) 


하치만「…」(옆 사람은 타인이다. 생판 남… 그러고 보니 왜 타인은 빨간 거지? 파라면 안 되나?) 

(역주 : 일본어로 생판 남은 빨간 타인이라고 표현함.)


하루노「뭔가, 아까부터 유키노짱 머뭇머뭇하거나 앗 하는 얼굴 하거나 해서 신선한걸. 뭘 읽고 있는 걸까.」 


하치만「글쎄요… 뭘까요.」 


하루노「응? 그 말투는 짐작 가는 데 있어?」


하치만「규, 그런 거 없어요. 제 마음에 접근하면 다들 헤아리기 전에 피해버리니까요.」

(역주 : 心当たり를 이용한 말장난.)


하루노「그래서 뭘 읽고 있는지 알려줄래?」 


하치만「큭」(야야, 어떻게 하냐. 누군가 도와줘 >>176)


하치만「…」(아, 이거 자폭행위다.)


17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1:55:47 ID:k0P1HfSK0

하치만「아마 유키노시타가 스스로 산 소설이에요. 내용은 확실히… 관능소설이었어요.」(잘했다, 앵커…도 아닌가, 어떡하지.) 


하루노「아… 관능소설… 흠」 


하치만「…」(우앗, 이거 어떻게 되는 거냐. 가족회의인가? 야한 책 들켰을 때 가족회의인가?) 


하루노「그래서 어떻게 히키가야군은 유키노짱이 관능소설을 산 걸 알고 있어?」 


하치만「앗」


하루노「응, 응? 어떻게 어떻게? 데이트? 스토커? 어느 쪽이라도 재밌으니까 상관없지만.」 


하치만「왜 제가 유키노시타에게 호의를 갖고 있다는 걸 전제로 하는 겁니까.」 


하루노「응? 안 갖고 있어?」 


하치만「…」 


하루노「…뭐, 알았어. 그래서? 어떻게 아는 거야?」 


하치만「그게 말이죠, 그게…」(젠장… 귀찮게 됐다… 어떻게든 해줘 >>183)


18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2:06:09 ID:k0P1HfSK0

하치만「…」(정말이냐고… 내가 아주 변태잖아…)


하루노「응? 빨리 대답해, 빨리!」 


하치만「…」(아니, 그래도 앵커는 절대… 전부 앵커가 잘못된 거다! 그러니 유키노시타, 탓하려면 앵커를 탓해라!) 


하치만「제가… 제가 선물했습니다.」 


하루노「뭐? 히키가야군이?」


하치만「네」 


하루노「유키노짱한테?」 


하치만「네」 


하루노「관능소설을?」 


하치만「…네」 


하루노「선물?」 


하치만「…네, 에」


하루노「…오호」


18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2:17:52 ID:k0P1HfSK0

하루노「…유키노짱은 히키가야군에게 관능소설을 선물했다고」 


하루노「그리고 유키노짱은 관능소설을 샀다고…」


하치만「…」(어떻게 되는 거지… 거짓말 들키는 건가…?) 


하루노「…」 


하치만「…」 


하루노「…그러니까」


하치만「…꿀꺽」


하루노「유키노짱하고 히키가야군이 데이트해서, 서점에 들렀을 때 히키가야군이 유키노짱한테 관능소설을 권해서」 


하루노「그 관능소설을 유키노짱이 샀다… 그런 거네.」 


하치만「아, 그게」 


하치만「…」(엄청 까다롭게 됐다… 이걸 긍정해도 까다롭고 부정해도 까다롭다…) 


하치만「…」(까다로움의 대행진이야!)



18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2:28:22 ID:k0P1HfSK0

하치만「…」(아니, 이런 말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아니,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지만) 


하루노「진짜… 설마 유키노짱하고 히키가야군이 그런 하드 플레이를 즐기고 있을 줄이야…」


하치만「아, 아니요. 그런 게 아니라」 


하루노「여자친구한테 관능소설을 선물해서 읽게 하는 게 하드가 아니면… 더 굉장한 거 하고 있는 ㄱ」 


하치만「하, 하드예요! 굉장히 하드합니다!!」


하루노「그렇다는 말은, 역시 히키가야군하고 유키노짱은 사귀고 있는 거네?」 


하치만「엑. 아니, 그, 그게. 우연히 서점에서 만난 거예요! 그때…」


하루노「우연히 만나서 관능소설을 선물한다니… 여자친구가 아니고서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하루노「그게 아니면 그냥 변태…」


하치만「큭」(젠장… 유키노시타의 남자친구냐 변태냐… 어느 쪽을 택할까…) 


하치만「…」(아니,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나와 있지만…) 


하치만「…」(아니, 이제 와서 상처 입는 걸 두려워하면 어떻게 하나. 썩은 귤이 그 이상 썩어도 사라 없어질 뿐이겠지.)


19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2:55:45 ID:k0P1HfSK0

하치만「…그렇습니다, 제가…, 제가」 


하치만「유키노시타에게 베스트셀러 소설이라고 속여서 사게 한 겁니다.」 


하루노「뭐…?」 


하치만「유키노시타는, 평소에 끝까지 읽고 나서, 재밌는지 아닌지 판단한다고 해서… 그런 관능소설도 읽을까 하고」 


하치만「그랬더니, 생각한 대로 읽는 것을 보고… 엄청나게 흥분해버려서… 그래서…」 


하루노「…그래」 


하치만「…죄송합니다.」 


하루노「…흠, 그게 정말인지 아닌지. 지금은 묻지 않을게.」 


하치만「…」 


하루노「단지… 히키가야군의 약점을 잡을 수 있어서 누나는 대단히 기뻐요」생긋


하치만「윽」(좋은 분위기였는데 망쳐버리곤… 젠장 젠장) 


하루노「으흐흐흐… 어떻게 해줄 거야~ 여장시킨 장면을 유키노짱한테 보내버릴까~」 


하치만「구, *구누누…」 

(역주 : 딸기 마시마로 '아나 코폴라'의 유명한 표정. 살짝 어이없는 듯 화난 듯한 표정.)


유키노시타「…둘이서, 뭐하고 있어?」


19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3:17:24 ID:k0P1HfSK0

하치만「유, 유키노시타」 


하루노「오~ 유키노짱, 얏하로~」 


유키노시타「…얏하로, 가 아니잖아. 왜 마츠야가 아니라 맥도날드에 있는 거야…」


하루노「음~ 왜일까~ 응~? 어떻게 생각해, 히키가야군.」 


하치만「네? 저요?」(얼마나 지독한 짓이냐고… 장난치지 말라고…) 


하루노「앗핫하~」톡톡『빨리 해 유키노짱한테 다 이른다?』


하치만「으으…」(일부러 휴대폰으로 알려주고는…) 


유키노시타「언니? 왜 히키가야군에게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 거야?」


하루노「아니, 그게. 아무것도 아니야~」딸깍


유키노시타「…알았어. 그래서 어떻게 된 일이야, 히키가야군?」 


하치만「…아, 어… 그게 말이지…」(말하면, 거짓말인게 들킨다… 그러면 유키노시타가 필사적으로 관능소설을 읽고 있다고 약점을…) 


하치만「…」(그렇지만… 젠장. 아무것도 안 떠오른다… >>206 좋은 쪽으로 어떻게든 해줘…)


20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3:33:46 ID:A/x89iGdO

이야기를 돌린다. 그러니까 왜 유키노가 마츠야 같은 데 있던 거냐


2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4:19:24 ID:k0P1HfSK0

하치만「잠깐만, 유키노시타. 그건 이쪽이 할 말이라고.」(어이어이… 지금까지 중 최고의 앵커가 아닌가, 신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 


유키노시타「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치만「그러니까, 어째서 네가 마츠야에 있던 거냐?」 


유키노시타「윽, 그, 그건」 


하치만「게다가 네 맨션에서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 또 다른 마츠야가 있었을 텐데.」 


하치만「그런데 왜 네가 건너편 마츠야에 있던 거냐?」 


하치만「덧붙이면 우리는 그냥 맥도날드가 먹고 싶었던 것뿐이다. 그다지 깊은 의미는 없어.」(음, 완벽하다…) 


유키노시타「…후, 짖는 건 다 끝났어? 어리석은 질문이네. 너무 어리석어서 한숨이 나와.」


하치만「뭐, 뭐라고」


2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4:43:09 ID:k0P1HfSK0

유키노시타「그래도 이대로라면 오해를 살 것 같고… 좋아. 대답해주지.」 


유키노시타「우선, 내가 이 근처에 오게 된 건 책을 사러 왔기 때문이야.」 


하치만「아니 그러니까 네 맨션이라면 이 근처 서점까지 안 와도 다른 서점 있을 텐데…」 


유키노시타「왜 그 책이 근처 서점에 꼭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어리석게도 오만한 생각이 드러나네.」 


하치만「큭」 


유키노시타「너는 갖고 싶은 책을 구하러 방황한 적 없는 거야?」 


하치만「그런 건 아마존 배달업자한테 맡기니 한 번도 없어.」

(역주 : 원문은 密林の配達業者)


유키노시타「…난 있어. 일단 뭔가를 사러 외출하면 어느 정도 찾아보게 돼」 


유키노시타「그리고 이 부근까지 오니 이 이상은 찾아도 소용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냥 오늘은 마츠야에 가볼까 했던 거야.」


유키노시타「마침 ○○서점에서라면, 어제, 우연히 들었는데, 언니가 큰소리로 외친 그 가게가 가까우니, 별 생각 없이 걸음을 옮긴 거야.」 


유키노시타「그래서 어제 중간까지 읽은 책이 떠올라서, 끝내지 않은 일을 남겨두면 찜찜해서 그 책을 다 읽은 거지.」 


유키노시타「그리고 다 읽고 집에 가려고 생각했더니, 미츠야에서 식사한다고 했던 둘이 건너편 맥도날도에서 식사하고 있으니, 무슨 일 있나하고 말을 걸러 온 거야.」 


유키노시타「알았어?」 


하치만「그, 그래…」(이거 또 길어서… 내 라이프는 제로네…)


2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4:59:16 ID:k0P1HfSK0

하치만「하지만 네 입으로 우리가 식사하든 말든 아무 상관 없다고 하지 않았어?」 


유키노시타「그러네. 하지만 오늘은 말을 걸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하치만「대, 대체, 증거가 말이지.」 


유키노시타「생각 없이 움직인 인간에게 증거를 대라고 해도 아무 쓸모없지 않을까.」 


유키노시타「뭐, 좋아. 이걸 내지.」 


하치만「뭐, 뭐냐. 이건.」 


유키노시타「○○서점의 영수증이야… 원하던 책은 없었지만 다른 좋은 책이 있길래 그냥 그걸로 했어.」 


하치만「구, 구누누」 


유키노시타「다른 반론은 없는 거야? *마케이누가야군?」 

(역주 : 일본어로 마케이누란 패배자를 뜻함)


하치만「사람을 패배자들이 뛰어내리는 골짜기 같이 부르지 마!」

(역주 : 히키가야의 가야를 한자로 뜻풀이하면 골짜기란 의미가 있음)


2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11:42 ID:k0P1HfSK0

유키노시타「뭐, 어쨌든 둘이서 그냥 맥도날드에 있었던 건 잘 알았어. 그럼 이쯤에서.」 


하루노「아, 그럼 나도 갈까. 바이바이, 히키가야군」 


하치만「…」(약점 잡히고, 이론무장한 유키노시타에게 공격당하고, 맥도날드에 남겨졌다.) 


하치만「…」(이 무슨 짓이냐. 이 무슨 현실이냐… 절대로 용서 못 해…) 


하치만「…」(다음은 등교하고 >>217 해주지…)


2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12:46 ID:dLlYf9Y40

>>216


2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12:37 ID:YFd31PCF0

유이가하마하고 노닥거리는 거 보여주기


2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17:51 ID:k0P1HfSK0

하치만「…」(유이가하마하고 노닥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하치만「…」(아니, 이건 좀 심한가? 유키노시타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지 않으니 상관없지만서도, 그래도 소외감 느끼는 건 꽤 괴롭잖아?) 


하치만「…」(…그렇지만 앵커는 절대, 해주지… 그다지 유이가하마하고 노닥거리고 싶은 건 아니지만, 이거 중요.) 


~월요일~ 


하치만「…휴」(지옥 같은 월요일을 간신히 버텨냈다… 하지만 봉사부가… 아아…) 


하치만「…」(하지만 출근하지 않으면 히라츠카 선생님이 말이지… 이거 PTA에 찌르면 틀림없이 이긴다고.) 


드륵 


유이가하마「아, 힛키! 얏하로~」 


유키노시타「…」팔락


하치만「오, 안녕…」


2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25:26 ID:k0P1HfSK0

하치만「…」(보자… 바보 빗치답게 유이가하마는 변함없이 유키노시타한테 찰싹 달라붙어 있다.) 


하치만「…」(아무래도 좋지만 바보 빗치라니 고아 핫치 같구나.) 

(역주 : 70년대에 곤충 이야기 고아 핫치라는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바 있음.)


유이가하마「아, 맞다. 쿠키 만들어 왔는데 먹을래? 힛키 분도 있어.」 


유키노시타「아, 그, 그건.」 


하치만「!」(바로 이거다!) 


하치만「유이가하마. 그 쿠키, 유키노시타 거까지 다 줘」(빙글


유이가하마「뭐?」 


유키노시타「뭐?」벌떡


하치만「음?」(어라? 잘 생각해보니 유키노시타한테도 이득이네 이거… 상관없나.)



22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33:47 ID:k0P1HfSK0

유이가하마「그, 그래도」 


유키노시타「괜찮아, 유이가하마. 마음에 두지 말고 그 천한 히키가야군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렴.」 


하치만「거기 잠깐. 난 그렇게 천하지 않고, 은혜를 받을 만큼 가난하지도 않아. 하지만 유이가하마의 쿠키는 받는다.」 


유이가하마「그, 그렇게까지 말하면, 주, 줄 게」(뭔가 오늘 힛키는… 적극적이라고 할까, 식욕적이라고 할까!)


하치만「그래!」(이건 연예인 벌칙 게임 떠맡는 거 같군… 내가 해도 두 가지 의미로 맛이 없지만, 아, 나 방금 괜찮은 말 했네.)

(역주 : 美味い가 맛있다는 뜻과 괜찮다(=잘한다)는 이중적 의미를 가진 것을 이용한 말장난)


하치만「보자, 뭐 있지」(…오늘 쿠키는 보기엔 괜찮아 보이는데… 윽) 


유이가하마「어때? 응? 괜찮아?」 


하치만「어, 어어… 응. 맛있어, 맛있어.」(뭔가 모래 같은 식감이군… 서걱서걱… 맛은 나쁘지 않지만.) 


유이가하마「정말? 신난다!」 


하치만「…」(웃는 얼굴로 배가 부릅니다… 어라? 이런 말 하면 정말 그런 거 같지 않아?) 


하치만「…아니, 웃는 얼굴로… 중얼중얼」 


유이가하마「응? 뭐라고 했어?」


22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48:12 ID:k0P1HfSK0

하치만「…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유이가하마「뭐어? 뭔가 들렸는데?」 


하치만「정말 아무것도 아니니까, 진짜.」 


유이가하마「아무것도 아니면 알려줘도 괜찮잖아!」 


하치만「아니, 정마ㄹ, 앗.」(가까워가까워가까워가까워, 너말이야, 이거 달하고 지구의 거리보다 가깝다고.) 


하치만「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잘 생각해보면 달과 지구의 거리보다도 가까운 건 많이 있구나. 적어도 지구위에는.) 


유이가하마「음, 신경 쓰여.」 


하치만「…볼멘 얼굴이 그거네, *바돈 같아.」

(역주 : 울트라 시리즈의 등장 괴수)


유이가하마「응? 바돈이 뭐야?」 


하치만「너 바돈 모르는 거냐… 이거야, 이거. 자, 폰화면」 


유이가하마「뭔데뭔데… 뭣! 힛키 진짜 너무해! 여자애한테 이거랑 닮았다고 하는 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치만「그 모습으로 바돈을 비판하면 안 되지. 바돈은 그 울트라 전사를 두 번이나 때려죽인 괴수니까 말이야.」 


유이가하마「주인공 죽이는 괴수나 얼마나 대단한지 같은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2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6:00:11 ID:k0P1HfSK0

유이가하마「이제 됐어! 힛키 같은 거 몰라!」 


하치만「나를 아는 사람이 또 한 명 줄었다…」 


유이가하마「…힛키, 그 말투 쓸쓸해」 


하치만「…미안」 


하치만「…」(자, 평소 패턴대로 대화가 끊겼는데, 지나치게 평소 패턴이라 유키노시타가 완전히 책 삼매경에…)


하치만「…」(이럴 때 그건가? 간지럽히면 되는 건가? 간지러워하는 여자애는 에로하다고 에로한 사람이 말했었고… 그대로네.) 


하치만「…」(아니, 그래도, 하지만, 간지럽히면, 보디터치라니, 외톨이에게는 허들이 높잖아… 아무래도 보디터치라니 야한 느낌이구나.) 


하치만「…」(그래도, 유키노시타를 의식하게 하려면 그 정도는 해야… 구누누) 


유이가하마(힛키가 뭔가를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무슨 생각하는 걸까.)


22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6:07:25 ID:k0P1HfSK0

하치만「…후우」덜덜 (생각해봐야 어쩔 수 없다… 행동만이 있을 뿐. 행동이야 말로 상황을 타파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생각 없이 하면 그냥 흉기일 뿐이지만 말이지.) 


유이가하마「? 힛키? 꺅!」 


하치만「…」(미안, 유이가하마… 용서해라. 모든 건 앵커 잘못이다. 원망하려면 앵커를 원망해라. 공모자 쪽을 고소해…) 


하치만「…」(하지만 실행범도 체포당하겠지…) 


유이가하마「잠ㄲ, 힛키, 어떻게, 얏하하 그만, 후후, 간지러워」 


하치만「여긴가! 여기인 거냐,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힉, 힛키 진짜 기분나, 아후후이싯」 


하치만「기분 나빠도 상관없어!」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 


하치만「눼에!」뚝


유이가하마「우우… 유키농」


22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6:31:06 ID:k0P1HfSK0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 너 대체 무슨 생각하고 있는 거야? 뇌가 부패하기라도 한 거야?」 


하치만「아니… 뭐라고 할까.」 


유이가하마「힛키 변태! 치한! 쓰레기! 멍청이!」 


하치만「넌 그거냐, 이전 세대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이냐.」 


유키노시타「말을 돌리지 말아 줄래?」


하치만「죄송합니다…」 


하치만(젠장… 누군가 어떻게 좀 해줘 >>236)


2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6:40:33 ID:dh0A5c9Z0

달아나려 하지만 선생님한테 부딪쳐서 넘어뜨린다.


2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6:55:25 ID:k0P1HfSK0

유키노시타「알아? 히키가야군. 네 행위는 성추행에 해당하는 거야, 고소하면 너한테 승산이 없어.」 


유이가하마「유, 유키농. 난 별로 고소할 생각은…」 


유키노시타「아니, 안 되지, 유이가하마. 이런 건 철저하게」 


하치만「…」(이때다, 도망치라고! 알았다!!)돌진


유키노시타「!? 히키가야군! 도망쳐도 발뺌할 수 없다니까!!」 


하치만「여존남비의 세계에서 재판해봐야 십중팔구 질 거잖아! 나는 거부한다!」드륵


히라츠카「응?」 


하치만「켁」


우당탕탕


23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7:02:01 ID:k0P1HfSK0

하치만「서, 선생님, 죄송ㅎ」


하치만(일어난 일을 그대로 말하지… 히라츠카 선생님을 넘어뜨렸다고 생각했더니 공중에서 내팽겨쳐져 있었다… 무,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으면) 


하치만「콜록!!」 


히라츠카「정말이지… 너는 갑자기 사람한테 부딪쳐 와서는 넘어뜨리려고 까지 하다니… 인간의 존엄조차 버린 거냐?」 


하치만「오, 오해입니다… 저는 단지 불평등한 소송에서 도망치려 한 것뿐으로…」 


히라츠카「에잇, 변명이 됐다. 째깍 부실로 돌아가실까」질질


하치만「시, 싫어! 이런 건 싫다고!」(누군가 도와줘! >>245)


2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7:06:48 ID:J/sPetF90

유키농을 껴안고 저항하면 「너 말이야, 관능소설 읽으니까 이런 전개 바라고 있던 거 아니야!?」하고 말한다.


2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7:16:32 ID:k0P1HfSK0

하치만「…」 


유키노시타「자, 그럼… 성추행으로 체포당하게 된 기분은 어때, 히키가야군?」 


유이가하마「유키농, 그러니까 난 고소할 생각 없다니까」 


하치만「우」 


유키노시타「우?」 


하치만「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꽉


유키노시타「뭐, 뭐하는!?」 


하치만「너 말이야, 관능소설 읽으니까 이런 전개 바라고 있던 거 아니야!?」 


유키노시타「무슨」확


유이가하마「잠ㄲ, 힛키!?」 


히라츠카「히키가야… 이자식…」


24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7:26:54 ID:k0P1HfSK0

이렇게 내 청춘은 막을 내렸다… 는 일은 그다지 없었다.

유키노시타도 유이가하마도 나를 고소하지 않았고, 경멸이라던가 그런 것도 그다지 없었다.

하지만 히라츠카 선생님도 포함해, 그녀들의 비난은 심해졌다.

이 환경에서 일 년을 더 보낼 생각을 하니, 몹시 괴로울 것 같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없었다.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17

平塚「希望職種専業主夫、希望職場自宅・・・ふむ、よかろう」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289017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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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8:56:12 ID:G0XhKHAs0

하치만「네? 괜찮은 겁니까!?」 


히라츠카「단, 주부로서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서 내가 동행한다. 그리고 직장은 내 방이다」 


하치만「네? 뭐라고요?」 


히라츠카「왜 그러냐? 이의라도 있는 거냐?」희번덕


하치만「네! 없습니다! Sirㅡ!」


002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8:58:59 ID:G0XhKHAs0

직장견학개시일


히라츠카「오늘부터 삼일간 너는 내 방에서 전업주부로서 실습하게 된다. 이미 네 부모님께 삼일간의 외박허가를 받아놨다」 


하치만「네? 외박이요? 그것보다 3인 1조 아니었습니까? 저한테만 없는 것 같습니다만……」 


히라츠카「그래, 넌 혼자 남아서 말이다. 마침 잘됐다고 봐서 그대로 두었다. 그룹결정할 때 자고 있던 녀석이 잘못한거다」 


하치만「그런 무자비한…… 그것보다 삼일간 선생님 방에서 살라는 말씀인가요!? 두, 둘이서……」 


히라츠카「그렇다. 주부로서 기량을 재기 위해서니까 말이지. 주부한테 근로기준 같은 건 없는 거란다. 이의있나?」 


하치만「아니, 이상하잖아요! 교사하고 학생이 같은 지붕 아래서 함께 잔다고 하는 건……」 


히라츠카「마음에 두지 마라. 이런 나라도 학생한테 손을 대는 짓은 하지 않고 너도 그런 짓은 하지 않을 것 아니냐?」 


하치만「아…… 집에 가고 싶다……」 


히라츠카「그럼 갈까」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01:16 ID:G0XhKHAs0

히라츠카집 


히라츠카「자, 들어와라. 조금 어지럽혀져 있지만 신경 쓰지마라」 


하치만「실례하겠습니다…… 엄청 지저분하네」 


잡지 뒹굴뒹굴 맥주캔 데굴데굴 컵라면 잔뜩 담배냄새 찌들찌들


히라츠카「왜 그러냐? 이정도 자취방이라면 보통이잖아? 자, 편히 있어라」 


하치만「편히 있으라니…… 걸어다닐 공간도 없을 지경인데요, 이거……」 


히라츠카「뭐, 이정도인 편이 주부로서 보람도 있겠지. 감사하마」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06:02 ID:G0XhKHAs0

히라츠카「좋아, 우선 식사를 지어보도록 할까」 


하치만「아니, 그정도는 스스로 해주세요! 그보다 어차피 컵라면이니 금방이잖아요!」 


히라츠카「잊은 거냐? 지금 네놈은 전업주부체험을 하는 중이라는 걸? 주부라면 이 집의 가장이 되는 내가 하는 말은 잠자코 들어야 하는 거다」


하치만「그…… 무슨 횡포가…… 알았습니다…… 그래도 우선 방청소부터 해야 겠습니다. 그래서는 아무것도 만들 수가 없어요」


버석버석 부스럭부스럭 쿵쿵 위이잉 「이, 이건 브라자ㅡ!…… 그것보다 전혀 색기가 없어……」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08:05 ID:G0XhKHAs0

하치만「후…… 어떻게 사람 사는 방처럼은 됐군……」


히라츠카「수고. 그럼 식사를 부탁한다」 


하치만「젠장…… 식재료 식재료……」


히라츠카「아, 말하는 거 잊었는데 식재료는 아무 것도 없으니까. 돈은 내마, 사러 갔다와라」


하치만「아……」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15:28 ID:G0XhKHAs0

하치만「다녀왔습니다~」철컹


히라츠카「기다리다 지쳤다고, 히키가야. 술안주 될만한 거 부탁한다」


하치만「마실 생각이냐고…… 그것보다 식재료는 없는데 술은 있다니 얼마나……」


정리중 톡톡 사박사박 부글부글


히라츠카「오오~! 히키가야, 네 썩은 눈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눈부시게 화려한 요리가 아니냐!」


하치만「아니 눈부시게 화려하다니…… 초6 레벨이예요 이거…… 최근 계속 코마치가 만들고 있어서」


히라츠카「아니다 겸손할 필요는 없다, 히키가야. 너치고는 그렇다는 의미로 그렇게까지 칭찬한 건 아니다」 


하치만(짜증나……)


1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20:56 ID:G0XhKHAs0

히라츠카「그러면 잘 먹겠습니다! 건ㅡ배!」


하치만「잘 먹겠습니다. 건ㅡ배라니 그거 술이 아닌가요. 저 미성년자라 못 마십니다. 애초에 교사가 학생한테 히라츠카「시끄러워. 여기는 치외법권이다. 내가 허가한다. 마셔라」


하치만「우아, 잠깐만요, 선생님!」


히라츠카「이것도 직장견학의 일환이다. 가장의 저녁 반주에 어울리는 것도 주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만」


하치만「우에에……」


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24:48 ID:G0XhKHAs0

잠시후


히라츠카「우와아아아앙 나도 괴롭다고! 알겠지, 히키가야!」


하치만「네네, 알았으니까 진정하세요, 선생님……」(완전히 취해버렸네……)


히라츠카「아아니, 아직 몰라! 전업주부 따위 얼빠진 생각을 하고 있는 네녀석에게 사회인의 괴로움이!!!」퍽


하치만「우와아아 죄송합니다. 잘 몰랐습니다. 잘 몰랐습니다.」


2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31:54 ID:G0XhKHAs0

히라츠카「zzz……」 


하치만「아…… 겨우 조용해졌다……」


하치만「그건 그렇고……」 


방안 지저분 여기저기 너저분


하치만「겨우 정리했는데…… 이 사람 매일 이런 짓 하는 건가……」 


하치만「우선 뒷정리를……」 


딸깍딸깍 싹싹 삐걱삐걱


히라츠카「……음음…… 히키가야?」 


하치만「아, 선생님. 정신이 드셨나요. 우선 정리해뒀으니 전 이만……」슬그머니~ 귀가귀가


히라츠카「어이, 누가 가라고 했나? 너는 지금 내 남편인 거라고…… 아내를 두고 어디에 갈 생각이냐」흔들흔들


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37:46 ID:G0XhKHAs0

하치만「아니 역시 좀 그렇지 않나 해서요. 이런…… 내일 아침 또 올테니 봐주세요」 


히라츠카「뭐라고오? 여기까지 와서 뭘 무서워하는 거냐 히키가야아…… 여기서는 내가 법이다…… 네녀석을 돌려줄 수는 없ㅇ…… 큭…… 우웨웨웨웨웨웨웨웩」 


하치만「아아아아아아아, 그 상태에서 일어나니까 그렇죠!」 


히라츠카「우으으으으으으……하……하……」질퍽질퍽


하치만「…………일단 선생님 샤워하고 와주세요…… 이건 제가 어떻게 할테니까요……」


2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40:59 ID:G0XhKHAs0

샤ㅡ


하치만「하…… 설마 제자한테 토한 거 처리를 시키는 교사가 있을 줄은……」 


하치만「모처럼 만든 걸 전부 토한 건가……」 


하치만「하의도 전부 토범벅이잖아…… 원래도 없던 색기가 더 없어졌다……」


2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47:01 ID:G0XhKHAs0

드륵


히라츠카「후우……」 


하치만「갈아입을 거 놔뒀으니 입어주세요」 


히라츠카「아아, 미안…… 이것저것……」 


하치만「마음 쓰지 마세요」 


히라츠카「저기 히키가야…… 화났어?」 


하치만「화는…… 안났지만……」 


히라츠카「지만?」 


하치만「엄청나게 귀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히라츠카「가……」


3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54:37 ID:G0XhKHAs0

히라츠카「귀찮……다고……」추욱


하치만「아……」 


히라츠카「그런가…… 귀찮은가…… 그렇겠지…… 겉멋으로 아라사인 게 아닌거지…… 나 같은 거…… 나 같은 거……」 


하치만「아아아아앗」 


히라츠카「미안했다, 히키가야…… 오늘은 가도 좋다…… 아니 이제 직장견학은 끝으로 하자……」 


하치만「네… 선생님?」 


히라츠카「나는 단지 외로웠을 뿐인지도 모른다…… 단지 매일 학교와 집을 왕복하는 생활」 


하치만「저, 저기」 


히라츠카「식사는 인스턴트 라면…… 매일밤 기억을 잃어버릴 정도로 마셔대 방은 엉망진창」 


하치만「선생님?」


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59:29 ID:G0XhKHAs0

히라츠카「그래도 나는 학교에서는 센 척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얕보이면 안되니까……」 


히라츠카「하지만 그렇게 해서 센 척을 하면 할수록 내 안의 여자로서의 본능이 경고를 보낸다……」 


히라츠카「그걸 잊으려는 듯이 또 술을 마신다……」 


히라츠카「그런 생활을 하고 있던 도중에 히키가야, 너를 발견했다」 


하치만「네?」 


히라츠카「너는 지금까지 내가 만나왔던 남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남자였다」


3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20:09:11 ID:G0XhKHAs0

히라츠카「눈은 썩었고 근성은 비뚤어졌고 비굴한 최악의 남자였다」 


하치만(싸움 거는 건가?) 


히라츠카「그렇지만 너의 그 썩어빠진 성격에는 이유가 있었다……」 


히라츠카「나는 알고 있다, 히키가야. 너는 최악의 성격과 최고의 상냥함을 가지고 있다는 걸」 


히라츠카「나는 그 상냥함에 기대고 있었다. 너의 상냥함에 기대서 이런 짓까지 하고 말았다……」 


하치만「아, 아니, 그런……」 


히라츠카「미안, 히키가야! 직장견학이고 뭐고 단지 내가 너와 같이 있고 싶었을 뿐이다! 말도 안된다는 건 알고 있다. 이런 짓 학교에 들키면 그냥은 넘어갈 수 없는 것도!」


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20:18:03 ID:G0XhKHAs0

하치만「선생님……」 


히라츠카「그러니 오늘일은 전부 잊어줘! 봉사부도 싫다면 안가도 괜찮아!」 


하치만「……」 


히라츠카「……」 


하치만「그건……그건 아니잖아요, 선생님」 


히라츠카「히키……가야……?」 


하치만「이건 직장견학이라고요? 학점도 걸려있다고요? 선생님 마음대로 그만둘 수 있을 리가 없잖습니까.」 


히라츠카「도대체 무슨 말……」 


하치만「선생님은 저한테 주부가 되어주길 원하는 거지요? 그걸 위해서 일부러 집까지 준비해준 거지요?」 


히라츠카「아, 아니 그건 내가」 


하치만「교육자라는 사람이 개인적인 이유로 학생을 부려먹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히라츠카「아… 그게……」 


하치만「선생님, 직장견학을 계속하겠습니다」


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20:21:35 ID:G0XhKHAs0

샤ㅡ 


하치만(기세로 그런 말을 해버렸지만……) 


하치만(주부로서의 밤의 임무란 그거지……) 


하치만(꿀꺽……)


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20:27:32 ID:G0XhKHAs0

드륵 


히라츠카「히키가야……」 


하치만「선생님……」 


히라츠카「화, 환멸하지 않았으면 한다면…… 나는 실은…… 아직…… 한 적이…… 어… 없어서 말인데……」 


하치만「네에? 아니, 선생님 이전에 동거남에게 가구까지 털렸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히라츠카「그건 사실이지만…… 그 시절에는 아직 순수한 만남이여서…… 그…… 거기까지 가기 전에 나가버려서……」 


하치만「아…… 저도 처음이니 마음에 두지 마세요」 


히라츠카「그래, 거기에 대해선 문제없다」 


하치만(긋…… 당연하다는 건가……)


5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20:35:14 ID:G0XhKHAs0

하치만「그러면 선생님…!」 


히라츠카「어? 그래!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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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


히라츠카「으음……」 


하치만「잘 잤어요, 선생님?」 


히라츠카「응…… 히키가야는」 


하치만「어젯밤은… 그……」 


히라츠카「응, 꽤 주부다웠다고. 이거면 학점도 문제 없겠어.」 


하치만「크하하…… 저도 뭐랄까 주부에 자신 생겼다고요, 하하하……」

(역주 : 원문은 主夫に自身もてましたよ)


5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20:41:40 ID:G0XhKHAs0

히라츠카「히키가야…… 후회는 없어?」 


하치만「후회라니요…… 저는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 인간이라고요」 


히라츠카「그런가…… 그 말 잊지 않겠다」 


하치만「저기…… 선생님…… 이번은 삼일간만이지만…… 졸업하면…… 그……」 


히라츠카「!」 


하치만「시…… 시즈카씨의 집에 취직시켜주세요!」 


히라츠카「!!!」 


하치만「아… 안되나요?」 


히라츠카「……기……기다릴게…… 하치만!」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15

結衣「うわっ!ブラが外れちゃった!?」八幡「……あれ?」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28731116.html


* BL요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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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1 05:14:38 ID:fpzTg1eqO

부실


유이「힛키ㅡ보지마!!」 


유키노「빨리 나가도록 해, 변태」


하치만「어, 그래……」



하치만(이상하다……뭔가가 이상해……)



유이「브라 차는 게 어설펐네~……」


유키노「가, 가슴이……해서……견딜 수 없는……거야……」


유이「유키농, 왜 그래?」



하치만(미래라면 와이셔츠 너머의 가슴을 볼 수 있으니 대단히 럭키에 고맙게도, 그리고 무엇보다 흥분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그렇지만 나는……)


하치만(흥분이라고 해야 할 지 흥미도 안 생겼다…… 왜냐……)


하야마「어라, 히키타니군. 어떻게 된 거야?」 


하치만「!?」두근


하치만(응……? 두……근……?)


002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1 05:28:59 ID:fpzTg1eqO

하야마「응, 어떻게 된 거야?」


하치만「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진짜 아무것도 아니니까!!」


하야마「뭔가 한 것 같은 반응을 보이는데…… 아니, 기분탓인가. 미안하다」


드르륵


유이「힛키ㅡ 여자애 가슴을 보다니 진짜 최저!」


하치만「잠깐만! 그건 오해가 낳은……」


하야마「……히키가야, 조금은 뭔가 안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란 녀석은……」뚜벅뚜벅


유이「어……라……? 하야토군……? 있었어……?」


하치만「잠깐 기다려, 하야마! 오해다!」


유키노「하야마군, 확실히 히키가야군은 직접적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하야마「……그런거야??」


하치만「잠깐 기다려, 유키노시타. 그래서는 내가 간접적으로 뭔가를 한 것 같잖아」


유키노「같은 게 아니야, 유이가하마의……」


유이「앗ㅡㅡ!!앗ㅡㅡ!!」휙휙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1 05:42:39 ID:fpzTg1eqO

수분후


하야마「그렇군. 그렇게 된 건가…… 대강 이해했다. 그러면 히키타니군은 유이한테 사과해」


하치만「잠깐만, 하야마. 봐서 아무런 감정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왜 사과하지 않으면…… 앗!」찌릿


유이「힛키ㅡ…… 아무것도 떠올리지 않았던 거야……」두둥


유키노「너는 TPO란 말을 알고 있어? 변명을 하기 위해 타인을 떨어뜨리려는 거짓말을 하다니 최저네」찌릿


하치만「이것만은 거짓말이 아…… 위험!」


유이「~~~~읏……」주르르


하야마「히키가야, 슬슬 단념하는 편이 좋아. 조금 화날 것 같다……」


하치만「아니, 그러니까……」


유이「~~~읏얏!」꼭


하치만「……응?」


유키노「!!」 


하야마「!?」


털썩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1 05:56:47 ID:fpzTg1eqO

유이「이래도 아직 흥분 안해!? 나를 여자애로 보지 않는 건가!?」씩씩


하야마「유, 유이도 상당히 과감한 짓을 하네……」


유키노「유이가하마, 치……침착해」


하치만(뭐, 이런 러브코메디적 전개? 지금 나 여자애가 넘어뜨려서 마운트 포지션 취하고 있다……. 얼마나 최고 시츄에이션이냐. 하지만……)


유이「히, 힛키ㅡ……」뚝뚝


하치만(안 돼, 유이가하마 자식 완전히 폭주하고 있다……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이 수치플레이)


하야마「……히키타니군, 조, 조금 유이의 기분도 알아주는 것도 좋지 않을……」


하치만(!? 하야마가 가까워)쑥


하치만・유이「!?」 


하치만「위험해……」


유이「……힛키ㅡ 바보!」탁탁


하치만「아퍼! 아프다고!」


하야마・유키노「?」(무슨 일이 일어난지 모르겠다)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1 06:00:21 ID:fpzTg1eqO


하치만(결국 오해는 풀었다……? 일단 한 건 해결인가……?)


하치만(하지만…… 하야마가 왔을 때의 그 반응……)


하치만(……) 


하치만(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나는 노말이다)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1 06:07:26 ID:fpzTg1eqO

다음날 


유이「아…… 힛키ㅡ. 야, 얏하로ㅡ……」허둥지둥


하치만「어, 어어……」허둥지둥


유이「……」 


하치만「……」 


유이・하치만「저, 저기……」


유이「앗…… 힛키ㅡ 왜 그래?」


하치만「저, 저기……」


유이「응?」깜짝


하치만「나, 나하고 사귀어…… 주지 않을래?」


유이「……응?……응?」멍


하치만「앗, 미안! 역시 방금한……」


유이「……ㅎ아」우물쭈물


하치만「뭐?……」 


유이「힛키ㅡ하고…… 애인이 되는 거…… 좋다고……」화악


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1 06:11:35 ID:fpzTg1eqO

교실 


하야마「히키타니군, 어제는 엄청나게 난리였지」


하치만「……!!」두근 


하치만(또다……) 


하치만「오히려 난리인 건 유이가하마 쪽이지……」


하야마「뭐…… 확실히 그럴지도. 나도 의외였어……」


하치만(어째서 내가 하야마를 대하면서 이렇게 긴장하고 흥분하고 있는 거냐……?)화악


하야마「음, 과연……」


에비나「이녀석 냄새 나ㅡ!! 801의 냄새가 풀풀 나는데ㅡ!!」 (역주: 801=야오이)


하야마・하치만「!?」


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1 06:18:10 ID:fpzTg1eqO

하야마「히……히나……」


에비나「산뜻한 미남의 오라에 끌리면서도, 자산의 기분에 눈치채지 못하는 척을 하는 비뚤어진 외톨이…… 이건 왔다ㅡ!!」부핫


하치만(전혀 의미를 모르겠다고, 그거……)


에비나「구헤헤…… 이건 네타가 퍼지는군…… 구헤헤헤……」휙


그뒤 그들은 2달동안이나 에비나의 호모네타에 시달렸다고 한다……

하치만과 유이의 교제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호모인 자신의 마음을 속인 채로……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14

八幡「冗談で先生に好きですってメール送ったら返信が凄い」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321349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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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5 21:34:37 ID:9dmPxOMb0

From:히라츠카 시즈카 

To:히키가야 

―――――――――――――――――――――――――――――― 


히키가야군, 너의 그 마음은 한 사람의 여자로서 순수하게 기쁩니다.

그렇지만, 나는 교사, 너는 학생이라는 입장에 있는 이상, 그런 관계는

용납되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학생으로서의 너를 교육하고, 대학 더 나아가서는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힘을

전수하기 위한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네가 졸업할 때까지 참아 주세요.

나도 참겠습니다만.

졸업후,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갑시다.



추신

결혼활동은 이제 그만두겠습니다.

당신도 다른 남자를 쫓아다니는 나를 보는 것이 싫겠지요.


―――――――――――――END――――――――――――――― 




하치만「이거 큰일났다…」


no title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5 21:43:35 ID:9dmPxOMb0

From:히라츠카 시즈카 

To:히키가야 

―――――――――――――――――――――――――――――― 


히키가야군, 건강히 잘 있나요.

오늘은 수업에서 너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나머지, 몇 번이고 너를 지목해버려 죄송하게

됐습니다.

참기로 한 찰나에 이래서는, 앞으로가 염려되지요….


하지만, 내 수업중에 조는 것은 그래도 그만두었으면 합니다.

너의 얼굴을 보면서 수업할 수 있는데에서, 저는 행복을 느끼니까요.


추신

최근, 유이가하마가 찰싹 달라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만, 폐가 되고 있지 않나요?

불쾌한 마음이 들고 있다면, 내가 구두로 그러지 않도록 주의를 주겠습니다.


―――――――――――――END――――――――――――――― 



하치만「그렇다고 해도 수업에서 30번은 아무리 그래도 너무 하잖아…」


하치만「오히려 유이가하마가 걱정해줄 정도였으니」


3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5 22:06:42 ID:9dmPxOMb0

From:히라츠카 시즈카 

To:히키가야 

―――――――――――――――――――――――――――――――― 


하치만, 오늘도 건강한 것 같아서 기쁩니다.

오늘은 하치만의 진로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두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하치만의 진로희망이 전업주부로 되어있는 것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역시 대학에는 가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졸업후, 나와 함께 지내는 이상, 생활자금에 관해서는 그다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차후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길 가능성도 제로는 아닙니다.

나와 하치만의 연령차도 고려해보면, 내가 퇴직한 다음이 조금 걱정입니다….

거기에 하치만에게 있어서 대학졸업이라고 하는 자격은 결코 쓸모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치만에게, 일해라, 라는 말을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나는 당신을, 당신은 나를, 서로 지지해주면 어떤 인생이 있더라도

전진해 나갈 수 있을 테니까.


추신

봉사부에 관해서 입니다만, 최근 어떤가요.

하치만의 성격교정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아직까지 소속되어 있는 것 같은데, 잘 생각해보면

하치만에게 전혀 필요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치만을 잘 살피지 못했던 그때의 내가 부끄럽습니다….

나로서는 이 기회에, 퇴부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가 하치만에게 부담을 너무 주는 것 같아 하는 말입니다.


――――――――――――――END―――――――――――――――― 


하치만「인생설계가 의외로 리얼해서 무겁네…」 


하치만「유키노시타하고 유이가하마에게 대하는 게 최근 과격한 건 그런 이유인가…」


5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5 22:25:15 ID:9dmPxOMb0

From:히키가야 시즈카

To:하치만 

―――――――――――――――――――――――――――――――――― 


하치만, 오늘은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건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 두 명에 관해서 입니다.


최근 그 둘이 하치만에게 대하는 행동에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하치만을 폄하하는 유키노시타, 힛키 기분 나빠! 등으로 말씀하시는 유이가하마.

솔직히 최근은 둘을 때리고 싶은 것을 참는 게 고역입니다.

하지만, 절대로 손은 대지 않습니다.

내가 경솔한 행동을 하면 하치만에게, 아니, 하치만과 나의 장래에 큰 악영향을 끼칠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은 제안입니다만, 그 둘과 거리를 두는 게 어떻겠습니까.

하치만의 정신위생상을 위해서도, 그 둘이 도움될 거라고는 아무래도 생각되지 않습니다.


……나는, 하치만이 걱정됩니다.



추신

내일, 내 집에 와서 밥이라도 어떻습니까.

최근은 신부수업도 겸해서 요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괜찮다면, 코마치짱도 함께.


―――――――――――――――END――――――――――――――――― 


하치만「유키노시타하고 유이가하마가 살기를 느낀다고 하던 게 진짜였나…」 


하치만「거기에 내 위장과 코마치를 회유하려는 게 뻔히 보여 무섭다…」


99: 八幡の携帯の表示名が変わってるのはもちろん先生がいじってるからです 2013/09/15 22:48:33 ID:9dmPxOMb0

From:아내

To:남편

―――――――――――――――――――――――――――――――― 


당신에게, 오늘은 최근 우리 사이에 대한 소문에 관해 상담이 있습니다.


최근, 반내에서 저와 당신의 관계에 대해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정말로 사실인 탓에 머리로 부정은 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다들 너무들합니다.

이것도 저와 당신의 사이를 시샘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의 악의에 의한 것이겠죠.

하지만 저는 신경쓰지 않으니 하치만도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현상황에서 저와 당신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교사와 학생이니까요.

동료들이 질문해도, 웃으며 일축하겠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당신과의 관계를 부정하는 것 같아 눈물이 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이 소문을 흘리고 있는 사람들은 마음에 들지 않네요.

아마, 그 독설가(웃음)와 망할 빗치의 암약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차라리 퇴학처분이 되도록 함정이라도 파놓을까요…


추신

최근 카와사키가 당신을 보는 눈이 심상치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무슨 일이 있었나요?

어떻게 된 건가요?

어 떻 게 된  건 가 요 ?


―――――――――――――――END―――――――――――――――― 


하치만「그리고 보니 최근 주위에서 나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더니 그런 것이었나…」


하치만「카와사키…? 아니, 도저히 짐작가는 곳이 없다고 할까 무섭네, 무서워…」


12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5 23:01:54 ID:9dmPxOMb0

From:시즈카

To:당신

――――――――――――――――――――――――――――――― 


당신에게, 오늘 일은 정말로 미안합니다….


당신이 독설자나 빗치와 붙어 다니는 것이 참을 수 없어서 무심결에 그런

큰 소리를 내고 말았던 거야….

주위의 눈도 있었는데 당신에게 폐를 끼쳐버려 정말 미안합니다….


그러니 부탁입니다….




저를 싫어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저를 싫어한다면, 저, 더이상 살아갈 수 없어요….


――――――――――――――END――――――――――――――― 



하치만「아, 그러고 보니 유키노시타가 놀란 나머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유이가하마는 울어버렸으니 말이지…」 


하치만「…그렇다고 해도 무겁다, 부담된다고……나는 왜 그런 경솔한 메일을 보내버렸던 것인가……」


146: 俺が一番好きなの、実はサキサキなんだ… 2013/09/15 23:20:14 ID:9dmPxOMb0

From:시즈카

To:당신 

―――――――――――――――――――――――――――――――― 


당신에게, 오늘은 정말로 고맙습니다….


그 독설녀와 빗치한테「최근 선생님이 이상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감싸줘서

고맙습니다….

그 여우년들이,「히키가야군은 선생님 싫어하지」하고 말했을 때도, 떳떳하게

「별로 싫어하지 않아. 오히려 사랑한다」고 말해준 것도, 정말 기뻤어.



하치만……저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슬슬 그 여자들이 거슬리네…

최근에는 카와사키 같은 불량한 년도 마음에 걸리고…


그래도 참아야지, 참아야…


―――――――――――――END――――――――――――――― 



하치만「아니, 『아, 그정도로 싫지는…』하고 흐린 것 뿐인데, 날조가 너무 심한 걸…」


하치만「…이거 슬슬 위험하다는 레벨 넘은 것 같지?」


17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5 23:42:18 ID:9dmPxOMb0

From:시즈카 

To:당신

――――――――――――――――――――――――――――――――― 


당신에게, 드디어, 드디어 해냈어!

드디어 그 재수없는 봉사부(웃음)를 없앴다고!

당신도 시원하지?


그렇다고 해도 빗치녀가 울며 매달리는 얼굴은 말할 것도 없고, 독설녀의 새파랗게 질린 얼굴이라니 최고였어!

적어도 이것으로 독설녀는 당신 앞에 나타날 이유는 없어진 거네!


문제는 그 빗치네…。

독설녀가 없어지면, 당신한테 쓸데없이 의존하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야….

당신의 스토카 같은게 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곤란해지면 나한테 상담해줘? 경찰한테라도 상관없지만….



추신

이제부터 저녁은 우리집에서 먹는 걸로 하자.

당신만 좋다면, 자고 가도…


―――――――――――――――END―――――――――――――――― 



하치만「그렇다. 오늘로서 봉사부는 폐부가 되었던 것이다…」 


하치만「……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미안했다……」


18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5 23:55:46 ID:9dmPxOMb0

그리고 세월이 지나―――



From:시즈카

To:당신 

――――――――――――――――――――――――――――― 


당신에게, 내일은 드디어 대학시험이네.

이런저런 일이 있던 고교 2년과 3년이었지만, 당신이 대학진학을

결심했을 때, 그래도 난 기뻤어.


내가 당신에게 전해왔던 지식이 도움이 되는 거니.

역시 아내로서는 기뻤어.


그렇게 긴 말 메일로 하는 것도 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오늘은 이정도로.


당신의 성공을 마음 속으로부터 빌고 있습니다.



하치만, 열심히 해.


―――――――――――――END―――――――――――――― 



하치만「…정말로,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장난 메일로부터 시작된, 장난 같은 고교생활……」


하치만「여러 명을 상처입혀 버렸다…」


하치만「그래도, 그렇다 해도, 나는……」


20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15:05 ID:MSTRznVn0

From:시즈카 

To:당신 

――――――――――――――――――――――――――――――――― 


당신에게, 아까도 말했지만, 정말로 합격 축하해!

아내로서도, 교사로서도, 정말로 자랑스러워.


그래서 앞으로 말인데, 4월부터는 예정대로 둘이서 사는 것으로 괜찮은 거지?

당신이 밤에도 옆에 있어 준다….

혼자만의 밤은 역시 쓸쓸했으니까, 정말로 기쁜 걸.



…부족한 몸입니다만, 앞으로도 오래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추신

코마치짱한테는 이제 슬슬 우리 관계를 말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하는데, 어때?

뭐, 그 애 예리하니까, 왠지 모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END―――――――――――――――― 



하치만「그렇다. 나도 봄부터는 대학생으로 선생님과 생활하게 되는 건가……」


하치만「그다지 사귀는 티는 내지 않았지만, 코마치도 뭔가 느낀 것은 사실이고……」


하치만「……」


20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22:21 ID:MSTRznVn0

그리고 4월―――



시즈카「…드디어 내일부터, 대학생활 스타트네, 당신」


하치만「…그렇네요」


시즈카「그리고 오늘부터 여기가 우리들 집. 여기서부터 다시 새로운 생활 스타트하는 거네」 


하치만「……」 


시즈카「?……당신?」 


하치만「……선생님, 들어주세요.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시즈카「중요한, 이야기?」


2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29:12 ID:MSTRznVn0

하치만「…나와 선생님의 모든 것을 시작한 메일, 기억하고 있나요?」 


시즈카「물론이지. 당신이 최초로 말해준 사랑의 말이 들어간 메일인걸. 잊을 리가 없지」 


하치만「……그건, 농담이었습니다」 


시즈카「……뭐?」 


하치만「한 번 더 말하겠습니다. 그건 농담, 내 못된 장난이었습니다」 


시즈카「…거, 거짓말이지? 말해봐, 당신, 농담이라고 하기엔 조금 지나치지 않아……?」


하치만「농담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 메일에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오히려 지워버리는 편이 나아」 


시즈카「……」


2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35:14 ID:MSTRznVn0

하치만「원래는 살짝 놀려볼 생각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시즈카「……」 


하치만「그런데 사태는 내가 생각치도 못한 방향으로 향해 갔습니다」 


시즈카「……이제 됐어」 


하치만「이런저런 사태를 나는, 나만이 알고 있던 방법으로, 나의 예상대로 진행시켜왔던 내가, 전혀 수습할 수 없었던 사태에」 


시즈카「이제 됐어!!!!!!!」 


하치만「안되요. 마지막까지 들어주세요」 


시즈카「……으, 흐……훌쩍……」


2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43:59 ID:MSTRznVn0

하치만「거기부터는, 뭐 많은 일이 있었네요」 


시즈카「……훌쩍……흑……」 


하치만「학교생활, 부활동, 방과후, 여러 방면에서 많은 일이」 


시즈카「……으、아……」 


하치만「확실히 말하겠지만, 그것들 대부분은 선생님의 폭주에서 기인했습니다」 


시즈카「……아」 


하치만「……그래도 정말로 최저에, 최악에, 최대의 원흉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나입니다」 


시즈카「……」


2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53:06 ID:MSTRznVn0

하치만「나에게서 시작된 이 비극」 


하치만「선생님을 착각하게 만들고, 폭주하게 만들고―――」


하치만「유이가하마를 울리고, 상처입히고―――」


하치만「유키노시타를 슬프게 하고, 마음을 돌리고―――」 


하치만「카와사키 뭔가한테도, 뭐, 피해를 끼치고―――」





하치만「그래도 나는, 당신을 좋아하게 됐다」


2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1:02:12 ID:MSTRznVn0

시즈카「……뭐?」 


하치만「시작은 비뚤어져, 이야기하는 것도 싫은 생각이 들 지 모르지만요」 


시즈카「……」 


하치만「그래도, 그렇다 해도 나는, 당신을 좋아하게 됐어」 


시즈카「……」 


하치만「까놓고 말해, 처음에는 그저 무겁다는 생각이었지만 말이죠」 


하치만「누군가로부터 받은 일편단심, 친절함은, 나에게, ……외톨이한테 있어서 최대의 독이었습니다」 


하치만「주위를 관찰하고, 주위와의 벽을 만들고 만들어지고, 나름대로 훌륭하게 자기완결의 세계에서

살아왔던 내가」 


하치만「주위의 인간이 슬퍼해도, 괴로워해도, ……옆에 있어주길 바란다고, 손에 넣고 싶다고 상처 입을 정도로」


25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1:08:20 ID:MSTRznVn0

시즈카「아……」 


하치만「그래서 나는 다시 착각을 한 채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시즈카「……」 


하치만「그러니까 이번이야 말로, 진심이니까, 감추지 않은, 내 마음 그대로 전합니다」띡띡



부으응♪부으응♪



시즈카「아, 전화……?」


25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1:09:53 ID:MSTRznVn0

From:히키가야 하치만

To:히라츠카 시즈카 

―――――――― 



선생님, 좋아합니다



―――END―――


2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1:17:44 ID:MSTRznVn0

시즈카「읏!……히키가야!」 


하치만「아니지, 시즈카. 하치만, 아니면 당신, 이잖아?」 


시즈카「읏!……하치만!하치만하치만하치만하치만하치만!」꽉! 


하치만「어ㅡ, 그래그래…… 미안해, 시즈카」쓱쓱


시즈카「으으, 바보! 바보 하치만! 으으……」


하치만「여기부터, 오늘부터 다시, 같이 걸어가자」


시즈카「……네!」 



하치만(시작은 정말 빌어먹을 정도로 이상했지만) 


하치만(타인을 상처입혀, 얻은 행복) 


하치만(그래도 나는 이 사람 옆에 있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치만(아아,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fin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12

小町「はい!お兄ちゃんの童貞5000円から!!」


원문출처 : http://invariant0.blog130.fc2.com/blog-entry-47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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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19:30:13.01 ID:JZawkqpM0

히라츠카「12500엔!」 


유이「엣!?」깜짝 


코마치「오오! 갑자기 고액으로 UP입니다! 이 이상 있습니까?」


히라츠카(후훗, 시작가의 2.5배를 올려버리면 상대는 포기한다. 라고 헌터x헌터에 써있었다!)


히라츠카(이것으로 히키가야의 동정은 내가 받는닷!!)우르르 


유키노「……5만」소곤


히라츠카「앗!?」 


유키노「5만이라고 했는데요, 히라츠카 선생님?」싱긋




1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19:38:22.50 ID:JZawkqpM0

히라츠카「유키노시타……너 이자식!」


유키노「왜 그러시는데요, 히라츠카 선생님? 이건 어디까지나 공평한 경매예요.

저는 무엇 하나 부정을 일으킨 것도 아닙니다만?」히죽히죽


히라츠카「큿, 조, 좋다. 얼마든지 겨루어주지……!」


유키노「네, 기대하고 있습니다」히죽


히라츠카「……50만이다!」두둥


유이(뭐어~~엇!?) 



2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19:48:16.20 ID:JZawkqpM0

코마치「벌써 원가의 100배다ㅡ! 과연 오빠! 사실은 할 수 있는 애라고 생각했다고 코마치는~!」


코마치「저, 지금 거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아!」


유키노「꽤 하시네요. 유파는 사회인의 경제력이라고 해야 할까요?」


히라츠카「훗훗훗, 학생신분으로 이이상의 액수는 적어내지 못하지? 이쯤에서 접는 것도 조심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


유이(어른스럽지 못한 건 선생님 쪽인가ㅡ? 라곤……말 못하지만) 


히라츠카「자! 떨어져라, 유키노시타앗!!」


사키「거기 기다려라!!」덜컹


전원「!!?」 


사키「나도 참가한다! 여기에 100만 있다!!!!」두둥!


전원「뭐……라고……!?」 



2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19:58:44.55 ID:JZawkqpM0

히라츠카「카와사키, 네녀석은 돈이 없어 곤란해하고 있었을 텐데? 어디서 그런 돈을……!」 


사키「전에 알바해서 모아놨던 돈입니다. 스칼라쉽만 받으면, 이 돈은 채우고도 남으니까요.」 


사키「그, 그렇다면 이 돈을, 뭐, 임시로 신세를 진 그에게 돌려주는 것도 사리가 아닌가, 하고……///」 


히라츠카「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찌릿


유키노「정말이지, 남을 위하는 척하는 데에도 정도가 있어」 


사키「흥」 


유키노「가장 그럴듯한 구실을 만들지 않으면 이 곳에 참가도 하지 못하는 자한테는, 꿈을 보여주는 것조차 하지 않아」 


유키노「180만 낼 게」툭!


전원「큿……!」


유이(이차원의 금액이 되버렸네ㅡ) 



3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20:11:29.57 ID:JZawkqpM0

히라츠카「이 꼬마……!」빠드득


코마치「굉장합니다! 유키노씨 장난 아닌걸요! 진심으로 섹스프렌드인 거 아닌가요ㅡ!!」똑똑똑똑


유키노「내가 쓸 수 있는 금액은 전부 걸었습니다. 그런데 히라츠카 선생님, 이쯤에서 접는 것도 조심성이라고 할 수 있겠죠?」싱긋


히라츠카「젠장! 젠장!! 젠장! 빌어먹을!!!」쾅!쾅!쾅!!


드르륵


하루노「얏하로ㅡ♪ 재밌어보이는 일이 있다고 들어서 참가하려 왔습니다ㅡ!」히죽히죽


유키노「뭣!?」깜짝


하루노「난 히키가야군의 동정에 250만엔 정도라면 낼 수 있는데ㅡ?」히죽히죽


유키노「그, 그런……!」부들부들



4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20:23:40.30 ID:JZawkqpM0

유키노「언니, 이런 무슨 일이야?」


하루노「어라ㅡ? 유키노짱 질투하고 있어?」싱글싱글


유키노「언니. 못된 장난은 그만둬줘……솔직히 말해 민폐라고!」 


하루노「너무 하네. 장난 같은 거 아닌 걸? 나, 생각보다 히키가야군 많이 좋아한다고ㅡ?」싱글싱글


하루노「그러니까, 내가 낙찰받은 히키가야군의 동정을 유키노짱에게 넘긴다, 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거네?」히죽


유키노「……큿」



4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20:33:12.00 ID:JZawkqpM0

히라츠카「어이, 하루노. 뭘 마음대로 하려고 하냐?」활활활…………


하루노「얏하로ㅡ 시즈카짱♪ 어라? 시즈카짱도 히키가야군 노리는 거야?」


히라츠카「흥, 지금 우쭐해하는 것도 그정도로 하는 게 좋을 걸!」크크크


히라츠카「너희들 학생에게는 불가능하지만 나한테는 가능한 일, 뭐라고 생각해?」씨익


유키노「설마…… 히라츠카 선생님, 당신 설마……!?」


히라츠카「유키노시타 자매! 너희들이 하찮은 싸움을 하고 있는 도중, 내가 어디에 전화를 했다고 생각해……?」


사키「선생님, 제정신입니까!?」


히라츠카「사채를 빌렸다! 400만 낸다!!!」두둥!!



5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20:42:03.94 ID:JZawkqpM0

유이(선생님, 너무 필사적입니다)


히라츠카「하ㅡㅡ핫핫!! 어떠냐! 봤냐 너희들!! 나의 승리다아아아아!!!」우르르르르르르! 


유키노「그런……그런!!」부들부들


하루노「어머나♪ 유키노짱, 시즈카짱을 진심으로 만들어버린 것 같네」싱글싱글


유키노「……언니탓이잖아?」찌릿


하루노「아, 그렇게까지 말하네ㅡ? 기껏 언니가 협력해주려고 생각했었는데」싱글싱글


유키노「!!?」



5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20:49:47.53 ID:JZawkqpM0

하루노「내 250만, 유키농짱한테 빌려줘도 좋은데 말이지~?」히죽히죽


유키노(250만!? 그것만 있으면, 내 180만하고 합쳐서 430만. 히라츠카 선생님을 이길 수 있어!)


유키노「언니, 어떻게 하면 되는데?」


하루노「이야기가 빠르네, 유키노짱. 좋아, 그렇지만 조건이 있어」히죽


유키노「……역시, 공짜는 아니었나」


하루노「응♪ 유키노짱이,

『언니, 부탁드립니다! 히키가야군하고 러브러브 쪽쪽하고 싶으니 언니의 돈을 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하고 말하면서 섹시포즈를 취하면 빌려줄게ー♪」 


유키노「뭣!!?」



6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21:00:53.44 ID:JZawkqpM0

히라츠카「자, 코마치짱! 이 400만이 최종낙찰가액이다!!」휙!


코마치「오빠한테 그런 가격이……? 아니, 대단한 건 코마치 오빠 뿐만이 아니지만요」 


코마치「아, 방금 거 코마치적으로……별로 포인트 높지 않네요」


하루노「자자~. 서두르지 않으면, 히키가야군을 뺏겨버린다고ㅡ?」싱글싱글


유키노「……으으」


코마치「뭐, 이쯤이면 되겠지. 그럼 오빠의 동정은 히라츠카 선생님께……」


유키노「자, 잠깐만 기다려라ㅡㅡ!!!」



6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21:07:40.57 ID:JZawkqpM0

코마치「오오! 여기서 유키노씨가 다시 한번 전선복귀! 재밌게 되었습니다ㅡ!」두근두근


유키노「기다려라. 그 낙찰. 내가 아직……할 수 있어. 아직 낼 수 있어……!!」


히라츠카「이, 이제와서 그런 돈! 네녀석한테 있을 리 없잖냐 유키노시타ㅡㅡ!!」 


유키노「한다! 나, 한다고, 언니!」


하루노「……응?」히죽


유키노「…….…………///」발그레


유키노「어, 언니! 부탁드립니다!

히키가야군하고, 히키가야, 군하고! 러, 러브러브 쪽쪽하고 싶으니

언니의 돈을 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아하~~항(섹시포즈)


하루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21:16:10.58 ID:JZawkqpM0

코마치「낙찰! 낙찰입니다!!」땅땅!


히라츠카「……크읏!」흑


사키「어쩔 수 없나」부들부들


유이「처음부터 끝까지 공기였지? 나……」


코마치「430만엔에! 유키노씨에게 오빠의 동정낙찰입니다!!」 


유키노「해냈다!……? 나, 마침내 해낸거지?」글썽


하루노「축하해, 유키노짱」 


유키노「……언니」글썽글썽


하루노「유키노짱, 이건 네가 쟁취한 거라고?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아」


유키노「네, 네……」흑


하루노「자, 빨리 히키가야군한테 연락해보자?」싱글



8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21:23:25.43 ID:JZawkqpM0

유키노「지금이야 말로 여기 있는 히키가야군의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 때인 건가?」 


유이「유키농, 힘 내……!」


유키노「유이가하마……」 


유이「나, 응원하고 있으니까」글썽글썽


유키노「응, 응……!」흑


하루노「자, 유키노짱. 전화를」


유키노「네!」


띡띡띡

따르릉따르릉



8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31(土) 21:28:00.85 ID:JZawkqpM0

유키노「……안 받아」




하치만「토츠카, 정말로 괜찮은 거야?///」삐걱


토츠카「응///나, 하치만이라면……///」꼭


하치만「토츠카! 토츠카///」삐걱삐걱


토츠카「아앗///하치만! 하치만///」꼭




하루노(어머, 히키가야군한테 미리 넘겨준 미약하고 고급 호텔 예약권이『생각치도 못한 방향』으로 작용해버렸으려나ㅡ?) 


하루노(그렇다고 해도, 유키노짱은 나한테 250만이나 빌려서, 이제부터 어떻게 할 생각인 거지?)싱긋



유키노「히키가야군? 히키가야구ㅡ운?」


띠ㅡ띠ㅡ띠ㅡ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11

陽乃「比企ヶ谷君は可愛いなあ」八幡「」ゾクッ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298268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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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1 20:55:55 ID:LCxdDI0Z0

유키노「언니? 왜 여기 있는지 묻고 있는데」


하루노「이대로 데려가고 싶을 정도로 귀엽네」 


하치만「아니, 저기요 잠깐 농ㄷ


유키노「언니, 답이 되지 않았는데」 


하루노「으ㅡ음……」 


하루노「유키노짱한테서 뺏으러 왔습니다」(역주 : 원문은 네토리)


하루노「같은 느낌?」 


하치만 (위험하다 이 인간 좀 진심인듯)((((;゚Д゚))))바들바들 부들부들


002


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1 22:51:37 ID:eYsL9eM5O

유키노「……오해를 볼러 올 만한 발언은 그만둬 줬으면 하는데」 


하루노「?……글쎄」깜짝


하치만「그, 그래요. 나하고 유키노시타는 단지 부활을 같이 하는 사이일 뿐이라……」 


하루노「벌써 예전부터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안타깝네」 


하치만(그런 반응이라면 마치 약탈 자체가 목적인 것처럼 들리는데……) 


하치만(뭐, 어느 쪽이라도 나하고 유키노시타가 사귀는 것 따윈 말도 안되니까 어찌 되든 좋지만) 


하루노「그렇다면 히키가야군은 지금 프리란 뜻이니까……역시 누나하고 사귀렴!」탁 


3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1 23:17:43 ID:wYmRRfQg0

유키노「자, 잠깐 기다려 언니」 


하루노「응? 무슨 일이야 유키노짱?」히죽히죽 


유키노「그, 그러니까…… 그게……」 


하루노「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똑 부러지게 말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히죽히죽 


유키노「그, 그는 부원이고 이전에 히라츠카 선생님한테서 넘겨받은 의뢰이기도 해」 


유키노「그의 인격이 갱생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 손에 넘겨줄 수는 없어」 


하루노「응ㅡ 그럼, 솔직하게 『히키가야군하고 함께 있고 싶어』라고 말하면 함께 있게 해줄게!」 


유키노「……언니의 그런 부분, 싫어」 


하치만「저기, 나 빼고 이야기가 너무 진행되는 거 아냐?」


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0:34:21 ID:UMk8BfgTO

하루노「응~ 하지만 지금으로썬 히키가야군은 누가 상대가 되든 아마 같은 반응 밖에 보이지 못할 거라 생각해」 


하루노「그러니까 처음부터 히키가야군의 의사는 상관없는 거잖아?」 


하치만「나한테 선택할 권리 없음, 정도라면 그런대로 괜찮지만 거절할 권리 정도는 인정해줬으면 하네요」 


유키노「그러네, 이대로 히키가야군하고 사귀게 된다면 언니가 불쌍하니까」 


하치만「말 꺼낸 건 그 언니 쪽인데 말이지……」 


하루노「유키노짱한테 그런 말 들을 줄은 몰랐네……」 


하루노「내가 이런 말하는 데는 유키노짱한테도 그 원인의 일부가 있는데」


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0:43:56 ID:UMk8BfgTO

유키노「……무슨 말?」 


하루노「…………결혼」우물쭈물 


하치만「!」 


유키노「어……?」 


하루노「……해야 할 지도 몰라, 곧」 


유키노「……맞선 상대, 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후보인 사람이 있는 것 정도는 들었지만……설마」 


하루노「이렇게 금방일 줄은, 저기……나도 솔직히 말해서 놀랐어」 


하치만(이 사람은 이 사람대로 큰일이구나……)


4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0:57:43 ID:UMk8BfgTO

유키노「……미안해, 언니」 


하루노「아, 아니야. 그런 말 들으려고 한 말은 아니니까……」 


하치만(아니, 어떻게 봐도 지금 한 말은……) 


유키노「……내가 쓸데없는 고집을 부려서 언니한테 피해를」 


하루노「뭐, 나까지 도망쳐버리면 곤란하기도 하니 빨리 자리 잡고 싶은 것이겠지만……」 


하루노「최종적으로 그렇게 된다고 해도…… 아직 나는 모라토리움으로 있고 싶어」 (역주 : 더 놀고 싶다는 말) 


유키노「……그래서 편의상 남자친구가 지금 언니한테 필요하다는 거네」 


하루노「그 말 대로야♪」


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1:09:55 ID:UMk8BfgTO

유키노「사정은 이해했지만……왜 하필이면 그를?」 


하치만「저기, 하필이면(よりによって) 이라니……나 정도로 한결 취한(よりによった) 존재는 없다고 생각한다만 」

(역주 : 말장난이라 자신 없는 부분이네요.)


하루노「아하하! 변함없이 히키가야군은 유쾌한 말을 하네~」팡팡


하치만「등 아픈데요……」 


유키노「언니……농담은 빼고 대답해줘. 언니한테 남친후보라면 줄 섰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하루노「응~ 뭐, 그건 그럴 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하치만(스스로 말해버릴 정도라니, 역시 자매네, 이 둘은……)


5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1:27:20 ID:UMk8BfgTO

하루노「내 마음에 든 남자 중에서 가장 격추시키기 어려울 것 같아서……일까?」생긋


하치만「그런 말 웃는 얼굴로 하지 말아주세요. 무섭다고요……」 


유키노「애초에 격추고 뭐고……이 남자는 처음부터 떨어져있는 걸……밑바닥에」 


하루노「아하하하, 그런가? 그럼 내가 바닥없는 늪에 빠뜨려 줄게, 히키가야군☆」


하치만「자매끼리 내 하트를 갖고 노는 건 그만둬 주세요」 


하루노「의외네~ 감언이야 말로 네가 싫어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1:37:06 ID:UMk8BfgTO

하치만「벌로 감언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라고요……」 


하치만「끝까지 달지 않고 도중에 써지는 게 싫은 거네」 


하루노「그런 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돼, 히키가야군」 


유키노「……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하루노「별로 평생 나하고 있으라고 할 생각은 없으니까. 뭣하면 내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 만이라도 좋고」


하루노「처음부터 가짜 관계라고 알고 있으면 배신당할 걱정도 없잖아?」 


하치만(아무렇지도 않게 도망칠 길을 몇 개인가 틀어막아 버렸다……)


5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1:48:11 ID:UMk8BfgTO

하치만「만약 그렇다고 해도, 결국 나한테 유키노시타씨의 제안을 받아들일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하루노「응~ 아직 누나라고 부른 적 없지? 아니, 애인이라면 하루노인가」 


하치만「거기다 유키노시타씨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거짓말해야 할 이유도 없고요」 




하루노「뭐, 어쩔 수 없나……히키가야군은 유이가하마짱을 좋아하는 것 같고」 


유키노「!」 


하치만「!?」


6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2:06:05 ID:UMk8BfgTO

하치만「……」 


하루노「어? 그 침묵은……그렇다면 정곡인가? 정곡이네!」에잇에잇


하치만「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유, 유이가하마는 부활을 같이 하는 사이일 뿐이고……유키노시타하고 같습니다만」 


유키노「……」 


하루노「아하, 그러니까 히키가야군은 유키노짱도 유이가하마짱도 둘 다 좋아, 인거네」 


하치만「무슨!? 누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는 겁니까……부할 동료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요」 


유키노「……」


6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2:15:44 ID:UMk8BfgTO

하루노「어머? 왜 그래 유키노짱, 아까부터 아무 말도 안하고……혹시 동요하는 거야?」 


유키노「지금 대화하고 있는 건 언니하고 히키가야군이지, 난 아니니까 끼어드는 게 이상하지……」 


하루노「그럼 내 제안에도 불만 없는 거지?」 


유키노「나하고는 처음부터 관계없어……거기다 히키가야군이 거절하면」 


하루노「……그를 거절할 수 없게 하는 것 정도……간단한 걸?」 


하치만(잠깐만 뭘 할 생각인 거지 이 사람은……)


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2:25:17 ID:UMk8BfgTO

하루노「히키가야군도 그래……특별히 따로 좋아하는 사람 없으면 나하고 사귀어줘도 괜찮잖아」 


하치만「아, 아니……지금 상황에서 누군가와 사귄다든가……그런 건」 


하루노「한결같네……그럼 봉사부로의 의뢰라는 걸로 해버릴까」 


유키노「!」 


하치만「만약 그렇다고 해도……」 


하루노「……저기, 유키노짱. 지금 내가 이런 상황이 된 건……」 


유키노「!………………알았어, 언니」


7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2:35:27 ID:UMk8BfgTO

유키노「……히키가야군. 지금 언니가 이렇게 된 데에는 나한테도 다소의 책임이 있어」 


하치만(이봐, 설마……) 


유키노「그리고 지금 언니를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유감스럽게도 나한테는 없어」 


유키노「……그러니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말할게. 히키가야군, 어떻게든 언니하고 사귀어줘」 


하치만「어? 아니……난……」 


하루노「히키가야군은 유키노짱의 부탁이라면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지……」


7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2:43:10 ID:UMk8BfgTO

하치만「하하……그게, 멋대로 그런 기대하셔도 곤란하다고요……」 


하치만(어떻게 하면 되는 거냐, 이거……) 


하치만(여기서 거절할 이유를 바로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하치만(거절할 경우 이 누나가 무슨 일을 저지를 지도 모르고……) 


하치만(솔직히 말해 이 누나가 유키노시타를 대하는 태도는 좋아하기 힘든 일이기도 하고……) 


하치만(또 유키노시타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면……아니, 일어나도 곤란하다)


7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2:50:32 ID:UMk8BfgTO

하치만(여기서 OK해버리면 일단은 누나도 유키노시타도 만족할 거라고 할 수 있나……) 


하치만(하지만 사귀는 척만 한다니……) 


하치만(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한 번쯤 유키노시타하고 그런 일도 있었지……) 


하치만(그렇다면 더더욱 거절할 수 없는 게 아닌가……) 





하치만「……내가 협력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라면요」


8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3:01:42 ID:UMk8BfgTO

하루노「오! 그건 OK라고 받아들어도 괜찮은 거야?」 


하치만「……」꾸벅


하루노「고마워~ 역시 히키가야군은 내가 노릴만 했었네」꽉 


하치만(으아! 갑자기 안아올 줄은, 가슴이……) 


유키노「……」 


하치만「자, 유키노시타씨, 떨어져 주세요……자리가 자리이기도 하고」 


하루노「데이트 스팟이기도 한 쇼핑몰이라면 아무 문제없지?」 


하루노「거기에 애인이 됐는데도 그렇게 부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8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3:10:49 ID:UMk8BfgTO

하치만「떠, 떨어져 주세요 하루노씨……(유키노시타의 시선이……)」 


하루노「뭐, 지금은 이정도로 할까」휙 


유키노「난 볼일도 다 봤으니 이제 돌아갈게」 


하루노「그래? 그럼 바이바이~ 히키가야군은 빌려갈게~」 


하치만「사람을 물건처럼 말하지 말아주세요……」 


유키노「……일단 고맙다고 해둘게. 고마워…………안녕」빙글



뚜벅뚜벅뚜벅…… 


하치만「아니, 저기……」


113: ちょっとだけ投下 2013/07/12 09:30:46 ID:UMk8BfgTO

하치만(원래 쉬는 날에 유키노시타하고 쇼핑했던 건 내 티컵을 사려했던 거지만……) 


하치만(수학여행에서 돌아오고 그렇지 지나지 않고 내가 의도했던 건 슬그머니 유이가하마에게 전달된 것 같다) 


하치만(그리고 유키노시타에게도……그걸로 표면상의 관계는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생각했다) 


하치만(그렇다고 해도 유키노시타가 쇼핑가자고 권유했을 때는 솔직히 말해 놀랐었다……) 


하루노「히키가야군」 


하치만(그런데 설마 그때 갔던 곳에서 이런 일이 될 줄은……) 


하루노「히키가야군!」 


하치만「네?」


1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9:37:51 ID:UMk8BfgTO

하루노「정말~ 『네?』가 아니라고……아까부터 몇 번이나 불렀는데」 


하치만「……죄송합니다」 


하루노「미안해? 모처럼 유키노짱하고 데이트하는 걸 방해해버려서」 


하치만「그러니까 그런 게 아니라고 했잖습니까……」 


하루노「흐~음……뭐 상관없지만」 


하치만「그래서……난 구체적으로 뭘하면 되나요?」 


하루노「응……그러네, 우선은 가끔 나하고 데이트해주면 그걸로 괜찮으려나?」


1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9:47:16 ID:UMk8BfgTO

하치만「……그걸로 괜찮은 겁니까? 틀림없이 유키노시타가에 납치라도 당할 줄 알았는데요」 


하루노「아하하하, 너도 참~ 내가 지금 집에 데려가도 어쩔 수 없잖아?」 


하치만(『지금』이라니……나중에 그럴 예정이라도 있었냐고……) 


하루노「히키가야군 그런 척 하는 거 잘할 거 같지 않고……일단은 실적을 쌓지 않으면 안되지」 


하치만「그, 그런가요……」 


하루노「뭐, 히키가야군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도 포기하겠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고……앞으로도 잘 부탁해」 


하치만「아, 네……잘 부탁드립니다」


1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9:56:19 ID:UMk8BfgTO

하루노「뭔가 불만이라도 있는 거 같네?……아! 알았다! 좀 더 누나랑 이런저런 짓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지?」 


하치만「네?」 


하루노「정말, 히키가야군이 원하면 나 그런 일에 인색하지 않은데 말이지……」 


하치만「인기없는 남자를 그렇게 놀리면 반감을 산다고요?」 


하루노「또 또 겸손하기는……그리고 놀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하치만「농담이든 진담이든 그만해 주세요……」 


하루노「뭐, 그럼 이정도에서 히키가야군이 싫어하지 않는다고 해주면♪」


1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0:14:33 ID:UMk8BfgTO

하치만「그것보다……유키노시타한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부탁드릴게요」 


하루노「이럴 때까지 유키노짱 걱정? 정말이지 다정하네, 히키가야군은. 나 조금 질투해버릴 것 같아」 


하치만「아니, 실제로 문화제 때라던가……」 


하루노「……나는 서로에게 민폐 끼치면서 사는 게 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루노「히키가야군도 여동생 있으니까 무슨 말인지 알거 아냐?」 


하치만「그건 그럴 지도 모르지만요……(뭔가 적당히 넘어가려는 느낌인데)」 


하루노「그리고 민폐 끼치는 걸로 말할 것 같으면 지금 히키가야군의 그 태도야말로 유키노짱한테 민폐 끼치는 거 아니야?」 


하치만「!」


1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3:23:10 ID:UMk8BfgTO

하치만「……무슨, 의미인가요?」 


하루노「어머? 그걸 내 입으로 말해도 괜찮으려나」 


하루노「이번에는 정말 히키가야군의 퇴로를 끊어버리는 건데……괜찮아?」 


하치만「……아니, 그럼 됐습니다」 


하루노「뭐, 지금은 아직 그걸로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하루노「뒷걸음으로 도망치고만 있으면 절벽에서 떨어지니까 조심하도록 해.」방긋 


하치만「……명심하겠습니다」


1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3:57:36 ID:UMk8BfgTO

하루노「좋아좋아, 오늘은 이정도로 할까」 


하치만(네? 이런 말 앞으로도 계속 듣는거야??)지긋지긋


하루노「잠……그런 얼굴 하지 말라고. 농담이야 농담」 


하루노「이제부터는 내 남친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런 건 잊게 해줄게」 


하치만「그렇습니까……」 


하루노「뭐, 그럼 번호 교환이라도 할까」 


하치만「그럼 화면에 주소 띄웠으니까 이쪽으로 보내주세요」 


하루노「네~네~♪」슬슬 


하루노「자, 히키가야군 쪽에 내 거 보냈어」


1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4:17:45 ID:UMk8BfgTO

하치만「저기……이건 무슨」 


하루노「응? 왜 그래?」 


하치만「어째서 유키노시타의 주소까지 송신된 겁니까」 


하루노「나, 유키노시타 하루노인걸?」 


하치만「그게 아니라요! 어째서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주소까지 이쪽으로 보낸 거냐고 묻고 있잖습니까!」 


하루노「아니~ 아까 네 주소장을 봤더니 유키노짱 거가 안 보이여서……선물?」 


하치만「남의 개인정보를 선물하지 말아주세요……」


14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4:24:39 ID:UMk8BfgTO

하루노「남이 아닌걸, 내 소중한 가족이라고?」 


하치만「그러면 더 안되는 게 아닌가요……」


하루노「괜찮아. 나, 히키가야군을 믿고 있으니까」 


하치만「그거,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말하지 않으면 의미없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만……」 


하루노「아니, 유키노짱도 너를 믿고 있으니까……」 


하치만「그렇습니까……뭐 어느 쪽이든 나한테는 남의 주소 뿌리고 다닐 상대도 없으니까요……」


하루노「또 또 그런 말이나 하고!」


1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4:33:24 ID:UMk8BfgTO

하루노「네가 그렇게 정신적으로 자학하는 버릇, 보호본능 자극해버린다고. 과연 시즈카짱이 눈여겨볼만하네」 


하치만「네……아, 조심할게요」 


하루노「별로 괜찮은 걸? 넌 그런 부분이 귀여우니까」


하루노「그러니까 변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치만「당신이 그렇게 말하는 건 빈정거리는 걸로 들립니다만……」 


하루노「뭐, 난 어느 쪽으로 해석하든 괜찮으니까 신경 안 쓰지만」 


하치만(아무래도 이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으면 항상 손바닥 위에서 놀고 있는 느낌이네……)


14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4:45:00 ID:UMk8BfgTO

하루노「……아마 언젠가 도움이 될 날이 올테니까 그 주소는 가지고 있으렴」 


하치만「네……」 


하루노「그게 아니면 뭐? 혹시 바람피우는 거 같은 기분이라 좀 그런 거야?」 


하치만「아니!?……어쨌든 갖고 있으면 되는 거죠?」 


하루노「응응」 


하치만「……오늘은 이걸로 됐나요?」 


하루노「응, 우연히 만나서는 사귀게 돼 버렸네. 다음에 보충은 할 테니까」 


하치만「아니, 그건……」 


하루노「물론 데이트지」생긋생긋


하치만「……역시 그런 거죠」


1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4:53:55 ID:UMk8BfgTO

하루노「자세한 건 또 연락할 테니까 잘 부탁해」 


하치만「네……그럼……안녕히 가세요, 유키노시타씨」 


하루노「하루노씨」 


하치만「유키노시타씨」 


하루노「하루노씨」 


하치만「…………하루노씨」 


하루노「좋아. 그럼 또 다음에 보자, 히키가야군」 


하치만「네, 그럼 다음에……」


1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5:05:16 ID:UMk8BfgTO

뚜벅뚜벅뚜벅



빙글



하루노「히키가야군! 유키노짱도 나도 너를 마음에 두고 있으니까!」 


하루노「그럼 안녕~♪」 


탓탓탓




하치만「치사하네 정말……」 


하치만(그런 말투라면 본심이 아닌가 착각하게 되잖아……)


15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5:21:05 ID:UMk8BfgTO

그날밤 히키가야네


식탁 


코마치&하치만「잘 먹겠습니다」


코마치「있잖아 오빠?」 


하치만「뭔데……」 


코마치「뭐랄까……피곤한 것 같네?」 


하치만「어? 뭐 인도어파인 인간이 한 번씩 나갔다오면 아무래도, 그렇지……」 


코마치「아니, 그게 아니라……유키노씨와의 데이트, 잘 안풀린건가 해서」 


하치만「데이트가 아니라고. 쇼핑갔던 것 뿐이다」


15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5:28:27 ID:UMk8BfgTO

코마치「아니 그걸 사람들은 데이트라고 하는 걸……아니,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코마치「유키노 언니하고 뭔 일 있었어?」


하치만「그거야 뭔가라면 항상 있지……」 


코마치「응……아니 별로 오빠가 말할고 싶지 않다면 그걸로 괜찮지만……」


코마치「요즘 요빠를 보고 있으면 전과는 다른 의미로 걱정을 하게 되니까~」 


하치만「……무슨 의미냐」


코마치「……대인관계에 지쳐있다, 같은 느낌이 드니까」 


하치만「……」


1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5:43:05 ID:UMk8BfgTO

하치만(별로 코마지한테 오늘 일을 말하지 않을 이유는 없나……) 


하치만(그런데 말하는 게 내키지 않네……왜일까) 


하치만(단지, 관계자가 그 둘인 시점에서 늦든 이르든 코마치도 알게 될거고……) 


하치만(그렇게 되면, 숨겼다고 생각하면 짜증날테고……별로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


하치만「저기, 코마치」 


코마치「엇! 무슨 뉴스라도?」 





하치만「유키노시타하고 사귀게 되었다…………는 것 같아」 


코마치「진짜로!?」


16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5:56:38 ID:UMk8BfgTO

코마치「어, 아니 이런이런 아무래도 코마치의 계산미스가 큰 실례를 해서……」 


하치만「기다려, 그 반응은 역시 계산미스다……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코마치「아니~ 오빠가 유키노씨하고 말이지……」 


코마치「언젠가 그런 가능성도 혹시나라면,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의외로 빨랐으려나~」 


코마치「뭐랄까 코마치, 오빠가 멀리 떠나더리는 것 같아 슬프네」훌쩍훌쩍





하치만「내가 사귀기로 한 건 유키노시타 하루노야」 


코마치「…………네?」


16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6:08:23 ID:UMk8BfgTO

코마치「어? 유키노시타 하루노라면……유키노씨의 언니인?」 


하치만「그래」 


코마치「저기 잠깐만, 아니 상당히 검어보이는 언니하고 오빠가 사귄다니?」 


하치만「……그래」


코마치「또 또 농담을. 오빠, 아무리 부끄러워도 그렇지 그런 거짓말까지 하지 말고」 


하치만「……」 


코마치「하, 하지 말고……」


하치만「……」


1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6:21:02 ID:UMk8BfgTO

코마치「마, 말도 안 돼 오빠! 그쪽은 오빠손으론 감당할 수 없는 보석이라고?」 


하치만「그런 건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코마치「애초에 무슨 일로 하루노씨하고 오빠가?? 뭐 싫어하는 건 아니었던 것 같지만……」 


하치만「안심해라, 코마치. 무엇보다 진짜로 사귀는 게 아니니까」


코마치「무슨 말이야?」 


하치만「뭔가 정략결혼을 해야 할 것 같으니까 가짜라도 괜찮으니 애인이 필요하다고 할까 뭐랄까」 


코마치「……사정은 대충 알겠지만 왜 오빠인 거야?」찌릿


하치만「그건 내가 묻고 싶을 정도라고! 그리고 그렇게 불쌍한 눈으로 나를 보지 마!」


17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6:27:18 ID:UMk8BfgTO

코마치「일단 하루노씨는 맞선보는 걸 회피하고 싶어서 오빠를……과연……음?」 


코마치「오빠」 


하치만「네」 


코마치「오늘은 유키노씨하고 같이 있던 거 아니야?」 


하치만「그래」 


코마치「그럼 하루노씨하고는 어디서 만났는데?」 


하치만「쇼핑하는데서, 우연히」


17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6:35:32 ID:UMk8BfgTO

코마치「그렇다면 하루노씨하고 만났을 때 유키노씨도 있던 거네?」 


하치만「그렇, 지」 


코마치「아니지ㅡ그건 아니지ㅡ」 


코마치「오빠는 조ㅡ금 쓰레기 같은 구석이 있지만 근본은 진지하다고 생각했는데……코마치, 안타까워」 


하치만「아니, 뭔가 변명하는 것도 이상하니까 사실을 고하게 해줘」 


코마치「피고인, 용의에 대해 간결하게 설명하도록」 


하치만「누명이다, 누명……」


1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6:54:27 ID:UMk8BfgTO

하치만「뭐, 그 뭐라고 하지? 그 누나의 권모술수에 의해 재빨리 내가 NO라고 말하는 길도 틀어막혀버렸다. 상상은 가지?」 


코마치「어쩐지 상상이 가버리는 게 또……」 


하치만「어쨌든 그래서 말이지, 그 누나는 자신이 이런 꼴을 당한 원인은 유키노한테도 있다고 선언했다」


코마치「음, 무슨 말이야?」 


하치만「지금 유키노시타가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 건 모친과 관계가 좋지 않아서이지만……」 


하치만「엄마로서는 이대로 누나까지 도망쳐버리면 곤란하게 되는 거지. 그래서……」 


코마치「아~ 그렇게 된 거구나」 


코마치(이거라면 유키노씨도 하루노씨를 막을 수 없을 만하다) 


코마치「……미안해, 오빠. 코마치 틀림없이 유키노상한테 일부러 미움받을 짓을 했을 거라고……」


17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7:13:26 ID:UMk8BfgTO

하치만「왜 일부러 그런 짓을 할 필요가 있는 거냐」 


하치만「나는 항상 내 방식을 관철하고 있을 뿐이다! 거기에 타인의 의사 따위 관계없어!」 


코마치「우와ㅡ멋있다ㅡ」 (역주 : 가타가나로 적혀있는 걸 보면 비꼬는 듯 합니다)


코마치(유이씨하고 잠시 소원해졌을 때 풀 죽어있던 건 어디 누구셨더라?) 


코마치「정말이지……오빠 억지부리는 것도 정도껏 해」 


하치만「그러니까 안 부리고 있다고……」


18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7:35:12 ID:UMk8BfgTO

코마치「뭐, 사정이 사정이고 연기 정도만 하는 것 같으니까 코마치는 별로 이러쿵저러쿵 안 할 게」 


하치만「너는 내 보호자냐」 


코마치「응? 코마치는 항상 오빠 마음을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치만「뭐, 부정은 하지 않으마」 


코마치「그래도~그 대신에 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하치만「?」 


코마치「오빠는 조금 더 유키노씨나 유이씨 마음을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7:44:22 ID:UMk8BfgTO

하치만「그렇게 할 수 있으면 고생은 안 하지」 


코마치「어라? 그 말은 적어도 이해하려고 하는 생각은 있는 거네, 감탄감탄」 


하치만「……뭐라고 하든 상관없지만」 


코마치「유이씨한테도 확실히 말해야 돼?」 


하치만「무슨 말을?」 


코마치「오늘 있었던 일!」 


하치만「……별로 감출 이유도 없으니까 말이지」


18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8:33:16 ID:UMk8BfgTO

코마치(유이씨는 그렇다 치고 오빠하고 유키노씨는 좀 더 솔직해져도 좋지 않을까~하고 생각한 것이었는데) 


코마치(예상외로 좋은 자극이 될지도?) 


코마치(상대가 하루노씨라는 게 조금 꺼림칙하지만……) 


코마치(뭐 만에 하나 하나라도 잘 되면 그건 그것으로……) 


하치만「뭘 히죽히죽대고 있냐. 코마치, 아무리 그래도 지금 얼굴은 시스콘인 나도 옹호하는 게 힘들다」 


코마치「오빠는 나보다 자기 걱정을 할 때라고……」 


・ 

・ 


19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8:40:42 ID:UMk8BfgTO

월요일 방과후


봉사부 부실


드르륵


하치만「……여」 


유키노「……안녕」 


하치만「……」 


유키노「……」 


하치만&유키노「저기」 


하치만「먼저 말해」 


유키노「그……어제는 언니가 민폐를……미안해」


19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8:47:35 ID:UMk8BfgTO

하치만「아니, 유키노시타가 마음에 둘 일은 아니잖아……뭔가 미안했어, 나도」 


유키노「왜 네가 사과하는 거니, 히키가야군? 너는 트러블에 휘말린 쪽이련만」 


하치만「그건 그렇다만……」 


하치만(確かに何で雪ノ下に謝ってんだろ、俺……訊かれると答えられない) 


드르륵 


유이「유키농, 힛키ㅡ얏하로ㅡ!」 


유키노「안녕, 유이가하마」 


하치만「ㅇ, 여」


19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8:56:34 ID:UMk8BfgTO

하치만(뭐, 재차 어제일을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지만……왜 이렇게도 마음이 무거운 것일까) 


하치만(하지만 입 다물고 있는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하치만「저, 저기 말이야……잠깐 오늘은 유이가하마한테 이야기할 게 있어」 


유이「응, 그렇네」 


하치만「응?……그래서 그 이야기라고 하는 게 말이야……」 


유이「응」싱긋싱긋


하치만(웃는 얼굴을 상대로 하려니 도리어 말하기 어렵다……) 


하치만「결론부터 말하지……그, 나하고 하루노씨가……」


유이「……」


19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9:12:17 ID:UMk8BfgTO

유키노「……유이가하마, 너도 꽤 심술궂은 구석이 있었네」 


유이「잠깐, 유키농!」 


하치만「유이가하마……혹시 너」 


유이「자자, 괜찮으니까 말해봐」 


하치만(우선 이 반응이면 괜찮을 것 같은데……?) 


하치만「결론부터 말하면 유키노시타가의 사정이 원인으로 나하고 유키노시타 하루노가 애인 행세를 하는 것으로 됐다」 


유이「그런 것 같네」


20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9:50:00 ID:UMk8BfgTO

하치만「『그런 것 같네』라니 너……역시 알고 있었구나?」 


유이「뭐, 그렇지. 어제 유키농으로부터 전화가 왔으니까」 


하치만(유키노시타는 일부러 그런 거 말하는 녀석이었나?


하치만(그만큼 유이가하마하고 사이가 좋아졌다, 라고 해석하면 좋은 건가?) 


하치만「그렇다면 일부러 내가 말할 의미 없지 않았나?」 


유이「나한테는 있었으니까 괜찮아!」 


하치만「그렇습니까……」 


유키노「그렇지만 너도 어지간히 심한 짓을 하는구나」 


하치만「왜 나 쪽을 보면서 말하고 있는 겁니까……유키노시타씨」


20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9:59:41 ID:UMk8BfgTO

유키노「역시 이 남자……자각이 없었던 모양이네」 


유이「뭐, 왠지 모르게 알고 있었지만……그래도……그래도!」 


하치만「뭐, 뭘 갑자기 화내는 거야, 유이가하마……」 


유이「힛키ㅡ…………혹시 약속 잊어버린 거야?」글썽글썽


하치만「『약속』?…………………………혹시」 


유이「역시 잊고 있었어……으앙, 유키농, 힛키ㅡ가……힛키ㅡ가!」덥썩


유키노「뭐, 이 남자가 쓰레기인 건 원래부터 알고 있는 일이었잖아……」토닥토닥 


하치만「아니, 기다려 유이가하마. 오해다 오해」


2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20:08:35 ID:UMk8BfgTO

유키노「『오해는 풀 필요가 없어. 왜냐면 이미 해답은 나와있으니까』」 


하치만「지금 그 대사를 인용하지 말아줘……」 


하치만「하지만 내가 말한 걸 부정하는 건 아니꼽지만 사실……」 


하치만「……오해하는 거라면 멋대로 하지그래. 지금부터 내가 지껄이는 건 혼잣말이다. 들을지 말지는 스스로 결정해」 


유이「……들을게 듣는다고」 


하치만「그래……별로 난 유이가하마하고 외출한다는 약속을 잊은 건 아니야」


2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20:20:28 ID:UMk8BfgTO

하치만「단지, 그……뭐랄까? 나로서도 이런저런 생각할 일이 있어서 말이지……」 


하치만「……가능하다면 확실히 기뻐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 


하치만「그……이런 말 내가 하는 것도 그렇지만……실패하고 싶지 않았어!」 


유이「!」 


하치만「그래서 좀체 말을 꺼낼 수 없어서……결과적으로 소홀하게 되어버려서……미안하다」 


유이「……」 


하치만「그러니 유이가하마……이번 일은 사과하마」 


유이「……용서 안 해」방긋


26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23:27:12 ID:UMk8BfgTO

하치만「……뭐?」 


유이「지금 하루노씨하고 가짜 애인인데……할 수 없다고 생각해」 


유이「그래도, 그것하고 내 약속을 뒷전으로 한 건 별개야! 처음부터 말이야……」 


유이「하루노씨하고 우연히 만났다는 건……그……유키농하고 데이트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유키노「미안해, 유이가하마. 그런 약속이 있는 줄은 몰랐어……거기에」 


하치만「데이트가 아니라 쇼핑이다」 


유이「그걸 데이트라고 하는 거라고!」


26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23:39:34 ID:UMk8BfgTO

하치만「죄, 죄송합니다……」 


유키노「미안해……」 


유이「아, 유키농은 이제 괜찮아, 어제 말해준 걸로 퉁치는 걸로 할 테니」 


하치만(뭐? 뭐냐, 이렇게 다른 대접은……) 


하치만「그래서……저는 뭘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유이「그거 말인데……우선 약속 뒷전으로 한 건 특별히 연기해도 좋아」 


하치만「라는 말은……?」


유이「나보다 먼저 하루노씨하고 데이트해도 좋다고 하는 말」


26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23:47:08 ID:UMk8BfgTO

하치만「……그건 나한테 있어서 좋은 이야기이기는 한데……정말로 괜찮은 거야?」 


유이「괜찮아」


유이「그대신에……잠깐 귀 좀 빌려줘」 


하치만「(뭐야? 유키노시타가 들으면 곤란한 이야기인가?)」소곤소곤 


유이「(유키농한테 벌써 이야기했어……)」소곤소곤 


하치만「(그럼 일부러 왜 이러는 건데)」 


유이「(……그냥 해보고 싶어서. 그것 뿐)」 


하치만「(그, 그래……)」


2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23:59:09 ID:UMk8BfgTO

하치만「(그래서, 난 도대체 어떻게 하면……)」 


유이「(――――)」 


하치만「뭐!?음…………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유이「설마, 거절한다고 하는 건 아니겠지」


하치만「……하루노씨를 뒺전으로 하는 게 손을 쓸 이유로는……」


유이「싫어」 


하치만「……」


27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0:18:20 ID:ZckBDm7GO

하치만「유키노시타……너 그……」


유키노「아까 유이가하마가 말했지. 나한테 허가를 구할 필요 따위 없다고」 


유키노「거기에……내 친구 부탁이니까……가능하면 이뤄주고 싶어」 


하치만(도와주길 바랐더니 퇴로를 끊기고 말았다) 


하치만「……유이가하마는 그……괜찮은 거냐고……」 


유이「『지금』은 그걸로 괜찮아. 하루노씨 일은 포기한 채로 말하는 거기도 하고」


28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0:30:38 ID:ZckBDm7GO

하치만「그렇습니까……」 


하치만「게다가 내가 승낙한다고 해도 하루노씨가 허락할 거라고는……」 


유키노「별로 계약내용에 반하는 것도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해」 


유이「더욱이 내가 하루노씨에게 허락받을 필요는 없고 말이지」 





하치만「……알았다」


28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0:38:29 ID:ZckBDm7GO

・ 

・ 

・ 



하루노『아, 여보세요? 히키가야군? 이번주 토요일 비어있어? 만약 비어있으면 말인데……』 


・ 

・ 

・ 


토요일



하루노「이건 도대체 무슨 일일까? 히키가야군?」히죽히죽 


하치만「여, 여러가지로 서프라이즈적인……그게……(웃는 얼굴이 무섭다)」


28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0:52:31 ID:ZckBDm7GO

하루노「뭐……왜 그런지 사정은 예측가능하지만……일단 히키가야군이 설명해봐」 


하치만「아,이쪽은……하루노씨도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만……」


「지금, 히키가야군하고 사귀고 있는……유이가하마 유이입니다」 


하루노「어머? 이상하네, 지금 히키가야군하고 사귀는 건 나일텐데 말이지」 


유이「그래도, 그건 연기일 뿐이지요?」 


하루노「아, 그런 사정까지 말해버렸나 보네……유키노짱은」 


유키노「별로 비밀로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니여서」


28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1:01:49 ID:ZckBDm7GO

하루노「그것도 그러네…………내 미스였나」 


하루노「그래도…………너도 "연기"일 뿐이지? 유이가하마짱」 


유이가하마「"지금은"……이지만요」 


하루노「으~흥, 그런가 그런가. 뭐, 처음부터 진심이라고 하면 도망쳐버릴 테니 말이지」 


유이「그건 저도 정말이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


하루노(설마 이런 전개가 되리라곤……뭐, 이건 이거대로 재미있을 것 같으니, 괜찮은 건가)


28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1:15:16 ID:ZckBDm7GO

하루노「그래서……유키노짱은 어째서 이곳에? 설마 유키노짱까지……?」


유키노「……설마. 오늘은 유이가하마한테 부탁받아 온 것 뿐이야」 


유키노「이후에는 이런 일 할 생각 없으니까 안심해도 좋아, 언니」 


하루노「또 또 그런 말해버리고~ 사실은 샘나는 거 아니야?」에잇에잇


유키노「그 팔꿈치로 치는 건 그만뒀으면 하는데」


29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1:27:26 ID:ZckBDm7GO

유키노「……나는 언니를 방해해야지 하는 쩨쩨한 생각은 안해」 


유키노「오히려 지금 언니 상황 그 자체를 장해라고 받아들이고 이걸 제거할 생각이야」 


하루노「어머머……이건 애초에 내가 곤란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면 괜찮았으려나?」 


유키노「벌써 늦었어……」 


하루노「으~흥……유키노짱이 어떻게 내 결혼 이야기를 멈추게 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기대하고 있을게♪」


유키노「어, 그럴 생각으로 있어줘」


29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1:39:14 ID:ZckBDm7GO

유키노「그리고 그게 언니에게 진 빚을 갚는 일로도 연결돼」 


하루노「……과연 그렇군」 


하치만「아, 저기……우선 지금 유이가하마하고 유키노시타가 있는 건 그런 이유이니까……」 


하루노「……」 


하치만「저기요……」


29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1:49:42 ID:ZckBDm7GO

하루노「……슬슬 기회, 려나?」 


하루노「정말이지~, 설마 농담을 여기까지 진심으로 여길 줄은」 









「「「네!?」」」


30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2:13:00 ID:ZckBDm7GO

하루노「나 아직 대학 재학 중이고……결혼? 아니 아무리 우리 부모님이라고 할지라도, 그건 아니지」

私まだ大学在学中なんだから……結婚?いやいくらうちの親とはいえないよ、それはない」 


유키노「……」 


유이「……」 


하치만「…………그렇다면」 


하치만「나한테 애인인 척 하라고 했던 건 도대체……?」


하루노「으~응…………재밌어보였으니까?」데헷


유키노「……언니……당신이란 사람은……」부들부들


30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2:28:14 ID:ZckBDm7GO

유키노「예전부터 나한테 농담이 통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서 실컷 가지고 노는 것은 했었지만……」 


유키노「이, 이런……이런 일이……」


유이「유, 유키농……치, 침착해」


유키노「……응, 여기서 화내도 소용없을 것 같네. 그것까지 다 언니의 장난이기도 하고」 


유키노「……그래도, 언니의 장난에 내 소중한 친구를 말려들게 하는 건 용서할 수 없어」 


하치만「!」 


유이「유키농……」


3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2:39:16 ID:ZckBDm7GO

유이「우……우리는 신경쓰지 않아도 돼……」 


유이「처음에 들었을 때 잠깐 쇼크였지만……별로 나쁜 일만 있던 것도 아니고」 


유키노「유이가하마……」 


유이「……이번 일로 힛키ㅡ도 유키농도 전보다 알게 될 수 있었고」 


하치만「……」 


유이「그, 그러니까……언니……나를 봐서, 라는 걸로는 이상한 이야기지만 말이야……」 


유이「히, 힛키ㅡ도……」


3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2:49:46 ID:ZckBDm7GO

하치만「응? 뭐……유키노시타가 저기 언니 때문에 고생한 일은 알고 있었으니 말이야」 


하치만「나로서는 거짓말인 쪽이 도움이 되니까 뭐……별로」 


하치만「거기에 너와 달리 누나 쪽은 거짓말쟁이인 것도 알고 있었고……이제와서 화나지도 않아」 


하루노「뭐……그렇게 됐으니까……용서해줘? 유키노짱」 


유키노「……당신은 피해자한테 너무 당당해하지 않아?」 


유키노「정말로…………그런 미워할 수 없는 구석이 더욱더 얄미운 거야, 언니는」


3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2:56:40 ID:ZckBDm7GO

하루노「나는 유키농짱의 그런 착한 부분, 진짜 좋아하는데 말이지」부비부비


유키노「빰 비비는 거 그만둬」 


하루노「쳇ㅡ」 


하루노「히키가야군하고 유이가하마도…………미안해」 


유이「저, 저기!」 


하루노「뭐?」 


유이「정말로 거짓말……인 거지요?」


32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3:16:20 ID:ZckBDm7GO

하루노「거짓말라니까?…………"지금으로서는"은, 말이지」 


유이「……저, 지지 않을 테니까」 


하루노「응응, 열심히 하라고, 여러가지로……유이가하마짱」 


하치만(……뭔가 불꽃이 튀고 있다?) 


하루노「유키노짱도, 말이야」 


유키노「……나는 관계없잖아」 


하루노「또 또 그렇게 부끄러워하고……뭐, 우선 지금은 그걸로 좋은가」


33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3:31:12 ID:ZckBDm7GO

하루노「후~……오늘은 여러가지로 재밌는 것도 봤고 나는 슬슬 물러가볼까」 


하치만「네? 예, 그럼……」 


하루노「그게 아니면 뭐? 처음 예정대로 누나하고 데이트하고 싶었어?」 


하치만「아니, 그것도 좀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하루노「그렇지? 그럼, 자 이거……내 사과도 겸해서 히키가야군한테 선물」 


하치만「네? 하지만 이거……」


33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3:43:04 ID:ZckBDm7GO

하루노「(괜찮으니까……)」소곤소곤


하치만「(이, 이런 건 좀……)」 


하루노「(돈이라면 걱정 안해도 돼. 어떻게 해서든 돌려주고 싶으면 데이트로 돌려주길 바라)」 


하치만「(또 그런 말을……우선 지금은 얌전히 받겠습니다)」 


하루노「좋아. 그럼 히키가야군도 유키노짱도 유이가하마짱도 또 봐~♪」 


유이「네? 아, 네……안녕히 가세요(지금 힛키하고 무슨 이야기했으려나)」 


유키노「안녕」 


하치만「……안녕히 가세요」 




탓탓탓탓


33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3:55:30 ID:ZckBDm7GO

하치만「……변함없이 바람 같았네, 네 누나」 


유키노「정말이지. 인간관계도 황폐하게 하고」 


유이「자자……끝난 일이니까 흘려버리자고」 


하치만「묘하게 호의적이 아닌가, 유이가하마……」 


하치만「아, 말해두지만 유키노시타 하루노의 이야기가 거짓말이라고 안 이상, 유이가하마의 부탁도 없는 거니까」 


유이「아, 알고 있다고……(좀 더 들키는 게 늦었으면……)」


3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4:14:47 ID:ZckBDm7GO

유이「저기, 힛키ㅡ?」 


하치만「……왜?」 


유이「만약 실패해도……다음 기회가 오는 걸 기다리고 있으니까」 


유이「그러니까……너무 한 번에 집착하지 않아도……」 


하치만「그렇게 말해주면 고맙지. 유이가하마한테는 미안하지만 오늘은 그 한 번째라고 해둘게」


3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4:58:05 ID:ZckBDm7GO

유이「무, 무슨 말……?」 


하치만「아까 유키노시타 누나한테 이것을 받았어」반짝


유키노「그것은……영화 티켓?」 


유이「게다가 3장……」 


하치만「아마도 본인으로는 오늘 밝히는 걸 기정방침으로 하고 있었나봐」 


유키노「정말로 그 사람은…………치사해」


3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5:06:18 ID:ZckBDm7GO

하치만「뭐, 그런 사람이니까……버리는 것도 아까우니까 가자고」 


유키노「그, 그래도 나는……」 


유이「유키농도 같이 가자?」 


유키노「(그렇지만 본래라면 너하고 히키가야군이……)」귀엣말


유이「(괜찮아괜찮아. 나는 아직 "다음"이 있으니까)」 


유이「(거기에……유키농도 같이 보고 싶지? 힛키ㅡ하고)」 


유키노「(그, 그런 일은…………)」 


유이(진짜……변함없이 귀찮네)


3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5:14:56 ID:ZckBDm7GO

유이「유키농도 같이 간대!」 


하치만「어, 그거 좋네. 영화 보는데 유이가하마하고 둘이면 대화가 안 맞는 거 같으니 말이야」 


유이「잠깐 그건 무슨 의미야!?」 


하치만「뭐, 그러니까 유이가하마하고는 따로 장소를 새로 정해야 한다는 말이야」 


유이「(……힛키, 이 비뚤린 자식)」소곤 


하치만「뭐라고 했어?」 


유이「아무 것도 아니야. 그렇지? 유키농」 


유키노「나, 나는 이러니저러니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야, 라고 할지……」


34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5:25:52 ID:ZckBDm7GO

유이(어라, 자각은 있었네?……그러면 나도 멍하니 있을 수 없지?) 


유이(그런데 그렇게는 말했지만 그런 부탁은……) 


하치만「그럼, 가자고 둘 다」 


유키노 끄덕


유이「저……저기말야, 힛키ㅡ?」 


하치만「이번엔 뭔데」


3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5:34:50 ID:ZckBDm7GO

유이「이전에는 그……무리한 부탁해서 미안해」 


하치만「무리한 부탁? 아, 애인 행세 해달라고 한 거말인가」 


하치만「애초에 내가 그 누나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던 게 원인이었고」 


하치만「유이가하마와의 약속……잊은듯한 행동을 취해버린 것도 있고」 


유이「그것도 있지만……힛키ㅡ 거짓말하는 거 싫어하는 것 같고」 


하치만「확실히 나는 그런 일은 좋아하지 않아」


34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5:45:29 ID:ZckBDm7GO

하치만「그냥 뭐랄까……유이가하마냐 유키노시타냐, 그야말로 유키노시타 하루노일 가능성도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 




하치만「설사 "지금"은 거짓이라도…………언젠가 "진심"이 되면 좋다고 생각해」 







하치만「자……『거짓으로부터 시작된 진심』이라는 속담도 있을 정도니 말이지」 


유키노&유이「!」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09

八幡「雪ノ下雪乃を無視してみる」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2896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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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19:40:06 ID:/gVKv6kk0

유키노「…」 


하치만「…」 


유키노「…」팔락 


하치만「…」 


하치만(말을 걸 수가 없었다) 



002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19:40:39 ID:/gVKv6kk0

하치만(이번에는 유이가하마 유이를 무시해보자)


유이「아무도 안 오네ㅡ」


유키노「그러네」


하치만「…」 


유이「한가하네ㅡ」 


유키노「…」팔락


하치만「…」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19:41:59 ID:/gVKv6kk0

유이「힛키ㅡ 기운 없어?」


하치만「…」 


유이「힛키ㅡ 왜 그래ㅡ?」


하치만「…」 


유이「힛키ㅡ?」


하치만「…」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19:44:43 ID:/gVKv6kk0

유이「???」허둥지둥


유키노「?」


하치만「…」 


유이「힛힛키ㅡ화났어?」


하치만「…」


유이「…우웃…」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19:48:40 ID:/gVKv6kk0

유키노「히키가야군?」


하치만「…」


유키노「히키가야군? 들리지 않는 거야?」


유키노「드디어 귀까지 썩어버린 거야?」


하치만「…」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19:52:36 ID:/gVKv6kk0

유이「유키농, 힛키ㅡ 왜 저러지?」


유키노「그, 글쎄…」


하치만「…」


유키노「히키가야군, 듣고 있는 거지?」 


하치만「…」


유이「왜 무시하는 거야?」


하치만「…」


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19:56:48 ID:/gVKv6kk0

유이「유키농 뭔가 짚이는 데라도 있어?」 


유키노「아니, 그다지…」


유키노「유이가하마는?」 


유이「음…없는데…」


유키노「뭐 문제도 없고 영향도 없으니까 상관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유이「그럴까?」


유키노「그래」 


하치만「…」


하치만(역시 이렇게 되는 건가…)


하치만(자, 어떻게 한다지)


2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0:04:36 ID:/gVKv6kk0

하치만(그냥 돌아갈까)


하치만「…」후들


하치만 종종


유이「…」 


유키노「…」 


유이「우, 우리도 돌아갈까?」


유키노「그러네…」 



3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0:13:33 ID:/gVKv6kk0

다음날


유키노「어머, 좋은 아침 히키가야군」 


하치만「…어, 좋은 아침」 


유키노「오늘은 무시 안하네?」


하치만「무슨 말이야」


유키노「어제 일 기억 안 나? 혹시 뇌까지 썩어버린 거 아니려나」


하치만「그러니까 무슨 말이냐고」 


유키노「…정말로 기억 안 나는 거야?」


하치만「그러니까 그렇다고 말하고 있잖아」


3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0:18:57 ID:/gVKv6kk0

유키노「그래, 그럼 됐고」


하치만「알았어 그럼 다음에 보자」


유키노「그래 그럼 다음에」



유이(…)


3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0:22:07 ID:/gVKv6kk0

교실 


유이「힛키ㅡ얏하로ㅡ!」 


하치만「…」 


유이「힛키ㅡ…」 


미우라「유이ㅡ」


유이「아, 응 지금 가ㅡ!」 


유이(왜 나한테만…)


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0:24:35 ID:/gVKv6kk0

부실 


유키노「…」팔락 


하치만「…」 


유키노「유이가하마가 늦네. 무슨 일일까?」


하치만「글쎄」


유키노「뭐라도 아는 거 없어?」


하치만「몰라. 넌?」


유키노「짚이는 데가 없네」



유이(…)


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0:28:42 ID:/gVKv6kk0

유이「얏얏하로ㅡ! 유키농!」 


유키노「응. 늦었네. 무슨 일 있었어?」 


유이「그게 조금…」헤헤


유이「힛키두ㅡ 얏하로ㅡ…」


하치만「…」 


유이(인사해도 가끔 이런 반응 보일 때가 있지만 이번에는 뭔가…)


유키노「차 탈 게」


유이「고마워ㅡ! 나도 도울게!」


4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0:35:19 ID:/gVKv6kk0

유키노「너는 어떻게 할 거야?」 


하치만「고맙게 마실게」


유이「오늘은 내가 과자 가져왔어!」


유키노「혹시라고 생각해 물어보지만 수제는 아니겠지?」


유이「뭔가 너무해!」


유이「오늘은 치바의 명물OO전철의 누레센베!」


유이「힛키ㅡ 좋아해?」


하치만「…」 


유이(…왜…)


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0:45:25 ID:/gVKv6kk0

유키노「히키가야군이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를 물어봐야 소용없는 일이야」 


하치만「그렇네 호불호를 말하지 말라고 교육받아서 말이지」


유키노「너를 교육시켜야 했던 부모님을 동정하지 않을 수 없네」


하치만「걱정할 필요없다고 우리 부모님은 거의 코마치일에만 신경쓰니까」 


와글와글 


유이「…」


유이(왜 유키농하고는 이야기하면서 나하고는…) 


유이(내가 뭔가 저질렀었나ㅡ…)훌쩍


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0:51:29 ID:/gVKv6kk0

유이「저기 유키농…」 


유키노「무슨 일이니? 유이가하마」빙긋


유이(다행이다…유키농은 평소와 같네)


유이「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헤헤


유키노「그, 그래? 뭔가 안색이 안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유이「괘, 괜찮아! 걱정해줘서 고마워」빙긋


유키노「그렇다면 괜찮지만」허둥지둥


하치만「…」


5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0:57:10 ID:/gVKv6kk0

유이(한 번만 더 해보자!) 


유이「저기, 힛키ㅡ!」


하치만「…」 


유키노「??」 


유이(왜…) 


유키노「히키가야군? 유이가하마가 부르고 있는데」


하치만「응? 뭐라고?」


유이(…왜 유키농하구는…)


유키노「그러니까 유이가하마가 부르고 있다고」


유이(왜? 왜 힛키ㅡ는…)


하치만「…누구야 그거」


유이(…뭐?…) 


유키노「…뭐라고?」


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1:02:43 ID:/gVKv6kk0

유키노「무슨 뜻이야」 


하치만「말 그대로야. 유이가하마가 누구냐고?」 


유이「잠깐만 힛키ㅡ! 그거 너무하지 않아?」


하치만「…」 


유키노「너 어제도 이런 일 있었지?」


유키노「혹시 재미로 이런 일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유키노「만약 그렇다면 악취미야 그만 하렴」


6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1:08:15 ID:/gVKv6kk0

하치만「이런 일이라니 무슨 일 말이야」


유키노「유이가하마를 무시하는 것 말이야」 


하치만「안타깝게도 난 무시당하는 일은 있어도 무시한 적은 없는 걸」 


하치만「우등생이니까 그나저나 유이가하마가 진짜 누구?」 


유키노「너 제정신으로 말하고 있는 거야?」 


하치만「그래」 


유키노「큿 너란 인간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유키노「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네」 


유키노「이젠 알고 싶지도 않아」 


하치만「…」 


유키노「잠시 머리를 식히렴」


6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1:12:03 ID:/gVKv6kk0

유이(…) 


유이(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유키노「유이가하마? 돌아가자」 


유이「응? 어어, 응. 갈까!」 


하치만「…」 


유이「내일 또 봐, 힛키ㅡ」 


하치만「…」 


유이(정말…) 


유키노「…」종종


7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1:20:11 ID:/gVKv6kk0

하치만「…」 


하치만「…정말이지…」 


하치만(OK 최고다 진짜 쿨한데) 


하치만(이것으로 유이가하마는 봉사부에서 해방되고 나에게 신경 쓸 일도 없겠지) 


하치만(거기에 그런 일까지 당했으니… 고마움도 모를 정도가 되겠고) 


하치만(이걸로 깨끗하네 후련하다) 


하치만(애초에 상위 카스트인 인간이 나하고 얽혀봐야 좋을 것 없어)


하치만(봉사부에 온 것과, 나와 얽힌 일로 그녀석이 피해를 입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 


하치만(벌써 얼마간의 영향이 있었을 지도 몰라) 


하치만(이 이상 내 잘못으로 유이가하마에게 민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


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1:27:17 ID:/gVKv6kk0

하치만(거기에 만약 나하고 그녀석이 사사사귀기라도 한다면 훨씬 큰 일이고~?) 


하치만(…그럴 리가 없나)


하치만(내멋대이지만 솔직히, 이 공간을 놓고 싶지 않았지만) 


하치만(어쩔 수 없겠지 이 이상 유이가하마가…) 


하치만(뭐 하야마라면 더 좋은 방법 생각해 낼 수 있으려나) 


하치만(애초에 그녀석이라면 이럴 일을 만들지도 않나…) 


하치만(난 이런 방법으로 밖에 유이가하마를 지켜줄 수 없어) 


하치만(외톨이가 아닌 것도 의외로 좋을 지도)


8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1:40:24 ID:/gVKv6kk0

하치만 스마트폰「유 갓 메일」 (역주 : You've got mail)


하치만「응?」


From☆★유이★☆ 


옥상 




하치만(…) 


하치만「무…무섭다! 뒤끝 쩌네」


하치만(뭐야 이 메일…) 


하치만(몰매 맞는 건가? 싸움해본 적이 없으니 잘 모르지만)


하치만(아프겠지…)


하치만(뭐 싸우고 헤어지는 편이 조금은 나으려나)


하치만(거기에다 이유가 분명해지면 서로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을까)


8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1:49:40 ID:/gVKv6kk0

옥상 


철컹


하치만「…이런 곳에서 뭐하는 거야 유키노시타?」 


유키노「…」 


유이「미안해 힛키ㅡ… 어떻게든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유키노「나는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유이「내가 말이야… 잠깐 황혼 은ㅡ… 같은 걸 보고 싶다고 해서…」 


유이「그래서 옥상에 와서… 안 어울리지…」헤헤 


유이「유키농 미안해 같이 오게 해서…」 


유키노「괜찮아 신경 쓰지 않아도」 


석양 탓인지 유키노시타의 뺨이 빨갛다


8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1:56:14 ID:/gVKv6kk0

하치만「그것 참 우연이네 유키노시타 나도 조금 생각할 거리가 있어서」 


유이「…」 


하치만「역시 나와 너는 조금 닮아있는 지도 모르지. 그렇지 않아, 유키노시타?」


유키노「…」 


유이「…이제 됐어」 


하치만「…」 


유이「이제 괜찮아 나한테 마음 쓰지 않아도…」 


하치만「…」 


유이「옥상에서 부실이 보이더라고…」 


하치만「…」 


유이「힛키ㅡ가 풀 죽어서 있는 거 봤다고?…」 


하치만「…」


8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2:05:16 ID:/gVKv6kk0

유키노「…신발장에서 기다릴게」 


유이「응! 고마워」 


철컹


하치만「유키노시타 돌아가는 거야? 그럼, 나도 가볼까」 


유이「기다려!!」꼭


하치만(으아아아아 어째서 손을 잡는 거냐고!!) 


하치만(내성이 없으니까 진짜 그만두라고 뭐랄까 두근두근하는 게 멈추지 않아!) 


하치만(옥상에서 단둘이 손잡고 있다니 얼마나 리얼충이냐고)


하치만(틀렸다… 여러가지 의미로 버틸 수 없어…)


9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2:11:43 ID:/gVKv6kk0

유이「힛키ㅡ는 왜 나만 무시하는 거야?」 


유이「유키농하고는 이야기하면서 나하고는 이야기하지 않다니 무슨 이유라도 있는 거야?」 


유이「내가 화나게 만든 거 있으면 사과할 테니까…」 



하치만(슬슬 손을 놔주면 안되겠습니까…) 


하치만(손에 땀이 장난 아닌데) 


하치만(그것보다 가하마의 손이 부드럽다)


유이「응? 힛키ㅡ…」흑


하치만(큿 여러가지로 이제는 한계다)


9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2:18:43 ID:/gVKv6kk0

유이「힛키ㅡ…」흑흑


하치만(아, 진짜! 착각하지 말라고, 단지 손 놔주길 바라는 것 뿐이니까) 


하치만(정말이니까 아니, 진짜로) 


하치만「…알았으니까 손 놔…」


유이「힛, 힛키ㅡ! 아, 미안미안」에헤헤


하치만(왠지 아까운 일을 한 것 같은 기분이다) 


유이「힛키ㅡ 말해봐?」 


하치만「…안 돼, 너와는 이야기할 수 없어」 


유이「왜 나하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거야?」 


하치만「…말할 수 없어」


10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2:31:06 ID:/gVKv6kk0

유이「그럼 유키농은?」 


하치만「…」 


유이「그럼 누구한테 말할 수 있는데? 코마치는? 히라츠카 선생님은? 사이짱은?」 


하치만「…」 


유이「…또 손 잡을 거야…」 


하치만「큿…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어」 


유이「뭐… 나를 위해서?」 


하치만「… 아니 나 자신을 위해서다」 


하치만(거짓말을 한 건 아니다 유이가하마가 해방되는 것과 동시에 나도 해방이다) 


하치만(유이가하마가 나를 동정해서, 부담을 느끼고, 마음에 두는 일은 없어진다) 


하치만(그건 좋은 일이다 기대하지 않아 좋고 착각하지 않아 좋은 것이다) 


하치만(나는 틀리지 않았어)


10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2:43:43 ID:/gVKv6kk0

유이「힛키는 자신을 위해서만 그런 일 안 해…」 


하치만「…그렇지는」 


유이「그래!」 


유이「언제든 언제든 자기 사정은 뒷전이고 거짓말투성이에 다정하고…」 


하치만(내가 거짓말쟁이인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내 사정을 뒤로 미루지는 않는다) 


하치만(자신의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니까 그렇게 되는 거다…) 


유이「문화제 때도 수학여행 때도…」 


유이「그런 방법을 쓰는 건 싫지만 힛키는 좋아한다고…」


10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2:50:59 ID:/gVKv6kk0

하치만(나는 착각하지 않는다 다른 남자한테는 통해도 나에게는 통하지 않아) 


하치만(인간으로서다 이성으로서가 아니야) 


유이「그러니까 말이야, 힛키ㅡ가 상처입거나, 풀 죽어있으면」 


유이「나까지 똑같은 기분이 든다고…」 


하치만「…」 


유이「확실히 알았어?」 


하치만「…」 


유이「…」 


하치만「…」 


유이「…손」소곤


하치만「큿…알았다고…」


1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2:56:15 ID:/gVKv6kk0

하치만(이 빗치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 리스트에 등록결정!) 


유이「확실히 말해야 돼?」 


하치만(어떻게 한다… 곧장 진실을 말할 수는 없어) 


하치만(말해버리면 쓸데없이 화낸다 가하마, 그리고 유키노시타가?) 


하치만(뭐 적당히 이야기 지어내서 자리만 피할까)


하치만(역시 제일가는 거짓말쟁이는 나다) 


하치만「알았어, 확실히 말할 테니까」 


유이「힛키ㅡ!!」반짝 


하치만(석양 탓인가 눈부셔…)


1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3:03:19 ID:/gVKv6kk0

하치만「사실은 말이지」 


유이「으, 응」 


하치만「…그냥 반응이 보고 싶었던 거 뿐이야」 


유이「…뭐?」 


하치만「그러니까! 팔방미인인 유이가하마를 무시하면 어떤 반응일까 보고 싶었던 것 뿐이라고!」 


유이「미, 미인!? 에헤헤~」 


유이「라니 그것 뿐ㅡ?」 


하치만「그래 미안해 유이가하마」 


유이「진짜… 뭔가 저질렀나 하고 생각했는데…」 


유이「그런가 그럼 됐다! 괜찮아 힛키ㅡ」 


하치만(정말 유이가하마는 얼마나 착한거냐) 


하치만(성인 같은 착함과 성인 같은 어리석음이다) 


유이「…그걸로 이해해 줄게」


1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3:06:21 ID:/gVKv6kk0

하치만「뭐? 아니 그러니까 진짜라고」 


유이「네네 그래두 언젠가 진실은 뭐였는지 말해줘야 돼」 


하치만「…언젠가 말이지」


1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3:12:50 ID:/gVKv6kk0

유이「앗, 벌써 이런 시간이네」 


유이「유키농한테 미안하게 돼 버렸네ㅡ」 


유이「자, 힛키ㅡ! 돌아가자!」 


하치만「…그래」 


하치만(지금부터 유키노시타하고 만나는 건 곤란하네…) 


하치만(거기에 유이가하마와 함께 가면 여러가지로 눈치챌 것 같고) 


하치만(적당히 이유를 대고 시간 때우자 크) 


유이「힛키ㅡ 늦어! 유키농 기다리구 있으니까 서둘러야 돼」꼭


하치만(아니 정말 이 빗치가! 손 잡지 말라고!) 


하치만(틀렸다… 아무 생각도 나질 않아) 


하치만(가하마의 손이 부드럽네ㅡ하고 아무래도 좋은 일 외에 생각할 수 없다)


1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3:19:14 ID:/gVKv6kk0

신발장 


유이「미안! 유키농ㅡ! 늦어버려서」 


유키노「어… 괜찮아 그것보다 히키가…」 


유이「응? 무슨 이…」확 손을 뗀다


유이「아아아아무 것도 아니니까!!」 


유키노「그, 그래… 그래도 손을 씻는 편이 좋아 균이 옮았을 테니까」 


하치만「난 히키가야균이 아니라고」 


유키노「그랬었나?」 


유키노「그리고 너도 손을 씻는 편이 좋을 거야」찌릿


하치만(눈빛이 장난 아니네 뭔가 쓸데없는 걸 말하면 죽일 거라고 하고 있어)


11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3:32:06 ID:/gVKv6kk0

하치만「네네」종종



유이「에헤헤……」 


유키노「잘됐네 유이가하마」 


유이「응! 유키농한테도 고마워」빙긋


유키노「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 걸」두근


유이「아니 믿고 기다려줬잖아 고마워! 유키농 정말정말 좋아해!」껴안는 유이유이


유키노「잠깐만 유이가하마! 나도」쓰담쓰담


유이「유키농……」


12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3:43:51 ID:/gVKv6kk0

유이「그래서 말이지, 유키농……」 


유키노「말 안해도 알고 있어」 


유키노「왜냐면 그가 그런 사람인 걸 알고 있으니까」


유이「그런 거야」 


유키노「유이가하마도 왠지 모르게 알고 있던 것 아니야?」


유이「응…… 그럼 왜 부실에서 나올 때 그런 말 했던 거야?」 


유키노「……그가 알아줬으면 해서」 


유키노「유이가하마가 상처입는 걸 보고 내가 상처입듯이 그도 분명……」


유키노「그래두 그는 그래두 중요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일을 했다고 생각해」 


유키노「그다운 구석이 있다가도 그답지 않기도 하니 분명……」 


유키노「이제 슬슬 눈치채야 하는 거야」 


유키노「나가서 이번에는 내가 어떻게든 해볼까 생각해봤는데」


유키노「그럴 필요는 없었던 거네 유이가하마」 


유이「유키농……」


1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3:51:04 ID:/gVKv6kk0

……


하치만(돌아왔더니 유루유리가 전개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이하생략)


하치만(그녀석들의 백합 사정따윈 알고 싶지 않다고) 


하치만(그렇지만 변함없이 유키노시타는 유이가하마한테 무르네) 


하치만(지금이라면 다정하게 해줄 찬스!) 


유키노「어머, 벌써 돌아왔네 하아……」 


하치만「……」 


1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8 23:53:00 ID:/gVKv6kk0

유이「어서와 힛키! 그럼 돌아갈까!」 


유키노「그래」


하치만「어」


유이「에헤헤 앗 가는 길에 어디 들렀다 가자ㅡ 유키농!」 


하치만(난 불러주지 않는 건가……)


하치만(뭐 그건 그렇겠지 그런 일 했었고)


유이「힛키ㅡ도 같이 가자!!」


하치만「……그래그래」 


유키노「……칫」 


하치만(……무섭다)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08

結衣「ヒッキーは好きな人っている?」八幡「ファッ!?」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278068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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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01 16:46:00 ID:6qVpvtZJ0

유이「앗, 그 반응은 역시 있는거네」


하치만「나도 건전한 고등학생이니까 말이지.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상대 정도야 있어」


유이「그 사람 나도 아는 사람? 누군지 알려주면 좋겠는데~ ……안 돼?」


하치만「그런 부끄러운 이야기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유이「이니셜이라도 좋으니까! 응?」


하치만「그렇게 듣고 싶은 거야? 그러면 가르쳐 주지. 이름의 이니셜은 S야」


유이「응? 그거라면……정말 힛키- 진지하게 대답해줘!」


하치만「나 완전 진지하다고! 연인이 된다면 그녀석 (사이카)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어」


유이「그래도 둘 사이에는 높은 벽(성별)이 있는 걸! 그래도 좋은 거야?」


하치만「그런 것 따위 둘이서 극복할 수 있어(단호)」


유이「어머///힛키 멋있어……(두근」


---------------부실 문 앞--------------- 


시즈카「S…라고…!?」 


시즈카「설마, 그런……히키가야군이 나를 그렇게 좋아했었다니. 부끄러워질 지경이네///」


001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01 17:03:08 ID:6qVpvtZJ0

시즈카「이야기는 들었다」 


하치만「히라츠카 선생님……읏!」


시즈카「너의 감정을 헤아리지 못해 미안하구나」


하치만「무, 무슨 말이시죠?(떨리는 목소리)」


시즈카「네가 좋아하는 사람 이야기다. 세상사람들은 색안경 끼고 볼 지 몰라도 그런 건 둘의 사랑 앞에선 길가의 돌에 불과하다」


하치만「그러니까 별 문제가 아니란 말씀이죠?」


시즈카「그렇지! 히키가야군의 감정을 안 이상, 나도 너를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거야!」


하치만「네? 아, 네에……감사합니다.」 


시즈카「결혼하자!」 


하치만「네?」 


시즈카「……………엥?」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01 17:16:34 ID:6qVpvtZJ0

시즈카「어, 어떻게 된 일이냐! 결혼이 싫은 거냐! 앗, 설마 내 몸을 노리고 그런 말을 한건가……!」 


하치만「아, 저기요~ 뭔가 오해하고 계신 것 아닌가요?」


시즈카「오해고 뭐고 아까 나를 좋아한다고……!」 


유이「아까는 사이짱 이야기였어요. 그렇지, 힛키-」 


하치만「맞아. 결코 시즈카의 S가 아니니 걱정 접어두시길. 아니, 그것보다 멋대로 유리하게 해석하지 말아주세요」


히라츠카「엥, 어. 이런……아……큿!」털썩


하치만「괜찮으세요, 선생님?」


유이「모르는 척 해드려. 꽤 쇼크를 받은 것 같으니」 


시즈카「읏……으아……힉……」주르르


유이「와, 울어버렸어, 힛키-」


하치만「눈물하고 같이 화장까지 지워져서는………불쌍하게도(초딩인가)」


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01 17:36:17 ID:6qVpvtZJ0

하치만「더 이상 안되겠네! 너무 불쌍해서 보고 있을 수가 없네. 결혼해요.」


유이「동정심으로 결혼해버리는 거야!? 좀더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되지!」


하치만「이 이후로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줄 사람은 더이상 없을 지도 몰라. 그렇다면 나는 히라츠카 선생님하고 결혼한다!」 


유이「잠깐, 힛키-!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결혼하자고 하기 전에 나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물어봐줘!」


하치만「유이가하마가 좋아하는 사람?」


유이「풀네임으로 말하는 건 부끄러우니까 이니셜로 말할 게. H・H………야///」 


하치만「H・H……그렇다면!?」 


유이「응///」 


하치만「하야마 하야토인가. 역시 하야마 인기 많네. 리얼충 폭발해라!」


유이「엥? 아, 아니라고! 잠깐만, 힛키-!」 




히라츠카 시즈카 결혼 END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07

八幡「レポートに将来先生の家に永久就職するって書いたら」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275073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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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4 22:12:17 ID:yzE0EJ7c0

하치만「매일 전화하고 메일 폭풍이라서 말인데」


유키노・유이「」 


유이「히, 힛키- 거짓말이지?」


유키노「…」


0009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4 22:32:34 ID:yzE0EJ7c0

하치만「거짓말이라고 할까 리포트에 장래의 일에 대해서 평소처럼 쓸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 무렵 독신이라면 하고 생각해 적어본 것 뿐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 사람과 있는 시간이 본래 내 모습에 가깝기도 하니까. 내 결혼 상대 조건중 수입을 충족시키고 있기도 하고」


유이「그래도!」 


유키노「히키가야군. 그건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민폐를 끼치는 것일지도 몰라. 가르쳤던 학생과 교사의 관계라고 하면 사회에서는 마이너스 이미지 밖에 없어.」


유이「그, 그래. 유키농이 말하는 대로야.」


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4 22:54:39 ID:yzE0EJ7c0

하치만「그렇네. 그렇게 이야기하면 선생님도 포기하고 다른 사람하고 결혼하려 하겠지」시즈카「히키가야!」쾅


하치만「아, 안녕하세요. 선생님」 


시즈카「어제는 왜 메일에 답신을 주지 않았던 거냐! 아침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치만「그, 그건 그게 어제 코마치가 호러영화를 보여줘서 빨리 자고 싶은데 밤에 휴대폰 울리면 무서우니까 전원 꺼놨었어요.」 


시즈카「뭐야. 히키가야한테도 귀여운 구석이 있었네.」


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4 23:11:18 ID:yzE0EJ7c0

시즈카「그건 그렇고 히키가야, 오늘 내 복장은 어떤가.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입어봤다만」


하치만「어울립니다. 선생님 늘 판탈롱 슈트 같은 거만 입었는데 뭔가 신선하네요.」

(역주 : 판탈롱 슈트란 같은 천으로 상의와 바지를 맞춘 여성복을 말합니다. [출처 : 네이버 사전] 평소 입고 다니는 실험복 비슷한 옷을 말하는 듯 합니다.)


시즈카「그, 그래///」


유이「」 


유키노「쿨럭」


2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4 23:25:40 ID:yzE0EJ7c0

하치만「서, 선생님. 이거라면 맞선도 파티 같은 데서도 인기폭발이라니까요. 이번주 토요일이라도 다녀오시는 게…」


시즈카「히키가야, 아니 하치만. 난 이미 맞선에는 나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만」


3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4 23:42:31 ID:yzE0EJ7c0

하치만「서, 선생님 저는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았고, 거기에 저 같은 전업주부를 목표로 하는 바닥에 있는 인간보다 좀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는 인간이 선생님한테 어울릴 거라 생각합니다만…」


시즈카「하치만. 나는 이제 다른 남자들이 뭐라 하든 네 생각 밖에 할 수 없어」


하치만「아니, 그래도」 


시즈카 훌쩍훌쩍


시즈카「역시 너도 싫어하는구나. 이런 아줌마는…」


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5 00:00:56 ID:G4ImgrHe0

유이「(선생님 울어버렸어. 그래도 힛키는 넘겨줄 수 없지…)」


유키노「유이가하마 잠깐 지금부터 쇼핑하는데 같이 가주지 않으렴. 너한테 패션에 대한 조언을 받았으면 하는데」


유이「으, 으응. 요전 생일 때 선물을 받은 답례로」


유키노「그러면 히키가야군 그렇게 됐으니까」


하치만「아, 어. 잘가라」 


유이「힛키- 나도 포기 안할 테니까」


하치만「…」


4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5 00:19:34 ID:G4ImgrHe0

시즈카 훌쩍훌쩍


하치만「서, 선생님 울지 말아주세요. 특별히 저는 선생님이 싫거나 한 게 아니라, 그러니까 우리는 교사와 학생 관계이기도 하고」


시즈카「하치만이 졸업하고 나면 괜찮은거야」훌쩍훌쩍


하치만「아니 그래도, 원래 가르치던 학생이기도 하고」


시즈카「난 신경 안 써. 싫은 거지? 이런 결혼적령기 지난 아줌마는」


하치만「난 선생님 나이는 신경 안 써요. 선생님 앞에서는 편하게 있을 수 있고, 뭐라고 할까 안심할 수 있어요」


5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5 00:33:48 ID:G4ImgrHe0

시즈카「그럼 뭐가 문제인건데. 지금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


하치만「아니, 일이라는 게 순서가 있는거고, 앞으로 저는 대학 진학도 해야 하니까.」


시즈카「하치만은 장래 회사에 취직해서 먹여살려줄 것 같은 여성을 찾고 있다고 한 게 아니었어. 우물쭈물하다간 너를 다른 여자한테 뺏긴다고.」


하치만「그, 그건」


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5 00:53:23 ID:G4ImgrHe0

시즈카「거기다 유이가하마나 유키노시타는 너에게 호의를 갖고 있어. 앞으로 나하고 지낼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낼 지 몰라」


하치만「아, 아니 괜찮다니까요. 그 둘은 지금 그런 식으로 보고 있지 않으니까」


시즈카「믿어도 되는 거지?」


하치만「네…」


시즈카「그럼 여기서 증명해줘」꽉


하치만「선생님, 뭘 껴안고 (선생님의 가슴이 닿고 있다)」


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5 01:09:01 ID:G4ImgrHe0

시즈카「그럼 키스해줘. 지금 그 이상은 안해도 좋으니까」


시즈카「역시 안되는 거지. 나로는」쪽


하치만「///」


시즈카「어///」 


하치만「해버렸어요, 키스. 말할 것도 없지만 제 첫키스예요」


7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5 01:14:19 ID:G4ImgrHe0

시즈카「그, 그런가///」 


하치만「그럼, 저 돌아갑니다.///」 


시즈카「그래///바래다 줄까///」 


하치만「아니요, 코마치한테 한 소리 듣고 싶지 않아서」 


시즈카「그런가, 그러면 내일 보자///」 


하치만「네, 선생님 그럼」


7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5 01:29:08 ID:G4ImgrHe0

그로부터 졸업까지 동안 우리는 몰래 만났다. 유이가하마나 유키노시타는 다음날부터 엄청나게 난리였지만 시즈카씨의 감시 덕분에 아무 일 없이 버텨낼 수 있었다.


졸업식


시즈카「하치만, 마침내 이 날이 왔구나」


하치만「생각해보면 길었던 것 같기도 하고 짧았던 것 같기도 하고」


시즈카「나한테는 길게 느껴졌다고. 그리고 지금부터는」


하치만「저 대학 가서는 어떻게든 노력해서 바뀔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시즈카「아니, 지금의 하치만이 난 좋아///」 


하치만「시즈카씨」


시즈카「네, 넷///」


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25 01:40:44 ID:G4ImgrHe0

하치만「이제부터는 저와 같이」


유이「잠깐 기다려」 


시즈카「!」


유이「나 역시 힛키-, 하치만이 좋아. 선생님한테 넘겨줄 수 없어!」


유키노「나도 앞으로도 히키가야군하고 있고 싶으니까///」 


시즈카「안 돼. 하치만은 내 거다!」


유이「아니 내 거!」 


유키노「아니, 제 겁니다」

와글와글 

하치만「이제 마음대로 하라고」


하루노「역시 히키가야군을 뺏어버리고 싶네」종종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3:05

比企谷小町「お兄ちゃんに本気を出させたらどうなるか」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308723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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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7 23:39:32 ID:+APLnXTS0

하치만「다녀왔습니다-」 

 

코마치「어서와. 오빠 또 바로 귀가야? 가끔은 친구랑 놀고 와도 좋을텐데」 

 

하치만「돌아오는 길에 꼼꼼히 점프 읽고 왔으니까 바로 온 건 아니야. 그리고 그럴 친구가 없어. 부끄러우니까 말하게 하지 말라고.」

 

코마치「에휴……그거야 오빠한테 친구 없는 거 정도는 충분히 알고 있다고요?」

 

0372

 

10: 接続切れてた 2013/08/18 00:08:59 ID:bSQ6T9/l0

코마치「그래도 한 번 밖에 없는 고등학교 생활인데 친구도 못 사귀고 지내면 좋을까. 코마치적으로는 오빠의 쓸쓸한 청춘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라고 이렇게 오빠사랑이 깊다니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은데!」 

 

하치만「시끄러. 원래 방과후에 다른 녀석에게 신경쓰면서 노래방이나 볼링으로 무의미하게 시간을 낭비하는 거라면 차라리 나는 내 방에서 무의미하게 뒹굴뒹굴 할래.」 

 

코마치「어느 쪽이든 무의미하게 보내는 거라면 똑같지 않나……」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0:10:28 ID:bSQ6T9/l0

하치만「그건, 코마치. 네가 전부터 하나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있어」

 

코마치「?」 

 

하치만「난 말이지, 오랜 세월의 경험에서 『친구따윈 불요』라는 걸 깨달았어. 결국 사귀지 못하는 게 아니라 사귀지 않는거지. 그러니까, 일부러 사귀지 않는거다. 이 부분 시험에 나오니까.」

 

코마치「그렇게 몇 번이나 강조하면 왠지. 코마치, 눈물이 나올 것 같아」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0:16:25 ID:bSQ6T9/l0

하치만「뭐, 난 겉모습도 두뇌도 체력도 그럭저럭 있으니. 그럴 마음만 먹으면 친구 백 명 정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고. 뭐하면 만난 첫날에 후지산 위에서 주먹밥을 먹을 정도라고.」 

 

코마치「변함없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그런 말이나 하고……온라인 게임 친구 얘기지, 그거……」 

 

하치만「아니지, 코마치. 친구등록했던 사람 방에 들어간 순간 『친구가 불러서요, 실례합니다 ^^;』라며 나갔던 내 상처를 파내는 건 그정도로 해두라고? 울어버린다?」 

 

코마치「아니……그런 온라인 게임 친구에게조차 친구라고 인정받지 못하다니 오빠 이야기 들은 코마치가 울어버릴 것 같아……」

 

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0:26:16 ID:bSQ6T9/l0

하치만「이야기가 빗나갔지만, 나도 마음 먹으면 친구 정도는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하치만「(하긴 중요한 건 친구가 되기 전보다 그 다음이니……. 역시 외톨이라는 건 최고라니까)」 

 

코마치「뭐, 코마치적으로 봐도 오빠는 그 여름철 햇볕에 일주일간 정도 방치해서 야생 고양이도 돌아보지 않을 정도로 죽은 생선 같은 눈만 없다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모처럼이니까 제대로 마음 먹어보면 좋을텐데」 

 

하치만「외국인이 보면 발광할 것 같은 정도 장황한 형용사 나열로 내 마음을 도려내는 짓은 그만두라고, 코마치」 

 

하치만「인간, 때로는 너무 열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코마치「적어도 오빠가 인간관계에서 노력하는 모습 코마치 요 몇 년 본 적이 없는데……」

 

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0:36:14 ID:bSQ6T9/l0

하치만「괜찮아, 난 지금 생활 마음에 드니까. 그럼 나 이제 방으로 가는데 너도 그런 여자력(웃음) 높아질 것 같은 책만 읽지 말고 수험공부도 좀 하라고」 

 

코마치「네네……. 이제 정말 쓰레기 오빠는……」 

 

코마치「모처럼 저렇게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서……는 아닌가……. 저렇게 좋은 사람들이 옆에 있으니 좀더 노력해도 될텐데」술술… 

 

코마치「……응?」 

 

코마치「누구에게도 가능한 간단최면술? 머리가 텅 비어 꿈이라도 마구 채워넣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일수록 효과있음……?」 

 

 

코마치「이거다……!!」

 

2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0:45:32 ID:bSQ6T9/l0

유이가하마「유키농, 얏하로ー!」 

 

유키노시타「어머, 오늘은 꽤 빨리 왔네」 

 

유이가하마「어? 늘 이 시간에 오는 것 같은데?」 

 

유키노시타「그래? ……아, 오늘은 묘하게 이 방 공기가 신선하다고 생각했더니 히키가야군이 아직이였네. 또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불려갔으려나」 

 

유이가하마「아니, 오늘 힛키 학교 안 왔어. 여름감기이려나」 

 

유키노시타「그래……『히키가야군은 감기 걸리지 않아』라고 하는 속담이 있지만 말이지」 

 

유이가하마「힛키 한정 속담이였어……」

 

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0:53:23 ID:bSQ6T9/l0

유이가하마「그, 그래서 말인데. 유키농이 만약 괜찮다면 부활 끝나고 같이 힛키 문병이라도……」 

 

유키노시타「……그렇네。일단 전에 내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 유이하고 같이 와주기도 했고, 나도 문병 정도는 가주는 게 도리……겠지, 아마」 

 

유이가하마「됐다! 그럼 돌아가는 길에 케이크 사가자ー!」 

 

유키노시타「아무리 그래도 아픈 사람 문병 가는데 케이크는 좀 그렇지 않은가 하는데……」

 

2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1:01:19 ID:bSQ6T9/l0

똑똑 

 

유키노시타「……어쨋든 그 전에, 의뢰 쪽이 우선인 것 같네」 

 

유이가하마「그러네. 뭐 너무 늦지 않게 끝내자고……」 

 

우당탕 

 

하치만「안녕, 미안해, 늦어서」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2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1:02:34 ID:bSQ6T9/l0

하치만「왜, 왜들 그래. 사람얼굴을 보더니 굳어지고……. 내 얼굴에 뭐라도 붙었어?」쓱쓱

 

 

유키노시타「거짓말……」 

 

유이가하마「있을 수 없어……」. 

 

하치만「?」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이……」 

 

유이가하마「힛키가……」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당당히 쉴 수 있는 구실이 있으면서도 학교에 오다니……」 

 

하치만「잠깐만, 그런 반응은 너무하지 않아?」

 

2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1:07:39 ID:bSQ6T9/l0

유이가하마「힛키……괜찮아? 뭐라도 잘못 먹은 거 아냐?」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 내가 말할 건 아니지만, 휴식은 인간에게 필요한 행위야. 지금은 느긋하게 쉬는 게 좋을 것 같아」 

 

하치만「뭐지. 이렇게 다른 사람이 친절하게 구는 건 처음인 것 같은 기분이 드네」

 

2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1:17:56 ID:bSQ6T9/l0

유키노시타「정말로……저기, 괜찮아? 열 때문에 비몽사몽하면서도 걸어서 왔다……는 건 아니겠지」바싹 

 

유이가하마「와! 유키농이 진심으로 힛키에 대해 걱정하다니!」 

 

유키노시타「열은 없는 것 같지만……혹시 모르니까 CT스캔이라도 찍어보는 편이……. ……어!?」 

 

유이가하마「무, 무슨 일이야? 유키농」 

 

유키노시타「눈이……눈이……」 

 

유이가하마「눈이? 눈이 어쨋다고……. ……!?」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의 눈이……」 

 

유이가하마「힛키의 눈이……」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흐려져 있지 않아!?」 

 

하치만「어. 지금 아마 눈가에 있는 물기 때문에 삼 할 정도 더 빛나게 보일 거라고 생각해」

 

2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1:26:30 ID:bSQ6T9/l0

유이가하마「크크크크크큰일이야, 유키농! 정말 큰일이라고! 백 년만의 세기말이야! 울라는 말을 들어도 난 웃을 수 없을 것 같아!」 

 

유키노시타「침착하렴, 유이. 이럴 경우에는……그래, 소수를 세면 좋다고 전에 히라츠카 선생님이 가르쳐주셨지. 1.3.5.7.9……」 

 

유이가하마「유키농이 망가졌어!?」 

 

하치만「너희들, 지금 자이모쿠자 레벨로 캐릭터가 망가져 있으니까」

 

3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1:32:18 ID:bSQ6T9/l0

유이가하마「힛키 탓이야!  어떻게 된거야!? 정말로 뭔 일 있었어!? 잘 생각해보면 태도도 뭔가 평소하고 달랐던 것 같고」 

 

유키노시타「그러네. 만약 네가 히키가야군으로 가장하고 있는 누군가라고 한다면 허술한 변장이야. ……기억해 두렴. 진짜 히키가야군은 그런 살아있는 인간의 눈을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말이지」 

 

하치만「너무해……. 특별히 평소보다 확실히 잠을 많이 자서 그런가 컨디션도 좋고. 그래서 평소하고 다르게 보이는 거 아닌가?」 

 

유키노시타「그런 정도로 네 눈이 소생했다고 하는거야? 전혀 믿을 수가 없네」 

 

하치만「뭐야 그 국부 자오리쿠라도 되는 것 같은 말투는」


(역주 : 자오리쿠란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문으로 대상 일 인을 전투불능상태에서 완전소생시킨다. [출처 : 니코니코 동화 위키 http://dic.nicovideo.jp/a/%E3%82%B6%E3%82%AA%E3%83%AA%E3%82%AF])


3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1:39:56 ID:bSQ6T9/l0

유이가하마「하여튼 오늘은 이만 돌아가! 확실히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자야 돼, 힛키ー! 덥더라도 오늘은 에어콘 틀지 말고!」 

 

하치만「이만이고 뭐고 벌써 왔는 걸……니가 우리 엄마라도 되냐」 

 

유키노시타「괜찮아. 네가 없는 편이 우리 둘이 더 잘해나갈 수 있으니까.」 

 

하치만「『네가 없어도 우리 둘이서 잘해나갈 수 있어』를 잘못 말한 거라고 믿을게, 난」

 

3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1:45:36 ID:bSQ6T9/l0

하치만「뭐……그렇게 말한다면 오늘은 신중을 기해 쉬는 걸로 하겠지만……무슨 일 있으면 메일이든 전화든 하라고. 그럼 내일 보자」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우당탕 

 

히라츠카「저기, 내 말 좀 들어줘! 지금 방금 히키가야를 똑같이 생긴 애랑 스쳐지나갔어!」

 

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1:54:43 ID:bSQ6T9/l0

유이가하마「……」 

 

히라츠카「아니……꼭 닮은 사람이란 게 정말 있는 거구나! 마치 도플갱어에 대응하는 도플라이너라고 해야 할지 쉐도우라고 해야 할지. 이 경우 쉐도우는 히키가야군인가」 

 

유키노시타「……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왜 그래? 유키노시타, 그런 그림자 인간 같은 얼굴을 하고서」 (역주 :  影人間이라는 표현은 처음 들어봅니다.)

 

유키노시타「그건 닮은 사람이 아니라, 히키가야군 본인……이라더군요」 

 

히라츠카「뭐? 아니……그녀석에게 그렇게 생기로 넘치는 눈이 가능한건가……」 

 

유이가하마「……」 

 

히라츠카「가, 가능하겠지……?」 

 

유키노시타「……」 

 

히라츠카「으, 으아아아악……(의자에서 굴러떨어진다)」

 

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3:02:52 ID:bSQ6T9/l0

유이가하마「음……」 

 

유이가하마「(오늘도 힛키 의자가 이상하네……아니, 이상한건 평소에도 그러지만……)」 

 

유이가하마「(평소에는 쉬는 시간이면 자는데 오늘은 다음 시간 예습까지 하고 있었고……)」 

 

유이가하마「(힛키일 생각하면서 멍하니 있다 정신 차려보니 가위바위보 져서 쥬스 사러 와서는…… 유미코가 말했던 레몬티는 다 팔렸네……)음……」

 

유이가하마「어떻게 된 걸까, 힛키……」

 

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3:17:54 ID:bSQ6T9/l0

미우라「잠깐 유이가하마 늦었어. 나 벌써 목 엄청 마른데?」 

 

유이가하마「미, 미안해. 왜 그런지 섞여버려서……그래서……」 

 

미우라「엉? 레몬티 다 팔려서 대신 커피우유!? 나 벌써 완전 레몬티 먹고 싶었는데」 

 

하야마「자자, 다 팔렸으면 어쩔 수 없잖아」 

 

미우라「……정말이지, 내가 점심시간에 마시는 건 레몬티라고 정해져 있는데 말이지……」 

 

하치만「여」 

 

유이가하마「……힛키?」

 

4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3:24:37 ID:bSQ6T9/l0

미우라「응? 뭐? 히……키타니……였나? 나 지금 기분 안 좋은데 볼 일이라도 있어?」 

 

하치만「아니, 아까 자판기에서 버튼 누를 때 부딪쳐서 잘못해 이걸 사버렸는데 말이야」 

 

하치만「나, 레몬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괜찮으면 그거랑 교환해주지 않을래?」 

 

미우라「거짓말 진짜!? 냐고……땄던 거라면 절대로 싫은데……」 

 

하치만「그럴 리 없잖아……. 그럼 커피우유하고 레몬티 트레이드 성립이다」 

 

미우라「잘됐다! 뭐야, 나 너 이상한 녀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괜찮은 녀석이었네? 히키타니?」 

 

하치만「쥬스 교환 정도로 그정도까지 말하냐……. 그리고 내 이름은 히키타니가 아니라, 히키가야다」 

 

하야마「……」

 

5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3:34:45 ID:bSQ6T9/l0

하치만「왜 그래, 하야마. 그렇게 비둘기가 반물질라이플을 먹은듯한 얼굴을 하고서는」 

 

하야마「아니……히키가야군이 이런 일 할 줄은 뭐랄까 의외라고 할까……」 

 

하치만「그으래? ……뭐, 나도 커피우유가 마시고 싶고 미우라는 레몬티가 마시고 싶다. Win-Win 할 수 있는 거래가 아닌가」 

 

하야마「그건 그럴까……뭐, 그러네. 히키가야군답네」

 

5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3:41:46 ID:bSQ6T9/l0

에비나「아……하야토군과 히키가야군이 뜨겁게 시선을 교환하고 있어……. 새, 새로운걸!!」 

 

미우라「그러니까 히나는 착실히 의태하고 있으라고……그래도 확실히 뭔가 오늘의 히키타니 분위기 다르지 않나? 뭐랄까 특별히…… 눈가가?」 

 

에비나「맞아맞아! 평소처럼 속이 꼬인 것으로 MAX인 히키타니군과 하야토군도 괜찮지만 오늘 같은 분위기의 히키타니군과 하야토군도……좋아! 이건 하야×히키 뿐만 아니라 새롭게 히키×하야의 가능성도……」 

 

미우라「그러니까 코피는 닦으라고……」 

 

유이가하마「……」

 

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3:46:25 ID:bSQ6T9/l0

유이가하마「라는 일이 있어서……」 

 

유키노시타「그래……. 그럴 리 없어. 히키가야군이 자진하여 그런 일을 하다니 태양이 서쪽에서 뜨려고 하는건가」 

 

히라츠카「하지만 사실이야. 나도 그 눈으로 내 수업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그녀석의 시선을 받았더니 현기증이 일어날 지경이었다.……」 

 

히라츠카「봉사부에서 활동한 결과 그녀석의 근성없는 성격이 드디어 개선의 여지를 보였다……고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싶지만……」 

 

유키노시타「그랬다고 하긴 너무 갑자기 변화를 일으켜서 아찔할 정도입니다」

 

5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3:49:02 ID:bSQ6T9/l0

히라츠카「그렇다해도 본인이 오지 않는데 말할 거리는 아니지. 유이가하마, 뭔가 히키가야로부터 들은건 없나?」 

 

유키노시타「그래. 지금까지의 그라면 방과후에 다른 볼 일도 없을테니 유이가하마보다 먼저 왔어야 하는건데」 

 

유이가하마「그게 말이야 힛키……」 

 

히라츠카「?」 

 

유이가하마「그게, 테니스부에 들어가는 수속을 다 마쳤으니 가겠다고……」 

 

유키노시타・히라츠카「!?」

 

5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3:53:12 ID:bSQ6T9/l0

히라츠카「히키가야가 테니스부!? 그럴 리가 없잖나! 뭐냐, 그 조합은!!」 

 

유키노시타「확실히 이 학교에서 운동부와 문화부 둘 다 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에게 집단행동이 가능하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든데 말이지」 

 

유이가하마「나, 나도 그렇게 생각해……그래두、사이짱한테 그 뒤 뭔가 말하고 있었고……」 

 

히라츠카「히키가야에게 작용하는 토츠카 효과를 고려하면……그럴 리가 없다, 누구냐 그녀석은」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의 피부를 뒤집어쓴 누군가, 일까요」 

 

유이가하마「어디까지나 그게 힛키라고는 인정하지 않는구나……」

 

5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00:11 ID:bSQ6T9/l0

우당탕 

 

하치만「미안미안, 잠깐 토츠카하고 이야기하느라고. ……어라? 히라츠카 선생님, 또 뭔가 의뢰인가요?」 

 

히라츠카「히키가야……조금 가만히 있어봐라」뚝 

 

하치만「자, 잠깐……왜 내 머리카락을 뽑는 겁니까.」 

 

히라츠카「흠……기생충이 기생하고 있지는 않군……. 그렇다면……히키가야, 최근 묘한 퍼즐이라도 완성시킨 적이 있나?」 

 

하치만「특별히 어둠이 또 하나의 자신을 만들거나 하지 않았으니까 괜찮아요」

 

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07:37 ID:bSQ6T9/l0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유이가하마에게서 들은 건데 테니스부의 건, 진심이야?」 

 

하치만「응. 그래도 안심해. 이쪽 활동도 착실하게 할테니까」 

 

하치만「뭐랄까……몹시 몸을 움직여보고 싶은 기분이랄까……. 하여간, 뭔가 아까운 느낌이 들어서」 

 

 

히라츠카「웃……혀, 현기증이……」 

 

유이가하마「선생님! 정신 차리세요!」

 

6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11:59 ID:bSQ6T9/l0

유키노시타「그, 그래……. 그거라면……나도 너의 선택을 막을 권리 따윈 없지만……」 

 

유이가하마「유키농이 특별히 반론하지 않고 인정해 버리다니……」 

 

히라츠카「히키가야가 자발적으로 사람과 교류하려 한다는 건 기뻐해야 할 일이겠지만……」 

 

유키노시타「뭐라고 할까, 어쩐지 기분이 나쁘네」 

 

하치만「응, 너희들의 스트레이트한 말투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정색하고 말하면 마음에 와닿는 건 있네」

 

6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17:41 ID:bSQ6T9/l0

하치만「그런데 내가 없는 동안 무언가 의뢰는 없었던거야"」 

 

유키노시타「아, 어. 특별히 없었는데……」 

 

하치만「그런가. 그럼 나 잠시 공부해야 겠다. 지금까지 늦었던 것 따라잡지 않으면 안되니까」슥 

 

유키노시타「수학 참고서……. 히키가야군, 너……수학은 버렸다, 라고 하지 않았었나?」 

 

하치만「응? 어, 아니. 아직 수험까지는 시간이 있기도 하고,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볼까 해서」 

 

유키노시타「」 

 

히라츠카「히키가야. 병원에 가자, 응?」

 

6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22:04 ID:bSQ6T9/l0

하치만「왜, 왜들 그래……. 다들 제대로 해보라고 해서 한 번 제대로 해보려고 하는 것 뿐인데……」 

 

유키노시타「히라츠카 선생님……유이가하마. 잠깐 이쪽으로」 속닥 

 

유키노시타「이런 일, 히키가야군 성격을 보면 오래 갈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어차피 삼 일 정도면 원래대로 돌아올테고요……여기서는 한 번 상태를 지켜보는 것으로 어떨까요」 

 

히라츠카「그렇군……。그래서 만약 히키가야가 정말 제대로 해보려는 것……이라면, 교사로서 기뻐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쨋든 잠시 상태를 지켜보자」 

 

유이가하마「예……」

 

6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31:52 ID:bSQ6T9/l0

・・・・・ 

 

심판「게임! 하야마・토베 페어!」 

 

히키가야「젠장, 조금만 더하면 됐는데……」 

 

하야마「놀랐다. 테니스부에 들어왔다고는 들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강해졌을 줄은 생각 못했어」 

 

토베「진짜진짜! 왜냐면 히키타니군의 서브 반응 못할 정도야! 아슬아슬했어.  진짜 하야토가 없었으면 졌다니까」 

 

토츠카「정말 많이 늘었네, 하치만!」 

 

하야마「전 같이 꼼수라면 모를까, 정공법으로 여기까지 밀어붙일 줄은……나도 좀더 연습해야겠네」 

 

하치만「무슨 일이야, 너는 본업이 축구부잖아. 보통 테니스부원인 내가 이길 수 없으면『좀더 연습해야겠네』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야마「……」

 

6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34:05 ID:bSQ6T9/l0

하치만「……응? 무슨 일 있어?」 

 

하야마「아니, 뭐랄까……변했네, 히키가야군」 

 

하치만「또 그거냐……뭔가 최근 많이 듣는 말이네」 

 

하야마「잘 모르겠지만……요 며칠간 너는 확실히 변한 것 같아」 

 

하치만「그럴까……」 

 

하야마「……어」

 

6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47:44 ID:bSQ6T9/l0

하야마「전에」 

 

하치만「?」 

 

하야마「과외활동할 때,『히키가야군과는 사이좋게 될 수 없을 것 같네』하고 말했었는데, 기억하고 있어?」 

 

하치만「……어, 그런 일도 있었지」 

 

하야마「뭔가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지금의 히키가야군이라면, 사이 좋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 

 

히키가야「뭐?」 

 

하야마「그럼 난 간다. 다음에 보자!」 

 

히키가야「……뭐였던 거지」

 

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49:06 ID:bSQ6T9/l0

・・・・・ 

 

유키노시타「……미안해, 유이가하마. 잘 못 들었네. 한 번 더 부탁해」 

 

유이가하마「그러니까, 요즘 힛키가 정말 이상해……힛키가 힛키가 아닌 것 같아……」 

 

유이가하마「하야토군과도 카케루군과도 언제부터인가 사이 좋게 되어있구……유미코는 원래 힛키라면 핫치라고 불렀었다고!?」

 

유키노시타「……어떻게 봐도 히키가야군과 그 사람들은 콜타르와 물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만……」 

 

유이가하마「하야토군은 최근 힛키하고 그런 절친이 없어보이구, 카케루군은 이제까지의 친구하고는 다른 타이프인 힛키하고두 이야기가 재미있어보이구, 유미코는 유미코 나름대로 힛키가 마음에 든 것 같구 히나는 히나구……이거 절대로 뭔가 잘못됐다니까……」 

 

유키노시타「에비나는 친한 척 않는구나」

 

6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50:23 ID:bSQ6T9/l0

유이가하마「으응……이제 뭐가 뭔지……」 유 갓 메일! (역주 : You've got mail) 

 

유이가하마「아, 코마치한테 메일 왔다……」 

 

유키노시타「내용은?」 

 

유이가하마「힛키의 일로 이야기가 있으니까 역 앞 맥도날드로 와줬으면 한다는데……」 

 

유키노시타「가자」 

 

유이가하마「그, 그러네! 아, 근데 부활은 어쩌지……」 

 

유키노시타「……오늘은 중지하도록 하지. 어차피 이런 기분으로 대하면 의뢰인에게도 실례야」 

 

유이가하마「그, 그렇지! 응! 서두르자!」

 

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54:12 ID:bSQ6T9/l0

유이가하마「최면술!?」 

 

코마치「네……」 

 

유키노시타「정말로……초심자면서 그런 걸 해보다니, 상대가 히키가야군이라 다행이지 자칫 잘못하면 큰일이 될 뻔했네, 코마치」 

 

유이가하마「아, 힛키라면 괜찮은 거였어……」

 

7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56:49 ID:bSQ6T9/l0

코마치「코마치, 설마 정말로 효과가 있을 줄은 생각 안해서……」 

 

유이가하마「머리가 텅 빈 것 같은 사람에게야말로 효과만점이라……확실히 힛키 언제나 멍하니 있기도 하고……」 

 

유키노시타「즉효, 라고 했었지」 

 

코마치「처음에는 놀라기도 했지만 오빠가 변했다면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오빠가 오빠가 아닌 것처럼 느껴져 매일밤 해제 암시를 걸고 있었는데 말이죠……」 

 

유키노시타「아……. 간단하게 걸렸는데 푸는 건 어렵다니. 정말로 귀찮네……」 칫 (역주 : 의성어는 잘 모르는게 많군요)

 

유이가하마「유키농 방금 혀 찬 거야!?」 

 

유키노시타「기분탓이겠지」

 

7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57:53 ID:bSQ6T9/l0

코마치「그러니 두분이 바라는 건……멋대로 바란다고 생각하지만요, 어떻게든 오빠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은거죠」 

 

유키노시타「……」 

 

코마치「정말로 제멋대로인 바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코마치, 그런 오빠보다 언제나처럼 믿음이 가지 않는 고2병스러운 오빠 쪽이……으으……」 

 

유이가하마「그, 그렇지! 그런 거 힛키답지 않다구!」 

 

유키노시타「말하자면 코마치. 네 의뢰는『히키가야군(개조)을 원래의 히키가야군(쓰레기)으로 되돌려놨으면 한다』라고 하는 것으로 이해해도 될까?」 

 

유이가하마「뭐랄까, 지금 이상한 괄호가 보인 것 같은……」싹싹 (역주 : 눈 비비는 소리 같네요)

 

7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4:59:30 ID:bSQ6T9/l0

유키노시타「미리 말해두겠지만, 코마치. 그 의뢰는 승인하기 어렵네」 

 

유이가하마「유키농!?」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봉사부의 활동이념은 의뢰인의 의뢰를 그대로 들어주는 것이 아니야. 전에 말한 적이 있잖니」 

 

유이가하마「으, 응……」 

 

유키노시타「이전의 히키가야군하고 지금의 히키가야군. 어느 쪽이 더 사회에 적합한 인간인가……말할 필요까지도 없겠지」 

 

유이가하마「그건……확실히……그렇지만……」 

 

유키노시타「지금의 그가 성실한 인간으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상, 그것을 방해하는 일은 봉사부 활동이념에 반하는 일이야. 그러니……그 의뢰는 받을 수 없어」 

 

코마치「……」

 

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02:38 ID:bSQ6T9/l0

코마치「그렇……겠지요. 이, 이상하네. 코마치, 원래 오빠한테 그렇데 되어주길 바라서 그런 일을 했을텐데……」훌쩍… 

 

유키노시타「……」 

 

코마치「어, 어라? 왜일까. 아, 이게 못난 자식의 성장을 지켜본 부모의 마음, 이라는 걸까요? 에헤헤……」 

 

유이가하마「코마치……」 

 

코마치「정말이지! 그러고 보니 벌써 이런 시간이네!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오빠가 굶어 죽겠네! 뭐라 해도 오빠 요새 잘 움직여서 먹는 것도 잘 먹으니까! 그럼! 코마치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유키노시타「코마치, 저기……」 

 

코마치「아뇨아뇨! 괜찮아요! 코마치적으로 저런 오빠니 친구에게 자랑할 수도 있고 !? 그럼, 약간 뭔가 바뀌었지만, 이제부터도 어떻게 오빠랑 사이 좋게 지내주세요!」 

 

유키노시타「……」

 

7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06:05 ID:bSQ6T9/l0

유이가하마「유키농. 정말로……이걸로 괜찮은 거야?」 

 

유키노시타「……무슨 말을 하는 거니. 주어가 없으면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는데」 

 

유이가하마「힛키, 최근 봉사부에 오는 날도 줄어들었기도 하고……」 

 

유키노시타「그래도 의뢰가 와 메일 보내면 바로 달려와 주잖아」 

 

유키노시타「의뢰도 전과 같이 비뚤어진 수단으로 해결하는 일도 없어졌구,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끝내서……」 

 

유키노시타「일이 끝난 뒤 그 혼자서, 미움 받는 일도 없어졌고 말이지」 

 

유키노시타「너는 그런 지금의 그를 받아들일 수 없는 거니?」 

 

유이가하마「그렇지는 않지만……그렇지만 않지만……!」 

 

유이가하마「유키농 바보! 폼만 잡고!」

 

7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10:42 ID:bSQ6T9/l0

유키노시타「……후우」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가 교실에서 친구하고 있다 부실로 오는 동안, 친구도 없으니 그대로 부실로 오는 히키가야군이 또 말도 안되는 말을 꺼내고, 난 거기에 맞받아치고……)」 

 

유키노시타「(무심코 히키가야군의 트라우마를 건드려 버려, 또 그의 자학이 시작되고)」 

 

유키노시타「(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망설이고 있으면 또 농담인지 진담인지 기분 나쁜 미소를 떠올리니까 매도하고 있으면 유이가하마가 와서)」 

 

유키노시타「……그러네」 

 

유키노시타「즐거웠어」

 

8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13:25 ID:bSQ6T9/l0

・・・・・ 

 

하치만「어라, 유키노시타. 학교 밖에서 만나는 건 오랜만이네」 

 

유키노시타「……그러네. 그런데 히키가야군은 테니스부에서 돌아오는 길이야?」 

 

하치만「뭐 그렇지. 오늘은 좀 빨리 끝내고 친구하고 뭐 좀 사러 갔다오는 길이야.」 

 

유키노시타「친구……말이지. 이전의 너라면 절대 말하지 않던 단어만 들어서인지 두통이 나는 것에도 이미 익숙해졌어」 

 

하치만「나도 너의 그 가시돋친 말투에는 익숙해졌다고……」

 

8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16:17 ID:bSQ6T9/l0

하치만「너 귀여우니까 조금 말을 부드럽게 해도 괜찮지 않을까……」 

 

유키노시타「……」 

 

하치만「? 왜 그래? 갑자기 입을 다물고」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 너……예전하고는 아주 변했다, 는 자각은 있어?」 

 

하치만「또 그거냐……」

 

8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28:40 ID:bSQ6T9/l0

유키노시타「내가 알고 있던 너라면 비뚤어져 있어서 솔직하지 못하고, 그런 가벼운 말을 툭 내뱉는 성격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하치만「응……. 뭐, 그럴지도. 나도 신기해. 왜 그럴까」 

 

유키노시타「……너는, 이전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하치만「그런 거 스스로는 잘 모르겠지만……. 뭐라고 할까……어둡고, 비겁해 보이는 데다, 뭘 생각하고 있는 지 모를 녀석……이라고 토베가 말하던데……」 

 

유키노시타「……그러네. 확실히 너는 그런 인간이었지, 하지만」 

 

유키노시타「좋은 부분……도 라도 해도 괜찮을 지는 고민되지만, 겉만 보는 사람에게는 알 수 없는 부분도 있었어」

 

8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30:11 ID:bSQ6T9/l0

유키노시타「다른 사람한테 신경쓸 바에야 혼자가 낫다고 다 아는 척 말하면서, 그런 주제에 항상 남의 눈치를 보고 있고」 

 

하치만「……」 

 

유키노시타「마지막에는 자신이 비난받는 것을 알고서도 나에게는 도저히 떠올릴 수 없는 이상한 방법으로 누군가를 구원해버리고」 

 

하치만「……」 

 

유키노시타「그런 비뚤어진 너와 나눈 말들, 나는 좋았어」 

 

하치만「……」 

 

유키노시타「……이상하네. 나도 코마치한테는 그런 다 아는듯한 말을 하고서도」 

 

유키노시타「나는, 이전의 너로 돌아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8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31:35 ID:bSQ6T9/l0

하치만「유키노시타, 저기……」 

 

유키노시타「라고 할 줄 알았지. 미안해. 한 번 말해본 것 뿐이니까」 

 

유키노시타「……테니스부, 열심히 해. 응원하고 있어」끼익

 

하치만「……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어?」

 

8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33:13 ID:bSQ6T9/l0

・・・・・ 

 

코마치「우와, 유키노시타 언니를 갑자기 달려든 차에서 감싼 건 좋지만 그대로 전신주에 머리부터 박을 줄이야……랄까 오빠답네요」 

 

유키노시타「정말로 미안해……내가 멍하니 있는 바람에」 

 

코마치「아니예요! 검사해봤는데 별로 아무 이상 없다고 했고, 가벼운 뇌진탕 같다고 하니까 곧 깨어날 거라고 생각해요!」 

 

유이가하마「저기……뭐라고 할까 아까는 미안했어, 유키농」 

 

유키노시타「괜찮아. 나도 조금……아니, 냉정하지 못했을 지도. 미안해」 

 

코마치「그-건 그렇고 최근 얼굴이 불었다고는 생각했지만 자는 얼굴은 전과 바뀌지 않았네요 오빠」콕콕 

 

 

 

 

하치만「시끄러워……. 코마치, 얼굴 찌르는 건 그만 하라고……」

 

88: >>87 俺も寝れない 2013/08/18 05:35:09 ID:bSQ6T9/l0

유이가하마「힛키!?」 

 

유키노시타「……정신이 들어? 히키가야군」 

 

 

하치만「어……?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어디지……여기……아야!」 

 

유이가하마「자, 잠깐! 아, 아직 무리해서 일어나지 않는 게 좋아!!」 

 

유키노시타「그, 그래. 꽤 강하게 부딪치기도 했고……아직 조금 더 누워있으렴」

 

8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36:56 ID:bSQ6T9/l0

하치만「뭐랄까 기분 나쁘게 친절하네……. 뭐야 여기……병원?」 

 

코마치「기억 안 나? 오빠, 유키노시타 언니가 차에 치이는 걸 감싸고 전신주에 머리부터 부딪쳐서 실려왔어」 

 

하치만「진짜냐……. 전혀 기억나지 않네……라기보다……」 

 

하치만「요 며칠간의 기억이 없어」 

 

 

코마치「……」 

 

유이가하마「……」

 

9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38:46 ID:bSQ6T9/l0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 잠깐 눈을 보여주렴」꾹

 

하치만「뭐, 뭐야? 잠, 유키노시……가까워가까워가까워가까워!!」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음

 

유이가하마「어, 어때? 유키농……」 

 

유키노시타「눈이……」 

 

하치만「어?」 

 

유키노시타「눈이, 죽어있어……」 

 

하치만「뭐야, 너는 나를 어떻게 하고 싶은 거냐? 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려는 거냐고?」

 

9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40:13 ID:bSQ6T9/l0

코마치「돌아왔다……코마치의 눈이 썩어있는 쓰레기에 비열해서 속수무책인 오빠가 돌아왔어어어어어……」 

 

유이가하마「힛키다……비뚤어지고 비굴하고 음침하기까지 한 힛키의 눈이다아아아아아아아……」 

 

하치만「너희들 그정도로 해두지 않으면 진짜 울어버릴거야, 엉엉하고 울거라고……」 

 

 

 

하치만「정말이지 왜들 그래……아, 머리 아프다……」

 

9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41:53 ID:bSQ6T9/l0

・・・・・ 

 

우당탕 

 

하치만「안녕」 

 

유키노시타「어머, 확실히 오늘은 테니스부에 가는 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하치만「어, 그거말인데, 토츠카한테는 미안하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관뒀다」 

 

유키노시타「……그래. 그렇게 금방 그만두는 게 민폐는 아니었으려나. 뭐, 테니스부에 네가 없어져 생기는 구멍이라고 해봐야 5엔 동전 정도 크기의 구멍이겠지만」 

 

하치만「시끄러워. 뭐, 단체경기라면 몰라도 테니스는 개인경기잖아. 눈 앞에 대회도 없었고, 토츠카한테 사정 설명했더니 납득해주더라」

 

하치만「(그 토끼 같은 눈은 보고 있자니 나의 강철 같은 의지도 부서질 뻔 했지만, 크흐)……거기, 노골적으로 기분 나쁜 걸 보고 있다는 눈은 하지 말아줄래」

 

9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44:06 ID:bSQ6T9/l0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한테 들은 건데 모처럼 반에도 친구가 생겼는데 또 혼자로 돌아갔다면서. 제정신이야?」 

 

하치만「아…그러니까, 친구라는 건 되기는 쉽지만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유키노시타「?」 

 

하치만「원래 짧은 기간동안 잠시 놀러가거나 하는 정도의 아는 애 이상 친구 미만의 관계가 되는 것 따위 간단하다고」

 

9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46:06 ID:bSQ6T9/l0

하치만「상대방도 이쪽도 적당히 거리감을 맞춰 행동했으니 그렇게 강하게 거절당할 일도 없었고……하긴, 남자들끼리 우정 이야기지만……」 

 

하치만「문제는 그 다음의 관계야, 밥을 같이 먹거나 대화 주제나 취미나 그런 걸로 상대방과 『맞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길게 갈 수 없어. 나는 그런 걸 맞추는 게 귀찮아 혼자의 길을 택한 것이고」 

 

유키노시타「왜일까, 어떻게 생각해도 사회부적합자의 대사지만 몹시 가슴에 울림을 남기는 말이네……」

 

9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48:30 ID:bSQ6T9/l0

하치만「뭐, 어째서 이 내가 그런 리얼충 그룹하고 그렇게 인사하는 관계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치만「웃는 얼굴로 그런 아무래도 좋을 뭐가 즐거운 건지 알 수 없는 대화 매일 계속하고 있으려면 적어도 맨얼굴로는 무리, 오히려 그런 걸 계속하고 있으면 언제인가 내가 부서질껄」 당당 

 

유키노시타「어째서 그 말 다음에 당당히 그런 얼굴을 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네……」 

 

하치만「뭐 이게, 나이려나」 

 

유키노시타「그러네……. 정말로, 너답네.」

 

9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50:24 ID:bSQ6T9/l0

유키노시타「……방금 네가 낸 의견, 나도 대체로 동의하지만, 딱 하나 정정해두고 싶은 부분이 있어」 

 

하치만「그래, 어디냐」 

 

 

유키노시타「아무래도 좋을 알 수 없는 대화도, 의외로 즐거운 일이야. 잘 알고 있는 사람과 라면……말이지」 

 

하치만「유키노시타……」

 

9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52:15 ID:bSQ6T9/l0

하치만「너, 얼마나 유이가하마하고 하하호호하면서 메일 주고 받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앞에서 당당하게 그런 자랑은 그만둬. 상처입으니까」 

 

유키노시타「정말이지……」 

 

하치만「뭐야, 그 나한테 분수곱셈 가르치다 때려쳤던 초등학교 선생 같은 눈은……」

 

9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8/18 05:55:03 ID:bSQ6T9/l0

유키노시타「……아무 것도 아니야. 정말로, 너답구나 하고 생각했던 것 뿐」 

 

하치만「저, 저기……」 

 

가볍게 미간을 누른 유키노시타는 다시 옆에 있는 문고본으로 눈을 돌렸다.

계속 어떤 상황인지 물어보는 것도 뭣해서, 나는 심심풀이용으로 가지고 있던 문고본을 탐색하기 위해 교과서의 바다에서 구조활동에 집중한다.

 

그러니까, 띄엄띄엄 귀에 닿은 그 목소리가 현실의 것인가, 아니면 내가 멋대로 바람소리나 다른 무언가를 잘못 들었는 지는 모른다.

 

유키노시타「그래도 나는……그래도, 나는 그런 네가」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2:58

いろは「先輩、五千円で童貞奪ってあげましょうか?」八幡「!?」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34529879.html


* 8권 네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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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무슨 말 하는 거야?(어, 진짜로 말하는 거면 이 애 무서운걸)」 


이로하「아, 선배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해서」 


하치만「뭐……이 빗치(작은 소리」 


이로하「네? 요즘 이 나이에 처녀인쪽이 부끄럽다고요」 


하치만(뭐……라고. 요즘 여자애들은 진보적이라고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이로하「그래서 어떻게 할까요?」 


하치만「아무것도 안 해. 갑자기 학생회실에 데려와서 뭔가 했더니 이런 시시한 걸 하기 위해서 였냐(바보같군. 빨리 집에 갈까. 오늘은 드물게도 부활 쉬니까 이런 추운 날에는 카마쿠라를 껴안고 코마츠에서 축 늘어져 있는 게 제일이다)」 


no title


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01 01:37:16 ID:VgUzHzoJ0

이로하「괜찮잖아요. 이야기라도 하면 안 되요? 오늘 축구부도 쉬니까 심심하다고요」 


하치만「하야마는 어디 갔냐, 하야마는. 원래 그 녀석 노리고 학생회 하는 거잖아?」 


이로하「아니, 미우라 선배가……」 


하치만「아……(또 불꽃의 여왕이 뭔가 했나. 미우라라고 하면 어떻게든 핑크색의 그걸 떠올리게 된다. 잘됐네) 


이로하「그래서 어떻게 할 거예요? 지금이면 덤으로 입으로 깨끗하게 해드릴 수 있는데」 


하치만「뭐냐, 그 쓸데없이 리얼한 서비스. 진심으로 무섭네, 너 진짜로 원조하는 거 아니겠지……」 


이로하「…………선배한테밖에 이런 말 안한다고요」 


하치만「뭐?」


이로하「두근거렸나요?」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01 01:38:36 ID:VgUzHzoJ0

하치만「앗……그럴 리 없잖아. 이런 말을 진심으로 여기는 건 중학교 때 나 정도라고. 경험치 쌓였으니까」 

    

하치만(위험했다. 가끔씩 보여주는 그 얼굴 하지 말아 줄래. 착각하고 말잖) 


이로하「그렇죠, 이 정도로 착각해서 스토커가 되면 곤란하니까」 


하치만「……왜 나한테 그렇게 신랄한 건데? 나 좋아하는 거냐?」 


이로하「그렇지만 선배한테는 미움받아도 아무 문제 없기도 하고, 선배 친구 없으니까 주위에 퍼뜨리지도 않을 거고요. 혹시 퍼져도 이전 선배의 악평이 있으니까 그걸 이용하면 선배가 더 불리해지겠지요」 


하치만(이 자식……점점 유키노시타를 닮아가는 느낌이 든다. 이 녀석의 평가를 열화 유키노시타로부터 거의 유키노시타로 변경해두자) 


하치만「……그러고 보니 다른 학생회 멤버는? 아무리 그래도 회의가 있으면 이미 모였어도 이상하지 않잖아」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01 01:39:38 ID:VgUzHzoJ0

이로하「아……오늘 회의 같은 거 없어요. 추우니까 학생회실에 있는 거뿐이니까. 저, 냉한 체질이니까요」 


하치만「진짜냐……그럼 왜 여기 있는 거냐. 빨리 집에 가도 되잖아. 그게 아니면 뭐, 방과 후 티타임이라도 하는 거야? *후와후와 하는 거야?」 (역주 : 케이온의 후와후와 티타임)


이로하「무슨 말 하는 거예요. 전혀 의미를 모르겠는데요.」 


하치만(저질렸다. 케이온은 일반인도 본다고 들었는데, 리얼충이 자주「나 케이온 보고 있어wwwww」 하고 말할 정도로 유명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끄러운걸) 


이로하「집에 안 가는 이유요? 친구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위원회가 있어서 아직 30분 정도 기다려야 해요. 선배 반에는 위원회 알림 없었나 봐요?」 


하치만「몰라, 위원회 따위 안 들어갔으니까 들을 필요도 없고 반애들이 뭘 하든 관심 없다」 


이로하「우와, 그러니까 친구 없는 거네요」 


하치만「일부러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는 친구 따위 필요없어」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01 01:40:20 ID:VgUzHzoJ0

이로하「그런 말 하지 말고 선배도 친구 만드는 편이 좋아요……여러 모로 즐겁고 소곤」 


하치만「다 들리는데……(이 녀석 무셔……)」 


이로하「그러고 보니 또 하야마 선배하고 어디 갈 예정은 없나요?」 


하치만「없어. 그때는 좀 사정이 있었으니까 같이 나간 것뿐이고 보통 전혀 다른 차원의 존재라고」 


이로하「그런가요. 그래도 둘이서 가끔 바라본다고 들었는데요?」 


하치만「뭐? 그 정보 소스 어디냐(헐, 뭐지 이거. 무섭네. 설마 그런 정보가 퍼지는 거 에비나가 물만난 물고기처럼 하고 있는 게)」 


이로하「에비나 선배한테서 들었어요」 


하치만「그, 그래……에비나하고 자주 이야기해(역시 그 인간이 퍼뜨리고 있었냐고……)」 


이로하「네, 포교활동이라고 했지만요. 하야마 선배한테 가면 그 여자가 달라붙어 있으니까 자주 이야기해요」 


하치만(그 여자라면 미우라 말인가. 그러고 보니 에비나하고 미우라 항상 같이 다니지……왔다, 이건)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01 01:41:08 ID:VgUzHzoJ0

이로하「그래서 유이 선배하고도 친해졌어요」 


하치만(그 말은 하야마 주위에 있으니까 친한 척하고 있는 거냐고. 이 녀석 역시 무섭네) 


하치만「그러고 보니 토베하고도 자주 같이 있지」 


이로하「아, 토베 선배요? 토베 선배는 같은 축구부라서 대하는 거나 의지하기 쉬운 거뿐이라고요. 전의 쇼핑은 하야마 선배가 그쪽에 갔으니까 토베 선배하고 같이 간 거예요.」 


하치만「그……그렇습니까(이 녀석 잘도 지금까지 내숭 떨고 있었구나. 아니 완벽한 내숭이었으면 여자한테서 그런 꼴은 안 당했나)」 


이로하「그렇다니까요. 역시 그런 오해는 안 해줬으면 하네요. 그건 아니니까」 


하치만「아, 네(후우우…… 눈이 진지하네. 게다가 그거라고 하고 있고……무셔)」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01 01:41:41 ID:VgUzHzoJ0

이로하「음? 아! ……뜬금없지만 선배 국어 잘 하세요?」 


하치만「정말 뜬금없네……뭐, 잘하는데(좀 더 잘하는 녀석이 위에 있지만)」 


이로하「잘 됐다. 실은 아직 다 못한 과제가 있는데 도와주세


하치만「거절한다」 


이로하「도와줘도 괜찮잖아요」 


하치만「싫다. 과제는 스스로 혼자서 하는 거다(난 언제나 혼자서 해왔다. 반에서 하는 숙제도 포함해서)」 


이로하「도와주면 손으로 해드릴게요?」 


하치만「망할 빗치가. 안한다고 했으면 안한다고(안타깝지만 그걸로 낚이는 건 중학생까지다)」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01 01:42:50 ID:VgUzHzoJ0

이로하「그럼 의뢰할게요」 


하치만「봉사부는 무엇이든 들어주는 곳이 아니라고」 


이로하「네? 아닌가요?」 


하치만「아니라고. 봉사부는 어쩌구 저쩌구~가 봉사부의 기본이념이다」 


이로하「음 그런 폴리시가 있었군요. 그래도 그렇다면 왜 저하고 학생회 의뢰를 받았던 거예요? 그 폴리시라면 학생회의 미스를 해소하는 건 굶주리는 사람에게 물고기를 줘서 문제를 없었던 걸로 하는 것과 같지 않나요」 


이로하「……뭐 최종적으로는 선배의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간 것뿐이지만」 


하치만「그 말투라면 내가 너를 속인 게 되는데. 그건 말이지, 그래. 메구리 선배한테는 여러 가지로 신세를 졌으니까」 


이로하「그럼 저도 부탁할게요. 그리고 결국 제가 학생회장 하는 걸로 됐고…… 거기에 제 덕분에 봉사부의 누군가가 학생회장이 안 된 게 아닌가요」


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01 01:43:23 ID:VgUzHzoJ0

하치만「…………아, 역시 알고 있었나」 


이로하「그건 겉멋으로 내숭 떨고 있는 게 아니니까요. 인간관계라면 여자는 강하다고요」 


하치만「그건 무섭네(웃으면서 말하는게)」 


이로하「그럼 선배 빚이 있으니까 이 아라사 교사가 화풀이로 만든 과제 도와주실거죠」 


하치만「…………아, 알았다고. 그럼 내가 책을 읽고 있을 테니까 넌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나한테 물어봐. 힌트 줄 테니까.」 


이로하「아, 여기선 전부 알려줘도……」 


하치만「거기까지가 내 타협점이다」 


이로하「음……아, 알았어요. 추가로 다음에 하야마 선배에 대해서 물어볼 테니까요」쓱쓱


하치만(……아, 피곤하다……뒤가 두렵군)펄럭펄럭


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01 01:44:12 ID:VgUzHzoJ0

이로하「선배, 슬슬 친구 위원회가 끝날 무렵이라서 여기 닫을 게요」 


하치만「응」 


이로하「응, 이 아니라 정리하는 거 도와주세요. 스토브 끌 테니까 창문 닫는 거 부탁드릴게요」 


하치만「아, 할 수 없네(괴담 재밌는 부분이었는데……」쾅


1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01 01:44:44 ID:VgUzHzoJ0

드륵

이로하「문단속 OK. 그럼 전 열쇠 반납하고 갈 테니까 잠시만 기다려 주실래요?」 


하치만「뭐? 왜. 적당히 좀 가게 해줘. 원정 끝났잖아」 


이로하「알았으니까, 그럼 다녀올게요」 


하치만(가버렸다……최근 들어 사람한테 너무 휘둘리는 거 같은 느낌이 든다……) 


1분 후


하치만(……) 


3분 후


하치만(이제, 돌아오겠지) 


5분 후


하치만(늦는군. 교사한테 잡혀있나?) 


10분 후

하치만(아무래도 너무 늦는걸……설마, 숨바꼭질 할 때 트라우마가 재) 


이로하「선배」


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01 01:45:14 ID:VgUzHzoJ0

하치만(이제야 왔냐. 이대로 안 왔으면 빈사상태가 됐을 거라고. *기력의 덩어리 써도 그걸 쓰는 건 아깝다고 어딘가의 151마리밖에 없다고 하던 할아범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기운이 없어진다) 

(역주 : 포켓몬의 아이템. 元気の塊)


이로하「죄송해요. 조금 늦었죠. 찾을 수가 없어서」 


하치만「뭐 하고 있었어?」 


이로하「여기 이거 기다리게 했으니 드릴게요」 


하치만「뭐 ……오, 이거 좋아하는데 잘도 알았네. 땡큐」 


이로하「네? 모르는데요. 설마, 선배를 위해 사왔다고 착각하는 건가요? 죄송합니다만 자의식과잉인 사람은 취향이 아니에요. 미안해요」 


하치만(역시 피곤한 거 같다. 설마 내가 착각을 할 줄이야) 


이로하「그럼 저는 친구 기다리고 있어서」 


하치만「……아, 그래 그럼(그건 친구 없는 날 디스하는 거냐……)


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01 01:47:01 ID:VgUzHzoJ0

하치만「다녀왔습니다」아, 추워. 코타츠 코타츠


코마치「다녀왔어. 오늘은 빨리 왔네」코타츠 따끈따끈


하치만「아아아아, 퉤…… 아. 오늘은 부활 쉬었으니까 말이지」할머니 입버릇 손씻고 양치질


코마치「부활 없었던 거 치곤 늦었네?」마늘 난황 


하치만「이것저것 있었다고」조금 채워줘


코마치「이것저것 말이지」탁 오빠 발 차가워


하치만「응, 이것저것」어쩔 수 없잖아 밖에 추우니까


카마쿠라「냐아아아아아아」*드륵 (역주 : 손톱 가는 소리)


하치만「아퍼, 아프다고. 카마쿠라 씨 할퀴지 말아 주세요. 부탁합니다」 


코마치「저기, 카마쿠라. 여기로 와. 오빠, 지금 차 타려고 하는데 마실래?」냐앙


하치만「아, 부탁할게」 


코마치「알았어」


하치만「휴우……(몰랐으면 뭘 찾았던 거지……)」


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12/01 01:49:03 ID:VgUzHzoJ0

하치만(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구나……)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3. 12. 27. 22:45

雪ノ下「私と付き合ってください」八幡「!?」


원문출처 :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0621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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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11/24(日) 04:45:08.88 ID:gam5yOxz0


하치만「고등학교 3년이 끝나고 오늘 졸업식이 있었다」 


하치만「그 후 봉사부와 몇 명이 모여 뒤풀이를 했다.」 


하치만「그리고 돌아가려고 하던 참에 유키노시타에게 잠시 시간을 내달라는 말을 듣고 거리를 걷고 있다」 





하치만「그래서 어디 가는 거야」 


유키노시타「장소는 말 못하지만 그렇게 멀지는 않아」 


하치만「말할 수 없다니…… 뭐, 멀지 않다면 괜찮지만. 돌아가는 길도 이쪽이니」 


유키노시타「그렇지」 


하치만「응? 무슨 의미야?」


유키노시타「도착하면 알게 되지 않을까?」 


하치만「그런가요…… 결국,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거네」





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04:52:42.61 ID:gam5yOxz0


유키노시타「도착했어. 여기야」 


하치만「뭐?  ……무슨 의미야? 여기 뭐가 있는데? 가게도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걸」 


유키노시타「진짜로 잊어버린 것 같네. 3년도 더 된 일이니까 바로 떠올리지는 못하는 것도 당연한가」 


하치만「3년 전? 아……」 


유키노시타「떠올린 것 같네 하치만「아니, 모르겠는걸」 


하치만「저기, 볼일은 이것뿐이야? 그러면 하치만 씨는 이제 집에 가고 싶다는데」 


유키노시타「기다려!」탁

   「기다려줘……」


하치만「유키노시타……」 

  「무슨 말 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힘쓸 일 없지 않아?」 

  「게다가 3년도 더 된 일이잖아? 이제 됐잖아?」 


유키노시타「아니, 그걸로는 안 돼……부탁이야, 들어줘」 


하치만「……」 




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05:23:32.25 ID:gam5yOxz0


유키노시타「너는『잊어버린』상태인 것 같으니까 설명할게」 

    「3년 전…… 고등학교 첫날이었지. 너는『여기』서 교통사고가 났어」 

    「부상을 입고 3주동안 입원을 했지」 


유키노시타「기억 나?」 


하치만「아, 그런 일도 있었지. 단지 그건 내가 뛰어든 게 잘못이었어」 

   「오히려 차에 흠집이 났나 걱정했을 정도라니까? 비싸보이는 차였고」 


유키노시타「그래,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어서야 운전수도 어쩔 수 없지」 


하치만「어……뭐냐. 갑자기 평소의 유키노시타 같지가 않은걸」 


유키노시타「……하던 이야기로 돌아가서, 사고 자체는 확실히 어쩔 수 없던 부분도 있어」 

    「단 문제인 건 사고의 존재 자체를 없었던 걸로 만든 일이야」

    「너는 이미 알고 있던 거 같지만 다시 한 번 물을게」 

    「그때 차에 타고 있던 건 나. 그리고 사고를 없었던 일로 만든 것도 우리집에서 한 거야」 




1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05:42:35.10 ID:gam5yOxz0


유키노시타「정말로 미안해. 네가 그때 그 사람이라는 건 바로 알고 있었어.」 

    「하지만 사과하지 않았지. 정말로, 미안해……」 



하치만「뭐라고 해야 할지……우선, 용서할게. 라고 하면 되려나? 정말 별일 아니었다고 생각했으니까」 

   「이제 괜찮지 않아? 이 말 아까도 한 것 같네」 

   「자, 이제 돌아가자」 


유키노시타「아니, 기다려」 

    「방금 건, 그래. 매듭을 지어두고 싶었어. 미안해. 그리고 용서해줘서 고마워」 

    「너한테는 더이상 거짓말을 하거나 얼버무리지 않을게. 이 말이 하고 싶었어」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 


유키노시타「지금부터 말하는 건 거짓말도 농담도 아니야. 그러니까 잘 들어」 


하치만「그, 그래……뭐냐」




유키노시타「너를 좋아해. 나와 사귀어줘」 


하치만「!?」




1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05:57:05.28 ID:gam5yOxz0


하치만「아니, 뭐? 무슨 농담이냐?」 


유키노시타「아까 말한 걸 벌써 잊어버린 거야. 나는 농담이 아니라고 한 것 같은데」 


하치만「아, 그건 들었지만, ……애초에 아까 그 말 한 바로 다음에 갑자기 이런 말 해도 말이지」 

   「좀 다른 이야기를 들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유키노시타「저기……히키가야 군. 나는 지금 고백을 한 건데,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하치만「뭐, 아, 아니. 저기 난 아직 대학 후기시험 같은 거 있으니까 지금은 공부로 바쁜 시기고, 또……」 


유키노시타「그러니까 수험이 끝나면 사귀어도 좋다는 걸로 이해해도 될까」 


하치만「그런 말이 아니라……」 


유키노시타「……」 


하치만「……」 




1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06:25:35.97 ID:gam5yOxz0


유키노시타「……휴우, ……알고는 있었다. 너는 그런 인간이니까, 타인의 호의로부터 도망쳐 가지.」 

    「결국, 고교를 졸업해도 그런 부분은 바뀌지 않았구나」 


하치만「……미안, 유키노시타. 역시 나는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 


하치만「네, 네!」 


유키노시타「지금, 후기시험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거지?」 

    「그 공부모임을 하자」 


하치만「뭐? 아, 그건 확실히 고마운 말이기는 한데……」 


유키노시타「아까 일은 일단 잊어도 상관 없어」 

    「하지만 조금은 네 옆에 있게 해주면 안 될까……」




2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14:21:10.31 ID:gam5yOxz0


하치만(그렇게 나는『유키노시타의 집에서』공부를 배우게 되었다) 


하치만「나는 묻는다. 어째서 이렇게 되었냐고」 





――――――――――――――― 

―――――――――― 

――――― 




유키노시타「공부모임은 우리집에서 하는 걸로 괜찮지?」 


하치만「괜찮지? 가 아니잖아.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유키노시타「어머, 그럼 다른 곳 생각해둔데 있어?」 


하치만「도서관이 있잖아」 


유키노시타「도서관의 학습실은 개인으로 조용히 공부하는 데야」 


하치만「조용히 하면 되는 거 아니야?」 


유키노시타「그럼 히키가야 군이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한다고 하고,

    눈앞에서 조용하다고는 하지만 남녀가 공부를 서로 가르쳐주거나 하면 어떻게 생각하겠어」 


하치만「」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 눈이 탁해졌어」 




하치만「아, 그럼 우리집이나……?」 


유키노시타「너희 집은 난 괜찮지만 매일 내가 가도 괜찮을까?」 


하치만「」 




――――― 

―――――――――― 

――――――――――――――― 




3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14:33:37.12 ID:gam5yOxz0


유키노시타「어디 잘 모르는 부분 있어?」 


하치만(그래. 제일 모르겠는 건 너의 급격한 태도 변화다) 


하치만「아, 그런 건 아니지만 말이야」 


유키노시타「?」 


하치만(귀엽다. …………잘 생각해보면 내가 피해보는 건 없고 공부도 순조롭다. 이대로도 괜찮은 거 아닌가?) 


유키노시타「그러고 보니 슬슬 점심시간이네. 휴식시간으로 할까.

    히키가야군, ……음, 스파게티 괜찮아?」 


하치만「어, 뭐, 만들어 주는 거야?」 


유키노시타「응. 먹고 싶은 거 있어」


하치만「아니, 만들어 준다면 아무거나 상관없어」 


유키노시타「그래, 잠깐 갔다 올게」




유키노시타「왔어」 


하치만「오, 빠르네」 


유키노시타「아직 물을 올리기만 했으니까」


하치만(그렇게 해서 유키노시타는『아까와 같이』내 옆에 앉는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뭐라고 말할 틈마저 없었다고) 


하치만「」 


유키노시타「」 


하치만(그리고 찾아오는 무언 타임. 아까까지는 공부 무드였으니까 살았다 싶었지만

   솔직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힌다) 




3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15:17:15.89 ID:gam5yOxz0


하치만「아, 유키노시타. 공부하는 것도 아니니까 옆에 앉지 않으면 안 될까」 


유키노시타「싫어」 


하치만(바로 거절당했다. 게다가 뭔가 미묘하게 거리가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닿지는 않았지만 가까워

   애초에 이 직사각형 밥상 같이 생긴 책상 한 쪽에 둘이서 앉은 시점에서 그렇기는 하지만) 


유키노시타「……」 


하치만「……」 





유키노시타「만들어 올게」 


하치만(결국 그때부터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유키노시타는 가버렸다)


하치만「아……오는 게 아니었을 지도 모르겠다. 지금 이 상황도 좀 그렇고.

   이러니저러니해서 유키노시타 방에 혼자다. ……뭐냐 이 상황. 아, 뭐냐고? 뭔가 할 생각은 별로 아니지만,

   그래. 밥을 먹는다면 거실로 가는 게 낫겠지. 그렇게 하자」 




3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15:51:06.91 ID:gam5yOxz0


유키노시타「어, 아직 안됐는데?」


하치만「아, 그건 알고 있는데, 그, 방에 혼자 있기 그래서」 


유키노시타「그래. 아직 조금 더 걸리니까 거기 앉아 있어」 


하치만「미안하지만 그렇게 할게」 


유키노시타「응」 



하치만(최근 유키노시타는 자주 웃는다. 나와 대화하면서도 웃는 얼굴을 보여줄 정도다.

   유키노시타는 변했다. 정말로. 설마 고백해올 줄이야 2학년 때 나는 생각지도 않던 일이었지.

   아니, 혹시라면 하는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다…….

   그저 평소같이 봉사부를 계속하고 있는 사이에 이대로 졸업해서 헤어지게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하치만(지금 상황은 뭘까. 졸업해서 고백받고. 답은 주지 않은 채로 이렇게 유키노시타와 둘이서 있다

   유키노시타가 싫은 건 아니지만……. 나는)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 


하치만「아, 응. 왜?」 


유키노시타「밥, 다 됐어」 


하치만「아. 미안, 몰랐어」 


유키노시타「그런 것 같네. 뭔가 생각에 빠져있는 것 같았고. 무슨 생각 하고 있었을까」 


하치만「별로,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보다 이제 먹어도 돼?」 


유키노시타「응, 괜찮아. 천천히 먹어」 


하치만「그럼, 잘 먹겠습니다」 


유키노시타「네, 잘 먹겠습니다」 




3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16:46:24.15 ID:gam5yOxz0


―――――――――― 




하치만「유키노시타, 오늘은 고마웠다. 덕분에 대충 어디를 얼마나 하면 될까 감은 잡았다」 


유키노시타「그래. 다음은 시험까지 열심히 공부하면 합격할 거라고 생각해」 




하치만「아. ……그래서 내일 말인데, 혼자서 공부하려고 해.

   위치만 알면 혼자서도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거 같고」 



유키노시타「쯧…… 저기, 히키가야 군. 어제의 대답을 듣지 못했는데……그건 NO라고 하는 거야……」 



하치만「…………아, 그래. 미안하다,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어째서……. 나 싫어……하는 거야」


하치만「아니, 싫지는 않지만……」 


유키노시타「그래……. 그럼 이유를 알려줘」 


하치만「…………네가 싫은 게 아니다, 유키노시타. 다만 너와 나는 어울리지 않아.

   앞으로 너를 알아주고 외모도 사회적 지위도 능력도 전부 나보다 뛰어난 놈이라면

   얼마든지 네 앞에 나타날 거야. 그때 너의 곁에 있는 건 내가 아니라도 되잖아.

   그러니까 안 돼. 너와 난 너무 달라. 그러니까……」 


유키노시타「버려지는 게 두렵다. 사람이 옆에 있는 게 두렵다」 


하치만「……그래」


유키노시타「정말로 변하지 않았네. 너는. 아니, 이전에는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았던가

    그래. 약간 표면은 변했을 지도 모르겠네」 


유키노시타「그래도 본질적인 부분은 변하지 않아. 너, 알고 있어?

    이대로라면 누군가 너와 사귀게 되려면 전세계 사람이 없어지지 않는 한 불가능할걸」 


하치만「그렇겠지. 뭐, 아무래도 좋지 않아. 그걸로」 



유키노시타「어째서……윽!」




3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17:04:41.69 ID:gam5yOxz0


유키노시타「나는, 너를 버리지 않을 거야. 아니……이걸로는 안 되겠지……. 음, 나는 변했어.

    이전의 나와는 달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하치만「……그래. 넌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유키노시타「나를 변하게 한 건, 너. 네가 있어줬으니까 변했어. 너는 나에게 처음으로 생긴 소중한 존재야. (역주 : 貴方が最初で、一番なのよ。 의역했음)

    다른 사람들은 네가 아니고, 네 대신이 될 수는 없어」 


하치만「하지만 계속해서 있을 필요는 없겠지」


유키노시타「어째서……난 너만 필요한데. 너를 이렇게 좋아하는데!!

    어째서……전해지지 않는 거야……!」 


하치만「……」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 이쪽을 봐」 


하치만「어이, 뭘」탁


하치만「앗……너……」 


유키노시타「미안해. 처음이라서 잘 못했어」 




5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19:09:18.22 ID:gam5yOxz0


하치만「………………」 


하치만「아, 정말 뭘 하는 거냐. ……유키노시타, 입에서 피 나고 있다」슥


유키노시타「고, 고마워. 미안해. 바로 손수건 가지고 올게」 


하치만「괜찮아」낼름


유키노시타「아……」 


하치만「아, 피 안 멈췄잖아. 자, 얼굴 이쪽으로……」쪽


유키노시타「음!……아」 


하치만「……」낼름 낼름 


유키노시타「아……. 히키가야……군」


하치만「좋아, 일단은 멈췄네」 

  「뭐, 퍼스트 키스가 그거라면 좀 그렇고 말이지」소곤


유키노시타「고마워……」꼭 

   「저, 저기. 히키가야 군」 


하치만「뭐냐」 


유키노시타「그……다시 한 번……」 


하치만「소독을? 피는 멈췄으니까 필요없는걸」 


유키노시타「아, 아니. 아까의, 그, 키스를……」 


하치만「아, 아닌걸? 아까는 상처났으니까 소독한 것뿐이니까」 


유키노시타「아! 진짜!」 




5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19:47:51.78 ID:gam5yOxz0




하치만「윽! 너, 왜 또 똑같은 짓 하고 있냐」 


유키노시타「……왜 잘 안되는 걸까」 


하치만「이런 건 천천히 가볍게 하는 거라고…… 

   아, 또 피 나네……. 정말이지, 천천히, 다」 


유키노시타「응……」쪽


유키노시타「……저기, 히키가야 군. 너, 너무 익숙한 거 아니야?

    대체 난 몇 번째인 거야?」 


하치만「틀렸어. 남자라면 그런 지식은 쓸데없어도 있는 거라고」 


유키노시타「아, 그렇지. 히키가야 군이, 설마.

    그래서 아까 한 게 히키가야 군의 퍼스트 키스인 거야?」 


하치만「……그래」


유키노시타「다행이다」 

   「음, 나도 아까 한 게 퍼스트 키스였어」 


하치만「아, 그렇겠지.……일단 오늘은 이제 돌아갈게」 


유키노시타「아, 응. 알았어. 그럼, 내일은……」 


하치만「아까는 혼자서도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역시 가르쳐주는 게 효율이 좋기도 하니

   내일도 잘 부탁해」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 마지막으로」 


하치만「유키노시타」쪽



하치만「그럼, 내일 보자」 


유키노시타「역시 너, 너무 익숙해」




6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22:26:15.37 ID:gam5yOxz0


――――――――――――――― 



유키노시타「가정교사로서의 보수 지불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말해도 현금 같은 게 아니니까 안심해도 좋아」 


하치만「뭐. 그럼 뭔데? 그 보수라는 건」 


유키노시타「모르겠어?」 


하치만「응, 모르겠는걸. 그런 말 갑자기 들어도 말이지」 


유키노시타「키스해」 


하치만「우앗!? 엄청난 직구로 왔다. 아니, 어떻게 진지한 얼굴로 그런 말 할 수 있는 거냐」 


유키노시타「연ㅅ…… 아무것도 아니야. 어쨌든 너한테는 지불할 의무가 있어」 


하치만「잠깐 기다려. 이건 어디까지나 공부모임으로, 가정교사 맡아달라고 너한테 부탁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유키노시타「그건 어제의 이야기야. 그리고 어제 네가 공부모임의 종료를 요구,

    오늘부터는 다시 새로운 계약을 한 거인데」 


하치만「……부정할 수 없군」 




6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22:52:57.48 ID:gam5yOxz0


유키노시타「이미 노동은 끝났으니까, 보수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 돼」 


하치만「저기, 아까 연습했다고 말하지 않았어」 


유키노시타「무슨 말일까」 


하치만「진지한 얼굴로 키스해라 하는 말을 들어도 말이지, 뭐라고 할까, 좀 아니잖아」 


유키노시타「그런……. 그렇지만, 계약이 있으니까……. 잘될 거라고 생각했는데……」소곤소곤


하치만「뭐, 그렇지만 말이야. 계약이니까 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유키노시타「그, 그런 거야」 


하치만「얼굴 풀어졌다」 


유키노시타「뭐, 그, 그럴 리가」 


하치만「진지한 얼굴로 있는 것보다 그게 훨씬 나으니까. 자」 


유키노시타「응……. 안 돼. 보수가 부족하잖아」 


유키노시타「…………아」




6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23:07:18.73 ID:gam5yOxz0


하치만「저기……유키노시타. 우리는, 그, 사귀고 있는 거야?」 


유키노시타「!」 

   「…………」 

   「사귀고는 있지 않아」 

   「나는 너에게 고백하고, 너는 대답을 하지 않았어. 그렇지?

    그리고 대답을 받는 걸 보류하고 있는 건데」 


   「………………대답을 할 마음이 생긴 거야」 



하치만「……미안」


유키노시타「아니, 괜찮아. 지금은 아직 공부가 중요한 시기니까……」 


하치만「……자, 그럼. 이제 돌아갈게」 


유키노시타「그래. ……저기, 보수는 받았지만, 또 한 번만……」 


유키노시타「…………고마워. 그럼 내일 봐」 




유키노시타「그래. 아직. 아직은, 시기가 아니야」 




6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23:23:38.26 ID:gam5yOxz0


하치만(끝나고 보니 별거 아니었다. 하루만에 시험이 끝나고 다음은 발표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하치만「약속이다. 유키노시타의 집에 가자」 




6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4(日) 23:56:02.90 ID:gam5yOxz0


유키노시타「어서와, 히키가야 군」 


하치만「아. 실례한다」 






유키노시타「그래서 시험은 어땠어」 


하치만「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 지금까지 고마웠다, 유키노시타. 의외로 정말 도움이 됐어」 


유키노시타「신경쓰지 마.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이기도 하고」 


하치만「그런가」 


유키노시타「그래」


하치만「…………」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음, 대학 붙으면 집에서 나올 거야?」 


하치만「어떤 의미냐?」 


유키노시타「그, 내가 가는 대학 근처에 집을 빌릴 예정인데, 방이 남아서

    그래서, 우리 대학하고 히키가야 군의 대학이 그렇게 떨어져 있지 않으니까…….

    그게, 룸메이트 같은 느낌으로?」 


하치만「」 



하치만「아니, 아니아니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일단 부모님이 그런 걸 허락할 리가 없잖아!?」


유키노시타「그럼, 부모님이 허락해주면 괜찮은 거야?」 


하치만「괜찮다고는 말 못하지만……그게 어떻게든 되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안되잖아」 


유키노시타「뭐, 이미 우리 부모님하고 너희 부모님 양쪽의 허락은 받아놨는데」 


하치만「뭐?」 


유키노시타「우리 부모님하고 너희 부모님 양쪽의 허락은 받아놨는데」 


하치만「뭐?」 


유키노시타「양쪽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놨는데」 


하치만「진짜로?」 


유키노시타「진짜야. 오히려 너희 부모님이 권해주셨다고 해도 될 정도야」 


하치만「」 




6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5(月) 00:25:27.01 ID:r+f+9crI0


유키노시타「…………단지 이 제안은 어디까지나 룸메이트라는 것뿐이야

    나와 너는 4년간, 같은 공유 스페이스를 갖는 것뿐.

    그리고 혹시 네가 도저히 싫다고 하면 나간다고 해도 상관없으니까……」 


하치만「……졸업하고나서, 이상한 변명이 늘었다는 기분이 드는데 말이지…….

   이미 부모님 허락은 받아놓고, 어차피 이미 그 방향으로 굳혀놓은 거지?」 


유키노시타「응, 그래. 그럼……」 


하치만「그럼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네」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꼭


유키노시타「아……저기……」 


유키노시타「음……음…………」 





―――――――――― 



유키노시타「아, 하나 잊고 말 안 한 게 있어.

    우리 아빠가 히키가야 군을 만나고 싶다고 하셔서」 


하치만「뭐어어어어, 저기, 대학 합격한 거 알고 나서로 괜찮지……」 


유키노시타「이미 늦었어」 


하치만「뭣」




7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5(月) 00:58:04.80 ID:r+f+9crI0


하치만(결국 대학은 턱 붙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새 집 앞에 있다.




   마침내 여기까지 오고 말았다. 그대로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이제 좀, 각오를 해야 할 때인지도 몰라) 




하치만「…………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왜 그래?」 


하치만「고백의 대답이란 거 아직 받고 있어?」 


유키노시타「뭐, 뭐어! 진짜, 보류하지 않아도 괜찮은 거야」 


하치만「그래」 


유키노시타「그럼, 한 번 더. 나한테 말하게 해줘」 


하치만「응?」 


유키노시타「지금부터 말하는 건 거짓말도 농담도 아니야. 그러니까 잘 들어」


하치만「아. ……뭐냐」 







유키노시타「너를 좋아해. 나와 결혼해줘」 




하치만「」




7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5(月) 01:05:31.84 ID:r+f+9crI0


수고했네, 나! 고맙습니다, 여러 분!


일단 여기에서 종료입니다. SS 쓰는 거 장난 아니네요.

하루종일 걸려서 이 정도일 줄은.


또 언젠가 쓸 지도 모릅니다. 그때는 잘 부탁합니다.

그럼 이걸로.




7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1/25(月) 01:08:08.58 ID:r+f+9crI0


일단 아직 이후는 하지 않겠습니다.

좀 더 뭔가 쓸 지도 몰라서요.




7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11/25(月) 02:06:42.49 ID:KcXv1MiCO


수고수고


다음 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8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23:50:19.92 ID:C5K5rDi/0


*추가입니다 (역주 :おまけ)


위쪽과는 비교가 안 될 레벨의 캐릭 붕괴가 일어납니다.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8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23:51:32.06 ID:C5K5rDi/0


하치만「……아. 결혼해줘. 유키노」 


유키노시타「!!하치만!!」 


유키노시타「음……음…………아」 


하치만「어, 어이. 잠깐만. 일단 안으로……!」


유키노시타「음음…………」 


하치만「…………푸핫! 야, 진짜 정신 차려!」꽉


유키노시타「……음」꽉




하치만「…………유키노시타ー」 


유키노시타「왜 그래」 


하치만「좀 가라앉았어?」 


유키노시타「무리야」


하치만「그런가. 무리냐」 


유키노시타「그래」꽉




8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23:52:00.23 ID:C5K5rDi/0


하치만「……일단 안으로 들어가자?」 


유키노시타「그러네. 가능하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떨어지고 싶지 않아」 


하치만「어……」 


하치만「그럼 떨어져도 괜찮으니까 이동한다.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업어줘……」 


하치만「응? 무슨 말 했어?」 


유키노시타「업어줘」 


하치만「업어달라니……」 


유키노시타「그럼 안 갈 거야」 


하치만「정말이지. 이렇게 하면 돼?」 


유키노시타「아니. 내 몸을 옆으로 해서 밑에서 받쳐올리는 식으로 하도록 해」 


하치만「그러니까 공주님 안기인가」 


유키노시타「그, 그렇게도 할 수 있겠네. 빨리」 


하치만「알았어. ……영차!」 

  (아, 이거 꽤 힘들다) 


하치만「좋아……! 간다!」




8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23:53:01.45 ID:C5K5rDi/0


유키노시타「음……」(뺨에 키스


하치만「윽, 잠깐. 지금은 하지 말라고」 


유키노시타「칫……」 


하치만「문 열어줘. 부탁한다」 


유키노시타「열었어」 


하치만「좋아. 그럼. 내린다?」 


유키노시타「안 돼」 


하치만「어이어이……」 


유키노시타「방까지 데리고 가줘」


하치만「……어디로 가면 되는 거냐」 


유키노시타「저쪽 방이야」 




9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23:53:47.45 ID:C5K5rDi/0


하치만「……, 침대에 내리면 되냐?」 


유키노시타「응」 


하치만「……자. 휴우」 


유키노시타「훗!」


하치만「우앗!?」털썩

  「잠, 어이. 위험하다고, 유키노시타!」 

  (잡아당겼다고 생각했더니 유키노시타 위에 있었다) 



유키노시타「……저기, 하치만. 유키노라고 불러주지 않을래?」 


하치만「아……. ……유키노」 


유키노「하치만! 좋아해, 진짜 좋아해」 


하치만「나도 좋아한다. 유키노. 사랑해」 


유키노「나도 사랑해.」쪽



유키노「……아. ……좀 더, 머리, 쓰다듬어줘」 


하치만「머리카락, 바슬바슬하네」


유키노「응. 머리 기르니까 손질은 거르지 않고 있어」 


하치만「그런가」 


유키노「하치만은 머리카락, 긴 쪽과 짧은 쪽에서 어떤게 좋아」 


하치만「긴 쪽」


유키노「그래……. 기쁜걸」쪽




9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00:02:27.61 ID:/J4lbHx20


하치만「무리」 


유키노「?」 


하치만「일단, 비켜줘」 


유키노「하치만……?」 


하치만「그대로, 옆으로, 비켜」


유키노「그 말투는 뭐야? ……혹시 이걸 신경쓰고 있는 거야?」문질


하치만「앗! 아, 알고 있었어!?」 


유키노「응……. 발에 살짝 닿았으니까……」 


하치만「우아아아아아!!!」 


유키노「응, 응. 하치만. ……저기, 괜찮아」(귓가에서


하치만「!! 아, 아니. 안 돼. 아직, 그.」 


유키노「그래……아직, 인 거네. 후후」




9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00:08:53.95 ID:/J4lbHx20


유키노「그럼 어쩔 수 없네. 그럼 저녁밥을 만들까.

   하치만은 이제 조금 있다, 와줘」꽉


하치만「」 





하치만「못 간다고……」 




9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00:16:30.61 ID:/J4lbHx20


하치만「잘 먹었습니다」 


유키노「변변찮은 찬이라 죄송합니다」



하치만「그럼 정리는 내가 할 테니까」 


유키노「나도 도울게」 


하치만「아니, 만드는 건 유키노가 전부 했으니까. 맡겨줘」 


유키노「킥. 그랬지」 


하치만「정말」 


유키노「그래도 괜찮아. 내가 같이 하고 싶으니까」 


하치만「응. 그렇다면, 부탁한다」 


유키노「응」 




9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00:28:33.50 ID:/J4lbHx20


유키노「이렇게 있으니 정말 신혼 기분 나네」 


하치만「케헥! ……신혼이라니. 잠」 


유키노「어머. 뭔가 이상한 말 한 건가」 


하치만「………….」 


유키노「기분. 이 아니라 진짜가 되는 건 언제일까」 


하치만「!!……!」 


유키노「………후후.『아직』이지.」




9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00:46:34.04 ID:/J4lbHx20


TV「―――――.―――――」 




하치만「유키노」슥슥


유키노「 그래」 


하치만「TV 안 봐?」 


유키노「난 이걸로 만족인걸. ……무릎, 무겁지 않아?」 


하치만「어. 이 정도는 문제 없어」 


유키노「그래」귀 할짝


하치만「윽!…….」 


유키노「……」할짝할짝




하치만「유키노」 


유키노「왜」


하치만「TV, 같이 보지 않을래?」 


유키노「싫어」 


하치만「……」 


유키노「쓰다듬는 건 그만 하는 거야? 가능하면 계속해주었으면 하는데」 




10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00:59:27.85 ID:/J4lbHx20


하치만「……유키노」 


유키노「뭐야」


하치만「……」쪽


유키노「음……. 음음!? 아앙……」 







유키노「아. 음 ……아아」 

  「하, 하치만……좀 더……하아하아」




10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01:17:01.79 ID:/J4lbHx20


하치만「아……. 심장소리가 엄청나네」꼭


유키노「하치만도」꼭


하치만「아……. 덥다……. 목욕할까」 


유키노「같이 할래?」 


하치만「아니. ……먼저 하고 와」 


유키노「그건. 그런 의미인 거야」 


하치만「윽! 아니야!」 


유키노「같이 해도 괜찮은데」 


하치만「……냉큼 갔다와」 




10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01:25:28.99 ID:/J4lbHx20


하치만「내 방에 침대가 없어」 


유키노「아, 그러고 보니 하치만 건 아직 안 왔던가」 


하치만「어이……」 


유키노「내 침대는 더블이니까 같이 자면 될 것 같은데」 


하치만「어이……」 


유키노「같이 자는 것뿐. ……안 될까」 


하치만「휴, 알았다. 자는 것만」 


유키노「그래」





유키노「잘 자. 하치만」 


하치만「잘 자라, 유키노」쪽

  (키스와 허그도 괜찮……겠지?) 




10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01:31:48.60 ID:/J4lbHx20


이렇게 첫날은 끝났습니다.

순조롭게 하치만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웬일인지』 이미 프로포즈를 했지만요.

……결말은 깔끔하게 냈다고 생각했는데



그럼 다음 화. 여러 분의 코멘트 감사합니다.




10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13:12:54.21 ID:bRJ3TMyo0


수고

다음 화, 느긋하게 기다립니다




11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8(日) 18:48:30.24 ID:I7GD39w50


하치만「음……우앗」 


유키노「일어났어?」 


하치만「! 유키노시타!?」훌렁


유키노「유키노」 


하치만「아. 안녕, 유키노」 


유키노「안녕. 하치만」싱긋


하치만「……잠깐 화장실 다녀올게」 


유키노「갔다와」 




11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8(日) 18:56:52.44 ID:I7GD39w50


하치만「어라, 아직 자는 건가」 


유키노「응. 아직 꽤 이른 시간이야」 


하치만「음, 지금 몇 시냐?」 


유키노「6시를 막 지났어」 


하치만「아직 그런 시간인가」 


유키노「……안 들어와?」 


하치만「……」느릿느릿


유키노「후후」꼭


하치만「뭐냐」


유키노「고분고분하게 들어왔으니까」 


하치만「안 되냐」 


유키노「안 될리가」꼭




11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8(日) 19:37:46.16 ID:I7GD39w50


유키노「후후후」 


하치만「또 뭔데?」 


유키노「그게, 나 지금, 행복해」 


하치만「……」 



하치만(……어떻게 되든 좋을 지도 모른다. 내 고민 따위는.

   이 녀석은 지금, 진실된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적어도, 지금은.) 


하치만「나도 행ㅂ……」우물쭈물


유키노「응?」 


하치만「으……. 아. 좋아해. 유키노」 


유키노「나도」






그렇게 말하며 미소짓는 유키노는 너무도 귀여워서 나는 그 입술에 입을 맞춘다.

다음 일은 조금만 생각하고, 지금은 잠들어 버리는 것으로 했다.


대학생활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멀지 않은 미래에 분명히.


내 대학생활은 잘못됐다.


일 테지.







posted by 일각여삼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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