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청춘 2013. 12. 27. 23:19

八幡「安価で雪ノ下にイタズラする」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28989982.html


* 앵커란 2ch 등지에서 >>1 같은 식으로 누군가를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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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19:37:22 ID:s+1aF/qI0

하치만「우선은 >>5로」


005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19:40:23 ID:QEN4HSQZO

책 내용을 관능소설로 바꿔치기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19:44:26 ID:s+1aF/qI0

하치만「…일단 부실에 놓여있는 소설을 바꿔치기해봤는데 어떻게 될까.」 


드르륵


유키노시타「어머, 빨리 왔네. 변태?」 


하치만「어째서 빨리 온 것만으로 변태인 거야. 청소가 빨리 끝나서 그래.」 


유키노시타「그래… 유이가하마는 아직… 인 것 같네.」 


하치만「어… 뭔가 이런저런 일 있는 거 같아.」 


유키노시타「그래… 다행이다, 있었네.」 


하치만「…뭔가 잃어버렸어?」 


유키노시타「책을 좀…」


하치만「아, 그래…」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19:48:52 ID:s+1aF/qI0

유키노시타「…」팔락 


하치만「…」 


유키노시타「…음?」


하치만「…」 


유키노시타「저기…」화끈


유키노시타「…히, 히키가야군?」 


하치만「…무슨 일 있어?」 


유키노시타「그, 그게 책이…」 


하치만「?」 


유키노시타「책이… 다른데…」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19:52:33 ID:s+1aF/qI0

하치만「무슨 말 하는 거야?」 


유키노시타「…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하치만「…」 


유키노시타「…」팔락


유키노시타「윽!」


하치만(신경이 쓰이기는 하는가 보구나…) 


유키노시타「…뭐? 그런 거…」 


하치만(소리내고 있는 거 모르는 건가?)


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19:57:28 ID:s+1aF/qI0

유키노시타「…?」


하치만(…그래서 어떻게 된 걸까.) 


유키노시타「저기… 히키가야군… 묻고 싶은 게 있는데.」 


하치만「…왜 그래?」 


유키노시타「고양이와 족제비라니 무슨 말일까?」 


하치만「컥!」 


유키노시타「윽!?」 


하치만「아니, 그건… 말이지?」


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03:44 ID:s+1aF/qI0

유키노시타「…?」 


하치만「…뭐, 그거다. 에비나가 좋아할 만한 그거.」 


유키노시타「…에비나…?」 


유키노시타「이 소설에서 에비나…」


유키노시타「…저기」화끈


하치만(보니까 재밌네.)


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07:02 ID:s+1aF/qI0

유키노시타「…음음」버스럭 


하치만(집에 갖고 가는 거냐) 


유키노시타「아…」 


하치만「…무슨 일 있어?」 


유키노시타「…아무것도 아니야.」 


하치만「…」 


유키노시타「…」 


하치만(다음은 >>27라도)


2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08:51 ID:Gc8qn4BVP

신발에 압정


3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13:55 ID:s+1aF/qI0

하치만(…압정이라니) 


하치만(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하치만(아니, 잠깐만. 누구 신발인지는 모르는 거잖아!) 


하치만의 신발「…」 


하치만「…」 


하치만「…」휙


하치만「…」큭 


하치만「아야!」


유키노시타「…뭐하고 있어?」 


하치만「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하치만(다음은 >>40에서… 물리적인 공격이 아닌 걸로 부탁한다.)


4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15:31 ID:bBwFiscd0

깜짝 놀랄 정도로 유토피아


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18:18 ID:s+1aF/qI0

하치만「…」 


하치만「까, 깜짝 놀랄 정도로 유토피아! 깜짝 놀랄 정도로 유토피아!」 


유키노시타「윽!?」 


하치만「깜짝 놀랄 정도로 유토피아!」 


유키노시타「…」 


하치만「…」 


유키노시타「뭔데? 죽고 싶은 거야?」 


하치만「미안합니다…」 


하치만(뭐냐, 이거. 장난이 아니잖아. 다음은 >>50)


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20:04 ID:PIXar6Zc0

봉사부 부실 칠판에 유키노시타와 힛키가 같이 우산 쓴 모습을 그려 반응을 본다.


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22:40 ID:s+1aF/qI0

하치만(…죽는다.) 


하치만「…」종종 


하치만「…」총총 


유키노시타「…」찌릿 


하치만「…」쓱쓱 


유키노시타「…?」 


하치만「…후」


5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26:56 ID:s+1aF/qI0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 너 오늘 이상해… 아니, 항상 이상했지만… 좀…」 


유키노시타「…저기」 


하치만「…왜 그러는데?」 


유키노시타「…무슨 생각하는 거야?」 


하치만「?」 


유키노시타「저… 칠판에 그린 거 말이야…」 


하치만「아니, 보는 대로의 의미인데」 


유키노시타「…음… 잠깐만 기다려봐…」 


유키노시타「그러니까… 뭐?」화끈


하치만「몸이라도 안 좋은 거야?」 


유키노시타「그, 그건 히키가야규…군이」


5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30:53 ID:s+1aF/qI0

하치만「…」 


유키노시타「…내가 이상한 걸까?」중얼중얼


하치만(흠…) 


하치만(다음은 >>60지)


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31:31 ID:X5sOamf50

하루노씨와의 데이트


6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33:53 ID:s+1aF/qI0

하치만(아… 그사람 불편한데 말이지…) 


하치만(연락처를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나…>>70)


7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35:35 ID:l4xtFRNb0

일부러 유키농


7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39:53 ID:s+1aF/qI0

하치만(유키노시타인가…) 


하치만「…저기,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뭐, 뭔데? 너와 대화하는 게 몹시 한심스러운데…」 


하치만(당황하는 것도 귀여운걸) (역주 원문 : テンパってると可愛いな)


하치만「네 언니 연락처 가르쳐줘」 


유키노시타「…뭐?」 


유키노시타「…왜?」 


하치만「응? 아니, 평소 신세 졌으니 식사라도 대접할까 해서 말이지」 


유키노시타「…그정도로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0:47:18 ID:s+1aF/qI0

하치만「그럴 수는…」 


유키노시타「…내가 감사의 말에 대해서는 전해둘 테니까.」 


하치만「아니, 저기.」 


유키노시타「됐으니까」


하치만「…」 


하치만(그것 참 어떻게 된 걸까…) 


드르륵


하루노「햣하로~」 


유키노시타「!?」



9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1:30:45 ID:/1li6jJt0

유키노시타「저기, 언니… 갑자기 무슨 일이야.」


하루노「어유, 유키노짱. 짬이 나서 놀러왔어~ 테헤페로☆彡」


유키노시타「언니, 알고 있어? 교사라고 하는 데는 외부인을 철저하게 배제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거야.」


하루노「유키노짱은 변함없이 츤츤대고 있네~ 그래도 괜찮아. 외부인이라고 허가증이 있으면 뭘 해도 괜찮은 거니까~☆」 


하치만(아니, 뭘 해도 괜찮다고 하는 건 아니잖아) 


유키노시타「…그렇게까지 해서 왔다는 건, 무언가 볼일이 있는 거 아니야?」


하루노「실은 시즈카짱을 볼일이 있어서 말이지. 그거 끝나고 겸사겸사 온 거야.」 


유키노시타「그래… 그럼 빨리 집에 가는 게 좋지 않을까. 그렇게 한가하지는 않을 거 아냐?」 


하루노「아니~, 그게 진짜로 한가하다니까~ 모레 정도까지」 


유키노시타「그, 그래」


9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1:37:56 ID:/1li6jJt0

하치만「…」(우와… 뭐지… 정말로 데이트하자고 하려니까 긴장되네…) 


하치만「…」(침착하자… 이건 앵커다… 앵커임이 틀림없어… 틀림없으니까 앵커인 거다… 앵커라면 뭐든 해도 된다.)


하치만「…」(아니, 그래도 나 완전 여유잖아? 아슬아슬하고 여유지? 그렇다면 포기해도 문제없는 거 아닌가? 왜냐면 여유니까.) (역주 : 원문은 여유 = ゆとり)


하치만「…」(여유면 다 괜찮다고 친구가 말했지. 친구 없지만.) 


하루노「그래서 히키가야군은 어떻게 된 거야? 아까부터 경직되어 있는데」 


유키노시타「글쎄… 곤충에게 흔히 있는 일시정지 같은 거 아닐까.」


9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1:47:24 ID:/1li6jJt0

하루노「저~기 히키가야군. 무시하다니 너무 한 거 아니야~ 누나 슬픈걸~」 


하치만「윽, 죄송합니다」(젠장, 트집잡지 말라고… 내 사고를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부탁합니다.) 


유키노시타「잠깐, 언니」 


하루노「뭔데~ 잠깐 정도 히키가야군이랑 놀게 해줘도 괜찮잖아. 뺏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야~」 


유키노시타「그런 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니야. 히키가야군을 만지면 히키가야제 고2병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걱정해주고 있는 거야.」 


하치만「거기 잠깐만. 뭐냐 그건. 그런 질병 들어본 적 없는데」 


유키노시타「방금 명명했으니 당연하잖아.」 


하치만「그것보다 그런 거 그만둬. 예전의 이런저런 기억이 되살아나잖아… 아니 진짜로 그만둬줘 진짜로.」 


유키노시타「어머… 미안해. 히키가야군은 비참한 과거를 보냈었지… 조금 말한 정도로 기억이 나나 보네.」 


하치만「너한테 듣고 싶지 않을걸.」 


하루노「잠깐만. 누나는 무시하는 건 그만해줘. 울어버릴 테다, 이녀석!」 


하치만「켁. 죄, 죄송합니다.」


9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1:55:38 ID:/1li6jJt0

하치만「으흠, 그, 저」(이건 절호의 찬스!… 좋았어, 이렇게 플래그 세워두면 어떻게 되겠지. 플래그 브레이크 플래그) 


하루노「오~ 히키가야군 수상한데~ 눈이 굉장히 유영하고 있어.」 (역주 : 이 부분은 잘 모르겠군요. 원문 目が凄く遊泳してる)


하치만「아, 그게… 유키노시타씨?」(좋아, 좋아. 가라! 가자, 나!)


하루노「응?」 


하치만「내, 내윌 저하고 식사하러 가지 않으실래요! 펭소의 답례로!」 


하치만「…」(혀 깨물었다… 왜 나는 이럴 때 혀 깨무는 거냐… 이제 다 귀찮다. 집에서 자고 싶어.) 


하루노「뭐어! 봐, 유키노짱! 잘됐네! 히키가야군이 같이 가재!」 


유키노시타「…언니, 히키가야군은 언니한테 가자고 한 거야.」 


하루노「뭐어? 그렇지만 히키가야군「유키노시타씨」라고 말했잖아? 평소 유키노시타라고 부르는 유키노짱이라니까~」


하루노「나한테라면 하루노씨나 누나가 아니면 받지 않아요~」 


하치만「…」(악마다… 악마초인이다…)


10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2:07:16 ID:/1li6jJt0

하치만「…저기, 하루노씨. 저와 식사를 하러 가주지 않으시겠어요. 부탁합니다.」 


하루노「거절합니다.」 


하치만「큭」(*SAN치가… 부끄러운 수치가… 으아 활활활활활활…! …후우우… 집에 가고 싶다아)

(역주 : 얼마나 제정신인지를 나타내는 수치)


유키노시타「…」(오)


하루노「아하하. 그럴 줄 알았어? 거짓말이야. 괜찮아~ 모레까지 한가하다고 말해버렸기도 하고~」찌릿


하루노「스케줄 파악해서, 게다가 한가하다고 하자마자 데이트하자고 하다니, 히키가야군 제법이네~」찌릿찌릿


유키노시타「…」 


하루노「응? 유키노짱 무슨 일 있는 거야? 응? 그렇게 입을 다물고… 지금 어떤 기분? 지금 어떤 기분?」 


유키노시타「…아무렇게도 생각지 않아. 애초에, 누가 누구와 식사를 하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고.」 


유키노시타「…그럼, 나는 먼저 돌아갈게, 히키가야군. 문단속은 부탁해… 너무 늦지 않도록, 알았지?」희번덕


하치만「어, 어어」(우와… 유키노시타의 눈빛 무섭네… 도축한 가축 벨 때 쓰는 날붙이와 같은 눈빛이었다…)


10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2:15:11 ID:/1li6jJt0

하루노「그래서 히키가야군! 내일, 어디 갈 거야!? 응? 어디 갈 거야!?」 


하치만「네!? 아, 그러네요. 어디에 식사하러 갈까요…」(뭐야… 유키노시타한테 들리도록 소리내는 건가? 그렇다고 해도 너무 크잖아… 모당의 가두선전차냐고…)


하루노「응? 응? 그래서! 어디 갈 거야!!?」 


하치만「아, 그게 말이지요…」 


하루노「뭐어!? 혹시 노 플랜!?? 자기가 가자고 해놓고 그러는 거 누나 좀 아니라고 생각해!!!!」 


하치만「」(모당의 가두선전차씨 미안합니다, 이건 이미 폭주족이네.) 


하치만「그, 그러면 말이죠 >>108에서…」


10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2:17:46 ID:aE8tcfr30

마츠야


1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2:34:22 ID:/1li6jJt0

하치만「그러면 마츠야에서!」 


하루노「와아! 마ㅊ에? 마츠야?」 


하치만「네, 마츠야에서…」 


하루노「…마츠야라니 그 마츠야?」 


하치만「네, 그 마츠야요」 


하루노「규동보다 카레 쪽 종류가 풍부한 그 마츠야?」


하치만「네, 규동 세트 메뉴가 사이드 메뉴에 있는 그 마츠야요」 


하루노「…그, 그런가! 마츠야인가!! 그 ○×길의 △번지에 있는 마츠야일까!?」 


하치만「그런 것으로 부탁합니다.」 


하루노「알았어! 나 완전 기대!! 12시반에 만나는 걸로 괜찮지!!」 


하치만「아, 네」 


하루노「…」 


하치만「…」(앵커가 나쁜 거다… 그래, 앵커가 나쁘다. 나는 나쁘지 않아! 나는 나쁘지 않아!)


12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2:47:55 ID:/1li6jJt0

하루노「저기… 히키가야군?」 


하치만「아… 네, 왜요?」 


하루노「확실히 마츠야는 깔끔한 가게에, 게다가 양도 괜찮아 학생에게 친근한 곳이라고 생각해.」 


하루노「하지만 여자를 데리고 갈 장소는 아니지 않을까.」 


하치만「…아니, 그래도 기다려주세요, 하루노씨. 예를 들어 고급식당에 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치만「하지만 전 학생입니다, 라는 건 말이죠. 항상 배가 고픈 겁니다.」 


하치만「그래도 남자로서 사고는 싶은 겁니다. 여존남비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남자라면 그런 허세가득한 동물이라고요.」 


하치만「그러면 깔끔한 가격으로 대접할 수 있고, 게다가 대충 알만한 마츠야가 최적이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하루노「그래. 변명은 그걸로 끝이야?」


1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2:50:40 ID:/1li6jJt0

하치만「네」 


하루노「응? 히키가야군치고는 솔직한 변명이라고 인정할 게. 뭐, 괜찮아.」 


하치만「…」(사실이 변명이었으니까…) 


하루노「뭐, 그런 이유니까 내일 11시 정도에 ○×길에서 만나는 걸로 하자」 


하치만「네? 11시에 말이예요? 그렇지만 아까…」 


하루노「자자, 됐으니까. 그럼 내일 보자~ 바이바이, 히키가야군」 


하치만「네, 네에…」(변함없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네…… 뭐 상관없나. 서둘러 집에 가자. 집에 가서 자고 싶다.) 


하치만「……」(아, 문단속해야지)


13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3:02:29 ID:/1li6jJt0

○×번지~


하루노「여기~ 여기~ 히키가야군, 얏하로~」 


하치만「유키노시타씨, 안녕하세요.」 


하루노「정말~. 어제는 하루노씨라고 부르다 그대로 조금씩 하루노라고 하고선~」

(역주 : 이 부분 확실하지 않네요. 원문 昨日は陽乃さんって呼んだらそのままなし崩し的に陽乃のままだったのに~)


하루노「히키가야군 귀찮게 하네」 


하치만「네… 죄송합니다.」(젠장… 내가 귀찮다고… 그런 일 없어. 그래, 그건 중학교 2학년때 가을…(회상생략)) 


하치만「…그런데 왜 유키노시타씨는 그렇게 누군가를 미행하려는 낌새가 넘치는 복장인 건가요?」 


하루노「미행할 생각이 가득하니까 말이지.」 


하치만「유키노시타를?」 


하루노「스스로를 미행할 수 있을 리 없잖아… 아니, 오히려 온종일 미행하고 있다고 해야 하나, 흐흐흐」 


하치만「…유키노시타 유키노를 말입니까?」(젠장. 발밑을 보고서는… 그건 그렇고 가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어조로 말하네…) 


하루노「뭐, 그렇게 되겠지~」



13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3:12:40 ID:/1li6jJt0

하루노「그렇게 말하는 히키가야군도 눈에 안 띄는 차림이네. 잘 어울려.」 


하치만「예… 고맙습니다.」(그건 내가 눈에 띄지 않는 인간이라는 걸까. 뭐, 눈에 띄지 않아도 괜찮지만… 살짝 상처입는데…) 


하치만「뭐, 왠지 모르게 이렇게 될 거 같았으니…」 


하루노「히키가야군은 하나도 변함없이 통찰력이 좋네~ 누나 그런 부분 좋아해~」 


하치만「그렇다 쳐도, 유키노시타…유키노, 왔으려나요.」 


하루노「오, 화제 돌렸네. 뭐, 상관없지만.」 


하루노「내가 본 바로는 55% 정도 올 거라고 생각해.」 


하치만「상당히 미묘한 숫자네요.」 


하루노「아하하, 그래도 아마 올 거야.」 


하치만「…그런가요.」


1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3:26:51 ID:/1li6jJt0

유키노시타「…」두리번두리번


하치만「…앗」(정말 오셨네… 게다가 수수한 옷차림…) 


하루노「오, 유키노짱 왔네. 후후후, 재밌게 되네~」 


하치만「…저기, 자연스럽게 위에 올라타는 거 안 하셨으면 좋겠는데요.」 


하루노「누나가 올라타는 거 그렇게 싫어?」 


하치만「왠지 발 닦는 매트가 된 기분이에요.」 


하루노「호오… 누나한테 지지도 않고 말을 받아칠 줄이야.」


하치만「말로는 안 진다고요.」 


하루노「후후후… 미행이 끝나면 기억해 두도록 해.」


하치만「아, 전 삼 보 걸으면 바로 잊어버려서 어려운 걸요.」(최종 보스의 위엄 보이는 거 그만둬줬으면 하는데… 장난 아니게 무서워) 


하루노「아, 유키노짱 마츠야 안으로 들어갔네. 그럼 건너편 맥도날드에서 관찰할까.」 


하치만「아, 네…」(유키노시타… 왠지 이런 거 괜찮네… 평소 울분을 관찰로 풀겠다.)


1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29 23:40:26 ID:/1li6jJt0

「어세오세요」 


하루노「빅맥 버거 세트 두 개하고~」


하치만「아, 제가 낼게요.」 


하루노「응? 히키가야군 남자네~ 멋있네~」 


하치만「허세 부리는 거뿐이지만요…」 


하루노「좋아, 이 쌍안경으로 상황을 하나하나 자세히 관찰하자~」 


하치만「…만반의 준비네요.」 


하루노「그건 말이지~ 이런 재밌는 일, 또 없잖아~」


16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0:59:09 ID:k0P1HfSK0

하루노「오, 유키노짱 당황하고 있네~, 저런 가게 처음이라 그럴까?」 


하치만「…」(여기서는 거의 안 보이네… 뭐, 당연한가.)


하루노「다른 사람들 동작 보고 식권 사야 하는 거 알아차린 거 같네. 뭘 살 거 같아? 걸어볼래? 돈 걸어볼래?」 


하치만「…안 할래요. 유키노시타 유키노하고 같이 있는 시간은 유키노시타씨 쪽이 길 거고요.」 


하루노「히키가야군은 건드리지 않아줬으면 하는 곳도 가차없네.」 


하치만「그렇게 살아왔으니까요.」


1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1:23:35 ID:k0P1HfSK0

하루노「아, 정석으로 규동 샀네. 역시 유키노짱.」 


하치만「…」(뭐가 역시라는 걸까. 마치 카레를 고르는 게 보통이라는 투네. 참고로 나라면 카레를 고른다.)


하루노「어머, 봐. 유키노짱, 등을 죽 피고는… 정말 기품있는 식사풍경이야.」 


하치만「…」(먹고 있는 건 규동이지만 말이지… 하지만 그런 모습의 유키노시타를 보는 건 어렵지는 않다, 규동 이외라면.) 


하루노「곁눈질로 다른 자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 얼마나 버틸까 내기해볼까? 상대방한테 뭐 하나 시키는 거로 어때?」 


하치만「진짜요!?」 


하루노「거짓말이야.」 


하치만「윽」 


하루노「후후후~ 역시 히키가야군도 그 나이네~ 머리속 그런 걸로 잔뜩이겠지~ 맞지~」 


하치만「그, 그런 거 아니에요. 그건 편견이라고요.」(그렇다. 남자 고등학생이 다 야한 것만 생각하는 건 아니지. 그건 편견이다.) 


하치만「…」(그래, 예를 들면 그거다. 세계경제에 대해서! 다음은… 별로 없네… 뭔가 비슷한 거 생각한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기분탓인가.)


17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1:32:31 ID:k0P1HfSK0

수십 분 후~


하루노「다 먹고는 지루하게 있네~…」 


하치만「…」(나도 지루해졌다… 그것보다 귀찮아졌다… 뭐하는 거냐 나.) 


하루노「아, 아무것도 안 먹으면서 눌러앉아 있으니 못 견디겠는지 책 읽기 시작한 거 같아.」 


하치만「…」(우리도 다 먹었으면서 눌러앉아 있는데요… 가끔씩 다른 자리 정리하는 점원의 시선이 따갑다…) 


하치만「…」(아무래도 좋지만 점원하고 정원은 헷깔리기 쉽구나. 분위기 같이. 정말 상관없지만.)

(역주 : 점원은 텐인, 정원은 테-인으로 읽어 발음이 비슷함. 분위기도 훈이키지만 후인키로 자주 틀리게 읽힘.)


하루노「…응? 뭔가 유키노짱 얼굴 빨갛네… 왜일까?」 


하치만「…」(…설마… 설마)


1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1:44:29 ID:k0P1HfSK0

하루노「…」 


하치만「…」(…대화가 끊어졌다.) 


하치만「…」(아니, 침착해라. 동요하지 마. 어색하게 생각 않는 거다.) 


하치만「…」(나는 혼자다… 그래, 혼자다. 하루노씨도 혼자다. 혼자와 혼자다.) 


하치만「…」(옆 사람은 타인이다. 생판 남… 그러고 보니 왜 타인은 빨간 거지? 파라면 안 되나?) 

(역주 : 일본어로 생판 남은 빨간 타인이라고 표현함.)


하루노「뭔가, 아까부터 유키노짱 머뭇머뭇하거나 앗 하는 얼굴 하거나 해서 신선한걸. 뭘 읽고 있는 걸까.」 


하치만「글쎄요… 뭘까요.」 


하루노「응? 그 말투는 짐작 가는 데 있어?」


하치만「규, 그런 거 없어요. 제 마음에 접근하면 다들 헤아리기 전에 피해버리니까요.」

(역주 : 心当たり를 이용한 말장난.)


하루노「그래서 뭘 읽고 있는지 알려줄래?」 


하치만「큭」(야야, 어떻게 하냐. 누군가 도와줘 >>176)


하치만「…」(아, 이거 자폭행위다.)


17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1:55:47 ID:k0P1HfSK0

하치만「아마 유키노시타가 스스로 산 소설이에요. 내용은 확실히… 관능소설이었어요.」(잘했다, 앵커…도 아닌가, 어떡하지.) 


하루노「아… 관능소설… 흠」 


하치만「…」(우앗, 이거 어떻게 되는 거냐. 가족회의인가? 야한 책 들켰을 때 가족회의인가?) 


하루노「그래서 어떻게 히키가야군은 유키노짱이 관능소설을 산 걸 알고 있어?」 


하치만「앗」


하루노「응, 응? 어떻게 어떻게? 데이트? 스토커? 어느 쪽이라도 재밌으니까 상관없지만.」 


하치만「왜 제가 유키노시타에게 호의를 갖고 있다는 걸 전제로 하는 겁니까.」 


하루노「응? 안 갖고 있어?」 


하치만「…」 


하루노「…뭐, 알았어. 그래서? 어떻게 아는 거야?」 


하치만「그게 말이죠, 그게…」(젠장… 귀찮게 됐다… 어떻게든 해줘 >>183)


18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2:06:09 ID:k0P1HfSK0

하치만「…」(정말이냐고… 내가 아주 변태잖아…)


하루노「응? 빨리 대답해, 빨리!」 


하치만「…」(아니, 그래도 앵커는 절대… 전부 앵커가 잘못된 거다! 그러니 유키노시타, 탓하려면 앵커를 탓해라!) 


하치만「제가… 제가 선물했습니다.」 


하루노「뭐? 히키가야군이?」


하치만「네」 


하루노「유키노짱한테?」 


하치만「네」 


하루노「관능소설을?」 


하치만「…네」 


하루노「선물?」 


하치만「…네, 에」


하루노「…오호」


18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2:17:52 ID:k0P1HfSK0

하루노「…유키노짱은 히키가야군에게 관능소설을 선물했다고」 


하루노「그리고 유키노짱은 관능소설을 샀다고…」


하치만「…」(어떻게 되는 거지… 거짓말 들키는 건가…?) 


하루노「…」 


하치만「…」 


하루노「…그러니까」


하치만「…꿀꺽」


하루노「유키노짱하고 히키가야군이 데이트해서, 서점에 들렀을 때 히키가야군이 유키노짱한테 관능소설을 권해서」 


하루노「그 관능소설을 유키노짱이 샀다… 그런 거네.」 


하치만「아, 그게」 


하치만「…」(엄청 까다롭게 됐다… 이걸 긍정해도 까다롭고 부정해도 까다롭다…) 


하치만「…」(까다로움의 대행진이야!)



18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2:28:22 ID:k0P1HfSK0

하치만「…」(아니, 이런 말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아니,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지만) 


하루노「진짜… 설마 유키노짱하고 히키가야군이 그런 하드 플레이를 즐기고 있을 줄이야…」


하치만「아, 아니요. 그런 게 아니라」 


하루노「여자친구한테 관능소설을 선물해서 읽게 하는 게 하드가 아니면… 더 굉장한 거 하고 있는 ㄱ」 


하치만「하, 하드예요! 굉장히 하드합니다!!」


하루노「그렇다는 말은, 역시 히키가야군하고 유키노짱은 사귀고 있는 거네?」 


하치만「엑. 아니, 그, 그게. 우연히 서점에서 만난 거예요! 그때…」


하루노「우연히 만나서 관능소설을 선물한다니… 여자친구가 아니고서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하루노「그게 아니면 그냥 변태…」


하치만「큭」(젠장… 유키노시타의 남자친구냐 변태냐… 어느 쪽을 택할까…) 


하치만「…」(아니,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나와 있지만…) 


하치만「…」(아니, 이제 와서 상처 입는 걸 두려워하면 어떻게 하나. 썩은 귤이 그 이상 썩어도 사라 없어질 뿐이겠지.)


19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2:55:45 ID:k0P1HfSK0

하치만「…그렇습니다, 제가…, 제가」 


하치만「유키노시타에게 베스트셀러 소설이라고 속여서 사게 한 겁니다.」 


하루노「뭐…?」 


하치만「유키노시타는, 평소에 끝까지 읽고 나서, 재밌는지 아닌지 판단한다고 해서… 그런 관능소설도 읽을까 하고」 


하치만「그랬더니, 생각한 대로 읽는 것을 보고… 엄청나게 흥분해버려서… 그래서…」 


하루노「…그래」 


하치만「…죄송합니다.」 


하루노「…흠, 그게 정말인지 아닌지. 지금은 묻지 않을게.」 


하치만「…」 


하루노「단지… 히키가야군의 약점을 잡을 수 있어서 누나는 대단히 기뻐요」생긋


하치만「윽」(좋은 분위기였는데 망쳐버리곤… 젠장 젠장) 


하루노「으흐흐흐… 어떻게 해줄 거야~ 여장시킨 장면을 유키노짱한테 보내버릴까~」 


하치만「구, *구누누…」 

(역주 : 딸기 마시마로 '아나 코폴라'의 유명한 표정. 살짝 어이없는 듯 화난 듯한 표정.)


유키노시타「…둘이서, 뭐하고 있어?」


19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3:17:24 ID:k0P1HfSK0

하치만「유, 유키노시타」 


하루노「오~ 유키노짱, 얏하로~」 


유키노시타「…얏하로, 가 아니잖아. 왜 마츠야가 아니라 맥도날드에 있는 거야…」


하루노「음~ 왜일까~ 응~? 어떻게 생각해, 히키가야군.」 


하치만「네? 저요?」(얼마나 지독한 짓이냐고… 장난치지 말라고…) 


하루노「앗핫하~」톡톡『빨리 해 유키노짱한테 다 이른다?』


하치만「으으…」(일부러 휴대폰으로 알려주고는…) 


유키노시타「언니? 왜 히키가야군에게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 거야?」


하루노「아니, 그게. 아무것도 아니야~」딸깍


유키노시타「…알았어. 그래서 어떻게 된 일이야, 히키가야군?」 


하치만「…아, 어… 그게 말이지…」(말하면, 거짓말인게 들킨다… 그러면 유키노시타가 필사적으로 관능소설을 읽고 있다고 약점을…) 


하치만「…」(그렇지만… 젠장. 아무것도 안 떠오른다… >>206 좋은 쪽으로 어떻게든 해줘…)


20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3:33:46 ID:A/x89iGdO

이야기를 돌린다. 그러니까 왜 유키노가 마츠야 같은 데 있던 거냐


2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4:19:24 ID:k0P1HfSK0

하치만「잠깐만, 유키노시타. 그건 이쪽이 할 말이라고.」(어이어이… 지금까지 중 최고의 앵커가 아닌가, 신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 


유키노시타「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치만「그러니까, 어째서 네가 마츠야에 있던 거냐?」 


유키노시타「윽, 그, 그건」 


하치만「게다가 네 맨션에서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 또 다른 마츠야가 있었을 텐데.」 


하치만「그런데 왜 네가 건너편 마츠야에 있던 거냐?」 


하치만「덧붙이면 우리는 그냥 맥도날드가 먹고 싶었던 것뿐이다. 그다지 깊은 의미는 없어.」(음, 완벽하다…) 


유키노시타「…후, 짖는 건 다 끝났어? 어리석은 질문이네. 너무 어리석어서 한숨이 나와.」


하치만「뭐, 뭐라고」


2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4:43:09 ID:k0P1HfSK0

유키노시타「그래도 이대로라면 오해를 살 것 같고… 좋아. 대답해주지.」 


유키노시타「우선, 내가 이 근처에 오게 된 건 책을 사러 왔기 때문이야.」 


하치만「아니 그러니까 네 맨션이라면 이 근처 서점까지 안 와도 다른 서점 있을 텐데…」 


유키노시타「왜 그 책이 근처 서점에 꼭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어리석게도 오만한 생각이 드러나네.」 


하치만「큭」 


유키노시타「너는 갖고 싶은 책을 구하러 방황한 적 없는 거야?」 


하치만「그런 건 아마존 배달업자한테 맡기니 한 번도 없어.」

(역주 : 원문은 密林の配達業者)


유키노시타「…난 있어. 일단 뭔가를 사러 외출하면 어느 정도 찾아보게 돼」 


유키노시타「그리고 이 부근까지 오니 이 이상은 찾아도 소용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냥 오늘은 마츠야에 가볼까 했던 거야.」


유키노시타「마침 ○○서점에서라면, 어제, 우연히 들었는데, 언니가 큰소리로 외친 그 가게가 가까우니, 별 생각 없이 걸음을 옮긴 거야.」 


유키노시타「그래서 어제 중간까지 읽은 책이 떠올라서, 끝내지 않은 일을 남겨두면 찜찜해서 그 책을 다 읽은 거지.」 


유키노시타「그리고 다 읽고 집에 가려고 생각했더니, 미츠야에서 식사한다고 했던 둘이 건너편 맥도날도에서 식사하고 있으니, 무슨 일 있나하고 말을 걸러 온 거야.」 


유키노시타「알았어?」 


하치만「그, 그래…」(이거 또 길어서… 내 라이프는 제로네…)


2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4:59:16 ID:k0P1HfSK0

하치만「하지만 네 입으로 우리가 식사하든 말든 아무 상관 없다고 하지 않았어?」 


유키노시타「그러네. 하지만 오늘은 말을 걸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하치만「대, 대체, 증거가 말이지.」 


유키노시타「생각 없이 움직인 인간에게 증거를 대라고 해도 아무 쓸모없지 않을까.」 


유키노시타「뭐, 좋아. 이걸 내지.」 


하치만「뭐, 뭐냐. 이건.」 


유키노시타「○○서점의 영수증이야… 원하던 책은 없었지만 다른 좋은 책이 있길래 그냥 그걸로 했어.」 


하치만「구, 구누누」 


유키노시타「다른 반론은 없는 거야? *마케이누가야군?」 

(역주 : 일본어로 마케이누란 패배자를 뜻함)


하치만「사람을 패배자들이 뛰어내리는 골짜기 같이 부르지 마!」

(역주 : 히키가야의 가야를 한자로 뜻풀이하면 골짜기란 의미가 있음)


2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11:42 ID:k0P1HfSK0

유키노시타「뭐, 어쨌든 둘이서 그냥 맥도날드에 있었던 건 잘 알았어. 그럼 이쯤에서.」 


하루노「아, 그럼 나도 갈까. 바이바이, 히키가야군」 


하치만「…」(약점 잡히고, 이론무장한 유키노시타에게 공격당하고, 맥도날드에 남겨졌다.) 


하치만「…」(이 무슨 짓이냐. 이 무슨 현실이냐… 절대로 용서 못 해…) 


하치만「…」(다음은 등교하고 >>217 해주지…)


2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12:46 ID:dLlYf9Y40

>>216


2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12:37 ID:YFd31PCF0

유이가하마하고 노닥거리는 거 보여주기


2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17:51 ID:k0P1HfSK0

하치만「…」(유이가하마하고 노닥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하치만「…」(아니, 이건 좀 심한가? 유키노시타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지 않으니 상관없지만서도, 그래도 소외감 느끼는 건 꽤 괴롭잖아?) 


하치만「…」(…그렇지만 앵커는 절대, 해주지… 그다지 유이가하마하고 노닥거리고 싶은 건 아니지만, 이거 중요.) 


~월요일~ 


하치만「…휴」(지옥 같은 월요일을 간신히 버텨냈다… 하지만 봉사부가… 아아…) 


하치만「…」(하지만 출근하지 않으면 히라츠카 선생님이 말이지… 이거 PTA에 찌르면 틀림없이 이긴다고.) 


드륵 


유이가하마「아, 힛키! 얏하로~」 


유키노시타「…」팔락


하치만「오, 안녕…」


2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25:26 ID:k0P1HfSK0

하치만「…」(보자… 바보 빗치답게 유이가하마는 변함없이 유키노시타한테 찰싹 달라붙어 있다.) 


하치만「…」(아무래도 좋지만 바보 빗치라니 고아 핫치 같구나.) 

(역주 : 70년대에 곤충 이야기 고아 핫치라는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바 있음.)


유이가하마「아, 맞다. 쿠키 만들어 왔는데 먹을래? 힛키 분도 있어.」 


유키노시타「아, 그, 그건.」 


하치만「!」(바로 이거다!) 


하치만「유이가하마. 그 쿠키, 유키노시타 거까지 다 줘」(빙글


유이가하마「뭐?」 


유키노시타「뭐?」벌떡


하치만「음?」(어라? 잘 생각해보니 유키노시타한테도 이득이네 이거… 상관없나.)



22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33:47 ID:k0P1HfSK0

유이가하마「그, 그래도」 


유키노시타「괜찮아, 유이가하마. 마음에 두지 말고 그 천한 히키가야군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렴.」 


하치만「거기 잠깐. 난 그렇게 천하지 않고, 은혜를 받을 만큼 가난하지도 않아. 하지만 유이가하마의 쿠키는 받는다.」 


유이가하마「그, 그렇게까지 말하면, 주, 줄 게」(뭔가 오늘 힛키는… 적극적이라고 할까, 식욕적이라고 할까!)


하치만「그래!」(이건 연예인 벌칙 게임 떠맡는 거 같군… 내가 해도 두 가지 의미로 맛이 없지만, 아, 나 방금 괜찮은 말 했네.)

(역주 : 美味い가 맛있다는 뜻과 괜찮다(=잘한다)는 이중적 의미를 가진 것을 이용한 말장난)


하치만「보자, 뭐 있지」(…오늘 쿠키는 보기엔 괜찮아 보이는데… 윽) 


유이가하마「어때? 응? 괜찮아?」 


하치만「어, 어어… 응. 맛있어, 맛있어.」(뭔가 모래 같은 식감이군… 서걱서걱… 맛은 나쁘지 않지만.) 


유이가하마「정말? 신난다!」 


하치만「…」(웃는 얼굴로 배가 부릅니다… 어라? 이런 말 하면 정말 그런 거 같지 않아?) 


하치만「…아니, 웃는 얼굴로… 중얼중얼」 


유이가하마「응? 뭐라고 했어?」


22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5:48:12 ID:k0P1HfSK0

하치만「…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유이가하마「뭐어? 뭔가 들렸는데?」 


하치만「정말 아무것도 아니니까, 진짜.」 


유이가하마「아무것도 아니면 알려줘도 괜찮잖아!」 


하치만「아니, 정마ㄹ, 앗.」(가까워가까워가까워가까워, 너말이야, 이거 달하고 지구의 거리보다 가깝다고.) 


하치만「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잘 생각해보면 달과 지구의 거리보다도 가까운 건 많이 있구나. 적어도 지구위에는.) 


유이가하마「음, 신경 쓰여.」 


하치만「…볼멘 얼굴이 그거네, *바돈 같아.」

(역주 : 울트라 시리즈의 등장 괴수)


유이가하마「응? 바돈이 뭐야?」 


하치만「너 바돈 모르는 거냐… 이거야, 이거. 자, 폰화면」 


유이가하마「뭔데뭔데… 뭣! 힛키 진짜 너무해! 여자애한테 이거랑 닮았다고 하는 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치만「그 모습으로 바돈을 비판하면 안 되지. 바돈은 그 울트라 전사를 두 번이나 때려죽인 괴수니까 말이야.」 


유이가하마「주인공 죽이는 괴수나 얼마나 대단한지 같은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2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6:00:11 ID:k0P1HfSK0

유이가하마「이제 됐어! 힛키 같은 거 몰라!」 


하치만「나를 아는 사람이 또 한 명 줄었다…」 


유이가하마「…힛키, 그 말투 쓸쓸해」 


하치만「…미안」 


하치만「…」(자, 평소 패턴대로 대화가 끊겼는데, 지나치게 평소 패턴이라 유키노시타가 완전히 책 삼매경에…)


하치만「…」(이럴 때 그건가? 간지럽히면 되는 건가? 간지러워하는 여자애는 에로하다고 에로한 사람이 말했었고… 그대로네.) 


하치만「…」(아니, 그래도, 하지만, 간지럽히면, 보디터치라니, 외톨이에게는 허들이 높잖아… 아무래도 보디터치라니 야한 느낌이구나.) 


하치만「…」(그래도, 유키노시타를 의식하게 하려면 그 정도는 해야… 구누누) 


유이가하마(힛키가 뭔가를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무슨 생각하는 걸까.)


22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6:07:25 ID:k0P1HfSK0

하치만「…후우」덜덜 (생각해봐야 어쩔 수 없다… 행동만이 있을 뿐. 행동이야 말로 상황을 타파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생각 없이 하면 그냥 흉기일 뿐이지만 말이지.) 


유이가하마「? 힛키? 꺅!」 


하치만「…」(미안, 유이가하마… 용서해라. 모든 건 앵커 잘못이다. 원망하려면 앵커를 원망해라. 공모자 쪽을 고소해…) 


하치만「…」(하지만 실행범도 체포당하겠지…) 


유이가하마「잠ㄲ, 힛키, 어떻게, 얏하하 그만, 후후, 간지러워」 


하치만「여긴가! 여기인 거냐,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힉, 힛키 진짜 기분나, 아후후이싯」 


하치만「기분 나빠도 상관없어!」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 


하치만「눼에!」뚝


유이가하마「우우… 유키농」


22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6:31:06 ID:k0P1HfSK0

유키노시타「…히키가야군, 너 대체 무슨 생각하고 있는 거야? 뇌가 부패하기라도 한 거야?」 


하치만「아니… 뭐라고 할까.」 


유이가하마「힛키 변태! 치한! 쓰레기! 멍청이!」 


하치만「넌 그거냐, 이전 세대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이냐.」 


유키노시타「말을 돌리지 말아 줄래?」


하치만「죄송합니다…」 


하치만(젠장… 누군가 어떻게 좀 해줘 >>236)


2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6:40:33 ID:dh0A5c9Z0

달아나려 하지만 선생님한테 부딪쳐서 넘어뜨린다.


2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6:55:25 ID:k0P1HfSK0

유키노시타「알아? 히키가야군. 네 행위는 성추행에 해당하는 거야, 고소하면 너한테 승산이 없어.」 


유이가하마「유, 유키농. 난 별로 고소할 생각은…」 


유키노시타「아니, 안 되지, 유이가하마. 이런 건 철저하게」 


하치만「…」(이때다, 도망치라고! 알았다!!)돌진


유키노시타「!? 히키가야군! 도망쳐도 발뺌할 수 없다니까!!」 


하치만「여존남비의 세계에서 재판해봐야 십중팔구 질 거잖아! 나는 거부한다!」드륵


히라츠카「응?」 


하치만「켁」


우당탕탕


23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7:02:01 ID:k0P1HfSK0

하치만「서, 선생님, 죄송ㅎ」


하치만(일어난 일을 그대로 말하지… 히라츠카 선생님을 넘어뜨렸다고 생각했더니 공중에서 내팽겨쳐져 있었다… 무,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으면) 


하치만「콜록!!」 


히라츠카「정말이지… 너는 갑자기 사람한테 부딪쳐 와서는 넘어뜨리려고 까지 하다니… 인간의 존엄조차 버린 거냐?」 


하치만「오, 오해입니다… 저는 단지 불평등한 소송에서 도망치려 한 것뿐으로…」 


히라츠카「에잇, 변명이 됐다. 째깍 부실로 돌아가실까」질질


하치만「시, 싫어! 이런 건 싫다고!」(누군가 도와줘! >>245)


2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7:06:48 ID:J/sPetF90

유키농을 껴안고 저항하면 「너 말이야, 관능소설 읽으니까 이런 전개 바라고 있던 거 아니야!?」하고 말한다.


2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7:16:32 ID:k0P1HfSK0

하치만「…」 


유키노시타「자, 그럼… 성추행으로 체포당하게 된 기분은 어때, 히키가야군?」 


유이가하마「유키농, 그러니까 난 고소할 생각 없다니까」 


하치만「우」 


유키노시타「우?」 


하치만「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꽉


유키노시타「뭐, 뭐하는!?」 


하치만「너 말이야, 관능소설 읽으니까 이런 전개 바라고 있던 거 아니야!?」 


유키노시타「무슨」확


유이가하마「잠ㄲ, 힛키!?」 


히라츠카「히키가야… 이자식…」


24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6/30 07:26:54 ID:k0P1HfSK0

이렇게 내 청춘은 막을 내렸다… 는 일은 그다지 없었다.

유키노시타도 유이가하마도 나를 고소하지 않았고, 경멸이라던가 그런 것도 그다지 없었다.

하지만 히라츠카 선생님도 포함해, 그녀들의 비난은 심해졌다.

이 환경에서 일 년을 더 보낼 생각을 하니, 몹시 괴로울 것 같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없었다.


posted by 일각여삼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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