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청춘 2013. 12. 27. 23:11

陽乃「比企ヶ谷君は可愛いなあ」八幡「」ゾクッ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298268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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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1 20:55:55 ID:LCxdDI0Z0

유키노「언니? 왜 여기 있는지 묻고 있는데」


하루노「이대로 데려가고 싶을 정도로 귀엽네」 


하치만「아니, 저기요 잠깐 농ㄷ


유키노「언니, 답이 되지 않았는데」 


하루노「으ㅡ음……」 


하루노「유키노짱한테서 뺏으러 왔습니다」(역주 : 원문은 네토리)


하루노「같은 느낌?」 


하치만 (위험하다 이 인간 좀 진심인듯)((((;゚Д゚))))바들바들 부들부들


002


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1 22:51:37 ID:eYsL9eM5O

유키노「……오해를 볼러 올 만한 발언은 그만둬 줬으면 하는데」 


하루노「?……글쎄」깜짝


하치만「그, 그래요. 나하고 유키노시타는 단지 부활을 같이 하는 사이일 뿐이라……」 


하루노「벌써 예전부터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안타깝네」 


하치만(그런 반응이라면 마치 약탈 자체가 목적인 것처럼 들리는데……) 


하치만(뭐, 어느 쪽이라도 나하고 유키노시타가 사귀는 것 따윈 말도 안되니까 어찌 되든 좋지만) 


하루노「그렇다면 히키가야군은 지금 프리란 뜻이니까……역시 누나하고 사귀렴!」탁 


3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1 23:17:43 ID:wYmRRfQg0

유키노「자, 잠깐 기다려 언니」 


하루노「응? 무슨 일이야 유키노짱?」히죽히죽 


유키노「그, 그러니까…… 그게……」 


하루노「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똑 부러지게 말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히죽히죽 


유키노「그, 그는 부원이고 이전에 히라츠카 선생님한테서 넘겨받은 의뢰이기도 해」 


유키노「그의 인격이 갱생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 손에 넘겨줄 수는 없어」 


하루노「응ㅡ 그럼, 솔직하게 『히키가야군하고 함께 있고 싶어』라고 말하면 함께 있게 해줄게!」 


유키노「……언니의 그런 부분, 싫어」 


하치만「저기, 나 빼고 이야기가 너무 진행되는 거 아냐?」


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0:34:21 ID:UMk8BfgTO

하루노「응~ 하지만 지금으로썬 히키가야군은 누가 상대가 되든 아마 같은 반응 밖에 보이지 못할 거라 생각해」 


하루노「그러니까 처음부터 히키가야군의 의사는 상관없는 거잖아?」 


하치만「나한테 선택할 권리 없음, 정도라면 그런대로 괜찮지만 거절할 권리 정도는 인정해줬으면 하네요」 


유키노「그러네, 이대로 히키가야군하고 사귀게 된다면 언니가 불쌍하니까」 


하치만「말 꺼낸 건 그 언니 쪽인데 말이지……」 


하루노「유키노짱한테 그런 말 들을 줄은 몰랐네……」 


하루노「내가 이런 말하는 데는 유키노짱한테도 그 원인의 일부가 있는데」


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0:43:56 ID:UMk8BfgTO

유키노「……무슨 말?」 


하루노「…………결혼」우물쭈물 


하치만「!」 


유키노「어……?」 


하루노「……해야 할 지도 몰라, 곧」 


유키노「……맞선 상대, 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후보인 사람이 있는 것 정도는 들었지만……설마」 


하루노「이렇게 금방일 줄은, 저기……나도 솔직히 말해서 놀랐어」 


하치만(이 사람은 이 사람대로 큰일이구나……)


4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0:57:43 ID:UMk8BfgTO

유키노「……미안해, 언니」 


하루노「아, 아니야. 그런 말 들으려고 한 말은 아니니까……」 


하치만(아니, 어떻게 봐도 지금 한 말은……) 


유키노「……내가 쓸데없는 고집을 부려서 언니한테 피해를」 


하루노「뭐, 나까지 도망쳐버리면 곤란하기도 하니 빨리 자리 잡고 싶은 것이겠지만……」 


하루노「최종적으로 그렇게 된다고 해도…… 아직 나는 모라토리움으로 있고 싶어」 (역주 : 더 놀고 싶다는 말) 


유키노「……그래서 편의상 남자친구가 지금 언니한테 필요하다는 거네」 


하루노「그 말 대로야♪」


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1:09:55 ID:UMk8BfgTO

유키노「사정은 이해했지만……왜 하필이면 그를?」 


하치만「저기, 하필이면(よりによって) 이라니……나 정도로 한결 취한(よりによった) 존재는 없다고 생각한다만 」

(역주 : 말장난이라 자신 없는 부분이네요.)


하루노「아하하! 변함없이 히키가야군은 유쾌한 말을 하네~」팡팡


하치만「등 아픈데요……」 


유키노「언니……농담은 빼고 대답해줘. 언니한테 남친후보라면 줄 섰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하루노「응~ 뭐, 그건 그럴 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하치만(스스로 말해버릴 정도라니, 역시 자매네, 이 둘은……)


5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1:27:20 ID:UMk8BfgTO

하루노「내 마음에 든 남자 중에서 가장 격추시키기 어려울 것 같아서……일까?」생긋


하치만「그런 말 웃는 얼굴로 하지 말아주세요. 무섭다고요……」 


유키노「애초에 격추고 뭐고……이 남자는 처음부터 떨어져있는 걸……밑바닥에」 


하루노「아하하하, 그런가? 그럼 내가 바닥없는 늪에 빠뜨려 줄게, 히키가야군☆」


하치만「자매끼리 내 하트를 갖고 노는 건 그만둬 주세요」 


하루노「의외네~ 감언이야 말로 네가 싫어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1:37:06 ID:UMk8BfgTO

하치만「벌로 감언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라고요……」 


하치만「끝까지 달지 않고 도중에 써지는 게 싫은 거네」 


하루노「그런 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돼, 히키가야군」 


유키노「……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하루노「별로 평생 나하고 있으라고 할 생각은 없으니까. 뭣하면 내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 만이라도 좋고」


하루노「처음부터 가짜 관계라고 알고 있으면 배신당할 걱정도 없잖아?」 


하치만(아무렇지도 않게 도망칠 길을 몇 개인가 틀어막아 버렸다……)


5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1:48:11 ID:UMk8BfgTO

하치만「만약 그렇다고 해도, 결국 나한테 유키노시타씨의 제안을 받아들일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하루노「응~ 아직 누나라고 부른 적 없지? 아니, 애인이라면 하루노인가」 


하치만「거기다 유키노시타씨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거짓말해야 할 이유도 없고요」 




하루노「뭐, 어쩔 수 없나……히키가야군은 유이가하마짱을 좋아하는 것 같고」 


유키노「!」 


하치만「!?」


6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2:06:05 ID:UMk8BfgTO

하치만「……」 


하루노「어? 그 침묵은……그렇다면 정곡인가? 정곡이네!」에잇에잇


하치만「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유, 유이가하마는 부활을 같이 하는 사이일 뿐이고……유키노시타하고 같습니다만」 


유키노「……」 


하루노「아하, 그러니까 히키가야군은 유키노짱도 유이가하마짱도 둘 다 좋아, 인거네」 


하치만「무슨!? 누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는 겁니까……부할 동료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요」 


유키노「……」


6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2:15:44 ID:UMk8BfgTO

하루노「어머? 왜 그래 유키노짱, 아까부터 아무 말도 안하고……혹시 동요하는 거야?」 


유키노「지금 대화하고 있는 건 언니하고 히키가야군이지, 난 아니니까 끼어드는 게 이상하지……」 


하루노「그럼 내 제안에도 불만 없는 거지?」 


유키노「나하고는 처음부터 관계없어……거기다 히키가야군이 거절하면」 


하루노「……그를 거절할 수 없게 하는 것 정도……간단한 걸?」 


하치만(잠깐만 뭘 할 생각인 거지 이 사람은……)


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2:25:17 ID:UMk8BfgTO

하루노「히키가야군도 그래……특별히 따로 좋아하는 사람 없으면 나하고 사귀어줘도 괜찮잖아」 


하치만「아, 아니……지금 상황에서 누군가와 사귄다든가……그런 건」 


하루노「한결같네……그럼 봉사부로의 의뢰라는 걸로 해버릴까」 


유키노「!」 


하치만「만약 그렇다고 해도……」 


하루노「……저기, 유키노짱. 지금 내가 이런 상황이 된 건……」 


유키노「!………………알았어, 언니」


7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2:35:27 ID:UMk8BfgTO

유키노「……히키가야군. 지금 언니가 이렇게 된 데에는 나한테도 다소의 책임이 있어」 


하치만(이봐, 설마……) 


유키노「그리고 지금 언니를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유감스럽게도 나한테는 없어」 


유키노「……그러니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말할게. 히키가야군, 어떻게든 언니하고 사귀어줘」 


하치만「어? 아니……난……」 


하루노「히키가야군은 유키노짱의 부탁이라면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지……」


7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2:43:10 ID:UMk8BfgTO

하치만「하하……그게, 멋대로 그런 기대하셔도 곤란하다고요……」 


하치만(어떻게 하면 되는 거냐, 이거……) 


하치만(여기서 거절할 이유를 바로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하치만(거절할 경우 이 누나가 무슨 일을 저지를 지도 모르고……) 


하치만(솔직히 말해 이 누나가 유키노시타를 대하는 태도는 좋아하기 힘든 일이기도 하고……) 


하치만(또 유키노시타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면……아니, 일어나도 곤란하다)


7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2:50:32 ID:UMk8BfgTO

하치만(여기서 OK해버리면 일단은 누나도 유키노시타도 만족할 거라고 할 수 있나……) 


하치만(하지만 사귀는 척만 한다니……) 


하치만(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한 번쯤 유키노시타하고 그런 일도 있었지……) 


하치만(그렇다면 더더욱 거절할 수 없는 게 아닌가……) 





하치만「……내가 협력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라면요」


8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3:01:42 ID:UMk8BfgTO

하루노「오! 그건 OK라고 받아들어도 괜찮은 거야?」 


하치만「……」꾸벅


하루노「고마워~ 역시 히키가야군은 내가 노릴만 했었네」꽉 


하치만(으아! 갑자기 안아올 줄은, 가슴이……) 


유키노「……」 


하치만「자, 유키노시타씨, 떨어져 주세요……자리가 자리이기도 하고」 


하루노「데이트 스팟이기도 한 쇼핑몰이라면 아무 문제없지?」 


하루노「거기에 애인이 됐는데도 그렇게 부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8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3:10:49 ID:UMk8BfgTO

하치만「떠, 떨어져 주세요 하루노씨……(유키노시타의 시선이……)」 


하루노「뭐, 지금은 이정도로 할까」휙 


유키노「난 볼일도 다 봤으니 이제 돌아갈게」 


하루노「그래? 그럼 바이바이~ 히키가야군은 빌려갈게~」 


하치만「사람을 물건처럼 말하지 말아주세요……」 


유키노「……일단 고맙다고 해둘게. 고마워…………안녕」빙글



뚜벅뚜벅뚜벅…… 


하치만「아니, 저기……」


113: ちょっとだけ投下 2013/07/12 09:30:46 ID:UMk8BfgTO

하치만(원래 쉬는 날에 유키노시타하고 쇼핑했던 건 내 티컵을 사려했던 거지만……) 


하치만(수학여행에서 돌아오고 그렇지 지나지 않고 내가 의도했던 건 슬그머니 유이가하마에게 전달된 것 같다) 


하치만(그리고 유키노시타에게도……그걸로 표면상의 관계는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생각했다) 


하치만(그렇다고 해도 유키노시타가 쇼핑가자고 권유했을 때는 솔직히 말해 놀랐었다……) 


하루노「히키가야군」 


하치만(그런데 설마 그때 갔던 곳에서 이런 일이 될 줄은……) 


하루노「히키가야군!」 


하치만「네?」


1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9:37:51 ID:UMk8BfgTO

하루노「정말~ 『네?』가 아니라고……아까부터 몇 번이나 불렀는데」 


하치만「……죄송합니다」 


하루노「미안해? 모처럼 유키노짱하고 데이트하는 걸 방해해버려서」 


하치만「그러니까 그런 게 아니라고 했잖습니까……」 


하루노「흐~음……뭐 상관없지만」 


하치만「그래서……난 구체적으로 뭘하면 되나요?」 


하루노「응……그러네, 우선은 가끔 나하고 데이트해주면 그걸로 괜찮으려나?」


1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9:47:16 ID:UMk8BfgTO

하치만「……그걸로 괜찮은 겁니까? 틀림없이 유키노시타가에 납치라도 당할 줄 알았는데요」 


하루노「아하하하, 너도 참~ 내가 지금 집에 데려가도 어쩔 수 없잖아?」 


하치만(『지금』이라니……나중에 그럴 예정이라도 있었냐고……) 


하루노「히키가야군 그런 척 하는 거 잘할 거 같지 않고……일단은 실적을 쌓지 않으면 안되지」 


하치만「그, 그런가요……」 


하루노「뭐, 히키가야군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도 포기하겠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고……앞으로도 잘 부탁해」 


하치만「아, 네……잘 부탁드립니다」


1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09:56:19 ID:UMk8BfgTO

하루노「뭔가 불만이라도 있는 거 같네?……아! 알았다! 좀 더 누나랑 이런저런 짓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지?」 


하치만「네?」 


하루노「정말, 히키가야군이 원하면 나 그런 일에 인색하지 않은데 말이지……」 


하치만「인기없는 남자를 그렇게 놀리면 반감을 산다고요?」 


하루노「또 또 겸손하기는……그리고 놀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하치만「농담이든 진담이든 그만해 주세요……」 


하루노「뭐, 그럼 이정도에서 히키가야군이 싫어하지 않는다고 해주면♪」


1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0:14:33 ID:UMk8BfgTO

하치만「그것보다……유키노시타한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부탁드릴게요」 


하루노「이럴 때까지 유키노짱 걱정? 정말이지 다정하네, 히키가야군은. 나 조금 질투해버릴 것 같아」 


하치만「아니, 실제로 문화제 때라던가……」 


하루노「……나는 서로에게 민폐 끼치면서 사는 게 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루노「히키가야군도 여동생 있으니까 무슨 말인지 알거 아냐?」 


하치만「그건 그럴 지도 모르지만요……(뭔가 적당히 넘어가려는 느낌인데)」 


하루노「그리고 민폐 끼치는 걸로 말할 것 같으면 지금 히키가야군의 그 태도야말로 유키노짱한테 민폐 끼치는 거 아니야?」 


하치만「!」


1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3:23:10 ID:UMk8BfgTO

하치만「……무슨, 의미인가요?」 


하루노「어머? 그걸 내 입으로 말해도 괜찮으려나」 


하루노「이번에는 정말 히키가야군의 퇴로를 끊어버리는 건데……괜찮아?」 


하치만「……아니, 그럼 됐습니다」 


하루노「뭐, 지금은 아직 그걸로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하루노「뒷걸음으로 도망치고만 있으면 절벽에서 떨어지니까 조심하도록 해.」방긋 


하치만「……명심하겠습니다」


1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3:57:36 ID:UMk8BfgTO

하루노「좋아좋아, 오늘은 이정도로 할까」 


하치만(네? 이런 말 앞으로도 계속 듣는거야??)지긋지긋


하루노「잠……그런 얼굴 하지 말라고. 농담이야 농담」 


하루노「이제부터는 내 남친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런 건 잊게 해줄게」 


하치만「그렇습니까……」 


하루노「뭐, 그럼 번호 교환이라도 할까」 


하치만「그럼 화면에 주소 띄웠으니까 이쪽으로 보내주세요」 


하루노「네~네~♪」슬슬 


하루노「자, 히키가야군 쪽에 내 거 보냈어」


1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4:17:45 ID:UMk8BfgTO

하치만「저기……이건 무슨」 


하루노「응? 왜 그래?」 


하치만「어째서 유키노시타의 주소까지 송신된 겁니까」 


하루노「나, 유키노시타 하루노인걸?」 


하치만「그게 아니라요! 어째서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주소까지 이쪽으로 보낸 거냐고 묻고 있잖습니까!」 


하루노「아니~ 아까 네 주소장을 봤더니 유키노짱 거가 안 보이여서……선물?」 


하치만「남의 개인정보를 선물하지 말아주세요……」


14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4:24:39 ID:UMk8BfgTO

하루노「남이 아닌걸, 내 소중한 가족이라고?」 


하치만「그러면 더 안되는 게 아닌가요……」


하루노「괜찮아. 나, 히키가야군을 믿고 있으니까」 


하치만「그거,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말하지 않으면 의미없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만……」 


하루노「아니, 유키노짱도 너를 믿고 있으니까……」 


하치만「그렇습니까……뭐 어느 쪽이든 나한테는 남의 주소 뿌리고 다닐 상대도 없으니까요……」


하루노「또 또 그런 말이나 하고!」


1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4:33:24 ID:UMk8BfgTO

하루노「네가 그렇게 정신적으로 자학하는 버릇, 보호본능 자극해버린다고. 과연 시즈카짱이 눈여겨볼만하네」 


하치만「네……아, 조심할게요」 


하루노「별로 괜찮은 걸? 넌 그런 부분이 귀여우니까」


하루노「그러니까 변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치만「당신이 그렇게 말하는 건 빈정거리는 걸로 들립니다만……」 


하루노「뭐, 난 어느 쪽으로 해석하든 괜찮으니까 신경 안 쓰지만」 


하치만(아무래도 이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으면 항상 손바닥 위에서 놀고 있는 느낌이네……)


14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4:45:00 ID:UMk8BfgTO

하루노「……아마 언젠가 도움이 될 날이 올테니까 그 주소는 가지고 있으렴」 


하치만「네……」 


하루노「그게 아니면 뭐? 혹시 바람피우는 거 같은 기분이라 좀 그런 거야?」 


하치만「아니!?……어쨌든 갖고 있으면 되는 거죠?」 


하루노「응응」 


하치만「……오늘은 이걸로 됐나요?」 


하루노「응, 우연히 만나서는 사귀게 돼 버렸네. 다음에 보충은 할 테니까」 


하치만「아니, 그건……」 


하루노「물론 데이트지」생긋생긋


하치만「……역시 그런 거죠」


1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4:53:55 ID:UMk8BfgTO

하루노「자세한 건 또 연락할 테니까 잘 부탁해」 


하치만「네……그럼……안녕히 가세요, 유키노시타씨」 


하루노「하루노씨」 


하치만「유키노시타씨」 


하루노「하루노씨」 


하치만「…………하루노씨」 


하루노「좋아. 그럼 또 다음에 보자, 히키가야군」 


하치만「네, 그럼 다음에……」


1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5:05:16 ID:UMk8BfgTO

뚜벅뚜벅뚜벅



빙글



하루노「히키가야군! 유키노짱도 나도 너를 마음에 두고 있으니까!」 


하루노「그럼 안녕~♪」 


탓탓탓




하치만「치사하네 정말……」 


하치만(그런 말투라면 본심이 아닌가 착각하게 되잖아……)


15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5:21:05 ID:UMk8BfgTO

그날밤 히키가야네


식탁 


코마치&하치만「잘 먹겠습니다」


코마치「있잖아 오빠?」 


하치만「뭔데……」 


코마치「뭐랄까……피곤한 것 같네?」 


하치만「어? 뭐 인도어파인 인간이 한 번씩 나갔다오면 아무래도, 그렇지……」 


코마치「아니, 그게 아니라……유키노씨와의 데이트, 잘 안풀린건가 해서」 


하치만「데이트가 아니라고. 쇼핑갔던 것 뿐이다」


15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5:28:27 ID:UMk8BfgTO

코마치「아니 그걸 사람들은 데이트라고 하는 걸……아니,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코마치「유키노 언니하고 뭔 일 있었어?」


하치만「그거야 뭔가라면 항상 있지……」 


코마치「응……아니 별로 오빠가 말할고 싶지 않다면 그걸로 괜찮지만……」


코마치「요즘 요빠를 보고 있으면 전과는 다른 의미로 걱정을 하게 되니까~」 


하치만「……무슨 의미냐」


코마치「……대인관계에 지쳐있다, 같은 느낌이 드니까」 


하치만「……」


1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5:43:05 ID:UMk8BfgTO

하치만(별로 코마지한테 오늘 일을 말하지 않을 이유는 없나……) 


하치만(그런데 말하는 게 내키지 않네……왜일까) 


하치만(단지, 관계자가 그 둘인 시점에서 늦든 이르든 코마치도 알게 될거고……) 


하치만(그렇게 되면, 숨겼다고 생각하면 짜증날테고……별로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


하치만「저기, 코마치」 


코마치「엇! 무슨 뉴스라도?」 





하치만「유키노시타하고 사귀게 되었다…………는 것 같아」 


코마치「진짜로!?」


16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5:56:38 ID:UMk8BfgTO

코마치「어, 아니 이런이런 아무래도 코마치의 계산미스가 큰 실례를 해서……」 


하치만「기다려, 그 반응은 역시 계산미스다……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코마치「아니~ 오빠가 유키노씨하고 말이지……」 


코마치「언젠가 그런 가능성도 혹시나라면,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의외로 빨랐으려나~」 


코마치「뭐랄까 코마치, 오빠가 멀리 떠나더리는 것 같아 슬프네」훌쩍훌쩍





하치만「내가 사귀기로 한 건 유키노시타 하루노야」 


코마치「…………네?」


16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6:08:23 ID:UMk8BfgTO

코마치「어? 유키노시타 하루노라면……유키노씨의 언니인?」 


하치만「그래」 


코마치「저기 잠깐만, 아니 상당히 검어보이는 언니하고 오빠가 사귄다니?」 


하치만「……그래」


코마치「또 또 농담을. 오빠, 아무리 부끄러워도 그렇지 그런 거짓말까지 하지 말고」 


하치만「……」 


코마치「하, 하지 말고……」


하치만「……」


1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6:21:02 ID:UMk8BfgTO

코마치「마, 말도 안 돼 오빠! 그쪽은 오빠손으론 감당할 수 없는 보석이라고?」 


하치만「그런 건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코마치「애초에 무슨 일로 하루노씨하고 오빠가?? 뭐 싫어하는 건 아니었던 것 같지만……」 


하치만「안심해라, 코마치. 무엇보다 진짜로 사귀는 게 아니니까」


코마치「무슨 말이야?」 


하치만「뭔가 정략결혼을 해야 할 것 같으니까 가짜라도 괜찮으니 애인이 필요하다고 할까 뭐랄까」 


코마치「……사정은 대충 알겠지만 왜 오빠인 거야?」찌릿


하치만「그건 내가 묻고 싶을 정도라고! 그리고 그렇게 불쌍한 눈으로 나를 보지 마!」


17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6:27:18 ID:UMk8BfgTO

코마치「일단 하루노씨는 맞선보는 걸 회피하고 싶어서 오빠를……과연……음?」 


코마치「오빠」 


하치만「네」 


코마치「오늘은 유키노씨하고 같이 있던 거 아니야?」 


하치만「그래」 


코마치「그럼 하루노씨하고는 어디서 만났는데?」 


하치만「쇼핑하는데서, 우연히」


17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6:35:32 ID:UMk8BfgTO

코마치「그렇다면 하루노씨하고 만났을 때 유키노씨도 있던 거네?」 


하치만「그렇, 지」 


코마치「아니지ㅡ그건 아니지ㅡ」 


코마치「오빠는 조ㅡ금 쓰레기 같은 구석이 있지만 근본은 진지하다고 생각했는데……코마치, 안타까워」 


하치만「아니, 뭔가 변명하는 것도 이상하니까 사실을 고하게 해줘」 


코마치「피고인, 용의에 대해 간결하게 설명하도록」 


하치만「누명이다, 누명……」


1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6:54:27 ID:UMk8BfgTO

하치만「뭐, 그 뭐라고 하지? 그 누나의 권모술수에 의해 재빨리 내가 NO라고 말하는 길도 틀어막혀버렸다. 상상은 가지?」 


코마치「어쩐지 상상이 가버리는 게 또……」 


하치만「어쨌든 그래서 말이지, 그 누나는 자신이 이런 꼴을 당한 원인은 유키노한테도 있다고 선언했다」


코마치「음, 무슨 말이야?」 


하치만「지금 유키노시타가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 건 모친과 관계가 좋지 않아서이지만……」 


하치만「엄마로서는 이대로 누나까지 도망쳐버리면 곤란하게 되는 거지. 그래서……」 


코마치「아~ 그렇게 된 거구나」 


코마치(이거라면 유키노씨도 하루노씨를 막을 수 없을 만하다) 


코마치「……미안해, 오빠. 코마치 틀림없이 유키노상한테 일부러 미움받을 짓을 했을 거라고……」


17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7:13:26 ID:UMk8BfgTO

하치만「왜 일부러 그런 짓을 할 필요가 있는 거냐」 


하치만「나는 항상 내 방식을 관철하고 있을 뿐이다! 거기에 타인의 의사 따위 관계없어!」 


코마치「우와ㅡ멋있다ㅡ」 (역주 : 가타가나로 적혀있는 걸 보면 비꼬는 듯 합니다)


코마치(유이씨하고 잠시 소원해졌을 때 풀 죽어있던 건 어디 누구셨더라?) 


코마치「정말이지……오빠 억지부리는 것도 정도껏 해」 


하치만「그러니까 안 부리고 있다고……」


18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7:35:12 ID:UMk8BfgTO

코마치「뭐, 사정이 사정이고 연기 정도만 하는 것 같으니까 코마치는 별로 이러쿵저러쿵 안 할 게」 


하치만「너는 내 보호자냐」 


코마치「응? 코마치는 항상 오빠 마음을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치만「뭐, 부정은 하지 않으마」 


코마치「그래도~그 대신에 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하치만「?」 


코마치「오빠는 조금 더 유키노씨나 유이씨 마음을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7:44:22 ID:UMk8BfgTO

하치만「그렇게 할 수 있으면 고생은 안 하지」 


코마치「어라? 그 말은 적어도 이해하려고 하는 생각은 있는 거네, 감탄감탄」 


하치만「……뭐라고 하든 상관없지만」 


코마치「유이씨한테도 확실히 말해야 돼?」 


하치만「무슨 말을?」 


코마치「오늘 있었던 일!」 


하치만「……별로 감출 이유도 없으니까 말이지」


18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8:33:16 ID:UMk8BfgTO

코마치(유이씨는 그렇다 치고 오빠하고 유키노씨는 좀 더 솔직해져도 좋지 않을까~하고 생각한 것이었는데) 


코마치(예상외로 좋은 자극이 될지도?) 


코마치(상대가 하루노씨라는 게 조금 꺼림칙하지만……) 


코마치(뭐 만에 하나 하나라도 잘 되면 그건 그것으로……) 


하치만「뭘 히죽히죽대고 있냐. 코마치, 아무리 그래도 지금 얼굴은 시스콘인 나도 옹호하는 게 힘들다」 


코마치「오빠는 나보다 자기 걱정을 할 때라고……」 


・ 

・ 


19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8:40:42 ID:UMk8BfgTO

월요일 방과후


봉사부 부실


드르륵


하치만「……여」 


유키노「……안녕」 


하치만「……」 


유키노「……」 


하치만&유키노「저기」 


하치만「먼저 말해」 


유키노「그……어제는 언니가 민폐를……미안해」


19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8:47:35 ID:UMk8BfgTO

하치만「아니, 유키노시타가 마음에 둘 일은 아니잖아……뭔가 미안했어, 나도」 


유키노「왜 네가 사과하는 거니, 히키가야군? 너는 트러블에 휘말린 쪽이련만」 


하치만「그건 그렇다만……」 


하치만(確かに何で雪ノ下に謝ってんだろ、俺……訊かれると答えられない) 


드르륵 


유이「유키농, 힛키ㅡ얏하로ㅡ!」 


유키노「안녕, 유이가하마」 


하치만「ㅇ, 여」


19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8:56:34 ID:UMk8BfgTO

하치만(뭐, 재차 어제일을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지만……왜 이렇게도 마음이 무거운 것일까) 


하치만(하지만 입 다물고 있는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하치만「저, 저기 말이야……잠깐 오늘은 유이가하마한테 이야기할 게 있어」 


유이「응, 그렇네」 


하치만「응?……그래서 그 이야기라고 하는 게 말이야……」 


유이「응」싱긋싱긋


하치만(웃는 얼굴을 상대로 하려니 도리어 말하기 어렵다……) 


하치만「결론부터 말하지……그, 나하고 하루노씨가……」


유이「……」


19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9:12:17 ID:UMk8BfgTO

유키노「……유이가하마, 너도 꽤 심술궂은 구석이 있었네」 


유이「잠깐, 유키농!」 


하치만「유이가하마……혹시 너」 


유이「자자, 괜찮으니까 말해봐」 


하치만(우선 이 반응이면 괜찮을 것 같은데……?) 


하치만「결론부터 말하면 유키노시타가의 사정이 원인으로 나하고 유키노시타 하루노가 애인 행세를 하는 것으로 됐다」 


유이「그런 것 같네」


20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9:50:00 ID:UMk8BfgTO

하치만「『그런 것 같네』라니 너……역시 알고 있었구나?」 


유이「뭐, 그렇지. 어제 유키농으로부터 전화가 왔으니까」 


하치만(유키노시타는 일부러 그런 거 말하는 녀석이었나?


하치만(그만큼 유이가하마하고 사이가 좋아졌다, 라고 해석하면 좋은 건가?) 


하치만「그렇다면 일부러 내가 말할 의미 없지 않았나?」 


유이「나한테는 있었으니까 괜찮아!」 


하치만「그렇습니까……」 


유키노「그렇지만 너도 어지간히 심한 짓을 하는구나」 


하치만「왜 나 쪽을 보면서 말하고 있는 겁니까……유키노시타씨」


20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19:59:41 ID:UMk8BfgTO

유키노「역시 이 남자……자각이 없었던 모양이네」 


유이「뭐, 왠지 모르게 알고 있었지만……그래도……그래도!」 


하치만「뭐, 뭘 갑자기 화내는 거야, 유이가하마……」 


유이「힛키ㅡ…………혹시 약속 잊어버린 거야?」글썽글썽


하치만「『약속』?…………………………혹시」 


유이「역시 잊고 있었어……으앙, 유키농, 힛키ㅡ가……힛키ㅡ가!」덥썩


유키노「뭐, 이 남자가 쓰레기인 건 원래부터 알고 있는 일이었잖아……」토닥토닥 


하치만「아니, 기다려 유이가하마. 오해다 오해」


2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20:08:35 ID:UMk8BfgTO

유키노「『오해는 풀 필요가 없어. 왜냐면 이미 해답은 나와있으니까』」 


하치만「지금 그 대사를 인용하지 말아줘……」 


하치만「하지만 내가 말한 걸 부정하는 건 아니꼽지만 사실……」 


하치만「……오해하는 거라면 멋대로 하지그래. 지금부터 내가 지껄이는 건 혼잣말이다. 들을지 말지는 스스로 결정해」 


유이「……들을게 듣는다고」 


하치만「그래……별로 난 유이가하마하고 외출한다는 약속을 잊은 건 아니야」


2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20:20:28 ID:UMk8BfgTO

하치만「단지, 그……뭐랄까? 나로서도 이런저런 생각할 일이 있어서 말이지……」 


하치만「……가능하다면 확실히 기뻐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 


하치만「그……이런 말 내가 하는 것도 그렇지만……실패하고 싶지 않았어!」 


유이「!」 


하치만「그래서 좀체 말을 꺼낼 수 없어서……결과적으로 소홀하게 되어버려서……미안하다」 


유이「……」 


하치만「그러니 유이가하마……이번 일은 사과하마」 


유이「……용서 안 해」방긋


26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23:27:12 ID:UMk8BfgTO

하치만「……뭐?」 


유이「지금 하루노씨하고 가짜 애인인데……할 수 없다고 생각해」 


유이「그래도, 그것하고 내 약속을 뒷전으로 한 건 별개야! 처음부터 말이야……」 


유이「하루노씨하고 우연히 만났다는 건……그……유키농하고 데이트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유키노「미안해, 유이가하마. 그런 약속이 있는 줄은 몰랐어……거기에」 


하치만「데이트가 아니라 쇼핑이다」 


유이「그걸 데이트라고 하는 거라고!」


26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23:39:34 ID:UMk8BfgTO

하치만「죄, 죄송합니다……」 


유키노「미안해……」 


유이「아, 유키농은 이제 괜찮아, 어제 말해준 걸로 퉁치는 걸로 할 테니」 


하치만(뭐? 뭐냐, 이렇게 다른 대접은……) 


하치만「그래서……저는 뭘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유이「그거 말인데……우선 약속 뒷전으로 한 건 특별히 연기해도 좋아」 


하치만「라는 말은……?」


유이「나보다 먼저 하루노씨하고 데이트해도 좋다고 하는 말」


26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23:47:08 ID:UMk8BfgTO

하치만「……그건 나한테 있어서 좋은 이야기이기는 한데……정말로 괜찮은 거야?」 


유이「괜찮아」


유이「그대신에……잠깐 귀 좀 빌려줘」 


하치만「(뭐야? 유키노시타가 들으면 곤란한 이야기인가?)」소곤소곤 


유이「(유키농한테 벌써 이야기했어……)」소곤소곤 


하치만「(그럼 일부러 왜 이러는 건데)」 


유이「(……그냥 해보고 싶어서. 그것 뿐)」 


하치만「(그, 그래……)」


2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2 23:59:09 ID:UMk8BfgTO

하치만「(그래서, 난 도대체 어떻게 하면……)」 


유이「(――――)」 


하치만「뭐!?음…………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유이「설마, 거절한다고 하는 건 아니겠지」


하치만「……하루노씨를 뒺전으로 하는 게 손을 쓸 이유로는……」


유이「싫어」 


하치만「……」


27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0:18:20 ID:ZckBDm7GO

하치만「유키노시타……너 그……」


유키노「아까 유이가하마가 말했지. 나한테 허가를 구할 필요 따위 없다고」 


유키노「거기에……내 친구 부탁이니까……가능하면 이뤄주고 싶어」 


하치만(도와주길 바랐더니 퇴로를 끊기고 말았다) 


하치만「……유이가하마는 그……괜찮은 거냐고……」 


유이「『지금』은 그걸로 괜찮아. 하루노씨 일은 포기한 채로 말하는 거기도 하고」


28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0:30:38 ID:ZckBDm7GO

하치만「그렇습니까……」 


하치만「게다가 내가 승낙한다고 해도 하루노씨가 허락할 거라고는……」 


유키노「별로 계약내용에 반하는 것도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해」 


유이「더욱이 내가 하루노씨에게 허락받을 필요는 없고 말이지」 





하치만「……알았다」


28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0:38:29 ID:ZckBDm7GO

・ 

・ 

・ 



하루노『아, 여보세요? 히키가야군? 이번주 토요일 비어있어? 만약 비어있으면 말인데……』 


・ 

・ 

・ 


토요일



하루노「이건 도대체 무슨 일일까? 히키가야군?」히죽히죽 


하치만「여, 여러가지로 서프라이즈적인……그게……(웃는 얼굴이 무섭다)」


28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0:52:31 ID:ZckBDm7GO

하루노「뭐……왜 그런지 사정은 예측가능하지만……일단 히키가야군이 설명해봐」 


하치만「아,이쪽은……하루노씨도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만……」


「지금, 히키가야군하고 사귀고 있는……유이가하마 유이입니다」 


하루노「어머? 이상하네, 지금 히키가야군하고 사귀는 건 나일텐데 말이지」 


유이「그래도, 그건 연기일 뿐이지요?」 


하루노「아, 그런 사정까지 말해버렸나 보네……유키노짱은」 


유키노「별로 비밀로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니여서」


28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1:01:49 ID:ZckBDm7GO

하루노「그것도 그러네…………내 미스였나」 


하루노「그래도…………너도 "연기"일 뿐이지? 유이가하마짱」 


유이가하마「"지금은"……이지만요」 


하루노「으~흥, 그런가 그런가. 뭐, 처음부터 진심이라고 하면 도망쳐버릴 테니 말이지」 


유이「그건 저도 정말이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


하루노(설마 이런 전개가 되리라곤……뭐, 이건 이거대로 재미있을 것 같으니, 괜찮은 건가)


28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1:15:16 ID:ZckBDm7GO

하루노「그래서……유키노짱은 어째서 이곳에? 설마 유키노짱까지……?」


유키노「……설마. 오늘은 유이가하마한테 부탁받아 온 것 뿐이야」 


유키노「이후에는 이런 일 할 생각 없으니까 안심해도 좋아, 언니」 


하루노「또 또 그런 말해버리고~ 사실은 샘나는 거 아니야?」에잇에잇


유키노「그 팔꿈치로 치는 건 그만뒀으면 하는데」


29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1:27:26 ID:ZckBDm7GO

유키노「……나는 언니를 방해해야지 하는 쩨쩨한 생각은 안해」 


유키노「오히려 지금 언니 상황 그 자체를 장해라고 받아들이고 이걸 제거할 생각이야」 


하루노「어머머……이건 애초에 내가 곤란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면 괜찮았으려나?」 


유키노「벌써 늦었어……」 


하루노「으~흥……유키노짱이 어떻게 내 결혼 이야기를 멈추게 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기대하고 있을게♪」


유키노「어, 그럴 생각으로 있어줘」


29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1:39:14 ID:ZckBDm7GO

유키노「그리고 그게 언니에게 진 빚을 갚는 일로도 연결돼」 


하루노「……과연 그렇군」 


하치만「아, 저기……우선 지금 유이가하마하고 유키노시타가 있는 건 그런 이유이니까……」 


하루노「……」 


하치만「저기요……」


29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1:49:42 ID:ZckBDm7GO

하루노「……슬슬 기회, 려나?」 


하루노「정말이지~, 설마 농담을 여기까지 진심으로 여길 줄은」 









「「「네!?」」」


30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2:13:00 ID:ZckBDm7GO

하루노「나 아직 대학 재학 중이고……결혼? 아니 아무리 우리 부모님이라고 할지라도, 그건 아니지」

私まだ大学在学中なんだから……結婚?いやいくらうちの親とはいえないよ、それはない」 


유키노「……」 


유이「……」 


하치만「…………그렇다면」 


하치만「나한테 애인인 척 하라고 했던 건 도대체……?」


하루노「으~응…………재밌어보였으니까?」데헷


유키노「……언니……당신이란 사람은……」부들부들


30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2:28:14 ID:ZckBDm7GO

유키노「예전부터 나한테 농담이 통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서 실컷 가지고 노는 것은 했었지만……」 


유키노「이, 이런……이런 일이……」


유이「유, 유키농……치, 침착해」


유키노「……응, 여기서 화내도 소용없을 것 같네. 그것까지 다 언니의 장난이기도 하고」 


유키노「……그래도, 언니의 장난에 내 소중한 친구를 말려들게 하는 건 용서할 수 없어」 


하치만「!」 


유이「유키농……」


3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2:39:16 ID:ZckBDm7GO

유이「우……우리는 신경쓰지 않아도 돼……」 


유이「처음에 들었을 때 잠깐 쇼크였지만……별로 나쁜 일만 있던 것도 아니고」 


유키노「유이가하마……」 


유이「……이번 일로 힛키ㅡ도 유키농도 전보다 알게 될 수 있었고」 


하치만「……」 


유이「그, 그러니까……언니……나를 봐서, 라는 걸로는 이상한 이야기지만 말이야……」 


유이「히, 힛키ㅡ도……」


3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2:49:46 ID:ZckBDm7GO

하치만「응? 뭐……유키노시타가 저기 언니 때문에 고생한 일은 알고 있었으니 말이야」 


하치만「나로서는 거짓말인 쪽이 도움이 되니까 뭐……별로」 


하치만「거기에 너와 달리 누나 쪽은 거짓말쟁이인 것도 알고 있었고……이제와서 화나지도 않아」 


하루노「뭐……그렇게 됐으니까……용서해줘? 유키노짱」 


유키노「……당신은 피해자한테 너무 당당해하지 않아?」 


유키노「정말로…………그런 미워할 수 없는 구석이 더욱더 얄미운 거야, 언니는」


3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2:56:40 ID:ZckBDm7GO

하루노「나는 유키농짱의 그런 착한 부분, 진짜 좋아하는데 말이지」부비부비


유키노「빰 비비는 거 그만둬」 


하루노「쳇ㅡ」 


하루노「히키가야군하고 유이가하마도…………미안해」 


유이「저, 저기!」 


하루노「뭐?」 


유이「정말로 거짓말……인 거지요?」


32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3:16:20 ID:ZckBDm7GO

하루노「거짓말라니까?…………"지금으로서는"은, 말이지」 


유이「……저, 지지 않을 테니까」 


하루노「응응, 열심히 하라고, 여러가지로……유이가하마짱」 


하치만(……뭔가 불꽃이 튀고 있다?) 


하루노「유키노짱도, 말이야」 


유키노「……나는 관계없잖아」 


하루노「또 또 그렇게 부끄러워하고……뭐, 우선 지금은 그걸로 좋은가」


33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3:31:12 ID:ZckBDm7GO

하루노「후~……오늘은 여러가지로 재밌는 것도 봤고 나는 슬슬 물러가볼까」 


하치만「네? 예, 그럼……」 


하루노「그게 아니면 뭐? 처음 예정대로 누나하고 데이트하고 싶었어?」 


하치만「아니, 그것도 좀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하루노「그렇지? 그럼, 자 이거……내 사과도 겸해서 히키가야군한테 선물」 


하치만「네? 하지만 이거……」


33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3:43:04 ID:ZckBDm7GO

하루노「(괜찮으니까……)」소곤소곤


하치만「(이, 이런 건 좀……)」 


하루노「(돈이라면 걱정 안해도 돼. 어떻게 해서든 돌려주고 싶으면 데이트로 돌려주길 바라)」 


하치만「(또 그런 말을……우선 지금은 얌전히 받겠습니다)」 


하루노「좋아. 그럼 히키가야군도 유키노짱도 유이가하마짱도 또 봐~♪」 


유이「네? 아, 네……안녕히 가세요(지금 힛키하고 무슨 이야기했으려나)」 


유키노「안녕」 


하치만「……안녕히 가세요」 




탓탓탓탓


33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3:55:30 ID:ZckBDm7GO

하치만「……변함없이 바람 같았네, 네 누나」 


유키노「정말이지. 인간관계도 황폐하게 하고」 


유이「자자……끝난 일이니까 흘려버리자고」 


하치만「묘하게 호의적이 아닌가, 유이가하마……」 


하치만「아, 말해두지만 유키노시타 하루노의 이야기가 거짓말이라고 안 이상, 유이가하마의 부탁도 없는 거니까」 


유이「아, 알고 있다고……(좀 더 들키는 게 늦었으면……)」


3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4:14:47 ID:ZckBDm7GO

유이「저기, 힛키ㅡ?」 


하치만「……왜?」 


유이「만약 실패해도……다음 기회가 오는 걸 기다리고 있으니까」 


유이「그러니까……너무 한 번에 집착하지 않아도……」 


하치만「그렇게 말해주면 고맙지. 유이가하마한테는 미안하지만 오늘은 그 한 번째라고 해둘게」


3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4:58:05 ID:ZckBDm7GO

유이「무, 무슨 말……?」 


하치만「아까 유키노시타 누나한테 이것을 받았어」반짝


유키노「그것은……영화 티켓?」 


유이「게다가 3장……」 


하치만「아마도 본인으로는 오늘 밝히는 걸 기정방침으로 하고 있었나봐」 


유키노「정말로 그 사람은…………치사해」


3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5:06:18 ID:ZckBDm7GO

하치만「뭐, 그런 사람이니까……버리는 것도 아까우니까 가자고」 


유키노「그, 그래도 나는……」 


유이「유키농도 같이 가자?」 


유키노「(그렇지만 본래라면 너하고 히키가야군이……)」귀엣말


유이「(괜찮아괜찮아. 나는 아직 "다음"이 있으니까)」 


유이「(거기에……유키농도 같이 보고 싶지? 힛키ㅡ하고)」 


유키노「(그, 그런 일은…………)」 


유이(진짜……변함없이 귀찮네)


3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5:14:56 ID:ZckBDm7GO

유이「유키농도 같이 간대!」 


하치만「어, 그거 좋네. 영화 보는데 유이가하마하고 둘이면 대화가 안 맞는 거 같으니 말이야」 


유이「잠깐 그건 무슨 의미야!?」 


하치만「뭐, 그러니까 유이가하마하고는 따로 장소를 새로 정해야 한다는 말이야」 


유이「(……힛키, 이 비뚤린 자식)」소곤 


하치만「뭐라고 했어?」 


유이「아무 것도 아니야. 그렇지? 유키농」 


유키노「나, 나는 이러니저러니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야, 라고 할지……」


34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5:25:52 ID:ZckBDm7GO

유이(어라, 자각은 있었네?……그러면 나도 멍하니 있을 수 없지?) 


유이(그런데 그렇게는 말했지만 그런 부탁은……) 


하치만「그럼, 가자고 둘 다」 


유키노 끄덕


유이「저……저기말야, 힛키ㅡ?」 


하치만「이번엔 뭔데」


3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5:34:50 ID:ZckBDm7GO

유이「이전에는 그……무리한 부탁해서 미안해」 


하치만「무리한 부탁? 아, 애인 행세 해달라고 한 거말인가」 


하치만「애초에 내가 그 누나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던 게 원인이었고」 


하치만「유이가하마와의 약속……잊은듯한 행동을 취해버린 것도 있고」 


유이「그것도 있지만……힛키ㅡ 거짓말하는 거 싫어하는 것 같고」 


하치만「확실히 나는 그런 일은 좋아하지 않아」


34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7/13 05:45:29 ID:ZckBDm7GO

하치만「그냥 뭐랄까……유이가하마냐 유키노시타냐, 그야말로 유키노시타 하루노일 가능성도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 




하치만「설사 "지금"은 거짓이라도…………언젠가 "진심"이 되면 좋다고 생각해」 







하치만「자……『거짓으로부터 시작된 진심』이라는 속담도 있을 정도니 말이지」 


유키노&유이「!」 





posted by 일각여삼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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