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청춘 2014. 1. 16. 19:45

八幡「平塚先生と結婚したのはいいが…」


원문출처 : http://ssmatomesokuho.com/thread/read?id=170138


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2:11:39 ID: qR1tbANO0

하치만「전업주부를 하게 해준 건 고맙지만…」 


하치만「성욕이 넘쳐나서 더 이상은 힘들어…」


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2:19:06 ID: qR1tbANO0

~결혼직후~


탁탁탁탁탁탁


하치만「이제 왔으려나」 


히라츠카「다녀왔어! 하치만」드륵


하치만「왔어」


히라츠카「하치만, 내가 없으니 쓸쓸했어?」 


하치만「하하, 괜찮았어. 주부라고 해도 할 일 꽤 있고」 


히라츠카「그런가…」추욱


하치만(으…귀여워…)두근


하치만「조금은…쓸쓸했을지도……」 


히라츠카「하치만!」덥석

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2:22:35 ID: qR1tbANO0

히라츠카「그랬어!」꼬옥


하치만「잠깐, 시즈카///」 


히라츠카「하치만, 빨개졌네? 요 귀여운 것」죽죽


하치만「아…」 


히라츠카「음음…하치만」 


하치만「정말…시즈카 잘못이라니까」 


히라츠카「그런가, 책임을 져야겠군」 




このあと滅茶苦茶セックスした

1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2:27:41 ID: qR1tbANO0

~결혼하고 반 년 지났을 쯤~ 


탁탁탁탁탁탁


하치만「슬슬 밥 준비할까」 


히라츠카「다녀왔어! 하치만!」드륵


하치만「왔어」 


히라츠카「음음, 오늘은 마중 안 나오네」 


히라츠카「마중 안 나오다니 어떻게 된 거야, 하치만!」 


하치만「미안, 시즈카 짱, 지금 손 뺄 수가 없어서」 


히라츠카「나를 짱으로 부르지 마!」

1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2:31:39 ID: qR1tbANO0

하치만「시즈카도 맛있는 저녁 먹고 싶지?」 


히라츠카「그, 그래. 그건 할 수 없네」 


하치만「이제 곧 다 되니까 옷 갈아입고 있어」 


히라츠카「하치만」스윽


하치만「?」 


히라츠카「맛있는 저녁도 좋지만…」지그시


하치만「잠깐…」 


히라츠카「맛있는 하치만도 먹고 싶은걸」뻐끔


하치만「앗…」 




이 다음 마구잡이로 섹스했다.

2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2:46:28 ID: qR1tbANO0

~그로부터 동거에 익숙해진 어느 휴일~ 


하치만「후암…여덟 신가…이제 곧 프리큐어할 시간이네……」 


하치만「시즈카 짱은 또 기절했고」 


하치만「혼자서 봐야하나…」 


히라츠카「으~응…하치마~안…」zzz 


하치만「…잘 때는 귀엽군」슥슥


하치만「그럼 거실로 갈까」

2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2:52:18 ID: qR1tbANO0

히라츠카「으~응…하치만 너무 과격해」zzz 


히라츠카「음…」 


히라츠카「앗!」출렁


히라츠카「뭐냐…꿈인가…그렇다면 하치만이 과격할 만 하다」 


히라츠카「음, 어라? 하치만?」 


히라츠카「벌써 일어났나」

2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2:58:23 ID: qR1tbANO0

거실


히라츠카「있어, 하치만」드륵


하치만「아, 잘 잤어」 


히라츠카「응? 프리큐어인가」 


하치만「아구리 짱 귀여워…」소곤


히라츠카「으…」 


히라츠카「저기, 하치만」죽


하치만「지금 재밌는 부분이니까 이따 얘기해」 


히라츠카「…」빠직

2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3:02:57 ID: qR1tbANO0

히라츠카(최근 내 우선순위가 내려간 느낌이 든다) 


히라츠카(부부라고 하지만 역시 매일 같은 일 반복하면 자극이 없나)


히라츠카「할 수 없군. 필살기를 쓸 때인가…」 




하치만「후우…오늘도 열렬한 프리큐어였다…」 


하치만「응? 어라? 시즈카 짱?」두리번두리번




히라츠카「하치만!」덥석


하치만「」

2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3:09:03 ID: qR1tbANO0

하치만「아니…무슨 차림을…」 


히라츠카「어때? 요전 쉬는 날에 일부러 사왔어」 


하치만「그렇다고 해서 아침부터 견습 마녀 차림이라니…」 


하치만(아니, 나이 생각하라고…) 


하치만(그렇지만……) 


히라츠카「어때? 불끈불끈하지?」죽죽


하치만(뭔가 에로해…)

3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3:11:39 ID: qR1tbANO0

히라츠카「하・치・만」덥석


히라츠카「두두둥! 이상한 힘이 솟아오르면 어쩌지?」


하치만「……어쩌지?」 


히라츠카「마구잡이로 섹스한다」 


하치만「」 






이 다음 마구잡이로 섹스했다

3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3:33:51 ID: qR1tbANO0

~그로부터 시즈카 짱은 장소 가리지 않고~ 


차 안에서도 -


히라츠카「응, 어때? 하치만」 


노래방에서도 -


히라츠카「응, 어때? 하치만」 


관람차 안에서도 -


히라츠카「응, 어때? 하치만」 


만화방에서도 -


히라츠카「응, 어때? 하치만」 


둘이서만 있으면 -


히라츠카「응, 어때? 하치만」 





마구잡이로 섹스했다

3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3:36:55 ID: qR1tbANO0

~결혼하고 나서 이 년 가량 흘렀을 때~ 


하치만(위험해…최근 시즈카 짱 둘만 되면 바로 요구해온다…) 


하치만(역시 노래방이나 만화방은 위험했었지만…) 



탁탁탁탁탁탁



하치만(오늘도 그 녀석이 온다…) 


히라츠카「하지마ー안!」

4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3:43:53 ID: qR1tbANO0

히라츠카「그게, 하치만!」 


하치만「왜, 왜 그래?」 


히라츠카「학교에서 교감이 나한테만 일거리를 떠넘겨」 


하치만「그, 그건 힘들겠네」 


히라츠카「응, 그치만 하치만 얼굴을 보면 금방 힘이 나」 


하치만(나는 힘이 빠지지만…) 


하치만「시즈카, 이제 슬슬 밥 먹을까?」 


히라츠카「시즈카 짱이라고 불러!」 


하치만(이 사람은 어째서 나이를 먹을수록 젊어지는 거냐…)

4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15日 (水) 23:45:54 ID: qR1tbANO0

하치만「그, 그럼, 시즈카 짱 밥 먹을까?」 


히라츠카「음…오늘은 하치만으로 할래///」꺄아


하치만「」 


히라츠카「응? 하치만!」 





이 다음 하치만은 입원했다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4. 1. 12. 14:00

雪ノ下「比企谷君といると胸が苦しい」八幡「動悸だな気を付けろよ」


원문출처 : http://matomeruu.doorblog.jp/archives/35601516.html


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11 23:02:55 ID:lsxRjcU00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하고 있으면 몸이 뜨거워 지는데」 


하치만「감기네. 최근 유행한다고 하는 거 같아.」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을 보고 있으면 편안해 지는데」 


하치만「부실이 조용하니까 말이지. 여기 있으면 편안하지」 


유키노시타「……」


no title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11 23:08:57 ID:lsxRjcU00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을 생각하면 밤에 잘 수가 없어」 


하치만「잠드는 게 힘들어? 가끔 있는 일이지」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이 다른 여자애하고 있으면 질투하게 돼」 


하치만「스트레스 쌓였구나? 다른 일로 발산하는 게 좋아」 


유키노시타「……」 


하치만「……」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11 23:18:37 ID:lsxRjcU00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 


하치만「뭐야?」 


유키노시타「……아니, 아무것도」 


하치만「그래」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하고 있으면 행복한데」 


하치만「최근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이 전에 부실에서 졸고 있을 때 키스한 적이 있는데」


하치만「!?」


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11 23:24:19 ID:lsxRjcU00

유키노시타「무척 부드러웠어」 


하치만「너, 너……」 


유키노시타「……? 왜 그러니」 


하치만「……아니, 아무것도」 


유키노시타「그래……」 


하치만「……」 


유키노시타「지금 히키가야 군, 얼굴 완전 빨개서 귀여운데」 


하치만「!?」 


유키노시타「아무렇지도 않은 척 입술을 손가락 끝으로 만지면서 신경 쓰는 히키가야 군이 귀여운데」


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11 23:31:39 ID:lsxRjcU00

하치만「큭……!」 


유키노시타「이제와서 입가를 필사적으로 가리는 히키가야 군이 사랑스러운데」 


하치만「그, 그만 해!」 


유키노시타「……? 뭘?」 


하치만「구누누……」 


유키노시타「후후……」 


하치만「……」 


하치만「……아까부터 날 놀리는 유키노시타가 귀여운걸」 


유키노시타「!?」


2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11 23:40:10 ID:lsxRjcU00

유키노시타「무, 무슨 말을……!」 


하치만「왜 그래?」 


유키노시타「……아니야, 아무것도」 


하치만「그래」 


하치만「……귀엽다는 말을 자주 들었을 유키노시타가 나한테 귀엽다는 말을 듣자 얼굴을 붉히는 게」 


유키노시타「!?」 


하치만「그게 또 귀여워서 괴로운걸」 


유키노시타「그, 그만 해, 히키가야 군!」 


하치만「……훗」 


유키노시타「큭……」


3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12 00:00:09 ID:6B4YZRQL0

유키노시타「……아, 항복이야」 


하치만「훗, 이겼다」 


유키노시타「굴욕이네……설마 내가 너한테 지게 되다니」 


하치만「나도 위험했지」 


유키노시타「……비겁해」 


하치만「뭐가」 


유키노시타「……평소엔 말 안하면서. 이럴 때만 귀엽다고……부끄럽지도 않게 말하다니」


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12 00:06:39 ID:6B4YZRQL0

하치만「큭……그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나하고 있으면 편안하다든가, 평소에 들은 적 없는걸」 


유키노시타「말할 필요는 없잖아?」 


하치만「아무말 안 해도 통하니까, 인가?」 


유키노시타「응」 


하치만「그럼 나도 말할 필요는 없잖아」 


유키노시타「……」 


하치만「……」 


유키노시타「저기, 히키가야 군」 

하치만「음, 유키노시타」 


하치만「……너부터 말 해」 

유키노시타「아마 네가 말하려고 했던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데……」


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12 00:16:44 ID:6B4YZRQL0

유키노시타「그……정기적으로 하던 우리의 이 게임. 평상시에도 도입하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하치만「……나도 같은 의견이다」 


유키노시타「그, 그래……」 


하치만「확실히 말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통하지만……그, 뭐라고 하냐」 


하치만「입으로 말하는 편이……명확하게 전해지니까 말이지」 


유키노시타「응, 그리고……」 


유키노시타「아무리 통하고 있어도 너의 목소리를 통해 너를 알게 되는 게 기뻐서」 


하치만「……방금 거, 말했으면 내가 졌을 거다」


4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12 00:45:51 ID:6B4YZRQL0

유키노시타「어머, 유감이네. 기회를 놓쳤네」 


하치만「뭐, 앞으로는……서로에게 죽 이런 말을 하게 되지만 말이지」 


유키노시타「……」 

하치만「……」 


유키노시타「……부, 부끄럽네」 


하치만「상상도 못하겠다」 


유키노시타「뭐, 그래도……나쁘지는 않네」 


하치만「……응」 


유키노시타(서로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관계. 보통과 다른 특이한 관계……내가 바라던 관계) 


유키노시타(그렇지만 그런 관계라도……나는 말로 너의 마음을 알고 싶어, 히키가야 군)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4. 1. 6. 00:31

八幡「由比ヶ浜との半同棲生活が始まって半年か」


원문출처 : http://ssmatomesokuho.com/thread/read?id=160947


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35:01 ID:1AwqMqoj0

유이가하마「힛키, 일어나! 빨리 안 일어나면 강의 시간 늦는다고」출렁출렁


하치만「음……벌써 그런 시간인가」 


유이가하마「안녕, 힛키」 


하치만「……안녕,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아침밥 다 됐으니까 세수하고 오는 게 어때?」 


하치만「……또 까만 스크램블 에그하고 검게 탄 식빵은 아니겠지?」 


유이가하마「아, 아니야! 오늘은 제대로 만들었는걸! 됐으니까, 빨리 씻고 와!」 


하치만「네에네에……」 


하치만(……대학생활이 시작되고 벌써 반 년) 


하치만(그리고 유이가하마와 반동거생활을 시작한지 반 년인가)


002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37:02 ID:1AwqMqoj0

하치만(계기는……뭐였더라) 


하치만(굳이 말하자면 유이가하마가 나하고 같은 대학에 붙어서인가. 사립대 상위 대학에 설마 그 녀석이 붙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하치만(뭐, 유키노시타하고 붙어다니고……또 가끔은 나하고도 같이 공부했으니 말이지. 그 녀석이 얼마나 노력할지는 알고 있다) 


하치만(대학생활 시작하기 조금 전에 왠일인지 코마치한테 자취 해보란 말을 들었다. 언젠가 내가 대학 가서도 집에서 다닐 거라고 했을 때는 좋다고 했으면서) 


하치만(부모님도 좋다고 해서 어느 새인가 집에서 반쯤 쫓겨나는 형태로 자취를 하게 되었다)


하치만(대학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조금 낡은 아파트 방을 하나 빌려 새로운 학교생활을 준비하고 있던 참에……) 


유이가하마「앗, 힛키. 세수 하고 왔어. 그럼 먹을까」 


하치만(옆방에 이 녀석이 이사해 왔다)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37:34 ID:1AwqMqoj0

하치만(처음에는 서로 자취에 익숙하지 않을 테니까 이것저것 돕자, 는 취지였다) 


하치만(요리를 일인분 만드는 것보다 이인분 만드는 편이 편하고 설거지도 한꺼번에 하는 게 수도세를 아낄 수 있다 같은) 


하치만(같이 식사를 하고, 같이 쇼핑을 하고, 같이 청소하고, 어느 새인가……) 


하치만「……저기」 


유이가하마「엑? 서, 설마 또 실패했나!?」 


하치만「아니, 요리를 말하는 게 아니야. 뭐, 그럭저럭 맛있어. 실력 늘었네」 


유이가하마「지, 진짜!? 다, 다행이다……」 


하치만「저기,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에헤헤, 뭔데?」 


하치만「슬슬 자기방으로 돌아가는 게 어떠냐?」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38:13 ID:1AwqMqoj0

유이가하마「엑?」 


하치만「엑? 이라니 왜 놀라는 거야.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이상하잖아. 왜 자기방이 있는데 내 방에서 먹고 자고 하는 거냐고」 


유이가하마「그, 그치만 이쪽이 편리하구……옷 같은 것두 전부 이쪽에 갖고 왔구……」 


하치만(쓸데없이 예쁘장한 수납 케이스가 늘어났다 싶었더니……설마 옷을 전부 가져온 거였냐. 방으로 돌아가지 않을만 하군) 


하치만「뭘 위한 방이냐고……」 


유이가하마「처, 청소는 꼭 하고 있으니까!」 


하치만「알아. 아니, 나도 도왔잖아」 


유이가하마「응, 고마워. 힛키」 


하치만「……그, 그래」 


유이가하마「에헤헤」


하치만「……어이, 멋대로 대화 끝내지 말라고」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38:51 ID:1AwqMqoj0

유이가하마「엑?」 


하치만「그러니까, 슬슬 자기방으로……」 


유이가하마「저기, 말이야. 힛키」 


하치만「뭐냐」 


유이가하마「귀, 귀찮았어?」 


하치만「뭐?」 


유이가하마「그……내가, 있는 거……」 


하치만「……별로, 귀찮지는 않아」 


유이가하마「지, 진짜?」 


하치만「……어」 


유이가하마「그, 그래. 다행이다……」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39:23 ID:1AwqMqoj0

하치만(……이 생활을 시작하고 자신이 조금 변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치만「……별로 있어도 상관은 없는데, 음, 가끔은 네 방으로 가라」 


하치만(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유이가하마에게 물러진 느낌이 든다) 


유이가하마「응, 생각해볼게」 


하치만「야, 너……」 


유이가하마「앗, 힛키! 빨리 나가보지 않으면 안 되지 않아!?」 


하치만「켁. 벌써 이런 시간인가. 유이가하마, 문단속 부탁한다」 


유이가하마「응. 난 낮부터니까 방청소 해둘게」 


하치만「그래, 부탁한다」 


유이가하마「앗, 맞다. 힛키. 분명 힛키 오늘 수업 끝나는 게」 


하치만「알고 있어. 돌아오는 길에 슈퍼 들렀다 올 거야. 세일 끝나기 전엔 갈 수 있을 거야」 


유이가하마「에헤헤, 역시 힛키」 


하치만「주부지망생 얕보지 말라고. 그럼 갔다 올게」 


유이가하마「응. 잘 다녀와, 힛키」 


덜컹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41:29 ID:1AwqMqoj0

――― 

―― 


드륵


하치만「다녀왔습니다……아, 유이가하마는 학교 갔나」 


하치만「방 청소는……다 해놨네. 빨래도 다 널어놨고. 이따 걷어서 개야지」


하치만「일단 사온 식재료 냉장고에 넣고 빨래 개고, 저녁 준비하고……그쯤에는 유이가하마도 오겠지」 


하치만「어라? 나, 진짜로 주부 노려볼 수 있는 거 아니야?」 


하치만(뭐, 지금으로서는 유이가하마가 있어줘서 이런 생활 꾸려나가는 거지만. 이걸 혼자로 하려고 하면 대충 넘어가는 곳이 생기겠지) 


하치만「……유이가하마가 있어줘서 꾸려나간다, 인가」 


하치만(그 녀석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하치만「……」 


하치만「뭐, 바보 같은 생각 말고 빨랑 집안일 끝내자」


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49:06 ID:1AwqMqoj0

하치만「후우……대충 끝났나」 


하치만(생각보다 일찍 끝났네. 집안일에 손이 익어서인가) 


하치만「……그 녀석 올 때까지, 시간 있는 거지」 


하치만「……」 


하치만(지금 쌓인 걸 처리할까) 


하치만(……유이가하마하고 반동거생활 해오면서 이것만큼은 정말 귀찮지) 


하치만(처음에는 같이 식사 만드는 정도니까 괜찮았다. 하지만 최근데는 잘 때까지 같이 있다) 


하치만(나 혼자만의 시간이 극단적으로 준 탓에 처리할 틈조차 없다)


2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02:58 ID:/DuCCNr80

하치만(이런 생활을 하면서 믿을 수 없을만한 이야기지만, 나와 그 녀석은 별로 사귀고 있다거나 한 게 아니다) 


하치만(보통 남녀라면 사귀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그것뿐인가, 부부 같은 관계이기까지 하다) 


하치만(하지만 우리는 다르다. 보통 남녀라면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고 데이트하는 것 같은……그런 과정은 전부 건너뛰고 지금 생활을 하고 있다) 


하치만(그러니까 물론 육체관계를 가진 적도 없다) 


하치만(……그 녀석의 마음에 눈치 채지 못한 것은 아니다. 그건 고교 때부터 죽) 


하치만(그때와 달리 지금 나는 그녀의 마음을 신뢰할 수 있다. 그녀와 함께 살면서 그녀와 이렇게 가까이서 지내는 지금, 그렇게 단언할 수 있다) 


하치만(……그렇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이 관계가 부서지는 게 아닌가 하고 경고하는, 고교 때부터 변하지 않는 내가 있다)


2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17:36 ID:/DuCCNr80

하치만(같이 술을 마시고 붉게 물든 그녀의 얼굴을 봤을 때) 


하치만(욕조에서 나와 물방울이 달라붙은 몸, 머리를 풀어 평소와 다른 머리 모양의 그녀를 봤을 때) 


하치만(같이 자고, 잠결에 내 이불로 기어들어와서 안고 있었을 때) 


하치만(몇 번이고, 실수를 범했다……) 


하치만(그녀가 그런 식의 관계를 바라고 있는 게 아닌데도……) 


하치만(그러니까 이렇게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필사적으로 자신을 억눌러서……) 


유이가하마「저, 저기, 힛키……」 


하치만(……이런. 유이가하마의 환청이 들리는군. 너무 쌓인 건가) 


유이가하마「음, 저기……힛키, 듣고 있어?」 


하치만「……엑?」 


유이가하마「음, 그게……아침에 힛키가 말한대로 오랜만에 내 방에 갔더니……그, 힛키가 괴로워하는 소리가 들려서, 베란다에서……그게, 우리 아파트 낡았으니까 방 사이 간단하게 넘어다닐 수 있어서……」 


하치만「」


3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25:22 ID:/DuCCNr80

하치만「」 


유이가하마「그, 그, 히, 힛키도 남자애니까 말이지! 다, 다들 할 거야! 응!」


하치만「」 


유이가하마「나, 나 전혀 신경 쓰지 않으니까!? 나도 힛키가 없을 때 하고! 게다가 난 힛키 팬티로 하기까지 하니까!」 


하치만「엑」 


유이가하마「엑? 앗……」 


하치만「……」 


유이가하마「……」 


하치만「그……이, 일단 팬티 입어도 될까?」


유이가하마「으, 응」


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33:42 ID:/DuCCNr80

하치만「……」 


유이가하마「……」 


하치만・유이가하마「「저, 저기……」」 


하치만「뭐, 뭐냐?」 


유이가하마「히, 힛키야 말로……뭔데?」 


하치만「……너부터 말해봐」 


유이가하마「으, 응……알았어. 그게 말이야, 힛키는, 그, 아까 같은 거 자주 해?」 


하치만「뭣!? 왜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 건데!」 


유이가하마「그, 그치만……」 


하치만「큭……가, 가끔은 해」 


유이가하마「그렇구나……」


5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40:08 ID:/DuCCNr80

유이가하마「그……」 


하치만「뭐냐……아직도 할 말 있냐」 


유이가하마「누, 누굴 상상하면서 해?」 


하치만「그런 거 말할 수 있을 거 같냐!」 


유이가하마「그, 그래두 나만 말하고 힛키는 말 안하다니 치사해!」 


하치만「뭐어!? 무슨 이론이냐, 그거! 그건 네가 멋대로 자폭한 거잖아!」 


유이가하마「그, 그건……그래두 힛키만 말 안하는 건 치사해!」 


하치만「안 치사해!」 


유이가하마「치사해!」 


하치만「안 치사해!!」


유이가하마「치사해!!」 


하치만「아, 진짜! 말할게! 너야!」 


유이가하마「!?」


5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52:09 ID:/DuCCNr80

하치만「이걸로 나도 너도 비긴 거지. 이 이야기는 끝!」 


유이가하마「으, 응……힛키가, 나로……에헤헤」 


유이가하마「……어라?」 


하치만「……뭐냐」 


유이가하마「힛키, 나한테 얘기하고 싶은 거, 있지 않았어?」 


하치만「됐어, 이제……이 이상 말하면 끝이 없으니」 


하치만(내 팬티를 사용한 거시기저시기에 대해 물을 예정이었지만……진짜 끝이 없으니까) 


유이가하마「그, 그런가……」 


하치만「아니……너, 왜 기뻐하는 건데?」 


유이가하마「엑?」 


하치만「그, 보통은 싫어하잖아. 스스로를 가지고 그런 상상한다고, 하면」


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57:14 ID:/DuCCNr80

유이가하마「그게……힛키 이외의 사람이면 싫겠지만……」 


하치만「……누구라도 싫잖아」 


유이가하마「그렇지 않아.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해주면 싫지 않아」 


하치만「좋아하는 사람 말이지……」 


유이가하마「응」 


하치만「……」 


유이가하마「……」 


하치만「엑」 


유이가하마「앗」


6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04:49 ID:/DuCCNr80

유이가하마「앗, 아와왓!」 


하치만「바, 바보야 너 보통 이런 타이밍에 말하냐!?」 


유이가하마「바보 아니야! 애초에 힛키가 물어봤으니까 그런 거잖아!」 


하치만「바보지! 그렇다고 해서 너, 하마터면 지금 타이밍에서 말하냐고!」 


유이가하마「그, 그러니까 바보 아니라고!」 


하치만「아니, 바보야! 진짜……사람이 엄청 말해야 할까 고민하던 걸 이렇게 시시한 이유로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버리고……」 


유이가하마「진짜! 너무 바보바보거리는 거 아니야……엑? 말할까, 고민했었다고?」 


하치만「……알잖아」 


유이가하마「아니, 모르겠어」 


하치만「거짓말 마」 


유이가하마「모르겠어. 왜냐면, 나 바보잖아?」 


하치만「큭……」 


유이가하마「그러니까, 힛키……잘 알 수 있게 설명해줘」 


하치만「……알았어」


7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12:31 ID:/DuCCNr80

하치만「……유이가하마 유이」 


유이가하마「응?」 


하치만「나는……네가, 그…조, 좋아」 


유이가하마「……윽!」 


하치만「……이걸로, 알겠지. 이걸로도 전해지지 않았다면 넌 구제불능 바보다」 


유이가하마「확실히 전해졌어……」꽉 


하치만「어, 어이……」 


유이가하마「나도 힛키가……히키가야 하치만 군이, 좋아」 


하치만「……그, 그래」 


유이가하마「확실히 내 것도 전해졌어?」 


하치만「그래……전해졌다」꽉


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23:14 ID:/DuCCNr80

유이가하마「에헤헤, 겨우, 겨우 전해졌네……흐윽」 


하치만「왜, 왜 우는 거야……」 


유이가하마「그치만 너무 기뻐서……좋아하는 사람하고 마음이 통했는걸?」 


하치만「그, 그런가……저기, 미안하다」 


유이가하마「……? 왜 사과하는 거야?」 


하치만「사실은……너의 마음을 알고 있었어, 계속. 전부터」 


하치만「하지만 응답할 수 없었다. 나에게 향하는 호의를 신용할 수 없었다. 확신이 서지 않았다」


하치만「너와 같이 지내고 겨우 믿을 수 있게 되었어. 하지만 한발을 내디딜 수 없었지」 


유이가하마「그래두 나는 지금 이렇게 힛키한테 안겨있으니까 좋아」 


하치만「계기는, 뭐, 좀 그렇지만……」 


유이가하마「아하하, 그러네……」


8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28:24 ID:/DuCCNr80

하치만「……」 


유이가하마「……」 


하치만「이, 이제 좀 떨어지지 않을래」 


유이가하마「조, 조금만 더」꽉


하치만「하지만……」 


유이가하마「안 돼……?」 


하치만「……할 수 없네」꽉


유이가하마「……힛키. 얼굴 완전 빨개」 


하치만「시끄러. 너도 그렇잖아」 


유이가하마「에헤헤……」 


하치만「…훗」


9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39:02 ID:/DuCCNr80

하치만「저기, 유이가하마, 이제……」 


유이가하마「……유이」 


하치만「뭐?」 


유이가하마「모, 모처럼, 그, 연인이 됐으니까……이름으로 불러」 


하치만「……갑자기 그런 말 들어도」 


유이가하마「전에두 불러준 적 있었잖아」 


하치만「고2 네 생일 때 말이야? 잘도 기억하고 있네, 그런 거」 


유이가하마「그치만 힛키가 처음으로 이름 불러준 날인걸. 그리고 힛키도 기억하고 있잖아」 


하치만「처음으로 너를 이름으로 부른 날이니까 말이지……유, 유이」


9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45:40 ID:/DuCCNr80

유이가하마「에헤헤」꽉


하치만「어, 어이. 숨 막혀……」 


유이가하마「미, 미안……그래두, 너무 좋아서」 


하치만「이름 가지고 너무 소란 피우는 거 아니냐……」 


유이가하마「치이……이름 가지고 라고 해도 불리면 좋은걸! 하, ……하치만」 


하치만「!?」 


유이가하마「……그치?」 


하치만「……화, 확실히. 설마 토츠카 이상의 파괴력이라곤 생각 못했다」


10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54:07 ID:/DuCCNr80

하치만「음, 이제 비켜줄래……?」 


유이가하마「뭐~ 왜?」 


하치만(아까 발산하지 못했던 탓에 이 이상 너한테 안겨있으면 이성이 날아가버리니까 라고는 말 못하지) 


하치만「슬슬 저녁밥……」 


유이가하마「어, 어라? 저, 저기, 하, 하치만」 


하치만「뭐, 뭐냐……」 


유이가하마「저기, 이거……」톡톡


하치만「어, 어이!」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그, ……좋아?」


10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2:09:15 ID:/DuCCNr80

하치만「좋다니……엑」 


유이가하마「……윽」 


하치만(얼굴이 아까 이상으로 빨갛다……심장이 쿵쾅대는 게 보인다……) 


하치만「앗, 저기……」 


유이가하마「그, 그치만, 아까 하던 거……다 못 끝냈지」 


하치만「그, 그래. 그렇지만……」 


유이가하마「나, 나는! 나는 힛, 하치만하고 하나가 되고 싶어!」꽉



하치만「괜찮아……?」 


유이가하마「응……앗, 그래두」 


하치만「뭐냐?」 


유이가하마「먼저, 키스부터……해줘?」 


그렇게 유이가 말을 하는 것과 동시에 나는 그녀의 입술을 뺏었다.

서로의 입술을 탐내는 키스만으로는 모자라 혀를 휘감아 타액을 맛본다.


얼마나 그녀의 입술을 맛봤을까. 호흡이 곤란해져 가까스로 입술을 떼어내고는 손을 그녀의 풍만한 두 언덕으로 가져가 이제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감촉을 즐긴다.


(생략)


12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2:46:04 ID:/DuCCNr80

――― 

―― 


다음날


하치만「……일어났어?」 


유이「……응」 


하치만「오늘은 확실히 강의 아침부터 있었지」 


유이「이미, 늦었네」 


하치만「지각이네」 


유이「그러네」 


하치만「……했구나, 우리」 


유이「……응」


13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2:51:35 ID:/DuCCNr80

하치만「……아팠어?」 


유이「……조금. 다음엔 뭐랄까, 이상한 느낌」 


하치만「……그, 그래」 


유이「에헤헤, 힛키」꽉


하치만「……적어도 옷은 입고 하자. 그리고 호칭 원래대로 돌아갔어」 


유이「아, 미안」 


하치만「별로 상관없지만……부르기 편한대로 불러」 


유이「음, 그럼 힛키」 


하치만「그쪽이 역시 위화감 없지」 


유이「그러네」


1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2:57:43 ID:/DuCCNr80

하치만「저기, 말이야」 


유이「응?」 


하치만「우리, 일단 연인이 된 거지?」 


유이「이, 일단이라니 뭐가!? 완전 연인이야!」 


하치만「아니, 그게 아니고 말이야……」 


유이「……?」 


하치만「난 지금까지 연인은 커녕 친구도 없었으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어」 


유이「……응」 


하치만「그러니까 친구나 연인 같이 애매한 관계는 신용할 수 없어」


유이「엑……」


1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3:05:48 ID:/DuCCNr80

유이「그, 그럼, 나하고 연인이 될 수 없다, 는 뜻?」 


하치만「바보. 마지막까지 들어. 연인도, 친구도 신용할 수 없는 그런 나도 유일하게 신용할 수 있는 관계가 있어」 


유이「……?」 


하치만「……가족이야」 


유이「!?」 


하치만「그……난 너를 그런 애매한 관계에 두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그……」 


유이「저기, 그건, 설마……」 


하치만「……알지?」 


유이「……아니, 나 바보니까 잘 모르겠어. 그러니까 잘 알도록 말해줘」 



하치만「……정말 할 수 없네」 


하치만「나하고 가족이 되어줘」 


유이「응! 기꺼이」


posted by 일각여삼추
:
내청춘 2014. 1. 2. 22:31

雪ノ下「比企谷君に愛想をつかされたわ……」


원문출처 : http://ssmatomesokuho.com/thread/read?id=158682


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17:11:14 ID: uc48CoSZ0

하치만「저기,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무슨 일이야, 히키니트 군. 아무렇게나 말 걸지 말아주면 좋겠는데」 


하치만「그래. 이제부터 그럴 생각이다」 


유키노시타「어?」 


하치만「……」 


유키노시타「……그래, 날 놀리는 거지. 히키가야 군 주제에 건방지네」


하치만「……」 


유키노시타「그래도, 그래, 그래도 넌 나의 연인인걸? 그런데도 나한테 말을 걸지 않겠다니, 그럴 수 있는 거야. 연인이라는 자각이 부족한걸까」 


하치만「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애초에 아까부터 왜 성으로 부르는 거니. 둘만 있을 때는 이름으로……」 


하치만「헤어지자」 


유키노시타「뭐……?」


1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17:20:14 ID: uc48CoSZ0

유키노시타「오, 오늘은 꽤 재미없는 농담을 하는구나. 그걸로 나를 동요시킬 속셈이겠지만……미안해.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따윈 다 알고 있어」 


하치만「난 거짓말을 싫어하지. 이런 시시한 거짓말 할 거라고 생각해?」 


유키노시타「농담……이지?」 


하치만「……」 


유키노시타「저기……」 


하치만「아무렇게나 말 걸지 말라고 한 건 너잖아?」 


유키노시타「어, 어째서……」 


하치만「잘 모르겠어?」 


유키노시타「네가 그런 말을 하는 이유도 모르겠고,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어」 


하치만「정말 모르겠어?」 


유키노시타「……그래」 


하치만「그러니까 헤어지는 거야」

2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17:28:06 ID: uc48CoSZ0

유키노시타「뭐……?」 


하치만「왜 모르는지 알겠어? 네가 나를 이해하지 못해서야」 


유키노시타「그럴 리, 없어……나는 너를」 


하치만「저기, 유키노시타. 네가 볼 때 나는 너를 제대로 이해했다고 생각해?」 


유키노시타「응……너는 누구보다도 나를 이해해주고 있어」 


하치만「그런가」 


유키노시타「그런 것처럼 나도 너를……」 


하치만「내가 볼 때 너는 나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어」 


유키노시타「뭐……」

2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17:49:32 ID: uc48CoSZ0

하치만「……처음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고, 서로 통하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했어」 


하치만「하지만 실제론 아니었지. 통했다고 생각한 건 그저 환상이고, 처음 생긴 연인이라 들떴던 거뿐이었어」 


유키노시타「그럴 리, 없어」 


하치만「네가 사귀고 나서도 전과 같이 독설을 내뱉고 나한테만 이름을 부르게 하고, 너는 계속 성을 부른 건 왜 그랬어?」 


유키노시타「……윽!」 


하치만「대답은 간단하지. 네가 나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치만「표면으론 아무리 매정하게 보여도, 속으로는 이해하고 있다. 이전과 변함없는 대화에, 서로 부르는 호칭도 달라지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론 제대로 이해해주고 있다」 


하치만「네 생각은 이렇지?」 


유키노시타「……」 


하치만「그렇지만 말이야, 유키노시타. 그건 그저 너의 자기만족이야」 


하치만「사귀고 있으면서도 이전과 변함없는 대화에, 이쪽만 일방적으로 이름을 부르고 저쪽은 이전과 다름없는 호칭」 


하치만「공을 던져도 돌아오지 않는 캐치볼 같은 거지. 이제, 질렸어」

3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18:02:16 ID: uc48CoSZ0

하치만「별로 네가 잘못한 건 아니야. 좀 더 일찍 내가 말했으면 나아질 수 있었을 터지」 


유키노시타「나, 나는……」 


하치만「……하지만 믿고 싶었다. 말하지 않아도 눈치 채줄 거라고」 


유키노시타「……윽」 


하치만「……답지도 않은 짓 하는 게 아니었네, 진짜」 


유키노시타「미안, 해……」 


하치만「사과하지 마. 말했잖아. 너는 잘못한 게 없다고」 


유키노시타「앞으로는 이름으로 부를 테니까, 이제 너를 상처입힐 말은 하지 않을 테니까……그러니까!」 


하치만「헤어지자」 


유키노시타「……!?」

4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18:15:32 ID: uc48CoSZ0

하치만「싫어하니까 헤어지는 게 아니야. 그치만, 알고 있었잖아? 나와 너의 관계는 연인일 필요가 없다는걸」 


유키노시타「아니, 싫어……」 


하치만「앞으로도 봉사부에 얼굴 내밀거고, 행동도 전과 같이 할 생각이다」 


유키노시타「싫어, 싫어, 아니, 싫어……」 


하치만「나와 너의 관계가 없어지는 게 아니야. 그저, 돌아가는 것뿐」 


유키노시타「제발, 히키가야 군. 다시 생각해줘!」 


하치만「……그럼, 내일 보자. 유키노」 


덜컹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왜, 왜 그런 거야, 히키가야 군……」 


유키노시타「겨우, 겨우 우리 마음이 통했는데……」

5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18:28:14 ID: uc48CoSZ0

다음날


하치만(……어젯밤에는 유키노시타로부터 몇 번이나 전화가 와서 잠을 별로 못 잤지) 


하치만(메일도 아침에 보니까 50건 가깝게 왔다. 전부 유키노시타가 보낸 거다) 


하치만(뭐, 그 녀석 번호하고 메일 주소는 착신거부했으니까 오늘은 느긋히 잘 수 있겠지. 애초에 사귀고 나서야 알게 된 메일 주소하고 번호다. 전과 같은 관계로 돌아가자면, 그 녀석한테서 전화나 메일이 오는 건 이상하니까 말이지) 


하치만「후암……졸려」 


유이가하마「힛키, 얏하로! 뭔가 졸린 거 같네」 


하치만「유이가하마냐…… 어제 좀 그래서」

5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18:39:01 ID: uc48CoSZ0

유이가하마「밤새기라도 했어?」 


하치만「뭐, 좀」 


하치만(유이가하마인가……이렇게 등교할 때나 교실에서는 말 걸지만 나와 유키노시타가 사귀고 나서는 부활 오는 횟수가 단번에 줄었지) 


하치만「저기,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왜 그래?」 


하치만「너, 오늘 부활 올 거야?」 


유이가하마「어!? 아니, 오늘은……」 


하치만(……분위기 파악만큼은 뛰어난 유이가하마니까, 우리가 사귀는 걸 신경써서 부에 오지 않던 거겠지) 


하치만「그다지 억지로 오라고는 안 하겠지만, 가끔은 얼굴 비치는 건 어때? 유키노시타도 좋아할걸」 


유이가하마「유키농……응, 알았어. 오늘은, 갈게」

6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18:43:53 ID: uc48CoSZ0

하치만「아, 그리고……」 


유이가하마「……?」 


하치만「나, 유키노시타하고 헤어졌다」 


유이가하마「뭐……?」 


하치만「일단 너한테는 말해두려고」 


유이가하마「뭐, 뭐!? 헤, 헤어졌어!? 언제!? 왜!?」 


하치만「어제다. 이유는……뭐, 서로 엇갈렸다. 별로 그 녀석이 싫어서 헤어진 건 아니야. 그저 원래의 관계로 돌아간 것뿐」 


유이가하마「그렇, 구나……」

6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19:05:34 ID: uc48CoSZ0

하치만「……네가 부에 오지 않게 된 건, 우리가 사귀고 난 뒤부터지?」 


유이가하마「그, 그건……」 


하치만「그러니까 이제 네가 우리 신경쓸 필요는 없어」 


유이가하마「아하하, 뭐라고 할까……역시 신경쓰고 있던 거, 들켰나?」 


하치만「당연하잖아. 우리가 사귀기 시작한 다음날부터 부에 오지 않다니 모를 리가 없잖아」 


유이가하마「그, 그런가……」 


하치만「……미안해. 괜히 신경쓰게 해서」 


유이가하마「아니. 그건, 봉사부에 가지 않았던 건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고……그, 둘을 보고 있으면, 괴로웠으니까」


하치만「……」 


유이가하마「어, 어쨌든, 오늘은 부활 갈게」 


하치만「그래」




유키노시타「……」

7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19:32:48 ID: uc48CoSZ0

봉사부


하치만「……여어」 


유키노시타「……안녕」 


하치만「유이가하마는 아직 안 왔어?」 


유키노시타「……응, 아직이야. 걔, 온대?」 


하치만「오늘은 온다고 했어」 


유키노시타「그래……」 


하치만「……」 


유키노시타「저기, 히키가야 군」 


하치만「뭐냐?」 


유키노시타「왜 어제는 전화도 안 받고, 메일 답신도 안 했어? 말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하치만「……자고 있었어」 


유키노시타「왜 착신거부했어?」 


하치만「말했잖아. 원래 관계로 돌아간다고. 전에 나와 넌 메일도 하지 않고 전화도 하지 않았지. 아니야?」 


유키노시타「……」

9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20:15:48 ID: uc48CoSZ0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군, 넌 혼자 납득했을지 몰라도 난 아직 납득이 안 가」


유키노시타「난 아직 너를……」 


덜컹


유이가하마「얏하로」 


하치만「늦었네」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아하하, 오랜만 유키농……음, 미안해? 계속 안 와놓고는, 이제와서」 


유키노시타「그런 거 아니야. 안녕, 유이가하마. 보고 싶었어」 


유이가하마「에헤헤, 고마워, 유키농」꼭


유이가하마「에헤헤」


유키노시타「……」

10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20:32:22 ID: uc48CoSZ0

――― 

―― 


유키노시타「오늘은 이정도로 해둘까」 


유이가하마「있잖아, 유키농. 오랜만에 같이 돌아가지 않을래?」 


유키노시타「미안해, 오늘은 좀……」 


유이가하마「그런가~ 아쉽네. 그럼 내일 보자! 유키농, 힛키!」 


유키노시타「그래, 안녕」 


하치만「잘 가라, 유이가하마」 


덜컹


유키노시타「……」 


하치만「……」

10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20:44:25 ID: uc48CoSZ0

하치만「그럼 나도 간다. 안녕」 


유키노시타「기다려」 


하치만「……뭔데」 


유키노시타「아까 하던 얘기야」 


하치만「더 들을 필요도 없어. 전부 끝난 일이야. 그럼」 


유키노시타「제발, 기다려줘!」꽉


하치만「……」 


유키노시타「난……지금도 네가 좋아. 너를 사랑해」 


하치만「이제와서 말이냐. 그런 말, 사귀고 있을 때는 한 번도 들은 적 없는데?」 


유키노시타「……큭」

11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21:10:23 ID: uc48CoSZ0

유키노시타「분명히, 네가 말한대로야」 


유키노시타「난 착한 너한테 어리광을 부렸어…… 너를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했지」


하치만「……」 


유키노시타「어제 너의 속마음을 들었어. 그러니까 이제부터……나는 히키가야 군을……하치만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싶어」 


하치만「말했지, 이제와서 그런 말 해봐야」 


유키노시타「넌 이제 날 사랑해주지 않는 거니……? 싫다고 하는 거야?」


하치만「……싫지는 않아. 하지만 연인으로 돌아갈 순 없어」

12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21:35:30 ID: uc48CoSZ0

하치만「……그럼 이만 간다. 유키노시타」 


덜컹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싫어하지는 않는다고……」 


유키노시타「그럼 나와 넌 같은 마음이네」 


유키노시타「나는 네가 싫지 않아. 나는 너를 사랑해」 


유키노시타「너도 나를 싫다고 하지 않아. 그러니까 나를 사랑하는 거야」 


유키노시타「하치만……사랑해」


유키노시타「너도 그렇지?」 


유키노시타「연인으로 돌아갈 순 없다」 


유키노시타「돌아갈 수 없다면,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면 돼」


유키노시타「가족으로」

14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22:08:16 ID: uc48CoSZ0

다음날 


하치만(유키노시타는 나를 아직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제부터는 이해한다고도 했다) 


하치만(……헤어진 건 그 녀석이 원인이 아니야.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걸 입에 담지 않은 내가 원인이다) 


하치만(이대로 사귀고 있어도 그 상태라면 파탄한다. 그러니까 나는 아직 서로의 상처가 얕을 때 관계를 되돌리고자 했다) 


하치만(하지만, 만약……지금까지 있던 문제점이 개선된다면) 


하치만(더 깊은 관계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코마치「오빠! 아침밥 다 됐어~」 


하치만「어, 지금 갈게」 


하치만(……포기하기엔 일렀던 건가?)

15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22:18:51 ID: uc48CoSZ0

거실


하치만「뭐냐? 오늘 아침 꽤 진수성찬이잖아. 오늘 무슨 날이야?」 


코마치「에헤헤, 그게 오늘은 유키노 언니가 도와줘서 그래」


하치만「뭐?」 


코마치「그게~ 코마치 요리에는 꽤 자신 있었는데 유키노 언니한테는 못 당하겠어. 이걸로 안심하고 오빠를 맡길 수 있겠네」 


하치만「기, 기다려 코마치」 


코마치「응? 왜 그래?」 


하치만「유키노시타가 도와줬다면……그 녀석 지금 있어?」

15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22:30:54 ID: uc48CoSZ0

코마치「아까까지 있었는데~ 요리만 만들고 학교 갔어」 


하치만「……그, 그래」 


코마치「그건 그렇고 오빠, 사랑받고 있네! 이렇게까지 해주는 걸 보니. 유키노 언니하고 진도 나갔어?」 


하치만「진도는 커녕, 관계를 원점으로 되돌렸을 터인데……」소곤


코마치「뭐?」 


하치만「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보다 빨리 먹자. 이렇게 진수성찬인데 느긋하게 먹다간 지각할걸」 


코마치「응, 그러네! 잘 먹겠습니다!」 


하치만「……잘 먹겠습니다」 


하치만(유키노시타……너, 무슨 생각이냐)

16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22:57:33 ID: uc48CoSZ0

학교


유이가하마「얏하로! 힛키」 


하치만「……유이가하마냐」 


유이가하마「뭐, 뭔가 기운 없네. 힛키」 


하치만「……응, 좀 그러네」


유이가하마「앗, 유키농이다」 


하치만「!?」 


유키노시타「안녕,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얏하로! 유키농」 


유키노시타「그리고……너도」 


하치만「……큭」깜짝


유키노시타「안녕, 하치만」생긋

17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23:14:53 ID: uc48CoSZ0

유이가하마「엑!? 하, 하, 하치……유키농, 방금 힛키를 이, 이, 이름으로」 


유키노시타「……? 뭔가 이상해?」 


유이가하마「그, 그치만 지금까지 이름으로 부른 적 없었는걸!」 


유키노시타「네가 부활에 없는 동안 그렇게 부르게 된 거야」 


유이가하마「그, 그런 거야, 힛키!?」 


하치만(확실히 유이가하마 없는 동안 갑자기 이름으로 불렀지만, 어제부터 그랬잖아. 말하는 것만 들으면 마치 유이가하마가 부활에 오지 않던 때 호칭이 변한 것 같은걸)


하치만「확실히 그렇지만 호칭을 바꾼 건 어ㅈ」 

유키노시타「그치? 내 말대로잖아?」 


유이가하마「그, 그랬구나……」

18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23:25:19 ID: uc48CoSZ0

하치만「……」 


유이가하마「앗, 곧 벨 울리겠다」 


유키노시타「그러네. 그럼 다시 방과후에」 


유이가하마「응, 이따 봐. 힛키, 가자」 


하치만「아, 어어……」 


유키노시타「……하치만」 


하치만「」깜짝


유키노시타「……점심시간, 부실에서 기다릴게」소곤


하치만「!?」 


유키노시타「이따 보자」 


하치만「……」 


유이가하마「……힛키, 왜 그래?」 


하치만「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아니야」

18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23:41:18 ID: uc48CoSZ0

점심시간 봉사부


똑똑


유키노시타「들어오세요」 


덜컹


하치만「……」 


유키노시타「와줬네, 하치만」 


하치만「무슨 일이냐?」 


유키노시타「응, 하치만. 오늘 아침, 어땠어?」 


하치만「그런 건 상관없잖아. 무슨 일이냐」 


유키노시타「오늘 아침, 어땠어?」 



하치만「그러니까 그런 건」 

유키노시타「어땠어」 


하치만「……맛있었다. 코마치가 보증했어」 


유키노시타「후후, 그래. 다행이네」

19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1日 (水) 23:51:31 ID: uc48CoSZ0

하치만「저기, 유키노시타. 이제 그만하자」 


유키노시타「그만하자고? 뭘 말이야」 


하치만「그 이름으로 부르는 것도, 오늘 아침 집에 와서 아침 만드는 짓도, 전부 그만해」 


하치만「몇 번이나 말하게 하는 거야. 관계를 되돌린다고 했지. 전에 우리는 그런 걸 안 했다고」 


유키노시타「……? 왜, 관계를 되돌릴 필요가 있는데?」 


하치만「……뭐?」 


유키노시타「하치만. 네가 말했지. 나를 지금도 싫어하지 않는다고」 


하치만「그래. 말했지」 


유키노시타「나도 네가 싫지 않아. 나는 널 사랑하고 있어」 


하치만「……그것도 들었다」 


유키노시타「그러니까 즉 나를 싫어하지 않는 너는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 돼」 


하치만「엑?」

20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2日 (木) 00:03:31 ID: uc48CoSZ0

하치만「……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유키노시타「어째서 그렇게 되지 않는 건데?」 


하치만「말이 안 되잖아. 우리는 이제 연인이 아니라고」 


유키노시타「그럼 나를 사랑하지 않는거야?」꽉


하치만「야, 야!」 


유키노시타「대답해. 너는 더이상 나를 좋아하지 않아?」 


하치만「……」 


유키노시타「그게 대답이야」 


하치만「뭐?」 


유키노시타「이전의 너라면 가차없이 잘랐을 거야」 


유키노시타「그렇게 못 한다는 건, 나를 아직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 


하치만「아, 아니」 

유키노시타「맞아」 


유키노시타「응, 하치만. 지금 그런 네가 정말로 나와 전의 관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20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2日 (木) 00:11:14 ID: cSTsIQ800

하치만「……그렇지만 연인으로 돌아갈 순 없다. 그 상태라면 언젠가 파탄할 게 분명했어. 헛된 일이다」


유키노시타「돌아갈 수 없다면, 나아가면 돼」꽉


하치만「무, 뭐……?」 


유키노시타「연인이라고 하는 관계는 언젠가 파탄하고 말지. 그렇지만 이제 전과 같은 관계로는 돌아가지 않아. 그렇다면」 


유키노시타「더 공고한 관계로 나아가면 돼」 


하치만「더 공고한 관계라고? 가족이라도 되는 거냐?」 


유키노시타「응, 맞아」 


하치만「뭣……!」 


유키노시타「하치만. 나는 연인이란 관계는 이제와서 바라지 않겠어. 내가 원하는 건 그보다 더한 관계」 


유키노시타「나와 가족이 되어줘」

21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2日 (木) 00:24:00 ID: cSTsIQ800

하치만「너, 너……제정신이냐?」 


유키노시타「실례네. 사람이 기껏 프로포즈를 했는데」


하치만「……연인관계도 파탄 날 뻔했다고?」 


유키노시타「그러니까 더 공고한 관계로 맺어지는 거야」 


하치만「……또, 너의 자기만족에 어울리라는 거냐? 바보냐」


유키노시타「이제 그런 짓 안 해. 이제부터는, 너를 솔직한 마음으로 대할게. 그러니까……」 


하치만「……」 


유키노시타「하치만……」 


하치만「너는……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말이지」꽉


유키노시타「!?」

22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年01月02日 (木) 00:31:09 ID: cSTsIQ800

하치만「가족이란 관계는 대가 없이도 신뢰할 수 있다, 고 나는 생각해」 


하치만「친구나 연인 같은 애매한 관계가 아닌, 확실한 인연이지」 


하치만「……처음부터 알고 있는 일이었어. 나와 너의 관계가 그렇게 애매한 게 될 수는 없다고」 


하치만「그렇다면 가족이 될 수밖에 없잖아」 


유키노시타「응, 맞아. 그럴 수밖에 없어」 


하치만「그러면, 어쩔 수 없네」 


유키노시타「응, 어쩔 수 없는 거야」 


하치만「……저기」 


유키노시타「뭐야?」 


하치만「……잘, 부탁한다. 유키노」 


유키노시타「응, 잘 부탁해. 하치만」


23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4/01/02(木) 00:41:00.27 ID:cSTsIQ800

방과후 봉사부


덜컹


유이가하마「얏하로! 어라, 유키농은 그렇다치고 힛키도 있었네. 빠르네」


하치만「뭐, 그렇지」 


유키노시타「안녕,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어라」킁킁


하치만「뭐 하냐? 사브레 흉내내냐?」 


유이가하마「바, 바보! 아니라고! 뭔가 부실에서 이상한 냄새 나지 않아?」 


유키노시타「그, 그래? 기분 탓이 아닐까?」


유이가하마「그런가……어라? 유키농 의자 밑 바닥에 뭔가 얼룩졌는데」


하치만「네, 네가 부에 오지 않는 동안에 홍차를 흘린 적이 있었어. 그때 얼룩이겠지」 


유이가하마「으흠~ 그랬구나」 


24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4/01/02(木) 00:58:34.78 ID:cSTsIQ800

유이가하마「그러고 보니 힛키」 


하치만「뭐, 뭐냐」 


유이가하마「오늘, 5교시 지각해서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혼났는데, 무슨 일 있었어? 평소에는 5분 정도 일찍 교실에 돌아왔는데」 

하치만「사, 살짝 낮잠을 자버려서」 


유이가하마「아, 오늘 아침에 왠지 기운이 없어 보였지」 


하치만「어이, 그러니까 부실은 좀 그렇다고 말했잖아」소곤소곤

유키노시타「할 수 없잖아. 너한테 안겨서 참을 수가 없었는걸」소곤소곤


유이가하마「저, 저기, 유키농, 힛키」 

하치만・유키노「「!?」」 


유이가하마「뭐랄까, 음……둘이 헤어진 거지?」 


하치만「……연인은 아니야」


유이가하마「왜, 왠지 말이야. 전보다 더 사이 좋아지지 않았어? 딱 달라붙어 앉아있고. 왠지 거리도 가깝고」


하치만「그건……」 

유키노시타「당연해」 


유이가하마「엑」 


유키노시타「왜냐면, 나와 그는 가족인걸」 




posted by 일각여삼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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