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청춘 2014. 1. 6. 00:31

八幡「由比ヶ浜との半同棲生活が始まって半年か」


원문출처 : http://ssmatomesokuho.com/thread/read?id=160947


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35:01 ID:1AwqMqoj0

유이가하마「힛키, 일어나! 빨리 안 일어나면 강의 시간 늦는다고」출렁출렁


하치만「음……벌써 그런 시간인가」 


유이가하마「안녕, 힛키」 


하치만「……안녕,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아침밥 다 됐으니까 세수하고 오는 게 어때?」 


하치만「……또 까만 스크램블 에그하고 검게 탄 식빵은 아니겠지?」 


유이가하마「아, 아니야! 오늘은 제대로 만들었는걸! 됐으니까, 빨리 씻고 와!」 


하치만「네에네에……」 


하치만(……대학생활이 시작되고 벌써 반 년) 


하치만(그리고 유이가하마와 반동거생활을 시작한지 반 년인가)


002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37:02 ID:1AwqMqoj0

하치만(계기는……뭐였더라) 


하치만(굳이 말하자면 유이가하마가 나하고 같은 대학에 붙어서인가. 사립대 상위 대학에 설마 그 녀석이 붙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하치만(뭐, 유키노시타하고 붙어다니고……또 가끔은 나하고도 같이 공부했으니 말이지. 그 녀석이 얼마나 노력할지는 알고 있다) 


하치만(대학생활 시작하기 조금 전에 왠일인지 코마치한테 자취 해보란 말을 들었다. 언젠가 내가 대학 가서도 집에서 다닐 거라고 했을 때는 좋다고 했으면서) 


하치만(부모님도 좋다고 해서 어느 새인가 집에서 반쯤 쫓겨나는 형태로 자취를 하게 되었다)


하치만(대학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조금 낡은 아파트 방을 하나 빌려 새로운 학교생활을 준비하고 있던 참에……) 


유이가하마「앗, 힛키. 세수 하고 왔어. 그럼 먹을까」 


하치만(옆방에 이 녀석이 이사해 왔다)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37:34 ID:1AwqMqoj0

하치만(처음에는 서로 자취에 익숙하지 않을 테니까 이것저것 돕자, 는 취지였다) 


하치만(요리를 일인분 만드는 것보다 이인분 만드는 편이 편하고 설거지도 한꺼번에 하는 게 수도세를 아낄 수 있다 같은) 


하치만(같이 식사를 하고, 같이 쇼핑을 하고, 같이 청소하고, 어느 새인가……) 


하치만「……저기」 


유이가하마「엑? 서, 설마 또 실패했나!?」 


하치만「아니, 요리를 말하는 게 아니야. 뭐, 그럭저럭 맛있어. 실력 늘었네」 


유이가하마「지, 진짜!? 다, 다행이다……」 


하치만「저기,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에헤헤, 뭔데?」 


하치만「슬슬 자기방으로 돌아가는 게 어떠냐?」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38:13 ID:1AwqMqoj0

유이가하마「엑?」 


하치만「엑? 이라니 왜 놀라는 거야.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이상하잖아. 왜 자기방이 있는데 내 방에서 먹고 자고 하는 거냐고」 


유이가하마「그, 그치만 이쪽이 편리하구……옷 같은 것두 전부 이쪽에 갖고 왔구……」 


하치만(쓸데없이 예쁘장한 수납 케이스가 늘어났다 싶었더니……설마 옷을 전부 가져온 거였냐. 방으로 돌아가지 않을만 하군) 


하치만「뭘 위한 방이냐고……」 


유이가하마「처, 청소는 꼭 하고 있으니까!」 


하치만「알아. 아니, 나도 도왔잖아」 


유이가하마「응, 고마워. 힛키」 


하치만「……그, 그래」 


유이가하마「에헤헤」


하치만「……어이, 멋대로 대화 끝내지 말라고」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38:51 ID:1AwqMqoj0

유이가하마「엑?」 


하치만「그러니까, 슬슬 자기방으로……」 


유이가하마「저기, 말이야. 힛키」 


하치만「뭐냐」 


유이가하마「귀, 귀찮았어?」 


하치만「뭐?」 


유이가하마「그……내가, 있는 거……」 


하치만「……별로, 귀찮지는 않아」 


유이가하마「지, 진짜?」 


하치만「……어」 


유이가하마「그, 그래. 다행이다……」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39:23 ID:1AwqMqoj0

하치만(……이 생활을 시작하고 자신이 조금 변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치만「……별로 있어도 상관은 없는데, 음, 가끔은 네 방으로 가라」 


하치만(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유이가하마에게 물러진 느낌이 든다) 


유이가하마「응, 생각해볼게」 


하치만「야, 너……」 


유이가하마「앗, 힛키! 빨리 나가보지 않으면 안 되지 않아!?」 


하치만「켁. 벌써 이런 시간인가. 유이가하마, 문단속 부탁한다」 


유이가하마「응. 난 낮부터니까 방청소 해둘게」 


하치만「그래, 부탁한다」 


유이가하마「앗, 맞다. 힛키. 분명 힛키 오늘 수업 끝나는 게」 


하치만「알고 있어. 돌아오는 길에 슈퍼 들렀다 올 거야. 세일 끝나기 전엔 갈 수 있을 거야」 


유이가하마「에헤헤, 역시 힛키」 


하치만「주부지망생 얕보지 말라고. 그럼 갔다 올게」 


유이가하마「응. 잘 다녀와, 힛키」 


덜컹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41:29 ID:1AwqMqoj0

――― 

―― 


드륵


하치만「다녀왔습니다……아, 유이가하마는 학교 갔나」 


하치만「방 청소는……다 해놨네. 빨래도 다 널어놨고. 이따 걷어서 개야지」


하치만「일단 사온 식재료 냉장고에 넣고 빨래 개고, 저녁 준비하고……그쯤에는 유이가하마도 오겠지」 


하치만「어라? 나, 진짜로 주부 노려볼 수 있는 거 아니야?」 


하치만(뭐, 지금으로서는 유이가하마가 있어줘서 이런 생활 꾸려나가는 거지만. 이걸 혼자로 하려고 하면 대충 넘어가는 곳이 생기겠지) 


하치만「……유이가하마가 있어줘서 꾸려나간다, 인가」 


하치만(그 녀석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하치만「……」 


하치만「뭐, 바보 같은 생각 말고 빨랑 집안일 끝내자」


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3 23:49:06 ID:1AwqMqoj0

하치만「후우……대충 끝났나」 


하치만(생각보다 일찍 끝났네. 집안일에 손이 익어서인가) 


하치만「……그 녀석 올 때까지, 시간 있는 거지」 


하치만「……」 


하치만(지금 쌓인 걸 처리할까) 


하치만(……유이가하마하고 반동거생활 해오면서 이것만큼은 정말 귀찮지) 


하치만(처음에는 같이 식사 만드는 정도니까 괜찮았다. 하지만 최근데는 잘 때까지 같이 있다) 


하치만(나 혼자만의 시간이 극단적으로 준 탓에 처리할 틈조차 없다)


2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02:58 ID:/DuCCNr80

하치만(이런 생활을 하면서 믿을 수 없을만한 이야기지만, 나와 그 녀석은 별로 사귀고 있다거나 한 게 아니다) 


하치만(보통 남녀라면 사귀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그것뿐인가, 부부 같은 관계이기까지 하다) 


하치만(하지만 우리는 다르다. 보통 남녀라면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고 데이트하는 것 같은……그런 과정은 전부 건너뛰고 지금 생활을 하고 있다) 


하치만(그러니까 물론 육체관계를 가진 적도 없다) 


하치만(……그 녀석의 마음에 눈치 채지 못한 것은 아니다. 그건 고교 때부터 죽) 


하치만(그때와 달리 지금 나는 그녀의 마음을 신뢰할 수 있다. 그녀와 함께 살면서 그녀와 이렇게 가까이서 지내는 지금, 그렇게 단언할 수 있다) 


하치만(……그렇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이 관계가 부서지는 게 아닌가 하고 경고하는, 고교 때부터 변하지 않는 내가 있다)


2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17:36 ID:/DuCCNr80

하치만(같이 술을 마시고 붉게 물든 그녀의 얼굴을 봤을 때) 


하치만(욕조에서 나와 물방울이 달라붙은 몸, 머리를 풀어 평소와 다른 머리 모양의 그녀를 봤을 때) 


하치만(같이 자고, 잠결에 내 이불로 기어들어와서 안고 있었을 때) 


하치만(몇 번이고, 실수를 범했다……) 


하치만(그녀가 그런 식의 관계를 바라고 있는 게 아닌데도……) 


하치만(그러니까 이렇게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필사적으로 자신을 억눌러서……) 


유이가하마「저, 저기, 힛키……」 


하치만(……이런. 유이가하마의 환청이 들리는군. 너무 쌓인 건가) 


유이가하마「음, 저기……힛키, 듣고 있어?」 


하치만「……엑?」 


유이가하마「음, 그게……아침에 힛키가 말한대로 오랜만에 내 방에 갔더니……그, 힛키가 괴로워하는 소리가 들려서, 베란다에서……그게, 우리 아파트 낡았으니까 방 사이 간단하게 넘어다닐 수 있어서……」 


하치만「」


3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25:22 ID:/DuCCNr80

하치만「」 


유이가하마「그, 그, 히, 힛키도 남자애니까 말이지! 다, 다들 할 거야! 응!」


하치만「」 


유이가하마「나, 나 전혀 신경 쓰지 않으니까!? 나도 힛키가 없을 때 하고! 게다가 난 힛키 팬티로 하기까지 하니까!」 


하치만「엑」 


유이가하마「엑? 앗……」 


하치만「……」 


유이가하마「……」 


하치만「그……이, 일단 팬티 입어도 될까?」


유이가하마「으, 응」


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33:42 ID:/DuCCNr80

하치만「……」 


유이가하마「……」 


하치만・유이가하마「「저, 저기……」」 


하치만「뭐, 뭐냐?」 


유이가하마「히, 힛키야 말로……뭔데?」 


하치만「……너부터 말해봐」 


유이가하마「으, 응……알았어. 그게 말이야, 힛키는, 그, 아까 같은 거 자주 해?」 


하치만「뭣!? 왜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 건데!」 


유이가하마「그, 그치만……」 


하치만「큭……가, 가끔은 해」 


유이가하마「그렇구나……」


5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40:08 ID:/DuCCNr80

유이가하마「그……」 


하치만「뭐냐……아직도 할 말 있냐」 


유이가하마「누, 누굴 상상하면서 해?」 


하치만「그런 거 말할 수 있을 거 같냐!」 


유이가하마「그, 그래두 나만 말하고 힛키는 말 안하다니 치사해!」 


하치만「뭐어!? 무슨 이론이냐, 그거! 그건 네가 멋대로 자폭한 거잖아!」 


유이가하마「그, 그건……그래두 힛키만 말 안하는 건 치사해!」 


하치만「안 치사해!」 


유이가하마「치사해!」 


하치만「안 치사해!!」


유이가하마「치사해!!」 


하치만「아, 진짜! 말할게! 너야!」 


유이가하마「!?」


5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52:09 ID:/DuCCNr80

하치만「이걸로 나도 너도 비긴 거지. 이 이야기는 끝!」 


유이가하마「으, 응……힛키가, 나로……에헤헤」 


유이가하마「……어라?」 


하치만「……뭐냐」 


유이가하마「힛키, 나한테 얘기하고 싶은 거, 있지 않았어?」 


하치만「됐어, 이제……이 이상 말하면 끝이 없으니」 


하치만(내 팬티를 사용한 거시기저시기에 대해 물을 예정이었지만……진짜 끝이 없으니까) 


유이가하마「그, 그런가……」 


하치만「아니……너, 왜 기뻐하는 건데?」 


유이가하마「엑?」 


하치만「그, 보통은 싫어하잖아. 스스로를 가지고 그런 상상한다고, 하면」


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0:57:14 ID:/DuCCNr80

유이가하마「그게……힛키 이외의 사람이면 싫겠지만……」 


하치만「……누구라도 싫잖아」 


유이가하마「그렇지 않아.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해주면 싫지 않아」 


하치만「좋아하는 사람 말이지……」 


유이가하마「응」 


하치만「……」 


유이가하마「……」 


하치만「엑」 


유이가하마「앗」


6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04:49 ID:/DuCCNr80

유이가하마「앗, 아와왓!」 


하치만「바, 바보야 너 보통 이런 타이밍에 말하냐!?」 


유이가하마「바보 아니야! 애초에 힛키가 물어봤으니까 그런 거잖아!」 


하치만「바보지! 그렇다고 해서 너, 하마터면 지금 타이밍에서 말하냐고!」 


유이가하마「그, 그러니까 바보 아니라고!」 


하치만「아니, 바보야! 진짜……사람이 엄청 말해야 할까 고민하던 걸 이렇게 시시한 이유로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버리고……」 


유이가하마「진짜! 너무 바보바보거리는 거 아니야……엑? 말할까, 고민했었다고?」 


하치만「……알잖아」 


유이가하마「아니, 모르겠어」 


하치만「거짓말 마」 


유이가하마「모르겠어. 왜냐면, 나 바보잖아?」 


하치만「큭……」 


유이가하마「그러니까, 힛키……잘 알 수 있게 설명해줘」 


하치만「……알았어」


7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12:31 ID:/DuCCNr80

하치만「……유이가하마 유이」 


유이가하마「응?」 


하치만「나는……네가, 그…조, 좋아」 


유이가하마「……윽!」 


하치만「……이걸로, 알겠지. 이걸로도 전해지지 않았다면 넌 구제불능 바보다」 


유이가하마「확실히 전해졌어……」꽉 


하치만「어, 어이……」 


유이가하마「나도 힛키가……히키가야 하치만 군이, 좋아」 


하치만「……그, 그래」 


유이가하마「확실히 내 것도 전해졌어?」 


하치만「그래……전해졌다」꽉


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23:14 ID:/DuCCNr80

유이가하마「에헤헤, 겨우, 겨우 전해졌네……흐윽」 


하치만「왜, 왜 우는 거야……」 


유이가하마「그치만 너무 기뻐서……좋아하는 사람하고 마음이 통했는걸?」 


하치만「그, 그런가……저기, 미안하다」 


유이가하마「……? 왜 사과하는 거야?」 


하치만「사실은……너의 마음을 알고 있었어, 계속. 전부터」 


하치만「하지만 응답할 수 없었다. 나에게 향하는 호의를 신용할 수 없었다. 확신이 서지 않았다」


하치만「너와 같이 지내고 겨우 믿을 수 있게 되었어. 하지만 한발을 내디딜 수 없었지」 


유이가하마「그래두 나는 지금 이렇게 힛키한테 안겨있으니까 좋아」 


하치만「계기는, 뭐, 좀 그렇지만……」 


유이가하마「아하하, 그러네……」


8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28:24 ID:/DuCCNr80

하치만「……」 


유이가하마「……」 


하치만「이, 이제 좀 떨어지지 않을래」 


유이가하마「조, 조금만 더」꽉


하치만「하지만……」 


유이가하마「안 돼……?」 


하치만「……할 수 없네」꽉


유이가하마「……힛키. 얼굴 완전 빨개」 


하치만「시끄러. 너도 그렇잖아」 


유이가하마「에헤헤……」 


하치만「…훗」


9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39:02 ID:/DuCCNr80

하치만「저기, 유이가하마, 이제……」 


유이가하마「……유이」 


하치만「뭐?」 


유이가하마「모, 모처럼, 그, 연인이 됐으니까……이름으로 불러」 


하치만「……갑자기 그런 말 들어도」 


유이가하마「전에두 불러준 적 있었잖아」 


하치만「고2 네 생일 때 말이야? 잘도 기억하고 있네, 그런 거」 


유이가하마「그치만 힛키가 처음으로 이름 불러준 날인걸. 그리고 힛키도 기억하고 있잖아」 


하치만「처음으로 너를 이름으로 부른 날이니까 말이지……유, 유이」


9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45:40 ID:/DuCCNr80

유이가하마「에헤헤」꽉


하치만「어, 어이. 숨 막혀……」 


유이가하마「미, 미안……그래두, 너무 좋아서」 


하치만「이름 가지고 너무 소란 피우는 거 아니냐……」 


유이가하마「치이……이름 가지고 라고 해도 불리면 좋은걸! 하, ……하치만」 


하치만「!?」 


유이가하마「……그치?」 


하치만「……화, 확실히. 설마 토츠카 이상의 파괴력이라곤 생각 못했다」


10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1:54:07 ID:/DuCCNr80

하치만「음, 이제 비켜줄래……?」 


유이가하마「뭐~ 왜?」 


하치만(아까 발산하지 못했던 탓에 이 이상 너한테 안겨있으면 이성이 날아가버리니까 라고는 말 못하지) 


하치만「슬슬 저녁밥……」 


유이가하마「어, 어라? 저, 저기, 하, 하치만」 


하치만「뭐, 뭐냐……」 


유이가하마「저기, 이거……」톡톡


하치만「어, 어이!」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그, ……좋아?」


10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2:09:15 ID:/DuCCNr80

하치만「좋다니……엑」 


유이가하마「……윽」 


하치만(얼굴이 아까 이상으로 빨갛다……심장이 쿵쾅대는 게 보인다……) 


하치만「앗, 저기……」 


유이가하마「그, 그치만, 아까 하던 거……다 못 끝냈지」 


하치만「그, 그래. 그렇지만……」 


유이가하마「나, 나는! 나는 힛, 하치만하고 하나가 되고 싶어!」꽉



하치만「괜찮아……?」 


유이가하마「응……앗, 그래두」 


하치만「뭐냐?」 


유이가하마「먼저, 키스부터……해줘?」 


그렇게 유이가 말을 하는 것과 동시에 나는 그녀의 입술을 뺏었다.

서로의 입술을 탐내는 키스만으로는 모자라 혀를 휘감아 타액을 맛본다.


얼마나 그녀의 입술을 맛봤을까. 호흡이 곤란해져 가까스로 입술을 떼어내고는 손을 그녀의 풍만한 두 언덕으로 가져가 이제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감촉을 즐긴다.


(생략)


12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2:46:04 ID:/DuCCNr80

――― 

―― 


다음날


하치만「……일어났어?」 


유이「……응」 


하치만「오늘은 확실히 강의 아침부터 있었지」 


유이「이미, 늦었네」 


하치만「지각이네」 


유이「그러네」 


하치만「……했구나, 우리」 


유이「……응」


13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2:51:35 ID:/DuCCNr80

하치만「……아팠어?」 


유이「……조금. 다음엔 뭐랄까, 이상한 느낌」 


하치만「……그, 그래」 


유이「에헤헤, 힛키」꽉


하치만「……적어도 옷은 입고 하자. 그리고 호칭 원래대로 돌아갔어」 


유이「아, 미안」 


하치만「별로 상관없지만……부르기 편한대로 불러」 


유이「음, 그럼 힛키」 


하치만「그쪽이 역시 위화감 없지」 


유이「그러네」


1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2:57:43 ID:/DuCCNr80

하치만「저기, 말이야」 


유이「응?」 


하치만「우리, 일단 연인이 된 거지?」 


유이「이, 일단이라니 뭐가!? 완전 연인이야!」 


하치만「아니, 그게 아니고 말이야……」 


유이「……?」 


하치만「난 지금까지 연인은 커녕 친구도 없었으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어」 


유이「……응」 


하치만「그러니까 친구나 연인 같이 애매한 관계는 신용할 수 없어」


유이「엑……」


1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4/01/04 03:05:48 ID:/DuCCNr80

유이「그, 그럼, 나하고 연인이 될 수 없다, 는 뜻?」 


하치만「바보. 마지막까지 들어. 연인도, 친구도 신용할 수 없는 그런 나도 유일하게 신용할 수 있는 관계가 있어」 


유이「……?」 


하치만「……가족이야」 


유이「!?」 


하치만「그……난 너를 그런 애매한 관계에 두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그……」 


유이「저기, 그건, 설마……」 


하치만「……알지?」 


유이「……아니, 나 바보니까 잘 모르겠어. 그러니까 잘 알도록 말해줘」 



하치만「……정말 할 수 없네」 


하치만「나하고 가족이 되어줘」 


유이「응! 기꺼이」


posted by 일각여삼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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