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청춘 2013. 12. 27. 23:29

雪ノ下「この子、あなたの子よ」


원문출처 :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0601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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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年11月24日 03:20SS、やはり俺の青春ラブコメはまちがっている。26 コメント

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5:32:25.95 ID:sB95Bvuz0


히키가야「응? 무슨 말 하는 지 모르겠는데……」 


유키노시타「자, 하치코. 아빠한테 인사해」 


하치코「안녕하세요, 아빠」


히키가야「그래서, 이 애는 누구 애냐?」 


유키노시타「무슨 말을 하는 걸까, 우리 애인 게 당연하잖아」 


히키가야「난 너와 한 번도 그런 관계가 된 적이 없는데……」 





1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5:45:00.87 ID:sB95Bvuz0


하치코「엄마, 배가 고파요.」 


유키노시타「그래, 마침 밥 시간이니까 근처 레스토랑에서 먹자」 


히키가야「그럼 난 바쁘니까 간다, 안녕」 


유키노시타「기다려」


히키가야「아직 뭔가 남은 거야? 소꿉놀이에 어울릴 시간 없으니까, 빨리 끝내줘」 


유키노시타「이 애를 오늘 하루만 돌봐주지 않을래」 


히키가야「그러니까 그 애는 도대체 누구 애냐고」 


유키노시타「몇 번이나 말하지만 네 애야. 정확히는 네 애가 될 예정이라고 말해야 하려나……」 




1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6:01:03.58 ID:sB95Bvuz0


히키가야「내 애가 될 예정? 무슨 의미냐?」


유키노시타「조금 복잡한 이야기인데, 이 애는 원래 언니가 낳은 애야」 


히키가야「그럼 더더욱 나와는 관계 없잖아」 


유키노시타「아니, 밀접한 관계가 있어」 


히키가야「왜 그런데?」 


유키노시타「너와 언니 사이에서 생긴 애니까」 


히키가야「뭐…………?」 


유키노시타「고등학교 때 너 한 번 언니와 관계를 가진 적이 있지 않아?」 


히키가야「내가 유키노시타 씨하고……… 앗………」 


유키노시타「그 한 번 실수로 언니는 임신해버렸어. 고등학생인 너에게 폐 끼치고 싶지 않아 입 다물고 있었던 것 같아」 


히키가야「진짜냐………, 그래서 왜 이제 네 애가 된 건데?」 


유키노시타「언니는 육아를 할만한 성격이 아니라서 말이지, 애를 내팽겨치고 여행을 갔어. 그래서 내가 이 애를 키우게 된 거야.」 




1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6:13:40.56 ID:sB95Bvuz0


히키가야「그런 일이…… 결과적으로 너한테 폐를 끼치게 되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유키노시타「우선 너한테 책임을 묻겠어」 


히키가야「그러네…… 매월 조금씩 양육비를 보내는 정도라면……」


유키노시타「그런 건 안해도 괜찮아」 


히키가야「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 건데…? 나한테 가능한 거라면 뭐든지 할 테니까…」 


유키노시타「나하고 결혼해서, 이 애를 같이 키우는 거야」 


히키가야「결혼………. 뭐!?」 


유키노시타「그래, 원래 네 애니까 부모로서 키울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히키가야「그건 그렇지만………, 너는 나하고 부부가 되도 괜찮은 거야?」 


유키노시타「응,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이 애를 위해서기도 하니까」




1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6:38:18.89 ID:sB95Bvuz0


히키가야「일단 결혼한다고 하면, 가족한테도 사정을 설명해야 하고……」 


유키노시타「그래, 가족한테는 내쪽에서도 머지않아 인사를 갈 예정이니까 너도 같이 가자」 


유키노시타「이쯤에서 점심을 먹으러 가자, 하치코를 기다리게 하는 것도 미안하니」 


히키가야「그렇네……, 하치코는 내가 부친인 걸 납득해줄까……?」 


유키노시타「응, 매일 네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게 아빠야하고 가르쳐줬으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히키가야「그, 그래……」 




2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6:44:58.59 ID:sB95Bvuz0


유키노시타「하치코, 맛있어?」


하치코「응. 엄청 맛있어, 엄마」 


히키가야「뭐라고 할까… 내 애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귀엽네……」 


유키노시타「나도 처음에는 의심했어, 정말 네 애인가를」 


히키가야「뭐, 나를 닮지 않아 다행이네……」 




2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6:58:06.97 ID:sB95Bvuz0


유키노시타「오늘은 즐거웠으니, 결혼식말인데 다음달 하순 무렵에 하는 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는데」 


히키가야「결혼식 하는 거냐…… 나 누굴 부르지, 친구 없는데……」 


유키노시타「그 자이……뭔가 군인가 있잖아」 


히키가야「그 녀석은 친구가 아니라고……」 


유키노시타「혼인신고서는 집에 놔두었는데 다음 주에 제출하려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렇게 알고 있어」 


히키가야「알았어…… 그럼, 다음에 보자」 


유키노시타「그래, 가족한테도 안부 전해줘. 하치코, 아빠한테 인사해야지」 


하치코「아빠, 바이바이~」


히키가야「또 보자, 하치코」 




2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7:08:28.49 ID:sB95Bvuz0


히키가야「다녀왔습니다」


코마치「오빠 왔어. 혹시 무슨 일 있었어? 평소 때보다 한층 더 얼굴이 기분 나쁜걸, 오빠」 


히키가야「어, 코마치한테 말해둬야 하는 일이 있어…… 놀라지 마라?」 


코마치「뭔데뭔데~?」 


히키가야「결혼해」 


코마치「뭐!!! 누구하고 결혼하는데, 오빠!!」 


히키가야「유키노시타하고」 


코마치「뭐!!! 유키노 언니하고!? 오빠 최근 유키노 언니하고 전혀 안 만나는 거 아니었어?」 


히키가야「응, 나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코마치「오랜만에 만나서 결혼까지 하다니. 오빠, 무슨 일이 있었어, 도대체?」 


히키가야「그게 말이지………, 애가 생겼다」 


코마치「뭣!!! 애?? 만나서 그렇게 빨리 애가 생기다니 어떻게 된 거야!!?」 


히키가야「그게 말인데………」 




4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9:29:47.33 ID:sB95Bvuz0


코마치「진짜 오레기네…… 그래서 오빠는 유키노 언니하고 결혼하는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히키가야「유키노시타가 내 애를 키워주는 이상 나도 같이 키울 의무가 있어……」 


코마치「그게 아니라 유키노 언니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히키가야「그래……, 솔직히 좋아하는 지도 몰라……」 


코마치「진짜 오빠는 솔직하지가 못 하네」 


코마치「그래서 유이 언니한테도 결혼한다고 말했어?」 


히키가야「아니, 말 안 했는데, 유키노시타가 말하지 않을까?」 


코마치「음, 유이 언니 아직 독신이고…… 오빠한테 가끔씩 전화하고는 했으니까 이렇게 된 걸 알게 되면 놀랄 거야……」 


히키가야「뭐, 그 녀석도 일단 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니까, 내가 연락해야지」 




5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9:41:25.16 ID:sB95Bvuz0


유이가하마「힛키가 먼저 전화를 하다니 드문 일이네」 


히키가야「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뭔데뭔데♪」 


히키가야「나 유키노시타하고 결혼한다」 


유이가하마「뭐……………」 


히키가야「다음 달에 결혼식할 예정이니까」 


유이가하마「…………………」 


히키가야「어이, 유이가하마. 듣고 있어?」 


유이가하마「아, 듣고 있어, 듣고 있어. 음, 유키농하고 결혼하는 구나. 경사스러운 일이네」 


히키가야「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니까 말이지, 너한테도 먼저 연락해야지 하고 생각해서」 


유이가하마「힛키하고 유키농 사귀고 있었던 거네. 전혀 그렇다고 들은 적이 없어서 몰랐어」 


히키가야「어, 나도 막 어제 유키노시타하고 만나서 이런 이야기가 되었으니까」 


유이가하마「어제? 죽 사귀던 게 아니라?」 


히키가야「여러가지로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말이지………」 




5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09:58:26.02 ID:sB95Bvuz0


유이가하마「힛키하고 하루노 언니의 애를 유키농이 키워서……」 


히키가야「응, 그래서 내가 책임을 지는 형태로 유키노시타하고 결혼한다는 흐름으로 됐다」 


유이가하마「힛키」 


히키가야「뭔데?」 


유이가하마「그 애 말인데, 정말로 힛키 애인 거야?」 


히키가야「유키노시타는 그렇게 말했는데…, 확실히 나하고 닮지는 않았었지」 


유이가하마「그리고 정말로 그런 이유로 유키농하고 결혼해도 괜찮은 거야?」 


히키가야「……뭐,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잖아」 


유이가하마「결혼한다는 건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일이니까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히키가야「확실히 네 말도 일리가 있네……」 


유이가하마「유키농한테도 내가 말해둘게…… 그런 걸로 쉽게 결혼하려 들면 안된다고」 


히키가야「………………」 


유이가하마「어쨌든 힛키는 한 번 더 생각해봐」 




5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0:12:29.70 ID:sB95Bvuz0


유키노시타「어머, 히키가야 군. 벌써 왔어. 좀 이르지만 혼인신고서에 이름하고 도장을 찍어줬으면 하는데」 


히키가야「그 일 말인데, 유키노시타. 조금만 결혼을 미뤄주지 않을래? 나한테도 생각할 시간을 줘」 


유키노시타「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네 애라면 책임을 가지고 네가 키워!! 설마 여기까지 와서 도망치는 건 아니겠지!?」 


히키가야「아니…… 그럴 생각은……」 


유키노시타「그러면 빨리 혼인신고서에 이름하고 도장을 찍으라고. 당장이라도 시청에 갖고 가고 가야 하니까」 


히키가야「알았어………」 


유키노시타「후후후. 알면 됐어, 알면」 


히키가야「그리고 보니 하치코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유키노시타「하치코라면 오늘은 친정에 있어, 나중에 보게 해줄테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 




6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0:17:44.47 ID:sB95Bvuz0


유키노시타「당장 혼인신고서를 시청에 갖고 갈 테니까, 넌 가도 좋아」 


히키가야「그래, 그러고 보면 유이가하마가 연락하지 않았어?」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로부터는 특별히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는걸?」 


히키가야「그래……」 


유키노시타「다음 달 결혼식까지 넌 지금처럼 자택에서 있어도 괜찮겠지」 


유키노시타「결혼식이 끝나는 대로 신혼집으로 이사할 테니까 거기서 셋이서 잘 살자♪」 


히키가야「알았어……」 


유키노시타「후후후, 기대되네♪」 




8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2:12:03.71 ID:sB95Bvuz0


따르르릉


히키가야「이런 시간에 누구냐…… 유이가하마인가……」 


히키가야「뭐냐, 이런 밤중에?」 


유이가하마「힛키!!! 벌써 혼인신고서 냈어!?」 


히키가야「그래, 유키노시타가 시청에 제출했을걸…… 무슨 일 있어?」 


유이가하마「힛키가 책임지겠다고 한 애 말인데, 그거 힛키 애가 아니야!」 


히키가야「어떻게 내 애가 아니란 걸 아는데?」 


유이가하마「오늘 *라라포트에 갔다 오는 길에 하루노 언니하고 하야토 군이 어떤 애 손 잡고 걷고 있는 걸 봤어」 (*역주 : 도쿄의 쇼핑센터)


히키가야「그걸로 어떻게 내 애가 아니라는 건데? 너한테는 애 얼굴도 이름도 알려준 적 없는걸?」 


유이가하마「하야토 군한테 애가 귀엽네 하면서 이야기 하는 사이에 이것저것 들었는데, 그랬더니 고등학교 때 하루노 언니 사이에 생긴 애라고 했어. 이상하지 않아? 그 때 힛키의 애가 뱃속에 있어야 하는 거잖아?」 


히키가야「확실히 그렇네……, 그 애 어떤 머리 스타일 하고 있었는지 기억해……?」 


유이가하마「숏컷이고, 눈 밑에 눈물점이 있었어」 


히키가야「그건……… 아마 유키노가 키우고 있다던 애다……」 




8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2:31:38.54 ID:sB95Bvuz0


유이가하마「유키농한테 따지려고 전화했더니 착신거부 돼있어서, 집에 갔더니 반응이 없고……」 


히키가야「유키노시타는 금방 들킬 걸 알고서 그렇게 서둘렀던 거네…… 게다가 벌써 혼인신고서는 내버렸고……」 


유이가하마「힛키는 이대로 괜찮다고 생각해?」 


히키가야「난 누군가 나한테 거짓말 하는 거 싫어하니까. 이렇게까지 사람을 바보취급 하다니 이혼하겠어」 


유이가하마「힛키, 절대 유키농한테 지면 안 돼!!」 


히키가야「그래, 유이가하마. 알려줘서 고마워. 다음에 한 턱 살게」 


유이가하마「그럼 유키농하고 이혼하고나서도 좋으니까, 허니토스트 사줘!」 


히키가야「허니토스트인가, 그 정도는 당연하지. 그럼 다음에 보자」 


유이가하마「응, 힛키 열심히 해! 잘 자」 




10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2:52:32.70 ID:sB95Bvuz0


유키노시타「어머, 히키가야 군. 아직 결혼식까지는 꽤 남았는데」 


히키가야「어이, 이야기 들었다. 네가 하치코라고 했던 애, 내 애가 아니라 하야마와 하루노 누나의 애라며!?」 


유키노시타「………………그래, 눈치챘네……………. 그렇지만 늦었어. 혼인신고서는 이미 제출했는걸」 


히키가야「바로 이혼해주지」 


유키노시타「그건 무리네. 내가 이혼할 생각이 전혀 없는걸」 


히키가야「그렇다면 널 고소할 거다」 


유키노시타「네가 나를 고소해……? 후후후, 나를 상대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유키노시타「그리고 이혼한다고 해도 네가 행복하게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히키가야「그런 건 네가 알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유키노시타「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그리고 나 이외의 여자하고 맺어진다고 해도 절대로 행복해지도록 두지 않을 테니까」


히키가야「…………………」 


유키노시타「어머, 겁줄 생각은 아니었는데. 후후후」 




14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5:01:41.42 ID:sB95Bvuz0


유키노시타「나하고 살면 넌 지금하는 일도 그만두고 행복하게 전업주부로 사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히키가야「안타깝게도 난 지금 일이 그럭저럭 마음에 들어서 그만 둘 생각은 없다」


유키노시타「그래, 원한다면 그만두지 않아도 좋아. 집안일은 내가 할 거고, 너는 같이 있어주는 걸로 괜찮으니까」 


히키가야「………방금 말에는 조금 감동했지만…, 그래도 아직 나는 너를 신용할 수 없어. 왜 그런 거짓말까지 하면서 결혼하려고 한 거냐」 


유키노시타「그건 널 사랑하고 있으니까」 


히키가야「그럼 왜 이제 와서 나하고 결혼할 거라고 생각한 건데?」


유키노시타「지금 생각하면 고등학생 때 너한테 고백해뒀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 후회하고 있어. 이제 와서 말해도 늦었지만」 


유키노시타「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대학에서 매일 같이 고백 받은 건 당연히 전부 차줬지만」 


히키가야「자랑이냐」


유키노시타「그리고 사회인이 되고 나서 이번에는 모친이 맞선을 억지로 보게 하고는,

       나는 내 파트너 정도는 스스로 찾는다고 말했지만 듣지 않았어」 


유키노시타「몹시 좋은 사람들뿐이라 경제력도 있고 겉모습도 훌륭해서 분명히 결혼 상대로는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이었어」 


히키가야「거기서 어디가 불만인데? 나 같은 거 하고 보다 훨씬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낼 수 있을 거 같은데」 


유키노시타「하지만 그걸로는 재미없어」 


유키노시타「모든 게 완벽한 나이기에, 나를 정면에서 바라봐주고 가끔은 부정해줄 그런 사람이 좋아. 너 같이 말이지」 


유키노시타「저기……… 한 번 더 생각을 돌려주지 않을래? 거짓말을 한 건 사과할게」 




14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5:14:41.75 ID:sB95Bvuz0


히키가야「나는 별로 네가 싫은 게 아니야」 


유키노시타「그럼 같이……」 


히키가야「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이 머리속에서 아직 정리가 안 돼서 그래. 조금만 생각하게 해줘」 


유키노시타「알았어……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천천히 생각해도 괜찮아……」 


따르르르르릉


히키가야「미안, 전화 왔네」 




히키가야「네, 여보세요. 유이가하마냐」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어! 힛키? 유키농하고는 이혼했어?」 


히키가야「아니…… 그건 이따 나중에…앗」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 핸드폰 빌려줄래」 


유키노시타「여보세요,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어? 유키농 힛키 옆에 있었어!?」 


유키노시타「그래. 우리는 부부니까 옆에 있는 게 당연하잖아. 그리고 유이가하마는 무슨 일로 전화를 건 걸까?」 


유이가하마「빨리 힛키하고 이혼해줘. 남의 애를 이용하기까지 해서 억지로 결혼하다니, 유키농 실망이야」 




15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5:48:26.59 ID:sB95Bvuz0


유키노시타「그래……유이가하마, 네가 히키가야군한테 바람을 넣은 거였네…」 


유이가하마「그렇지만 아이를 이용해서 결혼을 강요한 건 사실이잖아? 게다가 유키농 착신거부해서 날 피해다녔지」 


유키노시타「네가 귀찮게 구니까 그래. 그리고 봉사부에 네가 입부했을 때부터 귀찮은 일에 몇 번이고 휘말려서 이쪽은 엄청난 민폐였다고」


유이가하마「뭐어? 그거 아니지 않아? 그 때 유키농도 즐거워했잖아?」 


유키노시타「즐거웠을 때도 분명히 있었던 건 사실이야. 하지만 말이지, 네가 방해가 되는 거야, 점점」 


유이가하마「어, 그건 무슨 말?」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을 향한 과도한 스킨쉽…… 솔직히 속이 뒤집힐 것 같았어」


유이가하마「그 정도로 화낸 거야? 그건 유키농이 친구 없으니까 사람과의 거리감을 잘 모르는 거잖아」 


유키노시타「아니, 너는 히키가야 군을 좋아했어. 아니지, 지금도 좋아해. 그렇잖아?」 


히키가야「!!!」 


유이가하마「유키농 너무 해, 내 입으로 직접 말하려고 했는데. 빨리 힛키 바꿔줘!!」 


유키노시타「너한테는 미안하지만 이제 내 남편이 됐어. 그러니까 내 이외의 여자 연락처는 전부 삭제할 거야. 핸드폰도 바꿀 테니까 그렇게 알아」 


유키노시타「그럼 유이가하마. 두 번 다시 히키가야 군 볼 생각 하지 마. 안녕」 


딸깍 뚜 뚜


히키가야「저, 저기………」 




16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6:41:27.93 ID:sB95Bvuz0


유키노시타「우선 이 핸드폰은 맡아둘게」 


히키가야「그건 아니잖아……」 


유키노시타「언제 그 여자가 전화할지 모르니까」 


유키노시타「그리고 결혼식 다음에 예정된 이사말인데, 내일로 변경해야겠어」 


히키가야「뭐?」


유키노시타「네 방에 있는 짐은 전부 내일 옮기도록 손을 써둘 테니까」 


히키가야「야, 나한테 생각할 시간을 준다고……」 


유키노시타「그 여자가 존재하는 이상, 이 집에서 사는 건 위험해. 가족한테는 내가 설명해둘 테니까 안심해도 괜찮아」 


히키가야「아니, 아직 같이 산다고 정한 것도 아니……」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 


히키가야「뭔데…」 


유키노시타「앞으로 잘 부탁해」 


히키가야「휴우……」 




16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6:50:10.12 ID:sB95Bvuz0


이사 당일 


코마치「유키노 언니, 오빠를 부탁해요」


유키노시타「응. 잠시 못 만나겠지만, 가끔은 이 남자를 데리고 올 테니까, 코마치로 건강하게 있어」 


히키가야「어이, 난 네 집에 감금이라도 당하는 거냐……」 


유키노시타「전업주부로서 일하게 하는 거뿐이야」 




유이가하마「어머, 힛키…… 어디 가는 거야?」 




유키노시타「칫, 츠즈키. 빨리 차 출발시키세요」 


츠즈키「알겠습니다, 아가씨」 


히키가야「어, 어이 유키노시타. 인사 정도는 해도 괜찮잖…」 


유키노시타「안 돼」




힛키힛키힛키힛키    탓탓탓탓탓탓탓탓



유키노시타「칫, 츠즈키 좀 더 스피드 낼 수 없어. 저 여자 엄청난 스피드로 쫓아오고 있는데」 




17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7:07:14.59 ID:sB95Bvuz0


힛키힛키힛키힛키………………… 








유키노시타「겨우 따돌린 거 같네……」 


히키가야「유이가하마 굉장한 얼굴이었다고…… 틀림없이 꿈에 나올 거다……」 


유키노시타「안심해도 좋아. 오늘부터 같이 잘 테니까」 







유키노시타「여기가 신혼집이야」 


히키가야「엄청난 곳이네……이거 얼마 정도 들었냐」


유키노시타「당신이 신경 쓸 일이 아니야. 그리고 시큐리티가 완전한 곳으로 해야겠네……」 




22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19:39:46.06 ID:sB95Bvuz0


히키가야「진정이 안 되네……」 


유키노시타「오늘 이사왔으니까 당연해」 


히키가야「그것뿐만이 아니지만 말이지……」 


유키노시타「점심 만드려고 하는데, 파스타로 괜찮을까」 


히키가야「뭐라도 괜찮아」 


유키노시타「사양하지 않아도 돼. 여기는 오늘부터 당신 집이니까」 


히키가야「그래서 나 내일부터 일은 어떻게 하면 좋지……?」 


유키노시타「퇴사 수속은 이미 밟아놨어」 


히키가야「진짜냐…… 거기 들어가기까지 몇 번이나 면접 본 줄 아냐고……」 


유키노시타「걱정하지 않아도 당신은 내가 먹여살릴 테니까」 


히키가야「그렇게 말해놓고 도중에 성격차이가 있다며 이혼하고 싶어지거나 하지는 않을 거지?」 


유키노시타「날 뭘로 보고 있는 걸까. 스스로 선택한 상대는 죽을 때까지 데리고 갈 거야」 


히키가야「그건 고마운 말이네……」 




23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0:00:05.95 ID:sB95Bvuz0


히키가야「변함없이 너의 요리는 맛있네……」 


유키노시타「어머, 빈말이라도 그렇게 말해주니 기쁜 걸.」 


히키가야「진심으로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유키노시타「그건 그렇고 히키가야 군. 계속 당신을 히키가야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히키가야「그것도 그런가……난 유키노시타 하치만이 된 거였지」 


유키노시타「그래. 그러니까 당신은 이제부터 나를 유키노라고 부를 수 없을까. 나도 당신을 하치만이라고 부를 테니까」 


히키가야「갑자기 그렇게 부르는 것도 그러니까, 천천히……」 


유키노「응, 앞으로 잘 부탁해. 하치만」 


하치만「이쪽이야 말로…… 유키노」 











유이「힛키는 어디 있는 거야!!!? 사브레!! 이 힛키 양말 냄새로 그 여자가 있는 곳을 찾아내!!」 


사브레「컹……」 




23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0:01:30.93 ID:s8iU0hq40


사브레… 




26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0:44:29.93 ID:sB95Bvuz0


유키노시타「아직 그 여자가 찾아다니고 있다고? 네 계속해서 감시를 부탁합니다」


히키가야「무슨 일 있어?」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가 이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는 거 같아, 사브레인가 하는 멍청한 개도 같이」 


히키가야「진짜냐……사브레는 내가 근처에 있으면 바로 뛰어드니까 말이지……잠시동안 밖에 나갈 수 없을 것 같네…」 


유키노시타「걱정 안 해도 츠즈키한테 필요한 물건을 전부 사오도록 부탁해뒀어. 그리고 만약의 사태가 벌어지면 강경수단으로 맞설 테니까 안심해, 하치만」 


히키가야「예전 봉사부 동료이니, 그렇게 난폭한 짓은 하지 마라?」


유키노시타「그 정도는 알고 있어. 유이가하마는 내 친구이기도 한 걸……」 















유이「하아하아……사브레에에에!!! 힛키는 아직 못 찾은 거야!!?」 


사브레「컹……………」 




27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1:13:22.31 ID:sB95Bvuz0


유키노「하치만, 욕조물 데워놨어. 먼저 들어가도록 해요」 


하치만「그럼 사양 않고 먼저 씻을 게」 





하치만「넓은 목욕탕이네…… 우리집의 배는 되겠는데……」 


드륵


하치만「!!! 야, 나 아직 있는데……」 


유키노「등 밀어줄게. 부부니까 그 정도 당연하잖아」 


하치만「그렇다고는 해도 아직 부부생활 첫날인 걸」 


유키노「어차피 앞으로 매일 같이 있을 텐데 상관 없잖아」 


하치만「너 부끄럽지도 않냐? 같이 목욕하는 거……」 


유키노「당연히 부끄럽지. 하지만 앞으로도 당신과 잘 살고 싶은데 이 정도로 부끄러워해서는 진도가 나가지 않을 걸……」 


하치만「그, 그건 그렇네………」 




28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2:01:59.32 ID:sB95Bvuz0


유키노「하치만, 여기 홍차」 


하치만「오, 고마워…… 네가 탄 홍차 마시는 것도 봉사부에서 활동했던 때 이후 처음이구나……」 


유키노「그립네…… 그 때는 정말 즐거웠어……, 그 부활 때문에 학교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 


하치만「나도 기본적으로 교실에서는 아무하고도 말 하지 않으니까 말이지…… 봉사부에서 너하고 이야기하는 게 고등학교에서 유일한 추억이었어……」 


유키노「당신도 그런 말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네」 


하치만「어른이 되면 인간 둥글게 되는 법이지. 중학교 때의 싫은 기억도 이제 와선 추억이고……라고는 못 하겠네, 가끔 떠올리고는 소리지르고 싶어지니…….」


유키노「그런 부분도 변하지 않았네, 후후후」 



따르르르르릉


유키노「무슨 일이죠?」


유키노「뭐라고요? 유이가하마를 놓쳤다……? 빨리 찾으세요. 사람은 얼마든지 풀어도 상관 없습니다. 돈이라면 얼마든지 낼 테니까」 


유키노「어쨌든 빨리 찾고, 찾으면 저한테 바로 연락하세요.」 


하치만「괜찮은 거야……? 아니, 유이가하마도 나쁜 녀석이 아니니까 똑바로 말하면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는데……」 


유키노「유이가하마는 분명 착하고 사람을 편하게 하는 좋은 애야, 단지」 


하치만「단지?」 


유키노「나의 하치만을 뺏으려고 하는 것만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30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2:44:37.33 ID:sB95Bvuz0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는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두고 우리는 이제 자자」 


하치만「그래, 이러니저러니 해서인지 피곤하네……」 




하치만「이 침대……… 좁지 않아?」 


유키노「그렇지 않은 걸. 둘이서 충분히 잘 수 있는 공간이야」 


하치만「그런가…? 그럼 잘까」 


유키노「응, 잘 자 하치만」 


하치만「잘 자라, 유키노」 



유키노「저기, 하치만 자?」 


하치만「뭐냐?」 


유키노「우리 애 있으면 좋을 거 같지 않아?」 


하치만「그거야 있으면 좋겠지만…… 그 말은 그러니까……」 


유키노「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있으면 하는데……」 


하치만「네가 좋다고 하면……나는………」 


유키노「마음의 준비는 되어있어……」 




31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11/23(土) 23:18:03.80 ID:sB95Bvuz0


하치만「간다…유키노…」 


유키노「응…하치만…」 




콰당



하치만「뭐지!!」 


유키노「베란다쪽에서 난 소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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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유키노「!!!」 







유이「힛키, 찾았다」



posted by 일각여삼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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