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청춘 2013. 12. 27. 23:17

平塚「希望職種専業主夫、希望職場自宅・・・ふむ、よかろう」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28901727.html

──────────────────────────────────────────────────────────────


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8:56:12 ID:G0XhKHAs0

하치만「네? 괜찮은 겁니까!?」 


히라츠카「단, 주부로서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서 내가 동행한다. 그리고 직장은 내 방이다」 


하치만「네? 뭐라고요?」 


히라츠카「왜 그러냐? 이의라도 있는 거냐?」희번덕


하치만「네! 없습니다! Sirㅡ!」


002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8:58:59 ID:G0XhKHAs0

직장견학개시일


히라츠카「오늘부터 삼일간 너는 내 방에서 전업주부로서 실습하게 된다. 이미 네 부모님께 삼일간의 외박허가를 받아놨다」 


하치만「네? 외박이요? 그것보다 3인 1조 아니었습니까? 저한테만 없는 것 같습니다만……」 


히라츠카「그래, 넌 혼자 남아서 말이다. 마침 잘됐다고 봐서 그대로 두었다. 그룹결정할 때 자고 있던 녀석이 잘못한거다」 


하치만「그런 무자비한…… 그것보다 삼일간 선생님 방에서 살라는 말씀인가요!? 두, 둘이서……」 


히라츠카「그렇다. 주부로서 기량을 재기 위해서니까 말이지. 주부한테 근로기준 같은 건 없는 거란다. 이의있나?」 


하치만「아니, 이상하잖아요! 교사하고 학생이 같은 지붕 아래서 함께 잔다고 하는 건……」 


히라츠카「마음에 두지 마라. 이런 나라도 학생한테 손을 대는 짓은 하지 않고 너도 그런 짓은 하지 않을 것 아니냐?」 


하치만「아…… 집에 가고 싶다……」 


히라츠카「그럼 갈까」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01:16 ID:G0XhKHAs0

히라츠카집 


히라츠카「자, 들어와라. 조금 어지럽혀져 있지만 신경 쓰지마라」 


하치만「실례하겠습니다…… 엄청 지저분하네」 


잡지 뒹굴뒹굴 맥주캔 데굴데굴 컵라면 잔뜩 담배냄새 찌들찌들


히라츠카「왜 그러냐? 이정도 자취방이라면 보통이잖아? 자, 편히 있어라」 


하치만「편히 있으라니…… 걸어다닐 공간도 없을 지경인데요, 이거……」 


히라츠카「뭐, 이정도인 편이 주부로서 보람도 있겠지. 감사하마」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06:02 ID:G0XhKHAs0

히라츠카「좋아, 우선 식사를 지어보도록 할까」 


하치만「아니, 그정도는 스스로 해주세요! 그보다 어차피 컵라면이니 금방이잖아요!」 


히라츠카「잊은 거냐? 지금 네놈은 전업주부체험을 하는 중이라는 걸? 주부라면 이 집의 가장이 되는 내가 하는 말은 잠자코 들어야 하는 거다」


하치만「그…… 무슨 횡포가…… 알았습니다…… 그래도 우선 방청소부터 해야 겠습니다. 그래서는 아무것도 만들 수가 없어요」


버석버석 부스럭부스럭 쿵쿵 위이잉 「이, 이건 브라자ㅡ!…… 그것보다 전혀 색기가 없어……」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08:05 ID:G0XhKHAs0

하치만「후…… 어떻게 사람 사는 방처럼은 됐군……」


히라츠카「수고. 그럼 식사를 부탁한다」 


하치만「젠장…… 식재료 식재료……」


히라츠카「아, 말하는 거 잊었는데 식재료는 아무 것도 없으니까. 돈은 내마, 사러 갔다와라」


하치만「아……」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15:28 ID:G0XhKHAs0

하치만「다녀왔습니다~」철컹


히라츠카「기다리다 지쳤다고, 히키가야. 술안주 될만한 거 부탁한다」


하치만「마실 생각이냐고…… 그것보다 식재료는 없는데 술은 있다니 얼마나……」


정리중 톡톡 사박사박 부글부글


히라츠카「오오~! 히키가야, 네 썩은 눈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눈부시게 화려한 요리가 아니냐!」


하치만「아니 눈부시게 화려하다니…… 초6 레벨이예요 이거…… 최근 계속 코마치가 만들고 있어서」


히라츠카「아니다 겸손할 필요는 없다, 히키가야. 너치고는 그렇다는 의미로 그렇게까지 칭찬한 건 아니다」 


하치만(짜증나……)


1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20:56 ID:G0XhKHAs0

히라츠카「그러면 잘 먹겠습니다! 건ㅡ배!」


하치만「잘 먹겠습니다. 건ㅡ배라니 그거 술이 아닌가요. 저 미성년자라 못 마십니다. 애초에 교사가 학생한테 히라츠카「시끄러워. 여기는 치외법권이다. 내가 허가한다. 마셔라」


하치만「우아, 잠깐만요, 선생님!」


히라츠카「이것도 직장견학의 일환이다. 가장의 저녁 반주에 어울리는 것도 주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만」


하치만「우에에……」


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24:48 ID:G0XhKHAs0

잠시후


히라츠카「우와아아아앙 나도 괴롭다고! 알겠지, 히키가야!」


하치만「네네, 알았으니까 진정하세요, 선생님……」(완전히 취해버렸네……)


히라츠카「아아니, 아직 몰라! 전업주부 따위 얼빠진 생각을 하고 있는 네녀석에게 사회인의 괴로움이!!!」퍽


하치만「우와아아 죄송합니다. 잘 몰랐습니다. 잘 몰랐습니다.」


2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31:54 ID:G0XhKHAs0

히라츠카「zzz……」 


하치만「아…… 겨우 조용해졌다……」


하치만「그건 그렇고……」 


방안 지저분 여기저기 너저분


하치만「겨우 정리했는데…… 이 사람 매일 이런 짓 하는 건가……」 


하치만「우선 뒷정리를……」 


딸깍딸깍 싹싹 삐걱삐걱


히라츠카「……음음…… 히키가야?」 


하치만「아, 선생님. 정신이 드셨나요. 우선 정리해뒀으니 전 이만……」슬그머니~ 귀가귀가


히라츠카「어이, 누가 가라고 했나? 너는 지금 내 남편인 거라고…… 아내를 두고 어디에 갈 생각이냐」흔들흔들


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37:46 ID:G0XhKHAs0

하치만「아니 역시 좀 그렇지 않나 해서요. 이런…… 내일 아침 또 올테니 봐주세요」 


히라츠카「뭐라고오? 여기까지 와서 뭘 무서워하는 거냐 히키가야아…… 여기서는 내가 법이다…… 네녀석을 돌려줄 수는 없ㅇ…… 큭…… 우웨웨웨웨웨웨웨웩」 


하치만「아아아아아아아, 그 상태에서 일어나니까 그렇죠!」 


히라츠카「우으으으으으으……하……하……」질퍽질퍽


하치만「…………일단 선생님 샤워하고 와주세요…… 이건 제가 어떻게 할테니까요……」


2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40:59 ID:G0XhKHAs0

샤ㅡ


하치만「하…… 설마 제자한테 토한 거 처리를 시키는 교사가 있을 줄은……」 


하치만「모처럼 만든 걸 전부 토한 건가……」 


하치만「하의도 전부 토범벅이잖아…… 원래도 없던 색기가 더 없어졌다……」


2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47:01 ID:G0XhKHAs0

드륵


히라츠카「후우……」 


하치만「갈아입을 거 놔뒀으니 입어주세요」 


히라츠카「아아, 미안…… 이것저것……」 


하치만「마음 쓰지 마세요」 


히라츠카「저기 히키가야…… 화났어?」 


하치만「화는…… 안났지만……」 


히라츠카「지만?」 


하치만「엄청나게 귀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히라츠카「가……」


3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54:37 ID:G0XhKHAs0

히라츠카「귀찮……다고……」추욱


하치만「아……」 


히라츠카「그런가…… 귀찮은가…… 그렇겠지…… 겉멋으로 아라사인 게 아닌거지…… 나 같은 거…… 나 같은 거……」 


하치만「아아아아앗」 


히라츠카「미안했다, 히키가야…… 오늘은 가도 좋다…… 아니 이제 직장견학은 끝으로 하자……」 


하치만「네… 선생님?」 


히라츠카「나는 단지 외로웠을 뿐인지도 모른다…… 단지 매일 학교와 집을 왕복하는 생활」 


하치만「저, 저기」 


히라츠카「식사는 인스턴트 라면…… 매일밤 기억을 잃어버릴 정도로 마셔대 방은 엉망진창」 


하치만「선생님?」


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19:59:29 ID:G0XhKHAs0

히라츠카「그래도 나는 학교에서는 센 척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얕보이면 안되니까……」 


히라츠카「하지만 그렇게 해서 센 척을 하면 할수록 내 안의 여자로서의 본능이 경고를 보낸다……」 


히라츠카「그걸 잊으려는 듯이 또 술을 마신다……」 


히라츠카「그런 생활을 하고 있던 도중에 히키가야, 너를 발견했다」 


하치만「네?」 


히라츠카「너는 지금까지 내가 만나왔던 남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남자였다」


3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20:09:11 ID:G0XhKHAs0

히라츠카「눈은 썩었고 근성은 비뚤어졌고 비굴한 최악의 남자였다」 


하치만(싸움 거는 건가?) 


히라츠카「그렇지만 너의 그 썩어빠진 성격에는 이유가 있었다……」 


히라츠카「나는 알고 있다, 히키가야. 너는 최악의 성격과 최고의 상냥함을 가지고 있다는 걸」 


히라츠카「나는 그 상냥함에 기대고 있었다. 너의 상냥함에 기대서 이런 짓까지 하고 말았다……」 


하치만「아, 아니, 그런……」 


히라츠카「미안, 히키가야! 직장견학이고 뭐고 단지 내가 너와 같이 있고 싶었을 뿐이다! 말도 안된다는 건 알고 있다. 이런 짓 학교에 들키면 그냥은 넘어갈 수 없는 것도!」


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20:18:03 ID:G0XhKHAs0

하치만「선생님……」 


히라츠카「그러니 오늘일은 전부 잊어줘! 봉사부도 싫다면 안가도 괜찮아!」 


하치만「……」 


히라츠카「……」 


하치만「그건……그건 아니잖아요, 선생님」 


히라츠카「히키……가야……?」 


하치만「이건 직장견학이라고요? 학점도 걸려있다고요? 선생님 마음대로 그만둘 수 있을 리가 없잖습니까.」 


히라츠카「도대체 무슨 말……」 


하치만「선생님은 저한테 주부가 되어주길 원하는 거지요? 그걸 위해서 일부러 집까지 준비해준 거지요?」 


히라츠카「아, 아니 그건 내가」 


하치만「교육자라는 사람이 개인적인 이유로 학생을 부려먹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히라츠카「아… 그게……」 


하치만「선생님, 직장견학을 계속하겠습니다」


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20:21:35 ID:G0XhKHAs0

샤ㅡ 


하치만(기세로 그런 말을 해버렸지만……) 


하치만(주부로서의 밤의 임무란 그거지……) 


하치만(꿀꺽……)


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20:27:32 ID:G0XhKHAs0

드륵 


히라츠카「히키가야……」 


하치만「선생님……」 


히라츠카「화, 환멸하지 않았으면 한다면…… 나는 실은…… 아직…… 한 적이…… 어… 없어서 말인데……」 


하치만「네에? 아니, 선생님 이전에 동거남에게 가구까지 털렸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히라츠카「그건 사실이지만…… 그 시절에는 아직 순수한 만남이여서…… 그…… 거기까지 가기 전에 나가버려서……」 


하치만「아…… 저도 처음이니 마음에 두지 마세요」 


히라츠카「그래, 거기에 대해선 문제없다」 


하치만(긋…… 당연하다는 건가……)


5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20:35:14 ID:G0XhKHAs0

하치만「그러면 선생님…!」 


히라츠카「어? 그래! 와라!」 



-------------------------------------------------------------------------------------------------------- 



짹짹


히라츠카「으음……」 


하치만「잘 잤어요, 선생님?」 


히라츠카「응…… 히키가야는」 


하치만「어젯밤은… 그……」 


히라츠카「응, 꽤 주부다웠다고. 이거면 학점도 문제 없겠어.」 


하치만「크하하…… 저도 뭐랄까 주부에 자신 생겼다고요, 하하하……」

(역주 : 원문은 主夫に自身もてましたよ)


5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7 20:41:40 ID:G0XhKHAs0

히라츠카「히키가야…… 후회는 없어?」 


하치만「후회라니요…… 저는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 인간이라고요」 


히라츠카「그런가…… 그 말 잊지 않겠다」 


하치만「저기…… 선생님…… 이번은 삼일간만이지만…… 졸업하면…… 그……」 


히라츠카「!」 


하치만「시…… 시즈카씨의 집에 취직시켜주세요!」 


히라츠카「!!!」 


하치만「아… 안되나요?」 


히라츠카「……기……기다릴게…… 하치만!」 






posted by 일각여삼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